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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올스타

P「아무리 그래도 우리 집에서 5명이 사는 건 힘들다니까」

by 기동포격 2016. 3. 1.

아즈사「어머어머~, 왠지 즐거워 보이네♪」 


치하야「네. 저는 계속 혼자 살았으니까, 여럿이 있는 건 든든해요」 


타카네「귀하. 저희들은 같은 사무소의 동료로서 이미 가족이나 마찬가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P「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애초에 이렇게 좁은 아파트에 이 인원은」 


하루카「우~…프로듀서씨와의 꿈같은 동거 생활이…」소곤


치하야「하루카?」 


하루카「헤!? 아, 미안. 잠시 멍하게 있었어. 에헤헤…」 


P「야, 너희들 듣고 있냐…」




 - 몇 시간 전



P「그러고 보니 학생들은 이제 여름방학인가」 


하루카「네, 그렇답니다…뭐, 여름방학도 일이 잔뜩 쌓여있지만요」 


P「하하, 그런걸. 학교가 쉬는 만큼, 집중해서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걸로」 


하루카「네! 아마미 하루카, 열심히 할게요!」 


P「응응. 할 의지가 넘치는걸」 


하루카「저기…그래서 말인데요, 프로듀서씨」 


P「응?」 



~~



P「얌마,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하루카「네, 넷! 안 될까요…」 


P「아니, 우리 집에서 묵는 건 좀…역시 아이돌이고, 남자가 사는 집은 위험하잖아」 


하루카「우우…그렇죠…」 


P「음. 역시 남자랑 단 둘이 지내는 건 아이돌로서 위험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아즈사「어머어머. 그렇다면 단 둘이가 아니면 괜찮은 걸까요」




하루카「!?」 


P「에?」 


아즈사「죄송해요.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무심코 들어버렸어요」 


P「아, 네…아니, 재미는 없는데요」 


아즈사「프로듀서씨, 저도 프로듀서씨네 집에서 묵게 해주세요. 세 명이라면 하루카도 안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루카「네!?」 


P「아, 아니, 그러니까 둘 다 아이돌로서…」 


아즈사「어머어머. 프로듀서씨, 혹시…저희들을 건드릴 생각이세요?」 


P「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네」 


아즈사「네, 그럼 결정이네요. 정말 기대되네~. 다른 사람이랑 같이 생활하는 건 오랜만이니까♪」 


P「우…어째서 이렇게…」 


하루카(우우…프로듀서씨랑 단 둘이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으~음) 


하루카(하지만 처음에는 거절을 당했고, 결과만 좋으면 장땡이려나? 하지만 아즈사씨가…)




아즈사(후훗, 하루카…선수치기는 용납할 수 없단다…나도 생각나는대로 말해버렸지만, 잘 생각해보면 프로듀서씨랑 한 지붕 밑에서 사는 거지) 


아즈사(우후후…정말로 기대되~…) 


아즈사「그럼 바로 내일부터 실례하도록 할게요. 잘 부탁드려요, 프로듀서씨」 


P「에? 아, 네…」 


치하야「뭐가 내일부터라는 말인가요?」 


P「오, 치하야. 와 있었나」 


치하야「네, 막 방금…그래서 아즈사씨랑 무엇을?」 


P「아, 아니 그게 말이지…」 



~~



P「그렇게 돼서…」 


치하야「……」 


치하야「프로듀서. 저도 프로듀서의 집에서 살게 해주세요」 


P「하아?」 


치하야「실은 그게…사정이 있어서, 새로 살 곳을 찾고 있었어요」 


P「에? 그래?」




하루카「치하야도 프로듀서씨네 집에서 살게 됐어!?!?」 


코토리「피요!?」벌떡 


P「하, 하루카! 목소리가 너무 커! 자, 코토리씨. 진정해 주세요. 네, 앉아주세요. 빨리」 


타카네「귀하…방금 전의 이야기는 사실이옵니까」 


하루카「타, 타카네씨…들어버렸나…」 


P「아아아아아아아……」 



~~ 



P「회상 끝」 


하루카「에? 왜 그러세요?」 


P「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아즈사「프로듀서씨이~. 샴푸 새 거는 어디에…」터벅터벅 


P「아즈사씨!!! 목욕 타월 한 장만 걸치고 오지 마세요!!」팟 


아즈사「어머, 죄송해요. 하지만 목욕을 하고 있던 도중이라서…」 


P「세, 세면대 밑에 있는 서랍에 리필용이 들어있으니까요!」 


아즈사「네~에. 감사합니다」터벅터벅 


P「크허…단번에 피로가…」 


하루카「우~…프로듀서씨는 변태」 


P「아니, 방금 그 상황은 어쩔 수 없잖아!」




타카네「귀하. 양배추가 상했습니다만…」 


P「아~, 그러고 보니 전에 남겼던 녀석을 그대로 놔뒀었던가…새로 사올까」 


타카네「장을 보러 가시는 겁니까. 그렇다면 지금부터 써서 드리는 것을」 


P「아~, 사람이 이렇게나 많으니까 말이야. 넉넉하게 여러 가지 사올까」 


치하야「아, 저도 장보는데 도와드릴까요」 


P「응, 그럼 고맙지. 좀 많아질 것 같고」 


타카네「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귀하」 


P「응. 잠시 다녀올게」




 - 마트



P「아, 맞다. 치하야」 


치하야「네?」 


P「너, 다른 사람에 비해서 짐이 적은 것 같던데…갈아입을 옷이라든가 그 밖의 물건들은 충분한 거야?」 


치하야「아아, 그 점이라면 괜찮아요. 이사하고 나서, 여러모로 새로 맞출 생각이었기에」 


P「그렇구나. 모처럼 나왔으니 지금부터 사러 갈까? 백화점이 아직 열려 있을 시간이고」 


치하야「그래도 괜찮나요?」 


P「응. 나도 다른 사람들이 덮을 이불도 사야하고 말이야」 


치하야「죄송합니다. 갑자기 들이닥쳐 버려서…」 


P「괜찮아, 신경 쓰지 마…역시 이 인원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말이야」하하 


치하야「그건 그렇고 다섯명이서 같이 살다니…정말로 가족같네요」 


P「그렇네…뭔가 이상한 감각이야」




 - 백화점

 


P「좋아, 필요한 건 대부분 샀군. 이불도 택배로 보내기로 했고…」 


치하야「그럼 돌아갈까요」 


P「응. 슬슬 저녁 먹을 시간이고 말이야」 



~~



 - P집



아즈사「어머~. 어서오세요~, 프로오듀우서어씨」비틀비틀


P「아, 아즈사씨!? 왜 벌써 술에 취해 계시는 건가요!」 


하루카「아니, 그게~…아즈사씨, 목욕을 하고 나서 바로 마시기 시작해서」 


P「야야…저녁도 아직 안 먹었는데」 


아즈사「프로듀우서어씨도 같이 마셔요」꼬옥 


P「윽…/// 술냄새…」 


타카네「어서오십시오, 귀하. 저녁 준비가 마침 끝났습니다」 


P「오오. 고마워, 타카네. 좋아, 다 같이 먹을까」




하루카「아, 미키랑 히비키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pi 


P「오~. 그러고 보니 오늘 방송하는 날이었지」 


타카네「히비키…오늘도 몸을 내던지고 있군요…」 


치하야「가나하씨, 또 맹수랑 싸우고 있네…」 


P「지금은 진귀 동물 헌터 히비키라는 느낌으로, 아이돌인지 잘 모르게 됐고 말이야」 


아즈사「미우라 아즈사, 노래 부를게요♪」꺅꺅 


하루카「아즈사씨…내일도 일이 있는데 아직 마시고 있어…」




 - 밤



P「오케이. 일단 오늘 잘 곳을 정하자」 


하루카「저랑 치하야는 거실에 이불을 깔고 잘게요」 


치하야「그리고 시죠씨가 침실」 


타카네「감사합니다, 귀하」 


P「아니, 상관없어. 아즈사씨는…뭐, 이대로 소파에 재우면 되나」


하루카「프로듀서씨는 어디서 주무실 건가요?」 


P「나는 목욕탕에서 잘게」 


하루카「에?」 


P「아니 뭐, 거기 밖에 잘데가 없고…너희들이랑 같은 방에서 자는 건 위험하잖아. 현관도 괜찮지만 아직 조금 춥고 말이야」 


치하야「그, 그럴수가…그러시면 저희들이 정말로 죄송해요」 


하루카「최소한 거실에서 같이…」 


타카네「소녀랑 같이 침대에서 주무시는 것은 어떨까요」 


P「아니, 더 위험하잖아!…됐어. 이 좁은 아파트에서는 어쩔 수 없고」




 - 다음날



하루카「안녕하세요~!」 


P「안녕하세요」 


코토리「어머. 하루카, 안녕. 프로듀서씨도 안녕하세요」 


이오리「어머, 너희 둘이 같이 출근? 별일이네」 


P「큭, 이오리…」움찔 


이오리「뭔데」 


하루카「아, 아하하…안녕, 이오리」 


이오리「에? 대체 뭐야, 정말이지」




코토리(아, 그러고 보니 하루카를 비롯해서 몇 명이, 프로듀서씨 집에서 묵고 있지) 


코토리(…헛!? 그렇다는 건 당연히 프로듀서씨랑 밤을 같이…) 



하루카『에헤헤. 오늘은 제 차례에요, 프로듀서씨』 


P『아, 안 돼. 하루카…우리들은 아이돌과 프로듀서로…』 


하루카『에에~…어제는 치하야랑 그렇게 격렬하게 하셨잖아요…저 이제 참을 수가 없어서…』스륵 


P『하, 하루카…』 



하루카「코토리씨?」 


코토리「후히히…하아하아…」 


P「응. 이 얼굴은 여행을 떠나버렸을 때 짓는 표정이네. 냅두자, 하루카」 


하루카「아, 네…」




 - P집

 


타카네「모두 일을 하러 가셨군요」 


타카네「저는 오늘은 휴가를 받고 있기에…프로듀서의 방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타카네「자, 그럼…무엇을 하며 보낼까요」 


타카네「이전에 유키호에게 오프으를 보내는 방법을 물었습니다만」 


타카네「『디브이디이』라는 것을 자주 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오늘 아침 그 기재가 어디 있는지 프로듀서한테 물어봤습니다만…」 


타카네「헌데…이『디브이디이 플레에이어』라는 것은 어떻게 해서…」달칵 


타카네「음…이것을 이렇게 해서…」달칵달칵 


타카네「…잘 모르겠군요」pi 


타카네「어머나…켜진 것 같습니다만」 


타카네「……이것은…기이한…」




P「다녀왔습니다~」 


치하야「다녀왔습니다」 


타카네「어서오십시오. 귀하, 치하야」 


P「응, 타카네. 다녀왔어」 


타카네「…어머나? 두 사람뿐입니까?」 


P「응. 아즈사씨는 류구 코마치 일 때문에 좀 더 걸릴 것 같아. 하루카는 장을 보러 갔고」 


타카네「과연, 그랬습니까」 


P「타카네, 집을 보던 중에 이상한 점은 없었어?」 


타카네「이상한 점…아아」 


타카네「낮에『디브이디이』라고 하는 것을 보려고 했습니다만」 


P「에?…뭣!?」 


P(책상 위에 거유물 DVD가…바보 같은. 들키지 않게 잘 숨겨놨을 터…진정해. 아직 타카네가 봤다고는 할 수 없어…진정하고 냉정하게 처분하면…) 


타카네「귀하는 그것이…큰 것이 취향이시군요」 


P「푸훕」팅 


치하야「……큿」




P(치하야는 DVD에 대한 건 없었던 일로 해준 것 같다…타카네는 잘 몰랐던 것 같고) 


P(아아…하지만 프로듀서의 위엄이…) 


하루카「자, 다 됐어요~!」 


아즈사「어머~, 오늘은 무슨 메뉴일까. 기대되~」 


하루카「쨔안~! 하루카씨 특제 그라탕이에요~!」 


타카네「그라아탕…참으로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군요」 


P「어라? 타카네는 그라탕 처음 먹어봐?」 


타카네「네. 서적 같은 곳에서는 본 적이 있습니다만…실물은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P「그렇구나. 그럼 땡 잡았는걸. 하루카가 만든 그라탕이 처음으로 먹어 보는 그라탕이라니」 


치하야「하루카는 요리를 잘 하니까요」 


하루카「에이, 아니에요. 부끄러워라」




띵동< 택배입니다.



P「오, 왔나」 


하루카「프로듀서씨, 뭔가 주문하셨나요?」 


치하야「우리들이 덮을 이불이야. 어제 사왔어」 


아즈사「어머~. 저희들이 덮을 이불을 사주시다니, 기쁘네요~」 



~~



타카네「참으로…푹신합니다…」 


하루카「오오~! 이거 굉장해, 치하야」 


아즈사「어머어머. 이렇게 좋은 이불이라니…비쌌죠, 프로듀서씨」 


P「아니요. 이런 미소녀들한테 둘러싸여 살아가는 것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즈사「어머, 프로듀서씨도 말 한 번 잘하시네요♪ 하지만 적어도 제 몫 만큼은 내게 해주세요」 


P「아니요, 정말로 괜찮아요」 


치하야「죄송해요, 프로듀서. 이렇게까지 해주시다니」 


P「괜찮아. 그렇게 신경 쓸 필요 없어. 난 너희들의 프로듀서니까 말이야! 하하하!」 


P(덕분에 지갑은 텅 비었지만 말이지!…뭐 식비랑 어느 정도의 생활비는 다들 스스로 내고 있으니, 솔직히 말해 곤란한 일은 없지만)




P「좋~아. 그럼 이불도 왔으니, 오늘 잘 곳을 정하자」 


P「침실은 침대에 한 명, 바닥에 한 명. 그리고 거실에 두 명이라는 걸로…」 


하루카「프로듀서씨」 


P「응? 왜?」 


하루카「저기, 생각을 한 번 해봤는데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을래요? 침실에 두 명, 거실에 세 명이라는 식으로」 


P「응? 아아, 그럴 생각인데…응? 거실에 세 명?」 


하루카「모처럼 이불이 있으니, 프로듀서씨도 거실에서 주무시도록 하세요」 


P「에? 아니, 그건」 


치하야「저도 같은 의견이에요. 것보다…집주인인 프로듀서가 목욕탕에서 쭈그려서 자고 있다 생각하면, 잠이 안 와요」 


아즈사「그것도 그렇지…프로듀서씨의 컨디션이 안 좋아져도 곤란하니까」 


P「아니, 하지만…」 


타카네「귀하. 저희들은 같이 생활하는 가족입니다. 이 상황에서는 다 같이 사이좋게 자야할 것입니다」 


P「그, 그렇구나…미안해, 애들아」 


하루카「앗싸!!」 


치하야「하, 하루카?」




 - 사무소



P「안녕하세요」달칵 


아즈사「안녕하세요~」 


코토리「아, 프로듀서씨랑 아즈사씨. 안녕하세요」 


리츠코「잠깐만요, 프로듀서!」 


P「으, 응. 리츠코…안녕」 


리츠코「어떻게 된 건가요! 아즈사씨랑 같이 살고 있다니!」 


P「에~…아니, 그건…역시 혼나는구나…」 


리츠코「참나…대체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설마 같은 방에서 자거나 하고 계시는 건 아니죠!?」 


P「에? 아니, 어제는 그게…거실에서 같이…」소곤소곤 


코토리「피요오!!」벌떡 


리츠코「에…? 저기…거짓말이죠?」 


P「오, 오해하지 마! 이불은 따로 썼으니까! 하루카도 있었고 말이야!」 


리츠코「휴우…가 아니라! 하루카까지 같이 살고 있는 건가요!?」 


아즈사「어머. 그리고 타카네랑 치하야도 있답니다~」 


리츠코「하아…뭘 하고 있는 건지, 진짜…」




 - 레슨실

 


미키「하루카…」 


하루카「응? 왜?」 


미키「하루카, 허니랑 같이 살고 있다고 들은 거야…」 


하루카「켁…누, 누구한테…」 


미키「아미한테…오늘 아침 사무소에서…」 


미키「그래서? 사실이야? 하루카」고오오오오오 


하루카「힉!! 사, 사실이에요…」 


미키「역시…치사해」 


하루카「…헤?」 


미키「치사해~! 치사한 거야, 하루카만!! 미키도 허니랑 같이 자고 싶은 거야!!」바둥바둥


하루카「잠깐만, 미키~! 진정해!」 


미키「이게 진정할 일이야!?」 


하루카「거, 거기다 나만 같이 살고 있는 게 아니니까!」 


미키「!?」




 - P네 집 



하루카「다녀왔습니다~!」 


미키「다녀온 거야~!」 


P「오~, 하루카…랑 미키!? 어째서」 


미키「오늘부터 잘 부탁하는 거야」 


P「네엣!?」 


하루카「그게 말이죠…」 



~~



P「음~…아니, 안 돼…」 


미키「왜~! 허니, 하루카랑은 같이 자는 주제에!」 


P「아니, 같이는 안 자! 이불은 따로 쓴다고!」 


미키「그런 건 관계없는 거야! 어차피 머지않아 하루카가 허니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갈 게 뻔한 거야!!」 


하루카「어, 어째서 들켰…이 아니라!」 


P「하, 하루카?」 


하루카「아, 아아,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프로듀서씨!」




P「음~. 하지만 오늘 리츠코한테 다짐을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즈사「어머어머, 상관없잖아요. 사람이 많은 게 역시 재밌고요」 


타카네「몇 번이나 말씀드리고 있는 대로, 저희들은 이미 가족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치하야「것보다, 저 상태라면 오기로라도 같이 살 것 같아요」 


P「하아아…끝났군…」 



<하루카 샴푸 집어줘~ 

<정말이지. 미키, 이제 샤워 내가 할래



아즈사「어머어머, 둘 다 즐거워 보이네♪」 


P「것보다 왜 같이 들어가 있는 건데, 저 녀석들…」




P「좋~아. 그럼 오늘 잘 장소를 정하자」 


미키「허니는 미키랑 같이 침대에서 자는 거야」 


P「기각. 자, 다음 의견」 


치하야「사람이 늘었으니까 침실 3명, 거실 3명이 되는 걸까?」 


P「음~, 침실에 3명이 들어갈까…내가 소파에서 자도 괜찮은데」 


하루카「음~, 하지만 노력하면 침실에도 3명이 들어갈 것 같아요」 


미키「그러니까 침대에 두 명이 자면 여유로운 거야. 미키랑 허니로」 


P「그러니까 안 된다니까…」 


하루카「뭐, 그러므로…침실에서 3명이 자게 되는 것 빼고는 평소의 로테이션으로」 


P「그렇네」




 - 사무소



P「안녕하세요」 


미키「안녕하세요야~!」 


코토리「어머. 프로듀서씨랑 미키, 안녕」 


야요이「아, 두분 다 안녕하세요!」 


P「오오, 야요이. 오랜만이네」 


야요이「네! 아, 마미랑 아미한테 들었어요! 프로듀서, 하루카씨를 비롯해 5명이서 살고 계시죠」 


미키「아니, 미키도 합해서 6명이서 사는 거야」 


야요이「웃우~! 굉장해요! 저희 집 같이 대가족이네요~!」 


P「그렇네. 그러고 보니, 야요이네 집도 대가족이었지」 


야요이「네! 하지만 모두 함께라면 즐겁죠! 저도 끼고 싶지만 집이…」 


P「하하, 어쩔 수 없지. 거기다 우리 집에 있는 사람들은 사정이 있어서 우리 집에 묵는 거고 말이야」 


야요이「후에? 그런가요?」




 - P네 집

 


P(그러고 보니, 못 들었지…치하야의 그『사정』이라는 건 대체 뭐지? 역시 가정에 대한 문제인가?)


P(으~음. 그렇다고 한다면 조금 묻기 어려운데…하지만 묻지 않을 수도 없고…) 


아즈사「프로듀우서어씨~. 자, 좀 더 마시자고요오~」헤롱헤롱 


P「아즈사씨, 너무 많이 마시셨다니까요…자, 내일도 빨리 나가봐야 하니까요」 


아즈사「우후후…그럼 이불까지 안아주세요♪」 


P「윽///…앗! 다 크셨으면서 무슨 포옹인가요, 아즈사씨」 


아즈사「후후. 프로듀서씨도 참」 


미키「우~…아즈사, 치사한 거야」 


하루카「우우…나도 술을 마실 수 있다면…그렇다면 프로듀서씨랑 같이…」 


미키「하루카가 술을 마시면 약삭빠름이 늘어날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하루카「우우. 그거 무슨 의미!?」 


미키「아니, 말 그대로의 의미야」




 - 사무소



코토리(프로듀서씨가 아이돌들이랑 동거를 시작한지 1주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코토리(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바뀐 것도 없고, 다들 일은 순조롭습니다) 


코토리(오히려 프로듀서씨랑 같이 살고 있는 아이들은 모두 상태가 좋아 보입니다만…특히 하루카랑 미키) 


코토리(우우…저도 프로듀서씨랑 같이 살고 싶어요…) 



P『코, 코토리씨, 죄송해요…취한 기세라고도 해도, 이런…』 


코토리『아, 아니요…싫지는 않았고…』 


P『아닙니다. 책임을 지게 해주세요. 코토리씨…아니, 코토리…결혼하자』 



코토리「이런 일 같이!! 피요오오오오~!!」 


리츠코「시끄러!! 갑자기 소리지르지 마!!」 


P「하, 하하…」




 - P네 집

 


미키「게임이야~!」 


하루카「역시 사람이 않으니, 파티를 짜서 하는 게임이지」 


아즈사「어머어머, 재밌어 보이네~」 


치하야「게임은 평소에 별로 안 하는데…」 


하루카「괜찮아. 파티를 짜서 하는 게임이라면 조작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P「그렇다고 해도, 그런 게임은 마리오 파티 정도 밖에 없는데?」 


미키「와아, 마리오 파티. 미키, 마리오 파티 정말 좋아하는 거야」 


타카네「마아리오 파아티라는 것은…어떠한 음식일까요…」 


P「아니, 타카네…먹는 게 아니니까 말이야」




 - 게임 중



하루카「훗, 큭!」달칵달칵 


미키「하루카, 이 승부는 미키의 승리야!」 


아즈사「어머~, 또 물에 빠져버렸네」 


치하야「어, 어려워…」 


P「아아, 타카네. 컨트롤러 거꾸로 잡고 있어!!」




 - 목욕탕



P「후우…」 


P(거 참…이렇게 생활하기 시작한지 꽤나 지났는데…아직껏 익숙해질 기미가 안 보이는걸…) 


P(뭐, 여자들만 있으니…하루종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고…지금으로서는 목욕탕이 유일한 휴식처구먼) 


P(집에 돌아와도 아이돌들과 접촉을 하다니…계속 일을 하는 느낌이야) 



드르륵

 


P「……에?」 


미키「등 밀어드릴게요야♪」 


P「미키이~! 뭘 하는 거야!!」 



~~



<미키~! 최소한 타월은 걸쳐!



하루카「목욕탕이 왠지 소란스러운 것 같은데…」 


아즈사「어머, 무슨 일이 있는 걸까」




P「」추욱


미키「아핫☆」반짝반짝 


하루카「프, 프로듀서씨…괜찮으세요?」 


P「나의 순결이…아아…」 


하루카「……!?」 


미키「등을 밀어주고 욕조에 몸을 같이 담궜을 뿐이야」 


하루카「……네?」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아즈사「어머어머~. 젊다는 건 참 좋은 거네」 


타카네「이『타코와사』라고 하는 것…참으로 기이한 맛이군요…」




 - 침실



미키「마침내 이 때가 온 거야!」 


P「마침내 이 편성이 와버렸다…」 


미키「오늘은 미키랑 허니, 그리고 아즈사가 침실! 아즈사는 취해서 소파에서 자고 있는 거야!」 


미키「즉 미키랑 허니 단 둘뿐! 하루카가 이를 갈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좋은 거야!」 


P「최악이야…」 


미키「허~니. 같이 침대에서 자는 거야!」 


P「아니, 이불이 있으니까 됐습니다」 


미키「그럼 미키가 그 쪽으로 가는 거야」 


P「그러시겠죠~」 


P(죽는다…피로 때문에 죽어버려어어…)




 - 사무소



P「안녕하세요…」 


미키「안녕이야~!」 


코토리「아, 미키랑 프로듀서…씨…?」 


유키호「아, 둘 다 안녕하세요」 


마코토「왜, 왠지 피곤해 보이네. 프로듀서…」 


미키「어쩔 수 없는 거야. 어제는 격렬했으니까」 


유키호「에? 겨, 격렬했다니…뭐가?」 


미키「그렇고 그런 게」 


코토리「푸훕」피요 


마코토「아앗, 코토리씨!! 괜찮으세요!?」 


P「이제…골해도…괜찮지…?」비틀비틀 


마코토「프, 프로듀서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요!!」




P(위험해…어렴풋이 이렇게 될 줄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P(역시 내 몸이 못 버텨!) 


P(집에 돌아가도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없고…) 


P(제대로 쉬지 못한 채 직장에 와도, 일은 진도가 안 나가고…) 


P「그렇다고 해서 쫓아내는 건…」 


P(특히 치하야…사정을 잘 모르는 채 내쫓는 건 무서워…) 


P「뭐, 하루카는 여름방학만이라고 했고, 그 때까지 참으면…」 


P「……버틸 수 있으려나, 나…」




 - 부엌

 


P「자, 그럼 오늘 저녁 말인데…」 


미키「허니. 미키, 하고 싶은 게 있는 거야」 


P「오, 미키가 만들어 주는 거야?」 


미키「아니. 다 같이 만드는 거야」 


P「다 같이?」 


미키「미키 말이지, 저번에 TV에서 봤던 그게 하고 싶어서 말이야」 


P「다 같이 만든다…그거…대체 뭐야?」 


미키「그거 있잖아! 묻지마 전골? 이라고 하는 거!」 


P「어이어이어이어이」




 - 거실



P「결국 진짜로 하는 거냐…」 


하루카「간장과 다시마, 멸치 등을 우려낸 걸 베이스로 해서…」뒤적뒤적


치하야「진짜 할 거야? 그냥 평범하게 여기다 재료를 넣어서 먹도록 하자…」 


미키「아핫. 기대되는 거야」 


아즈사「어머~. 묻지마 전골은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몰라~」 


타카네「헌데, 묻지마 전골…어떠한 요리일까요…」 


P(괜찮은 건가, 이 멤버…하루카랑 아즈사씨는 아마 괜찮을 것 같지만…) 


P(사무소 사람들 가운데서도 위험 인물이 3명…) 


P(아미랑 마미가 없는 것만이…행운인가…?)




하루카「그럼 규칙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카「각자 하나씩 재료를 가져와, 누구한테도 안 보이게 냄비에 넣는다」 


하루카「그리고 차례대로 젓가락을 넣어서, 집은 것은 다 먹는다」 


하루카「이상!」 


타카네「과연. 단순명쾌하군요」 


미키「좀이 쑤시는 거야~」 


치하야「……」 


P(괘, 괜찮아…오늘은 냉장고에 그렇게 이상한 건 들어있지 않았을 터…) 


아즈사「그럼 일단 저부터 넣을게요」 


하루카「불 끕니다~!」




미키「다음은 미키야」딸칵


P(응…뭐야? 통조림인가?) 


하루카「냄새!! 뭐야, 그거!? 미키, 뭐야 그거!!」 


아즈사「어머어머…이건…」 


치하야「끝났네…식욕이 싹 사라지는데…」 


타카네「기이한…」 


미키「비밀이야! 먹은 뒤의 즐거움이야☆」




P「모, 모두 다 넣었나…」 


P(것보다 냄새가 아직 나는데…) 


하루카「그럼…묻지마 전골을 개시하겠습니다…」 


미키「아핫☆」 


치하야「이제 싫어…」 


타카네「어떠한 것이 잡힌다고 해도 먹을 뿐…」 


아즈사「처음은 나지?」 


하루카「네. 그럼 아즈사씨, 부탁드립니다」 


아즈사「네~에」쓰윽




아즈사「어머…뭘까, 이거…작은 물고기?」 


하루카「자, 물고기를 넣은 건 누구?」 


치하야「아, 저일지도 모르겠네요. 니보시에요」 


P「니, 니보시인가…」 


치하야「네…우려나지 않을까 생각해서」 


P(예상 외로 제대로 된 걸 넣었구나, 치하야…) 


아즈사「엄청 이상한 게 당첨 안 돼서 다행이야~. 맛은 조금 판타지였지만…」 


P「우와아…식욕이 사라진다…」




P「다음은 나였지…」 


하루카「네, 부탁드립니다」 


P「에이잉…될대로 되라!」팍


P「…응? 뭐야, 이거」 


P(가느다란데…좀 더 파고들어볼까…오오, 잔뜩 잡혔군) 


P「면…이려나. 소프트면인가?」후후훅 


타카네「아마도 그것은 제가」 


아즈사「어머, 타카네답네」 


미키「과연이라는 느낌이야」 


치하야「프로듀서, 맛은 어떠세요?」 


P「응. 위험해」 


하루카「이건 100% 미키 탓이지…」




치하야「다음은 나…」 


하루카「자, 치하야! 힘차게 건져!」 


치하야「…윽」꽉 


치하야「어머…뭔가 많이 잡혔네」 


치하야「야채 같은데…숙주나물?」사각사각 


하루카「아, 그거 나」 


P「수, 숙주나물이라니…」 


아즈사「뭐, 이 중에서는 가장 나을지도 모르겠네」 


치하야「맛이 안 나…」




미키「다음은 미키야」 


하루카「미키가 스스로 집도록, 미키가 스스로 집도록…」소곤소곤 


미키「그럼 간다~!」 


미키「어라, 끊긴 거야…뭐, 됐어」냠 


미키「음…튀긴 두부?」 


P「아아, 그거 나야」 


미키「역시 허니야…우물우물」퉷


P「뭐, 어떤 음식이 나오던 괜찮게 넣었는데…예상외의 것이 들어간 것 같으니까 말이야…」 


치하야「것보다, 미키 방금 뱉었지…」




하루카「내, 내 차례야…」 


P「힘내, 하루카」 


하루카「우우…미키가 넣은 최악의 것이 남아있지…에잇」 


하루카「…?   뭐야, 이거」냠 


하루카「커헙」푸훕 


치하야「하루카아아아!!」 


P「하루카! 왜 그래!?」 


하루카「미키…뭘 넣은 거야…」 


미키「치즈야」 


P「통조림 치즈…?」 


아즈사「에피큐어 치즈…먹은 적은 없지만, 엄청나게 냄새가 난다고 들었어. 그러니 아마 그거겠지」 


P「그런 걸 어디서 입수 한 거야!!」




타카네「저의 차례입니까」 


P「응, 기다렸지. 그런데 사람들 반응을 보고 기대는 하지 않을 터이지만…」 


타카네「아니요. 어떠한 요리가 됐든, 성의를 가지고 먹어야 합니다」 


P「응. 우리들은 먹을 걸 가지고 완전히 장난치고 있지」 


타카네「자, 그럼 정정당당하게…」 


타카네「……귀하. 아무래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만」 


P「아~…우리들이 집지 못하고 넘긴 것들이려나. 먹어도 괜찮아. 먹고 싶지는 않겠지만」 


하루카「참고로 아즈사씨는 뭘 넣으셨나요?」 


아즈사「나는 부추를 넣어봤어…냉장고에 있었으니까」 


치하야「부추인가요…」 


미키「저기, 허니. 모처럼 만들었으니까 다 같이 먹자!」 


P「아니, 그건 하지 말자…」 


하루카「사망자가 나올 것 같고 말이야…」




치하야「죽는 줄 알았어요…」 


하루카「뭐, 뭐어 기획으로서는 재미있었고,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미키「다음에는 사무소에서 다 같이 하는 거야!」 


P「그만둬. 진짜로 사망자가 나올 거야」 


타카네「그렇지만 새로운 맛을 다양하게 알게 되었습니다」후루룩 ← 입가심용 컵라면


아즈사「에피큐어 치즈의 맛은 그다지 알고 싶지 않았지만…」




 - 밤



하루카「프로듀서씨…」부스럭 


P「하, 하루카!? 왜 내 이불에」 


하루카「에헤헤, 와버렸어요…」 


P「됐으니까, 돌아가. 응?」 


하루카「프로듀서씨…그게…쌓여있는 거 아닌가요?」 


P「……에?」 


하루카「저희들이 계속 함께 있으니까…자…자위………할 틈이 없지 않을까 싶어서…」만지작 


P「하, 하루카」움찔 


하루카「프로듀서씨…묵게 해주시고 있는 답례로, 제가…」부비부비




P「………」 


P(뭘 하고 있는 건지, 난……) 


p<한 가지 일을 끝낸 기분이야


P「아, XX 꿈…」 


P(뭐, 처리할 틈도 없었고…) 


P(그런데 무슨 꿈을 꾸는 거야, 나는…완전 쓰레기잖아…) 


P「……팬티 빨고 올까」벌떡




 - 사무소

 


P「슬슬 여름방학도 끝인가」 


하루카「네…유감이에요」 


P「그러고 보니 여름방학 동안만 지낸다는 이야기였지」 


미키「미키는 계속 허니랑 동거하는 거야」 


P「아니, 안된다니까…」 


하루카「하지만 리츠코씨도 이제 묵인해주는 상태였었죠」 


P「그렇긴 하지만…뭐, 이 이상 계속한다면 내 몸이 못 버텨」 


미키「우~. 재미없는 거야」 


P「그런 말 하지 말고…너희들의 이불은 있으니까, 또 언제라도 묵으러 오면 돼」




하루카「그렇네요…그렇게 하도록 할게요!」 


미키「미키도 틈이 있으면 묵으러 가는 거야! 각오하고 있어줘, 허니☆」 


치하야「저도 그렇게 하게 해주세요. 프로듀서」 


P「하하하하하…살살 해줘…」 


P「아, 그러고 보니」 


하루카「네?」 


P「치하야가 새로 이사갈 곳을 찾는 이유는 결국 뭐였어?」 


치하야「아아, 그거 말인가요. 그러고 보니 이야기를 안 했었죠」 


P「앗, 아니. 이야기하기 어려운 거라면 딱히 할 필요없는데…」 


치하야「아니요…그냥 집세를 안 냈기에 쫓겨났을 뿐입니다」 




P「…그것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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