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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노 SS15

「사랑, 그 다음」 엔터프라이즈 편 호감도: 보통 「요크타운급 2번함, 엔터프라이즈다. 지휘관, 전투는 나한테 맡겨줘」 안녕, 엔터프라이즈. 너에 대한 소문은 자주 들었어. 앞으로 잘 부탁해. ―― 35/100 ―― 「내가 비서함……? 잠깐만, 그런 표정 짓지 마. 싫은 게 아니야. 그런 말을 들은 건 처음이기에, 조금 놀랐을 뿐」 그럼 맡아주는 거지? 「물론이지. 전투가 아닌 것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테니까」 ―― 45/100 ―― 「……아아, 지휘관인가. 무슨 일 있나?」 엔터프라이즈가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길래 신경이 쓰여서 말이야. 그 서류에 문제라도 있어? 「자원 상황을 보고 있었어. 봐. 내가 비서함이 된 뒤로 자원 비축률이 증가하고 있어」 좋은 일이잖아. 원인은? 「흠, 원정 효율이 좋아진 덕분이겠지. 즉 원정함대의.. 2018. 6. 29.
하야사카 아이「회장은 실제로 멋지죠」 카구야「어?」 하야사카「멋지다고 해야 하나, 뭐, 인기 있죠」 카구야「그건 뭐…」 하야사카「생긴 건 잘 생긴 편이라 생각하고, 공부 운동 모두 뛰어나고」 카구야「뭐야, 정색을 하고. 뭐, 뭐어 슈치인의 학생회장을 맡을 정도시니, 평범한 분은 아니지」 하야사카「무엇보다 성격이 좋다」 카구야「맞아! 바로 그거야! 회장은 물론 유능하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야! 눈에 안 띄는 그 면을 다들 모른다니까!」 하야사카「…」 카구야「뭐, 뭔데」 하야사카「아니요. 하지만 뭐, 실제로 상냥하죠. 서기는 어찌됐든, 이시가미군이 그렇게까지 존경하는 건 엄청나다고 생각해요」 카구야「그러니까 정색해서 왜 그러는데…? 서, 설마 하야사카 너…! 회, 회장은 안 돼!」 하야사카「아니에요」 카구야「하, 하지만…」 하야사카「아니라니까요. 요즘 서기한.. 2018. 2. 16.
카구야「발렌타인 초콜릿」 발렌타인! 그것은 보통 여성한테 있어 중요한 이벤트라고 생각하지만, 남성한테 있어서도 중요한 이벤트! 그것이 진심이 됐든, 의리가 됐든, 친구한테 주는 초콜릿이 됐든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위의 것은 표면적인 명분일 뿐, 사실은 받은 개수에 따라 남성의 상하 관계가 정해져 버리는 추악한 싸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남자는 조금 달랐다. 시로가네(다른 녀석이 주는 초콜릿 따위는 필요 없어. 나는 시노미야가 주는 초콜릿이 갖고 싶어!) 그래! 이 남자만은 진심이 담긴 초콜릿만을 원한다고 간절히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시로가네(생각해내라……평소 시노미야가 보여주는 행동을 볼 때, 나한테 초콜릿을 솔직하게 줄 리가 없어!) 시로가네(그래서 어떻게 하면 시노미야가 나한테 초콜릿을 주기.. 2018. 2. 15.
누나「이제 마지막이니까」 - 밤, 남동생의 방 누나『남동생~, 들어갈게~』 남동생「응~」 달칵 누나「뭐해? 스마트폰 들고?」 남동생「방 사진을 찍고 있었어」 누나「아, 그렇구나. 이제 마지막이니까」 남동생「응. 그래서?」 누나「아, 야식 사뒀으니 같이 먹자고」 남동생「오, 괜찮네. 먹을게」 누나「주먹밥이랑 차로 괜찮아?」 남동생「괜찮아. 누나는 뭐 먹는 거야?」 누나「나는 마른 안주랑 츄하이」 남동생「아저씨 냄새 나」 누나「신경 꺼!」 누나・남동생「건~배」 남동생「그런데 부러운 걸. 누나는 술을 마시니. 나도 한 입만 줘」 누나「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너 미성년자잖아」 남동생「쳇」 누나「조금 있으면 스무 살이지? 스무 살이 되면 죽을 때까지 마실 수 있으니, 참도록 해」 남동생「예~이」 남동생「그런데 누나, 남자친구랑은 잘 돼가.. 2017. 2. 5.
여자「나랑 일 중에 뭐가 더 중요해!」남자「……」 여자「──아, 진짜! 당신은 항상 그래!」 여자「내 생각은 요만큼도 안 해주지!?」 남자「……」 여자「딱 좋은 기회니, 지금 구분을 확실하게 지어야겠어!」 여자「나랑 일 중에 뭐가 더 중요해!」 남자「……」 남자「일은……중요하지 않아」 여자「!」 남자「왜냐하면 나는 일을 싫어해」 남자「일은 돈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을 뿐」 남자「만약 평생 먹고 놀만한 큰돈이 들어온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일을 그만두겠지」 여자「!」두근… 여자「……그렇다는 건, 내가 더 중요하다는 거지!?」 남자「아니……너도 중요하지 않아」 여자「에!?」 남자「너랑 결혼한 건,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서야」 남자「독신인채로 있는 것보다, 결혼한 게 이래저래 편하니까 말이야」 남자「만약 세상의 풍조가 결혼 따위는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2016. 11. 18.
아버지「좀 있으면 딸의 생일인가」 아버지「그 녀석은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니까……올해로 16살인가」 아버지「세월 참 빠르구먼…얼마 전까지『크면 파파랑 결혼할래』하던 아이가, 벌써 결혼을 할 수 있는 나이까지…」 아버지「뭐, 딸을 어디 사는지도 모를 놈들한테 줄 생각은 아직 털 끝만큼도 없지만 말이야!」 아버지「그건 그렇고 16년인가……길었던 것 같기도 하고, 짧았던 것 같기도 하고」 아버지「아내가 먼저 가고, 직장에다 집안일 그리고 육아를 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나날이었지만, 딸이 아주 착한 아이로 자라 준 덕분에 어떻게든 지금까지 살아왔어」 아버지「……좋아, 올해 선물은 분발하도록 하자고. 늘 집안일을 해주고 있으니, 그에 대한 감사도 겸해서 말이지」 【집】 아버지「다녀왔습니다」 딸「앗, 파파! 어서오세요!」 아버지「오……이 냄.. 2016.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