본문 바로가기
밀리마스

P「뱀파이어 걸의 프로듀스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5

by 기동포격 2017. 8. 18.

 - 다음날?



- ??? - 



P「윽……어, 어라? 여긴, 어디지?」 


P(분명……집에서 느긋하게 자고 있었을 터인데, 난 대체 언제 이렇게 어둡고 눅눅하며 먼지가 많은 곳에?) 


P「꿈치고는 냄새 같은 게 묘하게……어, 어라? 다리랑 팔도 어쩐지 안 움직이고. 음, 큭……무, 묶여 있어!?」 


P「잠깐잠깐, 흡! 으~음. 그, 글렀어! 움직일 생각을 안 해……」 



위이잉


달칵



P(뭐지? 누군가가…이 방으로 들어오고 있는 건가?)




세리카?「굉장히 늦게 정신을 차리셨군요」 


P「세리카!?」 


시호?「참나……빨리 처분해 버리면 될 텐데」


P「시호!?」 




세리카?「거리낌 없이 이름으로 안 불렀으면 하는데요. 더러워져요, 여러 의미로」 


P「어?……야, 얌마, 시호. 세리카 대체 어떻게 된 건데. 것보다 여기가 어딘지 가르쳐주면 고맙겠는데」 


시호?「칫……」 


P「혀를 찼어!? 야, 시호! 네가 교육도 못 받고 자란 양아치야!? 프로듀서로서 용서……힉!?」


P(세리카 발밑에서 커, 커다란 검은 개가!?!?) 



그르릉



세리카?「그러니까 시끄럽다고요. 됐으니 얌전히 있어주세요. 아니면 쥬니올이 당신의 더러운 목을 물어 찢을 테니」 




P「아. 네…넷」 


P(자, 잘 모르겠지만 말하는 대로 따르자) 






???「죄인은 일어났나요?」 






P「헤? 죄, 죄인?」 


시호?「당신을 말하는 거예요」 


P(에? 내가 무슨 짓 했어?) 


세리카?「네, 총수님. 지금이라면 이 바퀴벌레나 다름없는 남자로부터 정보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총수라고??) 


코토하?「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요. 두 사람은 나가 있으세요」 




세리카?, 시호?「네」 


코토하?「자, 그럼……」 


P「저……저기, 코토하? 다들 어떻게 된 거야? 이런 곳에서, 그런 복장을 하고…거기다 난 왜 묶여 있는 건데?」 


코토하?「……」 


P「아~, 괜찮다면 이 줄을 풀어주지 않을래? 시호도 그렇고 세리카도 그렇고 왠지 내 이야기를 안 들어줘서……윽!?」 


P(자, 잠깐만! 얼굴 가까워, 가깝다고!) 


코토하?「……쓰읍, 하아……후훗. 아무래도 그 피, 진짜인 것 같네요. 엄청난 향기…」 




P「코, 코토하? 조금 떨어져주지 않을래? 이렇게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우면 말하기 어렵다고 해야 하나……」 


코토하?「입 좀 닥치시죠?」


P「아니, 하지만……어? 잠깐만, 코토하?」


P(코토하의 차갑고 어여쁜 손이, 내 목덜미에 얹어지고……앗, 어라? 어~쩐지 불길한 예감 밖에 안 드는데요) 




코토하?「후훗. 여기를 통해 피를 빨아들이도록 합시다……아, 하아…음」덥썩 


P「윽……!!」 


코토하?「음…으음……큼…」쪽쪽


P「코토, 하……아아」 


코토하?「하아……하아, 후훗……목소리가 참 감미롭네요. 저한테 피를 빨리는 게 그렇게 좋으셨나요……?」 




P「큿……」 


P(뭐……뭔지 잘 모르겠지만, 이대로 계속 피를 빨리는 건 정신적, 육체적으로 위험해!) 


코토하?「하아……음, 쪽……음……」쪽쪽 


P(도망치고 싶지만, 팔과 다리가 구속되어 있는데다 코토하가 내 어깨를 단단히 잡고 있어서……꼼짝도, 할 수 없어…) 


코토하?「하아……하아……그 눈, 아무래도 여기서 어떻게 도망칠지 흉계를 꾸미고 있는 듯 한데,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두세요」 


P「코, 코토하? 어떻게 된 거야……너 만은, 이런 억지를 부릴 아이가 아니었잖아?」


코토하?「방금 전부터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가요. 그것보다……저한테 좀 더, 피를 내놓도록 하세요」꽉 


P「타, 타임! 그런 식으로 재촉해도 나는…」 


코토하?「쓸데없는 저항을 더 할 생각인가요……뭐,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최종적으로는 제 이빨 때문에 감당 못 할 쾌락을 느껴『빨아주세요, 코토하님』이라며 매달리게 될 테니까」 




P「님이라니……아까부터 무슨 말을 하는지 의미를 모르겠는데」 


코토하?「당신한테 설명할 필요는 없어요. 아아, 그건 그렇고 이 피 맛……후훗. 설마 내가 오랜 세월 바라던 유일무이한 존재가 당신 같은 평범한 남자라니」 


P「하, 하아?」 


코토하?「하지만 이것도 밉고 미운 마이티 세일러 놈들을 이기기 위해……자, 이쪽으로 가까이 오도록 하세요」쭈욱 


P「와앗!?」 


코토하?「……하아, 음……쪽…으음. 하아, 이 피를 마심으로서 나는 드디어 더욱 강력한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어. 음……으음…!」쪽쪽 


P「그, 그러니까……의미를…윽」 


코토하?「꿀꺽……하아. 후훗, 왜 그러나요?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P「아, 아프니까 그러잖아……야, 이제 그만해」 


코토하?「아니요. 당신은 좀 더 제 상대가 되어주셔야겠어요……음음…아……흠」덥썩




P「크, 큿……그만-」 


P(크, 큰일났다……이번만은……진심으로……으아) 


코토하?「음……으음……읍…아. 하아, 하아……후훗, 괜찮답니다? 더욱, 더욱 몸부림치며 저를 유혹하도록 하세요」(귓가에서 속삭임






 - 765 프로덕션



P「으……큭, 으아……」 


코토하「프로듀서, 프로듀서!!」흔들흔들


P「하아하아……어, 어라……? 여기는…」 


코토하「사무소에요. 저기, 괜찮으세요? 그게, 상당히…시달리고 계신 것 같던데」 


P「코토하……?」 


코토하「네, 왜 그러세요?」 


P「아아, 다행이다……진짜 코토하야……」비틀 


코토하「에? 꺅, 프로듀서!? 괜찮으세요? 정신 차려주세요!」 


P「미안……현기증이 좀 났을 뿐이야……괜찮아, 괜찮아」 


코토하「프로듀서…죄송해요. 잠시 이마에 손 좀 얹겠습니다」 




P「응……아아, 네 손……차가워서, 기분 좋아……」 


코토하「우왓. 프로듀서, 엄청 뜨거워요……왜 이런 몸으로 일을 하고 계셨던 건가요!?」 


P「아침에는 문제가 없었는데……급한 일이 있어서, 조금 무리한 걸까……」 


코토하「어쨌든, 병원으로 가도록 해요. 전 택시를 불러올게요」


P「택시라……그렇네……감기에 걸렸으면 병원을 가야지……편의점에서 치료해주면 좋을 텐데……」비틀비틀


코토하「프, 프로듀서? 정신 차려주세요, 프로듀서!」 




 - 병원



P「……미안, 코토하. 폐를 끼쳤군」 


코토하「아니요, 저는 괜찮아요. 그것보다 감기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P「응……하아. 업무 중에 졸아서 벌을 받은 걸까」


코토하「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프로듀서가 그만큼 무리를 하며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P「어찌됐든 반성을 해야지……후우. 좋아, 그럼 나는 이대로 집에 돌아갈게. 못 데려다주는데 괜찮아?」 


코토하「아, 으음……그게, 괜찮습니다」 


P「그렇구나. 그렇다면 내일ーー」 


코토하「저, 저도……이대로 프로듀서 집에 따라가려고 했으니, 그러므로, 그게……데려다 주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P「코토하, 미안……열 때문에 귀까지 이상하진 것 같아. 뭐라고?」 




코토하「저도 프로듀서랑 같이 돌아갈 거라고요……걱정이 되니, 이대로 혼자 돌려보내는 건」 


P「아니, 그건……우왓!?」 


코토하「이렇게 강제로 해서 죄송해요. 하지만 일단 서둘러 돌아가도록 해요. 프로듀서를 빨리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쭈욱 


P「코, 코토하!?」 




 - P네 집




P「……뭐, 일단 들어와줘」 


코토하「네, 넷……실례합니다」


P「적당한 곳에 앉아줘. 지금 바로 차를 내올 테니」 


코토하「아니요, 제가 하게 해주세요! 장소만 가르쳐 주시면, 제가 끓여올 테니」 


P「하지만……아니, 알겠어. 오늘은 코토하한테 응석부리도록 하지. 고마워」 


코토하「네! 저기, 프로듀서는 느긋하게 기다리고 계셔주세요」 




코토하「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기, 드세요」


P「고마워……하아, 맛있어. 그건 그렇고, 자기 방은 역시 진정이 된다니까」


코토하「후훗, 그렇죠. 저도 왠지, 여기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P「하하. 그렇게 말해주면 방에 초대한 보람이 있지」 


코토하「부, 분명……마음이 편해지는 건 프, 프로듀서의 향기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일 거예요…」소곤 


P「응?」 


코토하「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아무것도…네」 


P「그래? 허허, 그건 그렇고 몸 상태도 꽤나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코토하「정말요?」 


P「진짜, 진짜. 옛날부터 감기 낫는 것 만큼은 빠른 게 내 장점이었거든」 


코토하「후훗. 하지만 그건 좋은 현상이네요. 이제 푹 주무시고……저기, 프로듀서?」 


P「왜?」 




코토하「그게, 프로듀서는 집에서도 양복을 입고 지내세요?」 


P「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닌데」


코토하「그렇다면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지금 입고 있는 양복도 벗으시고 편하게 계셔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프로듀서가 마음 편히 못 쉬잖아요」 


P(아니, 코토하가 방에 있는 것만으로 상당히 긴장되는데…뭐, 신경 쓰게 만들어 미안하니, 벗도록 할까)


P「그럼 호의를 받아들여」 


P(일단 마이를 벗고……넥타이를 풀자. 셔츠도 단추 위쪽은 풀까)


P「후우~……」파닥파닥 


코토하「……」머엉


P「코토하? 왜 그래?」 


코토하「정돈치 못한 프로듀서도 멋져요……」머엉 


P「응, 으응?」 


코토하「에? 아…아, 아니요! 저……죄송해요. 아무 말도 안 했어요!」 




P「그래……?」 


P(하지만 방금 분명……아니 깊게 생각하지 말자) 


코토하「저, 저기, 그런데! 프로듀서 배고프시죠? 제가 뭐 좀 만들어 올까요?」 


P「어? 그, 그래…배가 고프긴한데, 그건 역시 미안한데」 


코토하「후훗, 신경 쓰지 마세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영양이 듬뿍 든ーー」 



꾸루룩~♪ 



P「……」 


코토하「……」부들부들




P「…………앗. 방금 건 내 배에서 난 소리야~! 하하, 미안! 설마 코토하한테 이런 소리를 들려주게 될 줄이야~!」 


코토하「훌쩍……우, 우우……」 


P「코, 코토하!?」 


코토하「……죄, 죄송해요……흑……저, 프로듀서가…훌쩍……감기에 걸려 힘드신 때에……이런 말도 안 되는」 


P「아니, 별로 신경 안 써! 배에서 나는 소리 그까짓 거……앗」


코토하「으아아~앙! 이제……저는, 아이돌 활동을……계속할 수…없어요……」 


P「아니, 잠깐만! 그러면 큰일나거든? 것보다 배에서 나는 소리는 생리현상이잖아. 전혀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야」 


코토하「아, 아니에요……훌쩍……이건……그저, 배가 고픈것 뿐만이……아니라」


P「아니라니……앗. 혹시 피를 빨고 싶어졌어?」 


코토하「음……네」 


P「과연……」 


코토하「저는 정말 사람도 아니에요……프로듀서가 약해졌을 때,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피를 빨고 싶어지다니……」 




P「이, 이런 거 가지고 사람도 아니라니! 코토하는 날 걱정해 줬잖아? 병원까지 따라와 주고, 실제로 지금도 이렇게 같이 있어주고」 


코토하「하지만……프로듀서는 제가 무섭지 않으세요?」 


P「무섭지 않냐고?」 


코토하「그, 그치만! 제가 프로듀서를 걱정하며 병원에 따라갔던 것도, 이렇게 집까지 들이닥친 것도, 전부……약해지고, 빈틈투성이인 프로듀서한테서 피를 빨기 위해 한 행동일지도 모르는데요?」 


P「코토하가? 으~음……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코토하「어……?」 


P「오히려 이번 건 전부 내 잘못이잖아? 몸을 돌보지 않은 것도 그렇고, 네 배에서 난 소리……커험. 코토하가 피를 빨고 싶어진 것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쓸데없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그런 거 아냐?」 


코토하「프로듀서……」 


P「전부 날 염려해 한 행동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 오늘은 정말 고마워, 코토하」


코토하「우, 우우……훌쩍……프로듀서」 


P「하하, 울지 마」 


코토하「그치만……」 


P「피, 빨고 싶잖아?」 


코토하「윽……」끄덕 




P「자……도망 안 칠 테니, 어디가 됐든 빨도록 해. 오늘은 코토하한테 많은 신세를 졌으니, 말 그대로 대출혈 서비스를 해주지」 


코토하「하, 하지만 프로듀서는 지금, 몸 상태가……」 


P「아까도 말했잖아. 빨리 낫는다고. 이제 거의 정상이야」 


코토하「정말요? 우우……하지만」 


P(참나……내가 이렇게 괜찮다고 하는데. 뭐, 코토하다운가) 


코토하「아, 알겠습니다……저기, 그럼 조금만, 진짜로 조금만 마시도록 할게요」 


P「그래. 코토하 네 마음대로 하도록 해」 


코토하「네……그럼, 실례합니다」꼬옥 


P「으, 응……」


P(가, 갑자기 이렇게 밀착해 올 줄은…) 


코토하「죄송해요. 정말로 죄송해요, 프로듀서……음, 아아…냠」덥썩 


P「큭……아아」 


코토하「음…윽……으음…………」쪽쪽 


코토하「음……쪽, 아……하아, 음음……피, 굉장해요……제 안을 흘러흘러, 천천히 채우고 있어요……윽」비틀 


P「야!? 괜찮아?」 


코토하「죄, 죄송해요……피를 마셨더니, 왠지……안심이 되어, 졸려졌어요……」 




P「어?」 


코토하「프로듀서……저, 이대로……잘게요……후암」 


P「아니, 잠깐만!? 그 말은 묵고 간다는 거야!? 그건 아무리 그래도 허가 못해. 것보다 이런 곳에서 자면 감기 걸려!」 


코토하「괜찮아요……프로듀서의 감기라면……옮아도……기쁘니까……새근」 


P「어? 얌마!!」 




 - 다음날 아침




P「우, 우우……어라? 내가 왜 이런 모습으로 자고 있지……헤?」 


코토하「……새근……새근……」 


P「코, 코토하!? 왜 여기에…아, 그러고 보니 어제 집까지 따라와줬던가. 그 뒤에……망할, 열 때문인지 전혀 생각이 안 나」 


P「것보다……코토하는 왜 내 옆에서 이렇게 행복하게 자고 있는 거지? 그리고 나는 왜 이런 모습?」 


P(서, 설마……) 


코토하「프로듀……셔……음냐」 


P「어? 코토하」 


코토하「후, 후후……프로듀서가……엄청난 양을……주셨어요……우후후」 


P「내가 줬다고!? 뭘!?」 


코토하「제 안을……채우고……있어요……후후」 


P「채웠다고!? 뭐야, 코토하. 일어나! 나는 대체 너한테 무슨 짓을 해버린 거야! 제기랄. 생각해 내려고 해도 열 때문에 기억이~!!」 


코토하「음냐……프로듀서……저를 앞으로도……새근, 새근……」 




계속






3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491276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