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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진행/린「아리스는 프로듀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린「아리스는 프로듀서랑 진도 좀 나갔어?」1

by 기동포격 2016. 3. 10.

전작 - 린「아리스는 프로듀서한테 초콜릿 안 주는 거야?」



아리스「아니요. 그 이후로 그다지……」


린「그렇구나. 아리스도 마찬가지인가……」


아리스「그렇다는 건 린씨도?」


린「응……여러모로 어프로치 하고 있는데」


아리스「발렌타인 때 있었던 일로, 친애도가 조금 올랐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린「그 이후로도 평소랑 딱히 변함이 없으니까」 




아리스「그래서, 프로듀서는 왜 저의 호의에 응해주지 않는지 생각해 봤어요」


린「뭐, 생각할 것도 없이 아이돌과 프로듀서니까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아리스「역시 제가 아직 어린애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린「아, 응. 그것도 있겠지」


린「아리스는 우리 사무소에서 제일 어린 편에 속하고, 나도 아리스랑 3살 밖에 차이가 안 나고」


아리스「그래서 제가 생각한 해결책 말인데요」


린「응응, 뭔데?」


아리스「프로듀서가 저 같은 애를 좋아하게 되도록……요컨데――」


모바P「아리스, 너 또 내 책상 위에 COMIC LO를 놔뒀지?」


아리스「로리콘으로 만들자 생각해서」


린「에? 뭐야, 그거」 




아리스「읽어주셨나요?」


모바P「안 읽어」


아리스「……유감이에요」


모바P「있잖아, 이런 거 책상 위에 놔두지 마. 이게 뭔지 알고 있는 거야?」


아리스「어린애를 좋아하는 사람이 읽는 잡지라는 것과」


모바P「그 말이 틀린 건 아닌데……틀린 건 아닌데 말이야」


아리스「야……야한 책이라는 건」


모바P「아, 그건 알고 있구나」


아리스「amaz○n에서 살 때, 경고가 떴으므로」 




모바P「참고로 아리스는 안 읽었지?」


아리스「……읽는 게 좋나요?」


모바P「아니, 읽지 않아도 괜찮아. 부탁이니까 읽지 마」


아리스「아, 뒤를 생각하면 읽어서 공부를 해놓는 게……」


모바P「뒤는 대체 뭔데. 공부는 대체 뭔데. 아리스 안에서는 어떤 미래가 펼쳐지고 있는 거야」


아리스「아우……하, 하지만 저한테는 아직 일러요. 프로듀서……」


모바P「마음대로 상상하고, 마음대로 부끄러워하지 마」


아리스「하지만 프로듀서가 원한다면 전……에헤헤」


모바P「저기, 아리스는 그런 애 아니었지? 돌아와줘, 부탁이니까」 




모바P「어쨌든 여러 가지로 문제가 되니까, 여기에 두는 건 그만둬」


모바P「나한테 이상한 오해가 생기니까」


아리스「그건 그거대로 좋지 않을까 싶은데」


모바P「진심으로 좀 봐줘……요즘 치히로씨의 날 보는 시선이 심상치않아


린「그래서 프로듀서」


모바P「응?」


린「결국 로리콘이라는 거?」 




모바P「결코 아니야」


아리스「…………에?」


모바P「에? 라고 해도 말이지」


린「15살은?」


모바P「수비범위 바깥」


아리스「좀 더 아래인가요」


모바P「위야. 나는 로리콘이 아니니까」 




린「15살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모바P「일반 사회 기준으로는 아웃이야. 적어도 미성년자를 벗어나고 나서 말하도록」


아리스「사랑만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모바P「아리스는 논외. 사랑이 있고 없고 간에, 완전히 불법이야」


린「괜찮다니까. 들키지 않으면 범죄가 아니야」


모바P「너희들은 날 범죄자로 만들고 싶은 거냐」 




아리스「일단 프로듀서는 아직 로리콘이 아니다?」


모바P「그래」


린「아리스, 좀 더 노력해야 해」


아리스「그렇네요」


모바P「나참……바보 같은 짓은 그만둬……」


아리스「일단 그 잡지는 다음부터 프로듀서의 집으로 보내 둘게요」


모바P「필요없거든」 




 

―――――――


아리스「……으~음」


아리스「프로듀서를 로리콘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아리스「갑자기 야……야한 걸 갖다놔서 실패했을지도」


아리스「조금 더 단계를 밟아서……뭔가 좋은 게」


아리스「검색, 검색……」


아리스「아, 이거 좋아보여」


아리스「……응. 클릭」 




 - 훗날



모바P「다녀왔습니다」


아리스「아, 프로듀서. 어서오세요」


모바P「오, 아리스인가. 뭐하고 있어?」


아리스「독서를 좀 하고 있어요」


모바P「또 미스터리?」


아리스「아니요. 오늘은 만화를」


모바P「만화? 헤~, 어떤 건데?」 




아리스「같이 읽으실래요?」


모바P「오, 그래도 괜찮아? 그럼……」


아리스「……」팔락


모바P「……」


아리스「……」팔락


모바P(……흠)


아리스「……」팔락


모바P(초등학생 여자애가 메인으로 보이는 건 넘겨두자. 우연이겠지, 응) 




아리스「후우……」


모바P「이걸로 끝이야?」


아리스「1권이 끝났을 뿐이네요. 계속 이어진답니다?」


모바P「그렇구나」


아리스「네. 좀 더 같이 읽어주실래요?」


모바P「음~, 이제 슬슬 업무를……」


아리스「안 되……나요?」


모바P「아~……」


아리스「프로듀서랑 같이 읽고 싶어요……부탁드려요……」


모바P「아~, 응. 좋아」


아리스「아……감사합니다」


모바P(어쩔 수 없짆아.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부탁을 하면) 




모바P(그래서 이어서 읽었는데……)



만화<초등학생은 최고구나



모바P(뭐야, 이거)


모바P(아니, 뭐. 이야기 흐름상으로는 딱히 이상한 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아리스「……물끄러미」


모바P(마치 반응을 기다리는 듯이, 아리스가 날 보고 있다)


아리스「프로듀서,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모바P「아~, 보자. 스포츠에서 어린애 특유의 뛰어난 이해력은 확실히 존재하지」


모바P「주인공이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이해가 가. 응」


아리스「……그런가요」


모바P(아리스가 미묘하게 실망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 답이 틀렸던 걸까)


아리스「이건 스포츠에 한정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모바P「에? 뭐, 그럴지도」


아리스「예를 들면 연애라든가……」


모바P「에?」


아리스「그, 그게……야, 야한 거……에 대한 것도」


모바P「」 




아리스「프, 프로듀서가 바라신다면……」


아리스「저한테, 그……처음부터 프로듀서의 취향대로 철저하게 가르치는 것도……」


모바P「뭐야, 그 히카루 겐지 계획」


아리스「저번의 그 잡지도 읽어서 아, 아주 조금은 공부를 했으니까……!」


모바P「부탁이니까 읽지 마라고 했잖아, 응?」


아리스「저, 프로듀서한테라면……」


모바P「예이예이. 그만그만」 




모바P「아까도 말했지만, 이제 일이 있으니 독서는 끝」


아리스「그럴 수가……」


아리스「아, 그럼 이 다음 권들을 빌려드릴 테니 읽어주세요. 지금 4권까지 나왔어요」


모바P「아니, 별로 필요없는데……」


아리스「원작은 라이트 노벨로, 그 쪽은 12권까지 나온 것 같아요」


모바P「그러니까 내 말 좀 들어, 응?」


아리스「프로듀서가 저, 저만한 여자애를 좋아하게 되도록, 노력할게요……!」


모바P「만났을 적의 아리스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 




 

―――――――


모바P「하아~……」


모바P「억지로 떠맡는 듯한 형태로 빌려왔는데……」


모바P「뭐, 한창 읽는 중이었고……다음이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모바P「좀 읽어 볼까……」



모바P「……겉모습에 비해 이야기는 의외로 진지하게 진행되는구나」팔락


모바P「군데군데 그러한 느낌이 나지만……」


모바P「하지만 다들 좋은 애구나」팔락


모바P「그런데 이 주인공 너무 사랑받잖아」


모바P「실제로 이런 일이 있겠어……있을 리 없지」팔락 




모바P「후우……」탁


모바P「이래저래 다 읽어버렸다」


모바P「라이트 노벨로는 12권까지 나왔다고 했지……」


모바P「살까……?」




아리스「……같은 느낌으로 프로듀서가 흥미를 가져주면」


아리스「분명 서서히 로리콘이 되어줄 터」


아리스「다음은……어쩔까」


아리스「조금 더, 과격한 느낌인 건……검색, 검색」 




 - 훗날



아리스「안녕하세요」


모바P「응, 아리스. 안녕」


모바P「오늘은 일찍 왔네?」


아리스「아, 네. 일찍 와서 게임이라도 하자 싶어서」


모바P「헤에~, 어떤 거야?」


아리스「같이 하실래요?」


모바P「응. 뭐, 일단 아리스가 하는 걸 보도록 할까」 




아리스「그럼……」풀썩


모바P「엇차……내 무릎 위에서 하는 거야?」


아리스「이렇게 하면 프로듀서도 잘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아리스「영차」


모바P(어라? 노트북……?)


아리스「그럼 시작할게요」


모바P(어쩌지. 불길한 예감밖에 안 들어) 



 

PC<이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18세 이상이에요♪



모바P「으아아아아아아, 그만그만」


아리스「에? 어째서요」


모바P「가져오는 것의 수준이 너무 올라가버렸잖아!」


모바P「뭐야, 아까 그 대사. 어떻게 봐도 18세로는 안 보이는 캐릭터가 그런 말 해봤자, 설득력이라고는 요만큼도 없어!」


아리스「게임 속에 대한 것이니, 신경쓰지 않아도」


모바P「있잖아, 아리스. 이게 어떤 게임인지 알고 있어?」


아리스「네, 일단」 




모바P「어디서 이런 걸 알게 된 거야?」


아리스「인터넷으로 조사했더니 나왔어요」


모바P「이제 인터넷을 못하게 만들고 싶어……어째서 사온 거야?」


아리스「전에도 말했지만, 프로듀서가 저만한 아이를 좋아하게 되도록」


모바P「그렇다고 꼭 이런 18세 미만은 못할 것 같은 걸 가져올 필요는 없잖아? 응?」


아리스「호…혹시 프로듀서가 절 요구했을 때를 대비해……그게……」


아리스「차,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모바P「참고 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그런 지식 필요없으니까」


아리스「아, 역시……처음부터 프로듀서 취향으로 가르치는 걸 바라세요?」


아리스「그렇다면 저는……지, 지금부터라도……아우……」


모바P「자기가 말해놓고 부끄러워하지 마. 부탁이니까」 




모바P「아~. 어쨌든 이런 게임은 아직 아리스가 해서는 안 돼」


아리스「그건 알고 있어요」


모바P「그럼 왜 가지고 있는 거야」


아리스「프로듀서가 해주셨으면 해서요」


모바P「하아?」


아리스「그리고 저는 그걸 하는 걸 보고 있겠어요. 그렇다면 아무 문제도 없잖아요?」


아리스「프로듀서는 18세 이상이니까요」


모바P「아니아니, 안 되는 게 당연하잖아」 




아리스「해주시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프로듀서가 이 게임을 억지로 하게 했다고 소문을 퍼뜨릴 거예요」


모바P「그만둬. 로리콘 취급 당할 거야. 사나에씨한테 신세를 지게 될 거야」


아리스「그럼 같이 하도록 해요. 알겠죠?」


모바P「하아……」


아리스「누가 온다면 끝내도 괜찮으니까요」


모바P「부탁이니까 누가 와줘. 지금 당장」 




모바P(결국 아리스가 하는데……아무래도 좋나, 같이 하는 거고)


아리스「……」달칵달칵


모바P「저기~, 아리스?」


아리스「네?」


모바P「헤드폰 안 해?」


아리스「프로듀서가 소리를 못 들을 텐데요?」


모바P「못 들어도 괜찮으니까, 소리 쓸데없이 흘러나오게 하지 마」


아리스「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헤드폰이 없어요」


모바P「음소거로……」


아리스「싫어요」 




모바P(뭐, 일단 둘 밖에 없으니까 괜찮지만……밖으로 새지 않을까)


모바P(아아, 뭔가 생생한 목소리가 들린다)


모바P(12살짜리 애랑 로리 계열 에로게를 하다니, 대체 무슨 벌게임이야?)


아리스「후아……이, 이거……굉장해요……」


아리스「음……하아……」꼼지락꼼지락


아리스「이, 이런 것도……우와아……」


모바P(이거, 이대로 하고 있어도 사나에씨한테 신세를 지겠는데) 




모바P「예이예이. 그만그만. 이제 됐잖아」


아리스「음, 아……어째서」


모바P「이대로 하고 있으면, 결국 로리콘 취급 받고 사나에씨한테 신세지는 미래 밖에 안 보이니까」


모바P(거기다 더 이상은 위험해. 나는 로리콘이 아니지만, 여러 가지 의미로 위험해)


아리스「우~……그래서 어떠셨나요?」


모바P「뭐가?」


아리스「쪼그만 아이를 좋아하게 되셨나요?」


모바P「……전혀」


아리스「그럴 수가……」


모바P「그리고 그 게임은 하지 마! 절대로!」


아리스「……알겠어요」 




 

―――――――


모바P「하아~」


모바P「앞으로도 아까 같은 걸 계속 하는 걸까」


모바P「나는 로리콘이 아니지만 이대로는 여러모로 위험해」


모바P「아리스가 포기해준다면 좋지만 말이야……있을 수 없나」


모바P「아, 맞다!」



아리스「우아……괴, 굉장해……」달칵달칵


아리스「나도 언젠가 프로듀서랑 이런 걸……」


아리스「후아아……싫어. 안 되요, 프로듀서……으, 응큼요……」


아리스「하아아……」꼼지락꼼지락




 - 훗날



아리스「안녕하세요」


모바P「응. 아리스, 안녕. 좀 중요한 이야기가 있는데」


아리스「네, 뭔가요」


모바P(으음, 아무도 없지?)


모바P「실은 나……로리콘이 됐어!」


아리스「저, 정말이세요!?」


모바P「응. 진짜진짜」


모바P「그러니까 이제, 그러한 행동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 




아리스「알겠습니다」


모바P(좋아, 이걸로 일단 잠잠해지겠지)


아리스「그럼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겠네요……」


모바P「에?」


아리스「?」


모바P「내가 로리콘이 되면 끝 아냐?」


아리스「에?」 




아리스「프로듀서는 저만한 아이를 좋아하게 되신 거죠?」


모바P「에? 아아, 응」


아리스「그럼 다음은 저를 좋아하게 되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곤란해요」


모바P「에? 아~, 그렇구나」


아리스「저를……조, 좋아하세요?」


모바P「그야 좋냐, 싫냐 중에서 고르라고 한다면 좋아하지만」


아리스「그, 그렇다면 저랑……」


모바P「그건 무리」


아리스「……말도 안 돼……」훌쩍 




아리스「어째서인가요, 프로듀서……」


모바P「아니, 그치만 아리스는 아직 어리고」


아리스「어린애를 좋아하게 되셨잖아요……」


모바P「아이돌이랑 프로듀서고」


아리스「저는 그런 거 신경 안 써요……」


모바P「내가 써. 나는 아직 잡혀가고 싶지 않아」


모바P「것보다 울음을 그쳐줘. 이런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본다며 틀림없이 오해할 거야」


아리스「그게 뭐 어때서요……」


모바P「용서해 주세요. 사회적으로 죽어버립니다」 




모바P「적어도 조금만 더 기다려 줄 수 없어?」


아리스「훌쩍……조금이라니……어느 정도인가요」


모바P「어디 보자……지금 12살이니까, 최소한 5, 6년이 지나면……」


아리스「무리에요. 그렇게 못 기다려요」


모바P「하지만 어차피 16살이 되기 전 까지는 결혼 못하고」


아리스「그렇다고 해서 그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한다니, 싫어요」


모바P「한다고 해도, 좀 더 다른 방법이 있겠지……」 




아리스「……어쩔 수 없네요. 프로듀서를 납득 시킬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어요」


모바P「아니,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아리스「그럼 전 조사를 해봐야 하므로, 돌아가겠습니다」


모바P「에? 잠깐만, 일……」


아리스「오늘은 없는데요?」


모바P「아아, 그랬었나……그럼 오늘은 왜 온 거야?」


아리스「프로듀서를 만나러 오면 안 되나요?」


모바P「아니, 별로 상관없지만」


아리스「다행이다……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모바P「아, 응. 내일 보자」


모바P「……」


모바P「나는 어쩌면 좋은 걸까」 




 

―――――――


아리스「다음은 어쩔까……」


아리스「검색……검색」


아리스「아, 이거 좋을지도 몰라」




모바P「……이런 식으로 다음에 나한테 뭘 들이댈까 조사하고 있을 터」


모바P「이제 오기로라도 안 볼 거야. 해도 쓸데없다는 걸 알게 해야 해」


모바P「아……그러고 보니 전에 아리스한테 빌렸던 만화의 라이트 노벨, 오늘 왔었지」


모바P「다음이 어떤지 신경 쓰였는데……읽을까」 




 - 훗날



모바P「자, 그럼……아리스는 오늘 과연 어떻게 나올 것인가」


아리스「안녕하세요」


모바P(왔나!)


모바P「안녕, 아리……」


아리스「……왜 그러세요?」


모바P「……어째서 란도셀을 매고 있는 거야?」


아리스「학교를 마치고 그대로 왔으니까요」


모바P「아, 아아. 그렇구나.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지」 




모바P(그렇다고는 해도 란도셀을 매고 있는 아리스의 모습은 처음 봤으니까)


모바P(새롭다고 할까, 뭐라고 해야 하나……)


아리스「어떤가요?」


모바P「하아? 어떻냐니?」


아리스「귀엽나요?」


모바P「에? 아~, 왜 또 그런 걸 묻는 거야?」


아리스「이게 있는 것만으로, 귀여움이 몇 배는 늘어난다고 했으니까요……」


모바P「어디서?」


아리스「인터넷에서」


모바P(……누구야. 그런 말을 꺼낸 녀석)


모바P(뭐, 굳이 고르라고 한다면 귀엽지만. 틀림없이) 




모바P「보자……귀엽다고 생각해」


아리스「정말요?」


모바P「응」


모바P(그런데 나는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모바P(안 본다고 결심했으면서……하지만 설마 이렇게 나올 줄은 생각 못 했어)


모바P(뭔가 물건을 보여주면서 공격해 올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아리스 본인이 공격해 올 줄은)


모바P(아리스를 무시할 수도 없고 말이야. 볼 수밖에 없지, 응)


아리스「다행이다……에헤헤」


모바P(……기뻐 보이고, 아무 문제 없지) 




아리스「그럼 이걸로 이제 프로듀서는 저를……」


모바P「그건 아니야」


아리스「……훌쩍」


모바P「포기해 줘. 부탁이니까……」


모바P(뭐. 이건 에로게를 하는 것보다 훨씬 낫지……그럴 거야, 분명)


모바P(주위에서 어떻게 보고 있을지에 대한 건, 지금은 무시하자)



치히로「……호오」 




치히로「아리스, 아리스」


아리스「네. 무슨 일이신가요?」


치히로「오늘은 왜 또 이런 모습을 하고 온 거야?」


아리스「으~음, 그건」


치히로「거기다 요즘 프로듀서씨한테 걸려있는 로리콘 의혹이라는 건……」


아리스「아, 제대로 퍼지고 있네요」


치히로「예전부터 생각했는데……아리스는 프로듀서를……」


아리스「어, 음……그게……네」


치히로「과연」 




치히로「괜찮다면 도와드릴게요!」


아리스「에? 정말인가요?」


치히로「네. 제 작전이라면 프로듀서씨를 확실하게 함락시킬 수 있어요!」


아리스「가, 가르쳐주실 수 있나요」


치히로「네, 그럼 300MC이 되겠습니다♪」


아리스「에?」


치히로「300MC이에요. 싸잖아요?」


아리스「…………네」짤랑


치히로「매번 감사합니다♪」 




치히로「그럼 오늘은 란도셀로 공격을 했으므로 다음은……」


치히로「소곤소곤……」


아리스「아, 알겠습니다……」




 - 훗날



모바P(자, 그럼 오늘은 대체 어떻게 나올 것인가?)


모바P「……그런데 치히로씨, 왜 그러세요? 얼굴에서 기분 나쁜 웃음이 떠나지를 않는데」


치히로「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모바P「하아, 그런가요」 




아리스「안녕하세요」


모바P(왔구나! 자, 그럼 어떻게 나올 거냐?)


모바P「안녕, 아리……뭐……라고……」


치히로(후후후……)


아리스「왜 그러세요? 프로듀서」


모바P(체육복 + 부르마……라고)


아리스「프로듀서?」


모바P「아, 아무것도 아니야」



치히로(이야아, 이건 꽤나 좋은 그림이네요)


치히로(돈이 될 것 같아요. 나중에 사진으로 찍어둬야겠네요) 




모바P「아, 아리스? 왜 그런 차림인 거야?」


아리스「오늘 체육 수업이 있었고,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기에」


모바P「아니아니, 이상하잖아. 집에 돌아가서 갈아입으면 될 텐데」


아리스「시간이 아까웠으므로


모바P「무슨 시간이. 오늘은 아직 일 갈 시간도 아닌데」


아리스「프로듀서랑 빨리 만나고 싶었어요……그러면 안 되나요?」


모바P「그런 말투는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네」 




아리스「프로듀서. 시간도 있으니 같이 게임을 하도록 해요」


모바P「……평범한 게임이겠지?」


아리스「에? 네. 물론 그렇답니다?」


모바P「뭐, 시간은 있고……잠시만이야」


아리스「에헤헤……그럼 이쪽으로 빨리 와주세요」


모바P「예이예이」


아리스「영차」풀썩


모바P「또 내 무릎 위에서 하는 거야?」


아리스「……안 되나요?」


모바P「아니. 뭐, 상관없지만」


모바P(조작하기 어려운데……뭐, 조용히 넘어가자) 




모바P「음, 아리스. 그쪽 위험해」뿅뿅


아리스「에? 앗……싫어, 살려주세요, 프로듀서!」뿅뿅


모바P「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쪽도 힘에 부쳐서」뿅뿅


아리스「아, 싫어……당해버려……우우……오지 마……」뿅뿅


모바P「앗」


아리스「아아……당해버렸어요」


모바P「뭐, 어쩔 수 없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한 판 더 할까?」


아리스「네!」 




모바P(지금 알아챘는데)뿅뿅


모바P(이 상황을 다른 사람이 보면 어쩌지……그런데 치히로씨는 이미 봤나)뿅뿅


모바P(하아……또 오해가 깊어져)뿅뿅


모바P(…………것보다)


모바P(아리스는 좋은 냄새가 나는구나……)


아리스「프로듀서, 위험해요」


모바P「에? 아」


아리스「당하셨네요……왜 그러세요? 멍하게 계시고」


모바P「아, 응. 조금 생각을 했을 뿐이야. 그뿐이니까. 응」 




 

―――――――


치히로「꽤나 좋았지, 아리스!」


아리스「그럴까요?」


치히로「응. 프로듀서씨는 틀림없이 아리스의 포로가 되어 가고 있어요!」


아리스「에헤헤……그렇다면 좋겠는데」


치히로「그래서 다음 작전 말인데……」


아리스「네」


치히로「500MC입니다」


아리스「…………에?」


치히로「500MC이에요♪」


아리스「……………………네」짤랑


치히로「매번 감사드려요♪」 




치히로「그럼 다음은 말이죠……어디 보자……」


아리스「……혹시 지금 생각하고 있나요?」


치히로「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치히로「뭐, 일단은 다양한 코스프-……가 아니라, 의상으로 공격해보죠!」


아리스「방금 뭔가 이상한 단어가……」


치히로「기분 탓이에요. 자자, 필요한 건 빌려드릴 테니까, 쭉쭉 나아가 봅시다!」


아리스「네, 넷」 




 - 며칠 후



치히로「자, 그럼……요 며칠간 아리스는 다양한 차림으로 프로듀서를 몰아붙였습니다」


치히로「슬슬 코스프-……가 아니라, 의상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신선미가 없습니다」


치히로「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죠」


아리스「다음……이라는 건?」


치히로「이런, 알고 계시죠?」


아리스「……얼마인가요?」


치히로「1000MC입니다♪」


아리스「…………정말로 괜찮은 거죠?」짤랑


치히로「물론이에요♪」 




치히로「다음 작전은……소곤소곤」


아리스「으, 으음……그건……」


치히로「이런이런.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신 것 같네요」


아리스「아, 그건……스스로도 여러모로 조사한 때가 있었으므로……그게」


치히로「그럼 괜찮죠. 자, 갑시다!」


아리스「네, 넷」


치히로「그럼 전 여러 가지로 세팅을 할 테니까」 




 

―――――――


모바P(……어쩌지)


모바P(아리스가 이런 저런 방법으로 다양하게 공격해 와)


모바P(그리고 점점 과격해지는 것 같아)


모바P(하아……오늘은 대체 어떤 방법을 이용해 공격해 올 것인가)


모바P(것보다, 내가 그냥 밖으로 나가면 되는 거 아냐?)


모바P「저기, 치히로씨. 저 영업……」


치히로「아, 프로듀서씨. 오늘은 사무 작업이 쌓여 있으므로, 부탁드려요」


모바P「진짜인가요」


치히로「진짜에요」


치히로(후후후……도망치시면 곤란하니까요) 




아리스「안녕하세요」


모바P(왔나……)


모바P「아리스, 안녕」


모바P(오늘은 평범한 옷인가……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어)


아리스「……영차」


모바P「아리스, 뭐하는 거야?」 




아리스「아이스크림을 샀으므로 먹자 싶어서요」


모바P「이 추위에 말이야?」


아리스「하지만 가끔 먹고 싶어지죠」


모바P「뭐~, 그러려나


아리스「프로듀서도 드실래요?」


모바P「아, 나는 됐어」


아리스「그런가요……잘 먹겠습니다」 




아리스「냠……」


아리스「음……할짝……으음」


아리스「츄릅……츕……하아……음」


모바P「…………」


아리스「푸하아……하아하아……아, 응……쭙쭙……츄릅」


아리스「아, 늘어졌어……할짝……」


아리스「싫어……끈적끈적……음, 츄릅……」



모바P(뭐야, 이거)


치히로(이건 좋은 그림이군요! 녹화녹화!) 




아리스(이건 역시……그거……지……야한 게임에서도 있었고……)


아리스(프로듀서는, 이걸 보고 흥분해줄까……?)



아리스「아……너무 커……아, 암……음……츄르릅……」


아리스「음……푸하아……하아하아……턱 아파……후아……」


모바P(……)


모바P(귀를 막고 싶은데……)


치히로「――라서 말이죠, 프로듀서씨. 여기에……」


모바P(치히로씨가 방해를 한다……)


모바P(제길……왜 저렇게 에로하게 느껴지는 거야)


모바P(난 로리콘이 아닌데……) 




 

―――――――


아리스「그렇게 했으면 됐나요?」


치히로「네. 완벽해요!」


아리스「하지만 프로듀서가 그다지 반응하지 않았던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만……」


치히로「괜찮아요. 전혀 그렇지 않으니까」


아리스「하지만……」


치히로「걱정되세요?」


아리스「그게……조금」


치히로「뭐, 프로듀서씨를 노리고 있는 라이벌은 많으니까요. 초조해 하는 것도 이해가 가요」 




치히로「그러므로 다음은 대담한 작전으로 나가봅시다」


치히로「결정타를 날려서 프로듀서씨를 단 번에」


아리스「대, 대체 무슨 일을……」


치히로「…………」방글방글


아리스「…………알고 있어요」


치히로「3000MC이에요♪」


아리스「…………상승 폭이 너무 크지 않나요」짤랑


치히로「그게 이쪽의 상법이라는 거에요♪」


아리스「이걸 해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치히로「괜찮아요. 틀림없이 먹힐 거예요」 




치히로「그럼 어떻게 하냐인데……소곤소곤」


아리스「에, 에에!?」


아리스「아, 아무리 그래도 그건 부끄러워요……」


치히로(이 아이,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치히로「뭐, 그 정도 하지 않으면 프로듀서씨를 함락시킬 수 없다니까요!」


아리스「우우……아, 알겠어요. 노력할게요」


치히로「아, 필요한 건 빌려드리므로 걱정하지 마세요」 




계속




두번째 편은 그렇고 그러한 표현이 많이 첨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올리지 말지 고민인데 어떻게 할까요? 수위를 좀 약화시키더라도 올릴까요?


그리고 아리스으으으으으으으으!!


아, 저는 로리콘이 아닙니다(중요)



http://morikinoko.com/archives/5183439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