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1 아버지「좀 있으면 딸의 생일인가」 아버지「그 녀석은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니까……올해로 16살인가」 아버지「세월 참 빠르구먼…얼마 전까지『크면 파파랑 결혼할래』하던 아이가, 벌써 결혼을 할 수 있는 나이까지…」 아버지「뭐, 딸을 어디 사는지도 모를 놈들한테 줄 생각은 아직 털 끝만큼도 없지만 말이야!」 아버지「그건 그렇고 16년인가……길었던 것 같기도 하고, 짧았던 것 같기도 하고」 아버지「아내가 먼저 가고, 직장에다 집안일 그리고 육아를 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나날이었지만, 딸이 아주 착한 아이로 자라 준 덕분에 어떻게든 지금까지 살아왔어」 아버지「……좋아, 올해 선물은 분발하도록 하자고. 늘 집안일을 해주고 있으니, 그에 대한 감사도 겸해서 말이지」 【집】 아버지「다녀왔습니다」 딸「앗, 파파! 어서오세요!」 아버지「오……이 냄.. 2016.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