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1 다이와 스칼렛의 트레이너 보이스 편집 『……그래서, 언덕 후반부의 랩타임이 떨어지고 있으니, 조금 더 언덕 등반 개시 스피드를……』 기숙사에 있는 나의 방에서 스마트폰 사진을 정리하고 있을 때, 찍은 기억이 없는 고용량 동영상을 발견했다. 「뭐야, 이거……?」 화면은 새까맣고, 음성만이 흘러나온다. 『……나는 그 쪽이 더 좋으려나. 스칼렛은 어떻게 생각해?』 아무래도 지난 주 즈음 트레이너실에서 했던 미팅이 녹화되어 있는 것 같았다. 어떠한 연유로 인해 녹화 버튼을 눌러버렸겠지. 『나로서는 조금 더 다리를 모아 스타트하고 싶은데』 건방져 보이는 내 목소리도 녹화되어 있다. 직접 들으니, 너무나 제멋대로인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부끄러워졌다. 바로 지워버리자고 생각했을 때 『스칼렛. 그 방법은……』 마침 트레이너가 내 이름을 부르는 부분에서.. 2021.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