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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P「취미를 찾고 싶다」

P「취미를 찾고 싶다」3

by 기동포격 2017. 2. 19.

히비키「하이사이~! 프로듀서!」 


P「안녕, 히비키. 오늘도 기운이 넘치는군」 


히비키「오늘은 프로듀서한테 취미를 소개 할 수 있다고 들어서, 기운이 가득!」 


P「그래. 살살 부탁해」 


히비키「그 전에, 아즈사하고 마코토랑은 어디 갔었어? 겹치면 안 되니까!」 


P「보자. 아즈사씨랑은 산책을 한 뒤에 까페, 마코토랑은 스포츠 랜드에서 탁구랑 배드민터을 하고…어라? 왜 그래, 히비키?」 


히비키「우갸~! 산책도, 탁구도 해버렸잖아!」 


P「아, 그렇구나…아니, 딱히 겹치면 안 된다는 규칙은 없잖아?」 


히비키「그렇지만 본인은 싫어~…그 밖에는~」 


P「취미란에는 뜨개질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히비키「그래그래! 본인 뜨개질 잘 해! 봐, 이 모자도 직접 만든 거야!」 


P「굉장한데. 본격적인걸」 


히비키「흐흥. 본인은 완벽하니까 말이야!」 


P「그렇다면 뜨개질을…히비키?」 


히비키「프로듀서, 마트에 가자!」 


P「어?」 




―― 마트



P「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히비키?」 


히비키「오늘은 프로듀서한테 요리를 가르쳐 줄려고!」 


P「요리? 뜨개질이 아니어도 괜찮아?」 


히비키「프로듀서, 어제 세끼 뭐 먹었어?」 


P「어? 한 번 보자…아침에 야채 쥬스, 점심에 소바, 밤에…컵라면」 


히비키「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야 영양실조에 걸릴 거라고, 프로듀서!」 


P「괘, 괜찮아. 부족한 영양은 서플리먼트로…」 


히비키「안 돼! 꼼꼼히 챙겨 먹어서 섭취해야지!」 


「프로듀서, 요리 할 시간 없어?」 


P「아니, 있기는 있는데…재료도 없고, 귀찮아서…」 


히비키「그러니까 본인이랑 영양이 듬뿍 담긴 요리를 만드는 거야!」 


P「그건 고맙지. 하지만 히비키, 요리를 어디서 할 거야? 사무소?」 


히비키「사무소 부엌은 너무 좁아」 


P「그럼」 


히비키「프로듀서 집!」 


P「아, 안 돼! 그건 위험해」 


히비키「에~, 어째서!」 


P「평범하게 생각해보면 알잖아…어쨌든, 우리 집은 안 돼」 


히비키「그럼 본인 집에 와! 그거라면 괜찮지?」 


P「으~음. 우리 집 보다는 괜찮나…그래, 그렇게 하자」 


히비키「앗싸!」 


P「(괜찮을까…)그래서 히비키, 뭘 만들 건데?」 


히비키「후후후. 그건 아직 비밀이야. 맞춰 봐, 프로듀서」 


P「야야. 나도 도우는데 그러기 있어?」 




P「…」 


히비키「그리고~」 


P「스튜냐?」 


히비키「어, 어떻게 안 거야!?」 


P「당근, 양파를 골랐으니, 왠지 모르게…」 


히비키「우우, 들켰다면 어쩔 수 없지. 오늘은 건더기가 듬뿍 들어간 크림 스튜를 만들려고 했어」 


P「헤~. 크림 스튜라」 


히비키「본인이 레시피 생각해 왔으니까, 기대해줘!」 


P「응. 요리를 잘 하는 히비키라면 안심이지. 기대할게」 


히비키「헤헤, 왠지 부끄럽네…앗, 아직 살 야채가. 그리고 고기도…」 



쇼핑 완료




히비키「흠흠흐~음♪」 


P「많이 샀군」 


히비키「응. 하지만 둘이서 나눠들면 안 무거워」 


P「하하. 혼자서 들면 확실히 조금 무거울지도」 


「그런데 같이 장을 보고, 그 후 집에서 밥을 만든다는 건 왠지 그거 같은데?」 


히비키「그거?」 


「(…혹시, 연인!?)에? 프, 프, 프로듀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P「부끄러워 할 필요 없잖아? 그거 말이야」 


히비키「마, 말할 필요 없어~~!!」다다닷 


P「가족 같네…인데. 어라? 히비키?」 




P「갑자기 뛰어가지 마, 히비키…」하아하아 


히비키「미, 미안해」 


P「나야말로, 갑자기 가족이라는 소리를 해서 미안」 


히비키「에? 가족…?」 


「………우갸~! 본인은 바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P「히, 히비키!? 일단 진정하자, 응!?」 




―― 히비키네 집



히비키「도착했어~. 다녀왔…」 


P「기, 기다려! 히비키!」 


히비키「응? 왜?」 


P「아니, 그게. 애완동물들은…」 


히비키「…괜찮아. 이누미는 아즈사한테 맡겨두었으니까」 


P「그, 그렇구나」휴우 


히비키「프로듀서가 개를 극복할 수 있는 찬스였는데 말이야」 


P「그건 나중에 다른 기회에 부탁할게…」 


히비키「애들아~, 다녀왔어~」 


「착하게 있었어? 손님이 있지만, 폐를 끼치지 마!」 


P「시, 실례합니다」 


햄죠「츄이!」다다닷 


P「…?」 


히비키「오, 햄조. 잘 부탁할게」 



줄줄줄



P「뭘 하는 거야…?」 


히비키「햄조가 애들을 다른 곳으로 유도해주고 있어. 방해가 되지 않게 말이야」 


P「그렇구나. 요리를 하고 있으면 위험하니까…좋아, 그럼 시작해볼까」 


히비키「응, 요리 개시야!」 




P「건더기가 많네」통통 


히비키「응. 당근에 브로콜리, 전부 영양이 듬뿍 들은 것들이야. 고기도 돼지고기로 골랐으니, 완벽해」 


P「부엌에서 식칼을 잡는 게, 대체 얼마만이려나」 


히비키「그런 것 치고는 잘 하네, 프로듀서」 


P「대학을 다니고 있을 때는 자취를 했었으니까. 뭐, 별거 아닌 것들이었지만…」 


히비키「처음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었거든? 안심했어」 


P「그건 역시…그런데 히비키 너네 집 부엌은 넓어서 좋은걸」 


히비키「헤헤. 이누미네 밥도 만들어야 하니까. 도쿄는 좁은 방 뿐이라, 맨션 찾는 게 고역이었어」 


P「거기다 풋내기 아이돌한테는 집값도 꽤나 부담이 많이 됐지?」 


히비키「응. 프로듀서가 오기 전에는 아르바이트도 할 정도였고…지금은 괜찮지만 말이야」 


P「그렇구나. 나도 안심이야」 


히비키「헤헤. 이것도 프로듀서 덕분이야」 


P「그렇게 말해주니 노력한 보람이 있구먼」 



부글부글



P「냄새 좋고~」 


히비키「곧 있으면 되겠네. 그럼 마무리!」 


P「그건 파슬리?」 


히비키「파슬리는 영양만점인 야채니까. 구우면 쓴 맛이 사라져!」 


P「헤에, 그건 몰랐어」 




P「히비키, 스튜 다 담았어」 


히비키「응. 마지막으로 파슬리를 뿌려서…완성이야~!」 


P「맛있어 보이잖아!」 


히비키「분명 맛있을 거야. 빨리 먹자!」 




히비키・P『잘 먹겠습니다』 


P「…」우물우물


히비키「…」우물우물 


히비키・P『맛있어!』 


히비키「굉장해, 이거! 엄청 맛있어!」 


P「그래! 맛이 일품인데」 


히비키「꿀맛~. 어때? 프로듀서, 좀 더 요리 할 마음이 들었어?」 


P「그렇네. 시간을 내서 해볼게. 이렇게까지 맛있게 만들어 질지는 모르겠지만…」 


히비키「반드시 그래야해. 프로듀서, 자신에 대한 거는 무관심하니까 말이야」 


P「(부정 못 하겠는데…)그래. 사람들한테 걱정 안 끼치도록 말이야」 


히비키「(결국 본인들을 위해서인 게 되버리는구나)응, 약속이야」 


「아, 필요하다면 본인이 레시피 생각해줄게!」 


P「오, 그건 좋은데. 레시피가 있으면 나도 만들기 쉽고…내키면 부탁할게」 


히비키「흐흥, 맡겨줘!」 




『잘 먹었습니다!』 




히비키편 끝




마미「안뇽안뇽→」 


P「마미, 안녕」 


마미「이것 참, 이 후타미 마미가 9번째라니. 많이 죽었구먼…」 


P「아니, 그냥 스케줄 사정에 따른 순서니까 말이야」 


마미「정말이지~, 센스가 없다니GGA」 


P「그래서, 오늘은 뭘 할 거야?」힐끗 


마미「응훗후~. 추리해봐, 오빠!」 


P「게임이지?」 


마미「아, 들켰어?」 


P「뒤에 있는 짐」 


마미「역시 오빠. 선견지명이 있네~」 


P「그런 의미로는 안 쓰일 텐데?」 


마미「뭐, 그러니 사무소 TV를 이용해서 게임을 하자~」 




P「다른 취미인 메일은 괜찮은 거야?」 


마미「오빠 폰 가지고 있었던가?」 


P「당연히 가지고 있지! 봐, 이게…어라?」 


마미「후우…행님, 빈틈이 너무 많다 아입니까…」 


P「내 폰!? 대체 언제!?」 


마미「후후후. 이걸로 오빠의 비밀을 폭로해 버리겠어~」 


「농담이고, 어른스러운 마미는 돌려줄게」자 


P「남의 폰을 슬쩍 해놓고, 어른이라는 말을 뻔뻔하게 입에 담아…?」 


마미「그럼 뭐 할래? 집에서 이것저것 많이 가져왔어!」 


P「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야」 


마미「오빠가 하고 싶은 걸로 골라~. 마미는 뭐든 할 수 있으니」 


P「흠…」부스럭부스럭 


마미「그런데 오빠는 게임하는 데 가끔씩 어울려주지? 게임 좋아하는 거야?」 


P「한가한 대학시절에는 자주 했으니까」 


마미「요즘 오빠랑 게임 할 기회가 줄어들어 쓸쓸해~」 


P「인기 아이돌이라는 증거야. 어쩔 수 없어」 


「거기다 내가 아니더라도, 아미랑 다른 사람들도 있잖아」 


마미「그렇지만 말이야, 오빠랑 하고 싶은 때도 있는걸」 


P「사과하는 겸 오늘은 나가떨어질 때까지 어울려주지」 


마미「진짜!? 예→이! 오늘 밤은 재우지 않겠어요~」 


P「뭐, 상식 안에서 말이지…」 




P「아, 이 격투 게임 한 적 있어. 이걸로 할까」 


마미「오오, 식견이 높으시군요! 오빠가 마미한테 이길 수 있으려나~?」 


P「하하. 미안하지만 전력으로 해줄 테니까 말이야」 




마미「윈!」 


P「상대가 안 됐어…아니, 감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을 뿐이야! 다음이야 말로!」 


마미「오, 아직 덤빌 생각?」 




마미「윈! 그 2」 


P「하하하…한 번 더!」 


마미「의외로 지는 거 싫어하는구나, 오빠」 




마미「한 번 더 할래?」 


P「다른 게임으로…」←10연패


마미「오케이→」 


P「나도 격투게임은 못하는 건 아닐 텐데…」 


마미「괜찮아~. 사무소 안에서는 강한 편이었어」 


P「아미가 아닌 다른 사람하고도 승부한 거야?」 


마미「맞앙. 하루룽 참 약했지~. 유키뿅도」 


P「하하하. 누가 강했어?」 


마미「치하야 언니는 말이지, 처음에 짓뭉개 줬더니 나중에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져서 돌아왔어…」 


P「그건…어느 의미로 치하야다운데」 


마미「뭐, 제일 가는 라이벌은 아미뿐이지만 말이야. 그럼 다른 게임을 골라보게나」 


P「어디 보자~. 퍼즐 게임은 어때!」 


마미「덤비게!」 




P「큭, 조금만 더 했으면 됐는데…」 


마미「후우…오빠, 강한데?」 


P「불만스러워 보인다…?」 


마미「좀 더 격의 차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P「그건 격투 게임으로 충분히 맛봤어」 


「그런데 마미, 퍼즐 게임은 잘 못하는 분야?」 


마미「잘 못하는 거 아니거든! 잘 하지 못할 뿐!」 


P(똑같은 거잖아) 


마미「이런 건 하고 있으면 머리가 빙빙 돈단 말이야~」 


P「알겠어, 알겠어. 그럼 이걸로 할까




뿅뿅



P「…무리」 


마미「응훗후~」 


P「있잖아, 마미. 이거 퍼즐 게임이랑은 비교도 안 되게 머리를 쓸텐데…?」 


마미「오빠는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슈팅 게임은 생각하기보다 느껴라!」 


P「이야~, 이건…」 


마미「흐흥. 굉장하지」 


P「일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지도 몰라…」 


마미「……여자랑 놀고 있는데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건 대체 무슨 생각이냐~!」 


P「에!? 어, 어째서 화를 내는 거야」 


마미「됐으니까 칭찬해줘. 마미를 칭찬하라고~!」 


P「알겠어. 알겠으니까 넥타이 잡아당기지 마~!」 




마미「하아~, 잠시 휴식~」 


P「응. 역시 눈이 피로해지기 시작했어」 


마미「이야~, 오빠의 드라이빙 테크닉에는 반해 버렸어」 


P「레이싱 게임은 제일 자신 있었으니까. 이겨서 다행이야」 


마미「그 때 오빠가 보여준 승리 포즈는 박진감이 풀풀 넘쳤지요~」 


P「하하. 일단 어른의 고집이 말이지」 


마미「…이제 저녁이네」 


P「진짜. 시간이 이렇게 될 때까지 논 건 오랜만이야」 


마미「마미도. 하아, 하루가 끝나버리는구나」 


P「왜 그래? 평소랑 다르게 울적해 보이잖아」 


마미「피요쨩한테 이 이야기를 듣고 말이야, 「하루 종일 오빠랑 놀아야지」그렇게 기합 넣었는걸」 


P「…」쓰윽


마미「오빠?」 


P「시작하자, 마미. 충분히 쉬었어?」 


마미「오빠는 괘찮아?」 


P「물론. 거기다 마미, 오늘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이제부터 시작이다!」 


마미「…에헤헤. 역시 오빠. 그 말대로, 마미랑 오빠의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코토리「프로듀서씨~, 마미~…」 


P・마미『zzZ』 


사장「놀다 지쳐 잠들다니, 그도 꽤나 어린애 같은 부분이 있구먼」 


코토리「감기 걸려요~. 일어나세요~」 




마미편 끝




미키「허니~! 안녕이야~!」 


P「안녕, 미키. 우왓!?」 


미키「드디어 미키의 차례네! 계속 기대하고 있었어. 알아?」 


P「그렇구나. 고맙지만, 일단 떨어져주지 않을래…?」 


미키「싫어! 10분 동안 이대로 있을 거야~. 아무도 안 보고 있으니, 괜찮은 거야」 


코토리「있 답 니 다」 


P「그런 문제가 아니라…자, 어쨌든 떨어져」 


미키「우~, 알겠는 거야」 


P「그래서, 미키는 뭘…」 


미키「허니. 손 내밀어 봐」 


P「응? 이렇게?」 


미키「와~. 허니 손 크네. 남자라는 느낌이야」척


P「(부끄러워…///)자, 장난치는 거라면 돌아간다?」 


미키「아, 안 돼! 농담이야! 있잖아, 허니의 손톱을 보고 싶었던 거야」 




P「손톱?」 


미키「역시 잘 다듬어져 있는 거야. 으~음, 별로 안 어울릴 것 같네」 


P「설마, 네일 아트…?」 


미키「응. 이런 느낌으로 꾸미는 거야」폰을 보여준다 


P「미안. 남자한테는 조금 거부감이 있을지도…」 


미키「응. 미키적으로도 이건 아니다, 라는 느낌」 


P「그렇게 되면 이제 취미란에 남은 건「수다」가 되는데…」 


미키「응! 즉 데이트야!」 


P「응. 이상해, 미키~」 


미키「이상하지 않아. 남녀가 수다를 한다고 하면~, 데이트야!」 


P「왜 그렇게 되는데…」 


미키「그럼 허니는 미키랑 마주 앉아서 그냥 이야기를 나누기만 할 거야?」 


P「재밌을 거라 생각하지만, 얼마 못 갈지도…」 


미키「미키도 즐거울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한 시간이나 그랬다가는 자버리는 거야」 


P「자지 마…」 


미키「그러니까 밖에 나가 걸어 다니면서 이야기 하자. 그러면 지루하지 않은 거야!」 


P「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미키「그럼 결정! 데이트♪ 데이트♪」 


P「괜찮으려나…」 




미키「저기, 허니」 


P「허니는 금지」 


미키「에~. 엄한 거야, 허니. 머리카락까지 묶어서 변장했으니까, 그 정도는 허락해 주는 거야」 


P「으~음…어쩔 수 없지. 소리는 낮춰」 


미키「응♪ 허~니~♪」 


P「진짜로 괜찮나…?」 


미키「허니는 휴일날 뭐하는 거야?」 


P「잠, 식사, 목욕…」 


미키「그건 다들 하고 있는 거야」 


P「그러니까 사람들이랑 이렇게 취미를 찾고 있는데 말이야」 


미키「아, 과연. 우~, 왜 바로 미키한테 상담 안 해준 거야?」 


P「애초에 오토나시씨가 말을 꺼낸 거고…미키 너도 드라마 촬영하느라 바빴잖아?」 


미키「하지만 결국 10번째인 게 불만이야」 


P「자자, 이제 차례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미키, 오늘은 어디 갈 거야?」 




미키「오늘은 말이지, 미키랑 쇼핑을 가는 거야」 


P「쇼핑? 뭐 갖고 싶은 거라도…」 


미키「땡. 허니는 진짜 자신에 대한 건 무관심하네!」 


P「에? 나?」 


미키「허니가 상냥한 건 알고 있지만, 이제 좀 신경 썼으면 하는데!」 


「구깃구깃한 코트에 너덜너덜한 양복, 오늘은 안 했지만 넥타이도 항상 똑같은 거지?」 


P「괜찮아. 세탁은 빠짐없이…」 


미키「오늘은 전부 사는 거야. 문답무용이야!」 


P「걱정하지 마, 다음에 살 테니까」 


미키「그「다음」이라는 게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야」 


P「윽…」흠칫


미키「허니는 아이돌의 프로듀서거든? 좀 더 멋지게 꾸며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야」 


「쥬피터를 맡고 있는 아저씨를 떠올려봐」 


P「쿠로이 사장 말이야?」 


미키「그 아저씨, 아주 나쁜 사람이었지만, 양복이나 구두는 깨끗하고 좋은 걸 입고 있었어」 


P「화, 확실히 양복 차림은 발군이었던 것 같은 기분이…나보다 몇 배나 멋있었지」 


미키「그치? 그러니까 사러 가는 거야. 미키랑 같이♪」 


P「…그렇네. 부탁할게, 미키」 


미키「맡겨줘, 인거야!」 




P「역시 미키. 나한테 어울리는 코트를 한 번만에 고르다니…어라, 미키?」 


미키「허니, 이쪽 봐봐」 


P「응? 우왓」푹


미키「후훗」 


P「모자?」 


미키「허니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P「모자라…」쓱 


미키「허니?」 


P「흠……이게 좋으려나」 


미키「우왓…이거, 미키한테?」 


P「어울린다 생각하는데…어때?」 


미키「응! 아주 좋은 느낌이야!」 


P「…거기다 봐, 커플이야」 


미키「허니…뭐야, 치사한 거야」휙 


P「미키?」 


미키「지금 미키 얼굴을 봐서는 안 돼」 


P「후후, 고마워. 그럼 계산하고 올 테니까」 


미키「…(짝짝)아. 기다리는 거야, 허니」 




P「이야~, 많이 샀는걸」 


미키「잘 됐네, 허니! 역시 쇼핑은 즐거운 거야!」 


P「그래. 다음에 기분 전환으로 쇼핑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미키「그치!? 아, 혹시 혼자서 쓸쓸하다면, 언제든 불러줘. 같이 가주는 거야!」 


P「언제든 부를 수 있을 리가…」 


「하지만 고마워, 미키」 


미키「?」 


P「나한테 쇼핑의 즐거움을 가르쳐 주려고 했지?」 


미키「(무, 무슨 이야기였지?)・・・마, 맞아!」 


P「앞으로는 한가할 때 거리에 나와보는 것도 괜찮겠는데」 


미키(코토리의 메일을 확인……아, 그러고 보니…) 


(초심을 잊고 있었던 거야.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걸로 머리가 가득차서…) 


P「미키? 왜 그래?」 


미키「…뭐, 상관없나! 결과만 좋으면 장땡인 거야!」 


P「…뭐가?」 




미키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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