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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P「여자친구 갖고 싶은데~」

P「여자친구 갖고 싶은데~」3

by 기동포격 2016. 4. 18.

여기는 765 프로덕션. 아이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녀들이 소속되어 있는 곳. 


765 프로덕션에서는 요전날 일어났었던 작은 소동 이후로, 아이돌들이 프로듀서를 자신의 것으로 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그녀도 그 중의 한 명. 



「미키가 자고 있는 동안, 엄청난 일이 된 거야」 


「하지만 허니의 여자친구로 가장 어울리는 건, 미키라고 생각하는데」 



호시이 미키가 15살이던 날에 있었던 일.




 - 미키의 경우



미키「그럼 일단 허니의 여자친구가 되기 위한 어프로치를 생각하는 거야」 


미키「평소대로 하면 또 하나보다 하며 신경도 안 쓸 테니, 다른 뭔가를 하고 싶은 거야」 


미키「으~음…」 


미키「…zzZ」 


미키「헛, 잠들어 버린 거야」 


미키「좀처럼 떠오르지 않는 거야」 


미키「여기서는 다른 사람들한테 묻는 게 제일 빠른 거야」 


미키「그러자고 정했으면, 쇠뿔도 단김에 빼는 거야




이오리「그래서, 왜 나한테 왔는 건데」 


미키「휘말리는 걸 가장 이미지하기 쉬우니까」 


이오리「누구의 마음의 소리인데…」 


미키「그런 건 아무래도 좋은 거야」 


미키「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가르쳐 줬으면 하는 거야」 


이오리「어떻게 그렇게 거만하게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오리「거기다 알고 있는 거야?」 


미키「?」 


이오리「765 프로덕션 아이돌 전원이, 프로듀서의 여자친구가 되려고 하고 있어」 


이오리「거기에는 당연히 나도 포함되어 있고」 


이오리「라이벌인 너를 도와줄 리가 없잖아」 


미키「!」 


미키「…마빡이가 묘하게 솔직한 거야」 


이오리「마빡이라고 하지 마!」 


이오리「것보다 딴지 거는 게 그 부분이야?」




미키「그럼 미키는 어쩌면 되는 거야?」 


이오리「그걸 스스로 생각하라고 하는 거야」 


미키「우~」 


이오리「시끄럽게 짖어대도 안 가르쳐 줄 거야」 


미키「구두쇠, 인 거야」 


이오리「무슨 말이든 해 봐. 나는 진심이니까」 


이오리「지금 나한테 있어, 그 녀석은 중요한 존재야」 


이오리「그러니까 가령 다른 사람들이 비겁하다고 비난할만한 짓이라 할지라도, 난 주저 없이 실행할 거야」 


이오리「넌 어때?」 


이오리「그 정도의 각오가 되어 있어?」 


이오리「다른 사람을 밀어내고서라도 차지하겠다는 마음은 있어?」 


미키「…어려운 건 잘 모르는 거야」 


미키「하지만 허니를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건 미키야」 


미키「그것만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 거야」 


이오리(걱정할 필요 없었네) 


이오리「그럼 그 마음을 바탕으로 노력하도록 해」 


미키「앗, 마빡아…」 


미키「가버린 거야…」




미키「결국 혼자서 생각하게 된 거야」 


미키「하지만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는 거야」 


미키「여기서는 일단 기분전환을 하는 거야」 


        : 


미키「…미키도 이렇게 반짝이고 싶은데」팔락팔락 


미키「하지만 미키가 가장 반짝일 수 있는 곳은, 허니의 곁뿐인 거야」팔락팔락


미키「어쩌면 좋으려나…」팔락팔락


미키「응?」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그를 함락시키기 위한 테크닉」

 


1. 일단은 좋아한다는 마음을 태도로 나타내도록 합시다(예 - 그 사람한테만 상냥하게 대한다) 


2. 다음으로 밀기만 하지 말고 당겨보기도 합시다. 항상 따라다니던 당신이 거리를 벌림으로서, 그의 마음은 당신한테 향할 것입니다. 


3.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남은 건 고백뿐. 당신이 신경 쓰이는 그는, 분명 당신이 하는 고백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이걸 할 수 있는 당신에게, 남자친구는 반드시 생긴다!




미키「이거야!」 


미키「이걸 할 수 있는 당신에게, 남자친구는 반드시 생긴다…」 


미키「이렇게까지 확신을 한다면, 시험해 볼 수밖에 없는 거야」 


미키「내일부터 바로 행동에 들어가는 거야」 


미키「기다려줘, 허니!」 


_____________ 



P「」오싹


P「?」 


P「감기려나?」 


P「오늘은 일을 빨리 끝맺도록 할까」 


P「그런데 요즘 미키가 얌전한걸」 


P「…조금 쓸쓸한데」




 - 다음날

 


미키「허니」덥썩 


P「미키, 달라붙지 마」 


미키「싫은 거야」꼬옥


P「앙탈부리지 마」끙끙 


미키「아앙. 허니는 구두쇠」 


P「구두쇠로 됐어. 자, 오늘 일 확인하자」 


미키(이걸로 첫째 문항은 달성한 거야) 


미키(하지만 이래서야 평소랑 변함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야) 


미키(…그러고 보니 문장 옆에 예를 든 곳에, 상냥하게 대한다고 쓰여 있었던 거야) 


P「야, 미키. 듣고 있는 거야?」 


미키「앗, 미안한 거야. 좀 멍하게 있었던 거야」 


P「정신차려줘」 


미키(분명 평소보다 일을 열심히 하면, 허니의 부담이 줄어드는 거야) 


미키(그건 상냥함, 이지?) 


미키「허니, 일에 대한 내용은 숙지 한 거야」 


P「응?」 


P「이제 됐어?」 


미키「이제 된 거야. 빨리 가는 거야」쭈욱 


P「야, 얌마. 그렇게 서둘지 않아도 늦지 않아」다다닷 


P(…뭔가 오늘따라 미키가 이상하네)




 - 촬영장소



카메라맨「아주 좋아, 미키」 


카메라맨「오늘은 기합이 들어가 있네」찰칵찰칵 


미키「오늘은 평소보다 3배 넘게 반짝거리는 거야」포즈 척


카메라맨「3배라니, 굉장한데」찰칵찰칵 


카메라맨「하지만 그 말이 납득이 갈 정도로 빛나고 있어」찰칵찰칵 



______________ 



P(미키가 오늘은 의지가 넘치는걸…) 


P(항상 이 상태라면 톱 아이돌은 금방 될 텐데 말이야) 


P「…아름다워」




 - 드라마 현장



미키「범인은 당신입니다」척 


감독「컷」탁


감독「미키, 방금 그거 참 좋았어」 


미키「감사합니다, 야」 


감독「뭔가 대사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오늘은 평소보다 열성적인걸」 


미키「우~, 미키는 항상 노력하고 있는 거야」 


감독「그야 당연하지. 그렇지 않았다면 캐스팅 할 리가 없으니」 


감독「내가 말한 열성적이라는 건, 뭔가 짊어질 것이 생긴 것 같다라는 의미야」 


미키「그런 거라면 항상 미키를 떠받쳐 주고 있는 사람이 있는 거야」 


감독「미키를 떠받쳐 주고 있는 사람?」 


미키「미키가 노력할 수 있게 떠받쳐 주고 있는 사람」 


감독「헤에~, 좋은 사람이네」 


미키「그런 거야. 하지만 오늘 정도는 미키가 짊어져 주려고 하는 거야」 


감독「그게 연기로 나타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 


미키「분명 그런 거야. 그 사람이 미키에게 힘을 주는 거야」방긋 



_______________ 


미키「범인은 당신입니다」척


감독「컷」탁


감독「미키, 방금 그거 참 좋았어」 


미키「감사합니다, 야」 


감독「뭔가 평소보다…」 


P「미키랑 감독님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군」 


P「실례되는 행동을 안 하면 좋겠는데…」 


P「그런데 오늘따라 미키가 정말로 왜 저러지?」 


P「요즘 들어 무슨 일이든 진심으로 임하게 됐지만, 오늘은 뭔가가 좀 달라」 


P「평소에도 이러면 좋겠는데 말이야」 


미키「…사람이 미키한테 힘을 주는 거야」방긋 


P「!」두근


P(…뭐야, 방금 그 미소)두근두근 


P(항상 짓고 있는 미소랑 다른 것 같은)두근두근 


P「…왜 이렇게 가슴이 뛰는 거야, 나는」 




 - 765 프로덕션



미키「피곤한 거야…」 


P「수고했어. 이거 먹을래?」 


미키「주먹밥!」휙, 냠 


P「진정해. 잔뜩 있으니까」 


미키「허니…」 


P「왜?」 


미키「미키, 오늘 열심히 하기를 잘 한 거야」 


P「겨우 이 정도에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주먹밥 정도라면 언제든지 사줄게」 


미키「만세~」 


미키「허니, 세상에서 제일 좋아」꼬옥 


P「예이예이. 떨어지도록」쭉


미키「우~. 역시 구두쇠야」 


미키「하지만 오늘은 용서해 주는 거야」우물우물 


P「하하, 고마워」 


P「오늘 일은 끝이니, 휴식을 좀 취하면 돌아갈까」 


P「집까지 데려다 줄게」 


미키「…데려다 주는 척하며 덮칠 거야?」 


P「바보 같은 말 하면, 주먹밥 압수할 거야」 


미키「와~, 잘못한 거야」 


P「나 원 참」 


P(아까는 정말로 왜 두근거렸지?) 




미키(오늘 한 행동으로, 허니는 미키한테 홀딱 넘어온 거야) 


미키(내일은 조금 잡아당겨보는 거야) 


미키(그래서 미키의 중요함을 깨달으면 고백을 하는 거야) 


미키(이걸로 허니는 미키 거야) 


미키「해주겠어, 야」 


P「?」




 - 다음날



미키「안녕하세요야」 


P「안녕, 미키」 


미키(분명 미키가 달라붙을 거라 생각하는 거야) 


미키(하지만 미키는 오늘 평소랑 다른 거야) 


미키「허…프로듀서, 오늘은 무슨 일이 있는 거야?」 


P「?」 


P「오늘은 라디오 수록이 끝난 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하고 드라마 선전을 위해 나가게 될 거야」 


미키「알겠는 거야」 


미키「허니…프로듀서는 오늘 어쩌는 거야?」 


P「오늘 오전은 하루카네가 레슨하는 모습을 보러 갈 거야」 


P「라디오가 끝날 쯤에 합류할 수 있을 걸?」 


미키「에~, 오늘은 허니랑 쭉 같이 있는 게 아니야?」 


P「??」 


미키「아, 이게 아니라」 


미키「커험…알겠는 거야. 그럼 라디오가 끝나면, 프로듀서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P「아까부터 왜 그러는 거야? 미키」 


미키「아무것도 아닌 거야. 항상 이런 거야」 


P「???」 


미키「미키, 먼저 가도록 할게」 


P「으, 응. 조심하도록 해」 


미키「다녀오겠습니다~, 야」




________________________ 


미키「처음부터 실패해 버린 거야…」 


미키「아니, 이 정도로 기가 죽어서는 안 되는 거야」 


미키「지금부터 확실하게 매정한 태도를 취하는 거야」 


미키「…뭔가 이상하게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신경 쓰지 않는 거야. 응응」 


미키「좀 더 허니를 반하게 만드는 거야」예이예이, 오!




_____________ 


P「미키 녀석, 대체 무슨 일이야?」 


P「어제는 의지가 흘러넘친다 싶었더니, 오늘은 이상한 짓을 해대고」 


P「…그렇구나. 내가 평소부터 말하고 있는 걸 드디어 이해해 준 건가」번뜩


P「나를 프로듀서라고 부르는 연습을 하고 있는 거군」 


P「허니라고 부르는 걸 다른 사람이 들으면, 어떤 소문이 퍼질지 알 수 없으니」 


P「드디어 알아줬나」응응 


P「…하지만 너무 갑작스러운걸?」




 - 라디오 수록 후



미키「감사했습니다, 야」 


관계자「다음 주도 잘 부탁해」 


미키「네. 오늘은 실례하겠습니다, 야」 


미키「허니는 아직 오지 않았어…」 


P「미키」 


미키「허…프로듀서, 빨리 왔네」 


P「응, 레슨이 빨리 끝났거든」 


P「그 아이들도 노력하고 있으니, 미키도 분명 놀랄 거야」 


미키「하루카네는 원래 열심히 하고 있었던 거야」 


미키「잘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P「하하. 확실히 그 말 대로지




미키「그것보다 프로듀서, 다음 수록에 들어가기 전에 점심 먹으러 가자」 


P「응, 어디 가고 싶어?」 


미키「어디라도 괜찮은 거야」 


미키(허니랑 함께라면 어디든 좋은 거야) 


P「…그렇구나」 


미키「?」 


미키「일단 걸으면서 가게를 찾자」 


P「응, 그렇네」 


미키(허니, 기운이 없었던 거야) 


미키(…기분 탓이려나?) 




______________ 


미키「그것보다 프로듀서, 다음 수록에 들어가기 전에 점심 먹으러 가자」 


P「응, 어디 가고 싶어?」 


미키「어디라도 괜찮은 거야」 


미키(허니랑 함께라면 어디든 좋은 거야) 


P「…그렇구나」 


P(방금 그 상황에서 평소라면「허니랑 함께라면 어디든 좋은 거야」라고 했겠지) 


P(아침에는 내가 하는 말을 알아줬다고 생각했지만, 혹시 오늘은 기분이 나쁜 건가?) 


미키「?」 


P(요즘 스케줄이 꽉차서 제대로 쉬지도 못 했고) 


P(어제 보여줬던 그 기운 찬 모습 또한 허세였을지도…) 


미키「일단 걸으면서 가게를 찾자」 


P「응, 그렇네」 


P(조금 비싸더라도 괜찮으니, 미키가 가고 싶어하는 곳에 데려가 줄까) 




P「여기 괜찮지 않아?」 


미키「으~음, 조금 비싼 거야」 


P「신경 쓰지 않아도, 내가 사줄 건데?」 


미키「그러면 프로듀서의 지갑이 텅텅 비는 거야」뚜벅뚜벅 


P「그 말에는 반론을 할 수가 없는 걸…」뚜벅뚜벅 


미키「…으~음, 여기가 좋아」 


P「여기로 괜찮은 거야?」 


P「항상 데리고 오는 정식가게잖아」 


P「아까 했던 지갑 이야기는 농담이야」 


미키「미키는 여기가 좋은 거야」 


미키(허니가 항상 먹고 있는 게 좋은 거야) 


P「뭐, 미키가 여기가 좋다고 한다면 들어갈까」 


미키「응, 이야」 





P「그럼 나는 고등어 된장 조림 정식」 


P「미키는 뭐 먹을래?」 


미키「프로듀서랑 똑같은…」 


미키(어라, 이러면 안 되려나) 


미키(하지만 허니랑 똑같은 걸 먹고 싶고…) 


P「왜 그래, 미키?」 


미키「으, 으음…」 


미키「프로듀서, 고등어 된장 조림 정식을 제외한다면 뭘 먹고 싶었던 거야?」 


P「에? 무슨 의미야?」 


미키「됐으니까 대답하는 거야」 


P「으~음, 야채 볶음이려나」 


미키「그럼 미키는 그걸로 하는 거야」 


P「그렇게 선택해서 괜찮은 거야?」 


미키「괜찮은 거야」 


미키(이거라면 세이프지?) 




미키「맛있는 거야♪」 


미키「야채는 아삭아삭하고, 쌀의 부드러움도 미키가 딱 좋아하는 수준이야」 


P「맛있게 먹어줘서 나도 기뻐」 


미키(허니가 먹는 것도 먹어보고 싶은데…) 


미키「프로듀서, 조금만 줘」 


P「응, 알겠어」 


미키「만세야」우물우물 


미키「이쪽도 맛있는 거야♪」 


P「…」 


P「저기, 미키」 


미키「왜?」 


P「다음주 쯤 휴가를 잡을까?」




미키(이, 이건 허, 허니가 데이트를 하자고 꼬시는 거야) 


미키(시작한지 2일 만에 효과가 나타나다니, 효과가 확실한 거야) 


미키「갑작스레, 왜 그러는 거야?」 


P「요즘, 피곤하지?」 


미키「?」 


미키「왜 그렇게 되는 거야?」 


P「그치만 어제는 엄청나게 힘이 넘치더니, 오늘은 기분이 나쁘고」 


P「생각해보면 확실히 휴일이 거의 없었지」 


P「미키가 지치는 것도 당연해」 


P「그러니 스케줄 조정이 좀 어렵긴 하겠지만, 휴일을 잡을 수 있도록 해볼게」 


미키(에? 왜 이렇게 되는 거야?) 


미키「잠깐, 기다…」 


P「미안해, 미키」 


미키「기다리라고 하잖아, 허니」




P「미키?」 


미키「허니는 착각을 하고 있는 거야」 


미키「미키는 요즘 일이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는 거야」 


미키「미키는 허니가 같이 있어준다면, 뭐든 할 수 있는 거야」 


미키「피로 따위는 날아버리는 거야」 


P「하지만 너, 오늘은 하루 종일 기분 나빴잖아」 


미키「그건…」 


P「?」 


미키(우~, 고백은 좀 더 무드 있는 곳에서 하고 싶은 거야) 


미키(하지만 마땅한 변명도 떠오르지 않는 거야) 


미키(어쩌지…) 


P「미키?」 


미키(에이잉. 될 대로 되라야) 


미키「이른바 츤데레였던 거야」 


P「하아?」 


미키「잡지에 쓰여 있었던 거야. 마음속에 품고 있는 그를 뒤돌아보게 하려면, 밀기만 하지 말고 당겨보라고」 


미키「허니를 뒤돌아보게 하기 위해, 조금 심술을 부려봤을 뿐이야」 


P「…」




미키「따지고 보면 허니의 잘못이야」 


P「내 탓이야?」 


미키「그런 거야. 미키가 어프로치를 하고 있는데 몰라주니까」 


P「어프로치라고 할만한 게 있었어?」 


미키「셀 수 없을만큼 있었어」 


미키「애초에 왜 허니라고 부르는지 알아줬으면 했던 거야」 


P「확실히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P「에? 그렇다는 건 너, 나를 진심으로…」 


미키「그런 거야. 미키는 허니를 좋아하는 거야」 


미키(말해버린 거야) 


미키(무드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말해버린 거야) 


P「…」 


미키(어라? 반응이 없는 거야)




_____________ 


미키「허니?」 


P(그렇게 이상하다는 듯한 표정짓지 마) 


P(나도 고백을 받으면 당황한다고) 


P「미키」 


미키「왜?」 


P「일단 너는 아이돌이야」 


P「스캔들이 제일 위험하다는 건 알고 있지?」 


P「그 상대가 프로듀서라고 한다면, 나는 765 프로덕션에 있을 수 없게 돼」 


미키「응」 


P(미키 녀석, 침울해 하고 있군) 


P「뭐, 방금 말한 건 일단 표면적인 주장이야. 지금부터 내 본심을 말할게」 


P「우리끼리만의 이야기로 해줘」 




P「어제부터 조금 이상했어」 


P「미키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두근 거렸고, 오늘도 허니라고 불러주지 않아 조금 쓸쓸했어」 


P「잘 생각해보면 전부터 그런 때가 있었어」 


P「미키랑 스케줄이 맞지 않아 만날 수 없었을 때, 쓸쓸했던 때가 있었지」 


미키「허니, 그건…」 


P「하지만 넌 아직 15살이야」 


P「나 자신이 널 연애 대상으로서 보고 있는지도 알 수 없어」 


P「미키도 주변남자가 별로 없기 때문에, 나를 마음에 품고 있을지도 몰라」 


P「그러니까 지금은 이 일을 보류로 해두지 않을래?」 


미키「허니…」 


P「미키가 어른이 될 무렵에 답을 내자」 


P「그 무렵에는 다른 좋은 남자가 나타날지도 몰라」 


P「그러니까, 말이야」 


미키「…응, 그걸로 됐어」 


미키「하지만」 


P「?」쭈욱


미키「」쪽 


P「너, 이런 곳에서」 


미키「미키의 마음이 바뀌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뒤, 정식가게 아줌마한테 놀림을 받거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도중 미키가 대담한 발언을 하거나 하지만,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 


그녀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는지, 


그가 그녀의 그 마음에 어떤 대답을 해줬는지, 


상상한 대로의 결과가 기다리고 있지만, 두 사람만의 비밀로 해두자.




미키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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