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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P「어~이, 안나~」

by 기동포격 2016. 4. 12.

안나「…」뿅뿅



P「어~이」 



안나「…」뿅뿅



P「얌마」촙 



안나「!  …뭐야, 프로듀서씨」물끄러미 



P「시계 한 번 봐봐」손가락 척 



안나「아, 좀 있으면 일하러 갈 시간…」 



P「그런 거야. 자, 준비해」 



안나「……」 



P「ーー왜 그래, 안나」 



안나「…미안해. 게임 하느라, 정신 못 차려서…화내고, 있는 거지…?」추욱 



P「……」 



P「별로 화 안 났어. 다음부터 조심해 준다면 그걸로 됐어」 



P「그것보다도 때려서 미안해. 아프지 않았어?」쓰담쓰담 



안나「!  으, 응. 괜…찮아」 



P「다행이다. 그럼 가자. 오토나시씨, 안나를 데려다 주고 올게요~」 



안나「아…기다려, 프로듀서씨…」 







코토리(프로듀서씨, 안나를 대할 때는 다른 아이를 대하는 때보다 언동이 약간 부드럽단 말이야…무의식적으로 그러시는 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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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프로듀서씨…」 



P「응? 왜, 안나」타닥타닥 



안나「지금, 바빠...?」 



안나「…근데, 보면 알 수 있지. 일 하는데, 방해해서 미안…」 



P「…좋아, 끝났다」타닥, 탁 



P「지금 꼭 해야하는 일은 끝냈으니까, 문제없어. 뭐였니?」 



안나「!  저기 있잖아, 저번에 말이지ー――」 



P「헤에 그런 일이-――」 














코토리「앗, 슬슬 퇴근해야 할 시간이네요. 프로듀서씨도 퇴근하실 건가요?」 



P「아니요. 아직 꼭 만들어야 하는 자료가 남아 있어서. 먼저 퇴근하셔도 괜찮아요」타닥타닥 



코토리「…후훗」 



P「??  오토나시씨?」타닥 



코토리「아무것도 아니랍니다. 도와 드릴게요, 자료 만드는 거」 



P「아니요, 그러면 제가 죄송해요. 제 불찰이고…」 



코토리「됐어요. 안나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우선시 했기 때문이잖아요?」후훗 



코토리「아이돌들과 사소하게 나누는 대화도, 프로듀서씨의 업무랍니다♪」 



P「…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코토리「아니에요. 날이 바뀌기 전에 끝내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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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이, 안나~」 



안나「무슨 일이야, 프로듀서씨」뚜벅뚜벅 



P「이거, 괜찮다면 받아줘」 



안나「…!!  토끼 인형…! 귀여워…! 그런데, 갑자기 왜…?」 



P「한숨 돌리려고 게임센터에 들렀었거든. 인형 뽑기에서 그게 눈에 띄길래 뽑아왔어」 



안나「기뻐…소중히, 할게」 



P「응. 안나가 기뻐해줘서 다행이야」 



코토리「……」 











코토리「프로듀서씨♪」 



P「무슨 일인가요, 오토나시씨」 



코토리「저번에, 인형 뽑기 잘 못한다고 하셨죠?」후훗 



P「…안나한테는 말하지 마세요」 



코토리「네! 물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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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프로듀서씨…」 



P「수고했어, 안나. 레슨 끝났어?」 



안나「응…오늘은 댄스를 쉴 새 없이 췄으니까…피곤해…」 



안나「그러니까, 그거…하고 싶어…」 













P「――있잖아, 안나」 



안나「응…왜?」 



P「내 책상 다리 위에 앉는 건 상관없는데, 이런 게 좋아?」 



안나「응…프로듀서씨 곁에 있다는 느낌이라서, 안심이 돼…」 



P「…뭐, 안나가 괜찮다면 상관없지만…」쓰담쓰담 



안나「……♪」 



코토리(사이좋은 남매 같네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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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이, 안나~」 



안나「아, 프로듀서씨…고생하셨어요」 



P「응, 수고했어. 오늘 예정은 이제 끝났어?」 



안나「응. 미션, 올 컴플리트」 



P「그렇구나. 그럼 집까지 데려다줄게」 



안나「에?…그러면 안나가 미안해…프로듀서씨, 아직 일하는 중이고…」 



P「괜찮아. 사무 작업은 일단락 했고 말이야」 



안나「그래도…」 



P「애가 이런 거 사양하는 거 아니야」 



안나「그럼, 부탁…할게」 






안나「프로듀서씨…」 



P「응, 뭐 시킬지 정했어?」 



안나「응, 이 햄버그 세트…」 



안나「…가 아니라. 밥, 이렇게 사줘도 괜찮은 거야…?」 



P「그야, 차 안에서 배가 그렇게 배고프다 소리 지르면, 밥 먹이러 가야겠구나 하게 되지」 



안나「그, 그건, 우연스럽게…!」화끈 



안나「…프로듀서씨, 심술쟁이…」 



P「큭……」 



안나「?  …왜 그래?」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주문하도록 할까. 여기요~」 



P(얼굴을 빨갛게 물들이며 눈 치켜뜨기…가슴을 뒤흔드는 게 다소 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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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이, 안나~」 



안나「응응…」 



P「어~이, 일어나~. 안나~」 



안나「음뉴……아, 프로듀서-씨…」 



P「집에 도착했어. 자, 깜박하는 물건 없 잘 챙기고」 



안나「응…괜찮아……음」 



안나「새근 … 새근 …」 



P「…어쩔 수 없구먼. 안나, 집까지 옮길게」 



P「영차. 가볍구먼」 













띵동



P「아, 밤 늦게 죄송합니다. 안나씨를 프로듀스하고 있는, P라고 합니다―――」 






안나「프로듀서씨…!!!」 



P「오, 안나. 안녕」 



안나「앗, 안녕하세요…」꾸벅 



안나「이게 아니라…!」 



P「으, 응. 무슨 일이야」 



안나「어제, 집까지 데려다 주고, 잠든 안나를 프로듀서씨가 차에서 집까지 옮겨줬지…?」 



P「그렇긴 한데…아, 내가 옮겨주는 것보다 깨우는 게 좋았나. 미안」 



안나「앗, 그게 아니라. 옮겨준 건 고마워……이것도 아니라…!」 



P「응…? 안나는 결국 나한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안나「왜……」 














안나「왜, 공주님 안기로, 옮겨 준 거야……!!!」화끈 



P「…에?」 



안나「오늘 아침, 엄마가 히죽히죽거리면서, 어제 그 때의 사진을 보여줘서,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어…!!」 



P「아니, 조수석에 앉아있는 안나를 옮기려면, 그게 최선이었고. 거기다…」 



안나「거기다…뭐?」 



P「아니, 그게 뭐랄까……자는 얼굴, 귀여웠어」 



안나「아앗~~~~~~~~!」화끈 



안나「프로듀서씨는 바보. 이제 몰라…!」 



코토리(꽁냥대는 건 제가 없는 곳에서 해주세요)타닥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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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이, 안나~」 



안나「안나, 여기 있어…준비도, 완벽…」 



P「좋아. 그럼 차 안에서 절차를 확인하면서 갈까」 



안나「응.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P「오늘은 CD샵에서 하는 미니이벤트로―――」 



안나「처음에, 상대방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안나「프로듀서씨!!」덥썩



P「우왓, 엇차」 



안나「어땠어!? 안나, 반짝거렸어!?」 



P「응. 최고의 노래와 댄스였어. 열심히 했구나」쓰담쓰담 



안나「에헤헤. 프로듀서씨, 프로듀서씨」꼬옥 



P「응응. 왜, 안나」토닥토닥 



안나「안나 있지, 이렇게 팬들 앞에서 노래하거나 춤 춘 뒤에는, 항상 생각해!」 



안나「소극적이었던 안나를, 아이돌로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안나「이 마음이 어떻게 하면 전해질지, 감정이 복받쳐서, 그래서 말이야」꼬옥



P「……」 



P「괜찮아.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전해지고 있어」 



P「나야말로, 아이돌이 돼줘서 고마워. 안나」꼬옥 



안나「!!   응, 에헤헤」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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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프로듀서씨」 



P「네?」 



코토리「프로듀서씨는 안나한테 참 무르시죠」 



P「그런가요.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은 평등하게 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코토리「아니아니, 태도가 꽤나 달라요」 



코토리「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언동이 부드럽다? 라는 느낌일까요」 



P「음~, 듣고보니…」 



코토리「뭔가 프로듀서씨 나름대로 생각하시는 바가 있나요?」 



P「아~, 뭐라고 할까. 안나는 여동생 같은 느낌이 들죠」 



코토리「호오. 자세하게 부탁드립니다」 



P「그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말이죠」 



P「저는 3형제의 막내라서, 형 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여동생이라는 걸 동경했어요」 



P「그래서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동생의 이미지에, 안나가 참으로 가까워요」 



코토리「과연. 그래서 무심코 응석을 받아준다」 



P「그런 자각은 없었습니다만」






코토리「저는 프로듀서씨가 틀림없이 안나를 LOVE인 감정으로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P「아니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요」 



P「그야 안나를 좋아하고 소중히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디까지나 친애의 정이에요」 



P「아, 물론 안나뿐만이 아니라,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 전원이 해당되는 거지만요」 






















안나「……………」






















안나「프로듀서씨」 



P「응? 누군가 싶었더니 안나잖아. 정말 일찍 왔네. 아직 오토나시씨도 출근 안 했는데」 



안나「…………」 



P「??  왜 그래. 무슨 용무가 있어서 빨리 온 거 아냐?」 



안나「……」 



안나「응. 그러니까 프로듀서씨, 몸을 구부려줄래…?」 



P「뭐야,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 



P「!!!」 






























안나「―――음, 푸하」 



P「아, 안나. 무슨 짓을」 



안나「――여동생인 건 싫으니」 



안나「안나쪽에서 공략해버릴 거야. 프로듀서씨…♪」 







다른 의미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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