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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13

마도카와 후유코가『즐겁게』대화를 나누고 있는 현장에 마침 같이 있게 된 AD의 이야기 나는 어시스턴트 디렉터. 이른바 AD이다. 이름을 댈 정도로 대단한 인물은 아니다. 나는 주로 아이돌 프로그램의 AD를 하고 있다. 당연히 아이돌들과 스쳐 지나가거나 인사를 나눌 기회도 자주 있다. 이건 나(조연)과 아이돌들의 평범한 일상이다. 후유코「아, 마도카다~. 오늘 같은 현장이구나. 잘 부탁해~♡」 마도카「……안녕하세요, 후유코씨.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마유즈미 후유코씨와 히구치 마도카씨 두 사람의 촬영이다. 지금은 대기 중. 프로듀서님은 다른 현장에서 이쪽으로 오는 중인 것 같아, 아직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나 같은 AD는 보통 협의를 하는 때를 제외하고는 대기실에 출입할 일이 없다. 촬영개시의 시간을 알리거나, 물이나 무언가를 가져가는 때 빼고는 말이다. 하지만 (큰일났다) 대기실 안에.. 2020. 10. 30.
후타바 안즈「P랑 결혼하면 일을 할 필요 없으니 기정사실을 만들어 버리자」 안즈「그러니까 P, 기정사실을 만들자」 P「그래? 그럼 다음 일에 대한 이야기라도……」 안즈「이야기 듣고 있어?」 P「네가 하는 말이 지금 나한테는「일하고 싶습니다」라는 의미로 밖에 안 들리는데」 안즈「불쌍해라……일을 너무 많이 해서 귀가 이상해져 버렸구나」 P「아니거든」 안즈「그런 P를 위해 안즈가 휴식을 선물할게. 그리고 기정사실을 만들자」 P「아이돌이 기정사실을 연호하지 마」 안즈「그런데 말이야, 기정사실이라는 건 어떻게 만들어?」 P「어?」 안즈「솔직히 말하면 이름만 알고 의미는 몰라~」 안즈「그래서, 어떤 의미야?」 P「하하핫. 사탕을 주지」 안즈「와~아」 안즈「그래서, 어떤 의미야?」 P「다음 일은 코타츠에서 느긋하게 쉬는 일은 어때?」 안즈「그거 좋네~. 나한테 딱 맞는 일이잖아」 안즈「그래.. 2018. 11. 6.
만약 아이돌의 프로듀서가 아이돌과 남매였다면 2 【이가라시 쿄코라면 오빠는 손을 놓고 있어도 된다】 쿄코「안녕~, 오빠」 P「안녕~. 쿄코, 그 녀석들 깨워주지 않을래?」 쿄코「알겠어」 쿄코「음~. 오빠가 만드는 아침, 일식이려나」 P「……」척척 쿄코「깨우고 왔어」 P「땡큐. 쿄코도 갈 준비해」 쿄코「네~에」 P「아침 완성」 쿄코「와, 맛있어 보여」 P「별 거 아냐. 나 먼저 가볼게」 쿄코「다녀오세요~!」 P「다녀오겠습니다」 쿄코(오빠 빨리 출근하네. 아직 7시……) 쿄코(도시락도 만들어 놓고 빨래도 해놨어) 쿄코「내가 나설 차례가 없어……」 - 346 프로덕션 P「끝났다……아직 16시잖아」 P「쿄코는 레슨이 20시에 끝나고, 잠시 저녁 만들러 돌아갈까」 - 레슨룸 쿄코「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달칵……쾅 P「쿄코. 끝났어?」 쿄코「아. 끝났어,.. 2018. 9. 9.
마유『여보세요? 나 마유』 마유『지금 집에 있어』 P「? 그래? 그래서 무슨 용무…」 툭 뚜- 뚜- P「……끊겼다」 P「대체 뭐야. 뭐, 됐어. 좀 더 쉬자……후아암……」 뚜르르르 뚜르르르 P「또 전화? 마유한테서 왔네」삑 P「네, 여보세요」 마유『나 마유. 지금 ○○역에 있어』 P「어? 방금 집에 있다고…」 뚝 뚜- 뚜- P「또 끊겼다」 P「의미를 알 수가 없네. 뭐가 하고 싶은 거야」 P「!」 P「잠깐만. 전화를 걸어 자기가 있는 곳을 말한 뒤에 끊는다」 P「이 일련의 흐름, 마치……」 뚜르르르 뚜르르르 삑 P「여보세요」 마유『나 마유. 지금 △△역에 있어』 P「!!」 P(마유의 집이 있는 ○○역에서, 내가 살고 있는 △△역까지 단번에!?) P(분명 다섯 역 정도 떨어져 있는데……아니, 이건……) P「알았어. 마유 녀석, 메리.. 2018. 4. 25.
갸루게 Masque:Rade 카렌√ 1 삐삐삐삣, 삐삐삐삣 P「으으~음……아침인가……」 아침이 오고 말았다. 아침은 왜 오는 걸까. 애초에 아침이 오면 일어나야 한다고 누가 정한 걸까. 그래. 아침이 왔다고 해서 꼭 일어나야 하는 건 아니다. 한숨 더 자자. 「안녕」 ……한숨 더 자자. 「P, 자고 있어?」 안 들려, 아무것도 안 들려. 무슨 소리가 난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분명 책의 요정일 것이다. 우리 집은 고서점을 하고 있으니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좋~아. 그럼 이 때 얼굴에 낙서를……」 P「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일어나 있어, 일어나 있거든!」 눈을 뜨니 눈앞에는 크레파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내 얼굴에 그림이라도 그릴 생각인가. 그리고 왜 크레파스를 가지고 다니는 거야. 화가 지망생이냐? 리이나「아, 역시 일.. 2018. 3. 11.
모바P「꿈, 인가요・・・?」 치히로「그래요. 당신은 지금 꿈을 꾸고 있어요」 모바P「농담 그만하세요. 업무 중인데 꿈 같은 걸 꿀 리가 없잖아요」 치히로「아니요, 꿈이에요. 당신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 자체가 꿈이에요」 치히로「346 프로덕션이라고 하는 회사에서 아이돌의 프로듀스를 하고 있다. 그런 꿈을 꾸고 있는 거예요」 모바P「그럴 리가 없잖아요」 치히로「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럼 아이돌 애들에게 물어볼까요」 모바P「별로 상관없어요. 사치코, 이리로 좀 와줘」 사치코「귀여운 저한테 용무가 있으신가요? 프로듀서씨?」 모바P「응. 치히로씨가 이상한 말을 해서 말이야…」 사치코「이상한 말?」 모바P「뭐랄까, 이 프로덕션은 내가 꾸고 있는 꿈이고, 너희들은 실재하지 않는 것 같아・・・」 사치코「그런가요・・・」 모바P.. 2016.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