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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P「여자친구 갖고 싶은데~」

P「여자친구 갖고 싶은데~」4

by 기동포격 2016. 4. 19.

최근 765 프로덕션에는 아이돌로부터 호의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로듀서가 있다. 


하지만 그에게 마음을 품고 있는 건 아이돌뿐만이 아니다. 



「프로듀서, 일 똑바로 해주세요」 



아키즈키 리츠코. 그녀 또한 프로듀서이다. 




 - 리츠코의 경우

 


P「조금 정도는 쉬게 해줘도 되잖아…」 


리츠코「그렇게 말하고 30분이 지났습니다만?」 


P「벌써 그렇게나 지났어!?」 


리츠코「힘든 건 이해합니다만, 좀 더 노력하도록 해요」 


P「우우. 바쁜 건 기쁜 일이지만 몸이 버티지를 못해…」 


리츠코「…제가 좀 더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을 텐데」 


P「리츠코는 류구 코마치에 전력을 쏟아준다면, 그걸로 됐어」 


리츠코「프로듀서…」 


P「하지만 뭔가 기분전환이 될 만한 걸 하고 싶은데…」 


P「맞다, 리츠코」 


리츠코「뭔가요?」 


P「무릎베개 해줘」




리츠코「!」 


코토리「피요!」 


P「리츠코가 무릎베개를 해준다면, 좀 더 열심히 할 수 있으려나」힐끗 


리츠코「무,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P「그치만 신선한 걸 해보고 싶어」 


P「뭣하면 코토리씨라도…」 


코토리「저, 저말인가요?」허둥지둥 


P「하지만 코토리씨는 치마를 입고 있으니, 범죄를 저지르는 모양새가 될 것 같은데…」 


코토리「…괜찮, 답니다///」 


P「에?」 


코토리「프로듀서씨가 하고 싶으시다면, 전 괜찮아요///」 


P「정말요!?」 


코토리「///」끄덕 


P「오오, 뭐가 됐든 일단 말해봐야 하는구나」 


P「그럼 바로…」 




리츠코「!」 


리츠코「아, 안 돼요!」 


리츠코「그런 품행이 방정치 못한 일, 인정할 수 없어요」 


P「에에~」 


P「코토리씨가 괜찮다고 했으니, 아무 문제 없잖아」 


리츠코「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에요!」 


리츠코「코토리씨도 싫은 건 싫다고 말씀하셔야 해요」 


코토리「저는, 싫지 않다고 할까…」 


리츠코「코토리씨!」 


코토리「피요…」 


P「…그럼 나의 지금 이 기분은 어쩌라는 거야」 


P「모처럼 무릎 베개를 받을 수 있다고, 흥겨워하고 있었는데」 


리츠코「…그렇게 원하시면 제가 해드릴게요///」




P「에? 하지만 너 싫어했었잖아?」 


리츠코「애초에 프로듀서는 저한테 부탁을 하셨으니까, 제가 해드리는 게 당연해요///」 


리츠코「거기다…」 


리츠코「싫다고는 안 했어요///」 


P(뭐야, 이거. 귀여워) 


P「그, 그럼 한 번 누워볼까」허겁지겁 


리츠코「부, 부디///」 


P「…」툭


리츠코「음…///」 


P「이상한 목소리 내지 마///」 


리츠코「조, 좀 놀랐을 뿐이에요///」 


리츠코「…기분 좋으세요?///」 


P「응. 정장의 이 매끈매끈한 느낌이랑, 그 정장 너머에 있는 리츠코 네 허벅지의 부드러움이 기분 좋아」 


리츠코「그, 그런가요///」 


코토리(나, 돌아갈까)피요 




P「…」 


리츠코「프로듀서?」 


P「zZZ」 


리츠코「…자고 있어」 


코토리「정말로 피곤하셨나 보네요」 


리츠코「네. 765 프로덕션의 인기 아이돌을 혼자서 프로듀스 하고 있으니까요」 


코토리「표정이 그야말로 안심태평이네요」 


코토리「리츠코씨를 신뢰하고 있어요」 


리츠코「그럴, 까요…」 


P「zZZ」 


리츠코「…자는 얼굴은 귀엽네요」쓰담쓰담 


P「우…」 


리·코「아…」 


P「zZZ」 


리·코「후우…」 


코토리「오늘은 좀 더 자게 놔둘까요?」 


리츠코「그렇네요. 깨어나면 부려먹을 거지만요」 


코토리「후후. 지금까지 했던 것의 배는 해줘야죠」 


리츠코「네」 


리·코「후후후…」




 - 다음날



리츠코「안녕하세요」달칵 


P「리츠코, 안녕」 


리츠코「안녕하세요…왜 그러세요?」 


P「아니, 어제는 미안했어」 


리츠코「정말 그렇다니까요. 덕분에 어제는 일을 하나도 못했어요」 


P「우, 미안…」 


리츠코「후후. 딱히 신경 안 쓰니, 오늘도 일 열심히 하도록 해요」 


P「어제는 땡땡이를 쳐버렸으니까」 


P「하지만, 지금 막 끝난 참이야」 


하루카「안녕하세요」달칵 


P「오, 하루카. 일찍 왔네」 


하루카「프로듀서씨랑 리츠코씨도 일찍 오셨네요」 


P「일이 좀 남아서 말이야…」 


리츠코「그렇네요. 어디 사는 아무개씨가 게으름뱅이라서 말이죠」 


P「그리 말하지 마」 


리츠코「후후후…」 


P「하하하…」 


하루카(뭔가 좋은 분위기)




P「오늘은 땡땡이 안 치고 끝냈어…」 


리츠코「고생하셨습니다」 


P「응, 수고」 


리츠코「저도 끝났으니 퇴근할까요」 


P「그거 말인데…」 


P「한 잔 하러 가지 않을래? 지금부터」 


리츠코「에?」 


P「어제 땡땡이 친 것에 대한 사과도 겸해서 말이야」 


P「물론 내가 살 거고」 


리츠코「괜찮나요? 함부로 그런 말씀을 하셔도」 


P「돈은 신꼉 쓸 필요없어」 


P「오늘은 두둑하게 챙겨왔으니까」 


리츠코「그럼 따라가 드릴게요」 


P「좋아, 타루키정이면 되지?」 


리츠코「네」




 - 타루키정

 


두 사람「건~배」 


리츠코「없어도 괜찮나요? 프로듀서」 


P「뭐가?」 


리츠코「술 말이에요」우롱차


P「응, 그런 거라면 신경 쓸 필요 없어」우롱차 


P「술에 쩔어서 리츠코랑 이야기를 못 나누게 된다면 오히려 그게 손해니까」 


리츠코「프로듀서…」 


P「오늘은 어른밖에 없으니까, 평소에 이야기 하기 힘든 거라도 들어줄게」 


리츠코「…그러고 보니 코토리씨한테는 아무 말씀도 안 하셨나요?」 


P「아니, 말해봤는데 오늘은 사정이 안 좋은 것 같아」 


리츠코「그런가요…」 


P「뭐, 없는 사람 가지고 이러쿵저러쿵대도 시간낭비지」 


P「일단 먹고 마시자고」 


리츠코「우롱차로는 분위기가 전혀 안 살지만요」 


P「미성년자한테 술은 일러」 


리츠코「예이예이」 


P「릿쨩이 차가워」 


리츠코「누가 릿쨩이라는 건가요」 


P「그럼 안경」 


리츠코「당신도 끼고 있잖아요」 


P「하하하하…」 


리츠코「정말이지…」 




P「그런데 술이 없으니 역시 허전한걸…」 


리츠코「저는 신경 쓰시지 말고, 마시도록 하세요」 


P「으~음…」 


P「!」 


P「맞다, 점원 누나~」 


점원「네, 무슨 일이세요」 


P「무알콜 맥주 있나요?」 


점원「있답니다」 


P「그럼 그거 두 개 주세요」 


점원「알겠습니다」 


P「이거라면 마시는 기분은 낼 수 있고」 


리츠코「무알콜은 맛있나요?」 


P「…」 


리츠코「프로듀서?」 


P「…사람에 따라」 


리츠코「아아…」




점원「오래 기다리셨죠. 무알콜 맥주 두 개 나왔습니다」 


P「감사합니다」 


P「자, 네 거」 


리츠코「맥주는 처음 마시는 것이다 보니 긴장 되네요」 


P「뭐,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아」 


리츠코「그렇게 하겠습니다」꿀꺽꿀꺽


리츠코「…」 


P「리츠코?」 


리츠코「딸꾹…」 


P「?」 


P「역시 맛없었어?」 


리츠코「아니요」꿀꺽꿀꺽


P「그렇구나. 그렇다면 다행이고」꿀꺽 


리츠코「마시서요」꿀꺽꿀꺽


P「응?」 


리츠코「맥주는 이렇게나 마시네요」꿀꺽꿀꺽 


리츠코「어라, 다 마셔서요…」 


리츠코「저뭔 언니~, 하나 더~」 


P「…어라? 취했어?」




점원「무알콜 맥주 하나 추가 말씀이시죠? 알겠습니다」 


P「점원 누나, 이거 정말로 무알콜?」 


점원「네, 그렇답니다」 


P「그런데 이 사람 얼큰하게 취했는데요…」 


리츠코「제가 언제 취해따는 건가요」 


리츠코「전 하나도 안 치해서요」 


P「그쵸?」 


점원「확인해보고 오겠습니다」 


P「…괜찮으려나?」 


리츠코「으~음. 카라아게 마시서」




점원「확인해봤지만, 손님에게 내드린 것은 무알콜이 틀림없습니다」 


P「그럼 이 사람은 왜 취한 거지?」 


리츠코「맥주는 아직 머렀나요?」 


점원「역시 거기까지는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P「아아, 죄송해요. 책망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P「일단 물을 가져와 주실래요?」 


점원「알겠습니다」 


P「…어쩔까」 


리츠코「프로듀서, 마시고 계시나요?」 


P「리츠코, 정신차려」 


P「물이 좀 있으면 올 테니, 그거 마시고 술 깨도록 해」 


리츠코「뭐예요. 전 안 치해서요」 


리츠코「프로듀서가 마시지 안는다면, 이거 제가 마실게요」꿀꺽꿀꺽


P「내 맥주가…」 


리츠코「딸꾹. 술이라는 건 기분 존네요」 


리츠코「좀 더 빠리 마실걸」 


P「지금도 마신 건 아니지만 말이지」 




리츠코「그건 그러코 요즘, 프로듀셔는 너무 해이하기 짝이 없으세요」 


P「예이예이」 


리츠코「먼가요, 그 대충스러운 대다븐」 


리츠코「져는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거예요」 


P(다음부터는 리츠코한테 절대로 술을 먹이지 말자) 


리츠코「거기다 난봉꾸니 되어가고 이꼬」 


P「난봉꾼?」 


리츠코「아이돌 모두에게 살갑게 대해서는…」 


P「리츠코,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리츠코「아무거도 아니에요!」 


P「대체 뭔데…」 


점원「죄송합니다. 물 가져왔습니다」 


P「아아, 감사합니다」 


P「자, 리츠코. 물 왔어」 


리츠코「zZZ」 


P「자고 있어!?」




P「야, 리츠코. 일어나」흔들흔들 


리츠코「으~음, 이제 못 마셔요…」 


P「안 마셔도 되니 일어나」흔들흔들 


리츠코「zZZ」 


P「어쩌지…」 


P「어디 사는 지도 모르니 데려다 줄 수도 없고, 놔두고 갈 수도 없고」 


P「…맞다. 코토리씨한테 상담해보자」피포파포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 있거나, 본인이 망상에 빠져 있기 때문에 연결 되지 않습니다」 


P「대체 뭔데!」 


P「망상은 뭐고…」 


P「진짜 어쩌지…」




P「결국, 우리 집에 데리고 와버렸다…」 


리츠코「zzZ」 


P「아이돌이 아니니까, 주간지 같은 건 신경 쓸 필요 없지만…」 


P「내일이 무서운데…」 


P「일단 감기 걸리면 큰일이니, 바로 들어갈까」




P「리츠코는 내 이불에 재우고」 


리츠코「zZZ」 


P「여기로 올 때까지 한 번도 안 일어났군」 


P「…리츠코도 참 큰일이구나」쓰담쓰담


리츠코「으~음…」 


P「불편한 것 같은데…」 


P「윗도리 정도라면 벗겨도 문제 없겠지」부스럭부스럭 


P(정장 윗도리를 벗기는 건 뭔가 에로한걸///) 


P「…이제 푹 자게 놔둘까」 


P「목욕하자…」




____________ 


리츠코「으~음…」벌떡


리츠코「모르는 방…」 


리츠코「프로듀서」 


리츠코「없어…」 


리츠코「여기, 어디?」 


리츠코「…」 


리츠코「뭐, 됐어. 자자」 


리츠코「…불편해」훌러덩훌러덩 


리츠코「이걸로 됐어…」 


리츠코「zZZ」




P「후우, 시원하다」 


P「다시 생각해보니 리츠코가 내 이불에서 자더라도, 내가 복도에서 자면 되잖아」 


P「리츠코라면 알아줄 거야」 


P「응?」 


P「옷이 윗도리뿐만 아니라, 블라우스랑 바지도 벗겨져 있어…」 


P「에? 그렇다는 건 지금 리츠코는 혹시…」 


P「속, 옷, 차, 림?」 


P「에에에에에에에에…」 


리츠코「으~음…」 


P「…」 


P(이건 역시 위험하잖아. 안 그래?) 


P(깨어나니 내 방이고, 자기는 속옷차림이라니) 


P(대체 어떻게 될지…) 


P「최소한 뭔가를 입혀야해」 


P「입히는 건 내 스웨터를 입히도록 하고…」 


P「문제는 눈을 감은 채로 입힐 수 있냐는 건데」




P「할 수밖에 없어, 할 수밖에 없어」눈을 가림


P「일단은 난이도가 낮을 것 같은 위부터」 


P「으~음, 리츠코의 몸은…」만지작만지작 


P「이건 머리카락인가…」 


P「그럼 이쯤이 어깨군」 


P「상반신을 일으켜서」 


P「…업고 왔을 때부터 생각했지만, 리츠코는 참 가볍고 작단 말이야」 


P「항상 다부지게 행동하고 있으니, 크게 보였으려나…」 


P「노력해줘서 고마워」부스럭부스럭


P「…이렇다면 아랫도리도 가능할 것 같네」




리츠코「응?」 


리츠코「아침?」벌떡 


리츠코「아직, 4시인가…」 


리츠코「어라?」 


리츠코「내 방이 아니야…」 


리츠코「거기다 누구 건지 모를 스웨터로 갈아입혀져 있고」 


리츠코「에? 에?」 


리츠코「이, 일단 화장실에 가자」달칵




P「zZZ」 


리츠코「프로듀서…」 


리츠코(에? 그럼 여긴 프로듀서의 집?) 


리츠코(그러고 보니, 어제는 프로듀서랑 같이 타루키정에 갔었던 것 같은…) 


리츠코(그리고 무알콜 맥주를 마시고…) 


리츠코「///」 


리츠코(아니, 왜 무알콜을 마시고 취하는 건데) 


리츠코「하지만 그 뒤의 기억이 없다는 것은, 잠들어버린 걸까…」 


리츠코「혹시 자는 동안 이상한 일을…」 


리츠코「프로듀서!」뚜벅뚜벅


리츠코「…목에 뭔가를 걸고 있네?」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신에게 맹세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보지 않았습니다」 


리츠코「…」 


리츠코「…보통은 이런 걸로 믿어주지 않아요」 


리츠코「하지만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겠지」 


리츠코「뭔가 해줬다면 책임져 달라고 했을 텐데…」 


리츠코「나한테는 무심코 건들고 싶어질 만한 매력이 없다는 걸까」 


리츠코「…화장실, 가자」




________________ 


P(결국 한숨도 못 잤군) 


P(오늘 일하는 도중에 졸지 않도록 정신차려지) 달칵 


P(!) 


리츠코「프로듀서…」 


P(리츠코, 일어났나) 


P(…뭔가를 생각하는 듯한 느낌이군) 


리츠코「하지만 그 뒤의 기억이 없다는 것은, 잠들어버린 걸까…」 


P(알아버렸다) 


리츠코「혹시 자는 동안 이상한 일을…」 


P(그렇게 되겠지) 


리츠코「프로듀서!」뚜벅뚜벅


P(화내고 있어) 


P(하지만 나도 대책은 마련해 두었지


리츠코「…목에 뭔가를 걸고 있네?」 


P(나는 자고 있고, 목에 걸려 있는 카드에는 변명이 쓰여 있다) 


P(이거라면 믿어주겠지


리츠코「…보통은 이런 걸로 믿어주지 않아요」 


리츠코「하지만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겠지」 


P(믿어줬어…) 


리츠코「뭔가 해줬다면 책임져달라고 했을 텐데…」 


P(어라?) 


리츠코「나한테는 무심코 건들고 싶어질 만한 매력이 없다는 걸까」 


P(…) 


리츠코「…화장실, 가자」




P(저래서야, 덮쳐주길 원했다고 하는 것 같잖아) 


P(나 또한 용서받을 수 있으면 덮치고 싶었어) 


P(하지만 상식적으로 동료를 건든다는 건 말이 안 돼지) 


P(리츠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______________ 


리츠코「프로듀서한테 이불 덮어주는 걸 깜박했어」 


리츠코「저런 모습으로 자다가는 감기에 걸릴 거야」 


P「zZZ」 


리츠코「푹 자고 있네」펄럭 


P「…」쭈욱 


리츠코「에?」 


P「리츠코」 


리츠코「프로듀서, 일어나셨나요?」 


P「방금 전에 한 말, 그거 무슨 의미야?」 


리츠코「방금  전에 한 말이라니, 언제부터 일어나 계셨나요?」 


P「리츠코가 일어나기 전부터」 


리츠코「그럼 제가 했던 말…」 


P「응, 들었어」 


리츠코「…」 


P「미안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신경 쓰여서 말이야」 


리츠코「…말 그대로의 의미에요」




리츠코「저는 매력이 없나요?」 


P「…」 


리츠코「…그렇지요」 


리츠코「일만 할 줄 아 색기없는 여성이에요」 


리츠코「그러니까, 프로듀서가 뒤돌아 봐…」 


P「」꼬옥


리츠코「에?」 


P「리츠코한테 매력이 없어서, 내가 아무 짓도 안 했다고 생각하는 거야?」 


리츠코「방금 저한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P「그럴 리가 없잖아」 


P「난 너한테 옷을 입힐 때 눈을 가렸었어」 


P「눈만 감아서는 봐버릴 것 같았으니까」 


P「그 정도로 리츠코는 매력적이야」 


리츠코「프로듀서…」 


P「못 믿겠으면, 지금부터 안아줄까?」 


리츠코「에?」 


리츠코「에에에에에에에에…」




리츠코「아니, 그런 걸 갑자기…」 


리츠코「안 돼요. 이미 아침이고」 


P「밤이었다면 괜찮았던 거야?」 


리츠코「아니, 그런 게 아니라…」 


리츠코「그런 건 사귀고 난 뒤에 라고 해야 할까…」 


P「…큭큭큭」 


리츠코「아아, 놀려 먹은 거죠!」 


P「하하하, 미안」 


P「리츠코의 반응을 보고 싶어서 말이야」 


리츠코「정말이지///」 


P「좋아해, 리츠코. 나랑 사귀자」 


리츠코「이제 놀려봤자 소용없거든요?」 


P「」쪽 


리츠코「에?」 


P「이번에는 농담이 아니야」 


P「지금까지 관계를 부수고 싶지 않아 말할 수 없었어」 


P「아까 그 말을 들었어도, 자신이 없었어」 


P「그래서 미안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직접 물어본 거야」 




P「여기서 말하지 않으면, 역시 앞으로도 말할 수 없을 것 같았으니까」 


P「뭐, 장소도 그렇고 무드도 전혀 없지만, 그게 오히려 우리들답잖아?」 


P「…리츠코?」 


리츠코「…」 


P「얌마!」 


리츠코「헛!」 


리츠코「부끄러운 꿈을 꾼 것 같아요」 


리츠코「설마 프로듀서한테 고백 받는 꿈을 꾸다니」 


P「꿈이 아니야」 


리츠코「…진심인가요?」 


P「진심이야」 


리츠코「저말고도 좋은 아이는 수없이 있는데, 왜 저인가요?」 


P「이유 따윈 없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좋아하고 있었으니까」 


리츠코「///」 


P「그래서, 대답은?」 


리츠코「프로듀서, 저도…」




 - 훗날



P「피곤해」 


리츠코「프로듀서, 조금만 더 하면 끝나니까 힘내주세요」 


P「아니, 그렇게 말해도 힘든 건 힘든 거야」 


리츠코「나 참, 어쩔 수 없네요」 


P「응?」 


리츠코「남자친구가 피곤해 하고 있으면, 무릎베개 정도는 해드린답니다///」





리츠코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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