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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모바P「키스의 부위별 의미」

모바P「키스의 부위별 의미」5 (완)

by 기동포격 2016. 3. 2.

앵커로 선정 된 아이돌 - 치에 두 번째






P「저기, 유이. 부탁이니까……」 


유이「싫어」 


P「그러니까 말이야……」 



P「(유이가 이 방에 들어오고 이야기를 끝마친 뒤, 본론인 키스로 들어갔다)」 


P「(여기서 생각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P「(그 때문에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을 때 보이던 미소는 사라지고)」 


P「(지금은 불만 때문에 뺨을 부풀리고 있었다)」 




유이「유이는『입술』이 아니면 싫어!」 




P「(유이가 입술이 아닌 곳의 키스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이「별로 상관없잖아. 혀를 넣는 것도 아니고……」 


P「그런 문제가 아니야」 


유이「우~……」 


P「……알아줘」 



P「(하지만 나도 물러날 수는 없다)」 


P「(필사적으로 계속 설득한다)」 


P「(그리고 마침내)」 




유이「……알았어」 




P「(유이가 뜻을 접었다)」 








P「(라고, 생각했다)」 




유이「앗. 프로듀서, 잠시 입벌려봐」 


P「갑자기 왜?」 



P「(유이가 내 말을 들어줬다고 하는 안도)」 


P「(그것이 나를 방심하게 만들었다)」 



유이「키스하기 전에 이거 먹어」 



P「(유이가 꺼낸 것은 두 개의 막대 사탕)」 


P「(한 개를 자신의 입에 넣고, 또 다른 한 개를 내 눈앞에 내밀었다)」 


P「(그걸 입에 넣으려고 한 순간)」 





P「──우억!?」 





P「(내 입에 사탕이 파고 들었다)」 



P「(눈앞에 있는 유이는 속여넘겼다는 듯 웃고 있었다)」 



P「(그 입에는 사탕이 존재하지 않았다)」 






유이「방심은 금물이야♪ 프로듀서♪」 



P「(의미를 이해하고 망연자실해 하는 내 입에서, 사탕이 뽑아져 나온다)」 


P「(유이는 거기다 키스를 한 번하고, 그리고 그걸 입안으로 넣었다)」 




유이「음……. 지금은 이걸로 참을게!」 












P「(그렇게 말하고 웃는 유이)」 


P「(나는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건에 혼란해하면서도)」 


P「(입 안에 남아있는 액체의 달콤함을 맛보고 있었다)」 






유이편 끝. 






「리이나, 기다렸지」 




 그 목소리에 내가 뒤돌아보니, 그곳에는 프로듀서가 서 있었다. 


 슈트 차림이 아닌 것은 갈아입었기 때문이지만, 그 갈아입는데 걸린 몇 분이라는 시간조차 지금의 나한테는 벌과 같이 느껴지는 괴로운 시간이었다.


 프로듀서의 업무가 끝날 때까지 고분고분 기다리다 사무소에서 프로듀서의 집까지 왔고, 밖은 이미 어둠으로 물들어 있었지만


 사무소에서 상당한 괴롭힘을 당했던 내 몸은, 식기는커녕 더욱 열을 내뿜고 있었기에.




「여자 기숙사에는 연락을 해뒀으니까, 신경 쓸 필요 없어」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내 곁에, 프로듀서가 앉는다.  


 어깨가 맞닿는 거리.

 그 거리조차, 지금의 나한테는 너무 멀다고 느껴진다. 



「프로듀서…… 저……이제……」 



 내 몸 어디서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 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내 목소리는 뜨거움을 머금고 있었다.


 평소의 나는 티끌도 존재하지 않았다.  

 여기에 있는 나는 단순한『여자애』로서, 지금부터『여자』로 변모할 때를 기다리는『암컷』일 뿐이었다. 



「리이나……」 



 말과 함께 내 양 뺨을 손이 감싼다. 

 프로듀서의 눈동자에는 나만이 비치고 있고, 나의 눈동자에도 프로듀서만이 비치고 있다.  


 조금씩 좁혀져 가는 나랑 프로듀서의 거리.  


 경종을 울리는 심장을 어딘가 멀리 있는 존재처럼 느끼며, 나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음」 






 입술에 전해지는 부드러운 감촉과 온 몸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가는, 녹아들 것 같은 달콤한 감각. 


 자세히 생각해보면 피부와 피부가 접촉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 터인데, 이 키스라고 하는 행위는 그것을 아득히 뛰어넘는 것이었다. 


 달콤한 감각은 수그러드는 일 없이, 마치 독처럼 나를 삼켜간다. 




「음……후우……」 



 키스는 한 없이 계속된다.


 그건 이미 접촉하기만 하는 키스가 아니었다. 


 내 입술은 프로듀서에게 붙들려 빨리고, 씹혀간다.


 점차 난폭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미약한 아픔조차, 지금은 내 흥분을 자극하는 요소에 지나지 않았다. 


 틈새로부터 흘러나오는 목소리와 물소리가, 격렬함을 늘리며 울려 퍼져간다.


 나뿐만이 아니라 프로듀서도 흥분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몹시 기뻐져 쾌감이 빠르게 몰려오기 시작했다.




「음……! 으음……!」 




 장소를 바꾸며, 강도를 바꾸며, 속도를 바꾸며, 


 프로듀서는 내 입술을 남김없이 유린해 나간다.


 어느덧 내 팔은 프로듀서의 등을 감싸고 있었고, 프로듀서의 양손은 내 뺨에서 떨어져 나의 후두부와 허리를 감싸고 있었다. 





「──푸하. 하아……하아……」 




 몇 초인가, 아니면 몇 분인가.  


 시간의 감각도 애매모호한 채, 나와 프로듀서는 흐트러진 호흡을 정돈한다.


 드디어 떨어진 입술과 입술 사이에는 은색의 실로 된 다리가 만들어져, 잠시 후에 뚝하고 끊겼다. 




 흘러넘친 타액은 턱을 타고 흘러 내려, 나와 프로듀서의 옷을 더럽힌다.


 입 속에 남아있는 그것을, 나는 주저없이 삼켰다. 


 목을 불태우고, 위를 불태우는 뜨거움. 


 그것은 거기에 머물지 않고, 그 안쪽으로 더욱 파고들어 갔다. 




「프로, 듀서……좀 더……」 




 하복부가 호소하는 뜨거움에 휩쓸리면서, 나는 탐욕스럽게 프로듀서를 요구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쾌락의 격류에, 나는 그저 몸을 맡길 뿐이었다.  





다리나 3회째 종료.






토모에「으음……응………」 



토모에「……쪽……으음……」 



토모에「읍…………푸하」 



토모에「…………와 그라노? 프로듀서」 



P「……아 무 것 도 아 니 야」 




P「(내 손가락 빨기를 멈추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토모에)」 


P「(평소에는 볼 수 없는 토모에의 관능적인 모습 때문에 흥분해버린 나는)」 


P「(솟아오른 하복부를 숨기기 위해 몸을 구부린 상태에서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P「(애초에 왜 이런 사태가 되어버렸는가)」 


P「(일의 발단은 1개월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P「(그것은 토모에가 이 방에 두 번째로 왔을 때의 일)」 


P「(첫 번째처럼 토모에의『손등』에 키스를 하고 난 뒤, 토모에가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토모에『내도 프로듀서한테 전하고 싶은 게 있다』 




P「(물론 그것은 키스로 전해졌다)」 


P「(토모에한테 한 것과 똑같은 『손등』)」 


P「(나중에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그것은  치히로씨가 가르쳐 준 조언이었다 한다)」 


P「(그리고 아무런 합의나 약속도 하지 않고, 나와 토모에는 자연스럽게 이 방에서 서로 키스를 하게 되었다)」 


P「(하지만 어째서일까)」 


P「(어느새 인가, 키스만으로는 끝나지 않게 된 것이다)」 




토모에「……짜다. 음. 어떻노, 프로듀서? 간지릅나?」 



P「(처음에는『손등』을 서로 핥았다)」 


P「(때때로 강하게 빨아 빨갛게 흔적을 남기는 걸 서로 즐겼다)」 




토모에「후로듀서, 혀흘 자지마(프로듀서, 혀를 잡지마)」 



P「(다음에는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를 핥았다)」 


P「(손가락에 힘을 주어 손가락 사이를 좁혀도 토모에의 혀는 뱀 같이 미끄러져 들어왔고, 그 뭐라할 수 없는 감각을 나는 맛보았다)」 




토모에「음쪽…………후우……」 


토모에「……좋아, 다음은 오른손이군」 


토모에「오른손 내밀어, 프로듀서」 



P「(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손가락을 빨게 되었다)」 


P「(엄지부터 시작해 새끼손가락까지 차례대로, 하나하나 정중하게)」 


P「(오른손과 왼손 둘 다, 토모에는 마음껏 맛보았다)」 




P「(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P「(이 현상이, 가장 좋은 증거다)」 


P「(그리고)」 


P「(역시 이것을 뛰어넘는 사태는 오지 않을 거라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P「(……뭐, 대체로 그런 생각은)」 




토모에「맞다. 프로듀서, 다음에 울 집에 온나」 


P「에?」 


토모에「아빠가 있제, 만나고 싶다드라」 


P「에?」 




P「(이와 같이 아주 쉽게 깨져버리고 말지만)」 


P「(…………유서, 써두자)」 













토모에「기대되제, 프로듀서?」 






토모에 두 번째편 끝.






미쿠「자, 프로듀서. 빨리 해라냥」 


P「예이예이……어때?」 


미쿠「음……. 좀 더 강하게 해도……」 


P「전력으로 간다」 


미쿠「잠깐만, 항복……!」 




P「(침대에 같이 누워있는 나랑 미쿠)」 


P「(『침대』라고 하는 단어가 나오는 것만으로 엉뚱한 생각을 하기 마련이지만, 나와 미쿠에 한해 그런 일은 없다)」 


P「(실제로 그냥 서로 힘주어 안고 있을 뿐이다)」 


P「(이것은 말하자면 스킨십의 일환)」 




미쿠「모, 목을 깨물지 마라냐! 간지럽다냥!」 



P「(가끔 장난을 쳐 그 피해가 미쿠한테 가는 일도 있지만)」 




미쿠「방금 틀림없이 엉덩이를 만졌다냐! 힉. 주, 주무르지 마라냐……!」 



P「(스킨십이라고 하면 스킨십이다)」 


P「(결코 이상한 의도는 없다)」 




미쿠「심한 꼴을 당했다냥……」 


P「미쿠가 바라던 거잖아?」 


미쿠「바란 기억 같은 건 없다냐!」 


미쿠「애초에 이 서로 끌어안는다는 것도, 처음에는 프로듀서가────」 


P「아니, 잠깐만. 그것은 오해야」 


P「아무래 생각해봐도 미쿠가 먼저 시작했어. 이건 틀림없어」 




미쿠「……프로듀서. 바늘 도독이 소도둑이 된다고 한다냥」 


P「그 말 그대로 미쿠한테 돌려주지. 이 도둑고양이!」 


미쿠「뭔가 의미가 틀리지 않아!?」 


P「에? 미쿠냥은 고양이가 아닙니까?」 


P「실망했습니다」 






P・미쿠『미쿠냥 팬 그만둡니다』 






P「오」 


미쿠「흐흥. 프로듀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는 쉽게 알 수 있다냐」 


P「……왠지 진 것 같은 기분인걸」 


미쿠「그런 때는 미쿠라도 안아라냥」 


미쿠「실은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냐」 


P「그럼 호의를 받아들여……」 


미쿠「그러니까 너무 세다니까……!」 


P「분해……분해……!」 


미쿠「질질 끌고 있는 게 명백하다냐아아아아아…………」 




P「(미쿠와의 관계는 역시 변하지 않는다)」 


P「(수많은 시간을 함께하더라도, 교류가 한 없이 깊어지더라도)」 


P「(언제가 됐든 우리들은 서로 장난을 치는 사이이다)」 


P「(그래서 나는 만족한다)」 


P「(그건 분명 미쿠도 그럴 것이다)」 


P「(……왜냐하면, 봐)」 






미쿠「프로듀서, 또 올게냥!」 







P「(미쿠는, 이렇게나 멋진 미소를 짓고 있으니까)」 






미쿠 두 번째 편 끝.






치에「────그래서 말이죠」 


P「……………………」 


치에「…………저기, 프로듀서씨? 왜 그러세요?」 


P「윽!? 무, 무슨 일이니!?」 


치에「아니요. 딱히 별일은 아니지만, 프로듀서씨가 멍하게 계셨으므로……」 


P「새, 생각을 좀 했을 뿐이야. 치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단다. 알겠지?」 


치에「그런가요?」 


P「그래그래! 그래서 뭐였더라?」 


치에「정말이지. 똑바로 들어주세요. 실은 저번에───」 




P「(평소처럼 치에를 무릎 위에 태우고 나누는 대화)」 


P「(이제 몇 번째인지 기억도 안 날만큼 반복해 온 행위이지만)」 


P「(요즘 들어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P「(…………그것도 큰일 나는 쪽으로)」 


P「(하필이면 나는)」 






치에「듣고 계세요? 프로듀서씨」 


P「드, 듣고 있어」 





P「(치에한테, 욕정해 있었다)」 





치에「오늘도 즐거웠어요!」 


P「응, 조심해서 돌아가」 



P「(……오늘도 어떻게든 참았다)」 


P「(치에를 껴안고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고 싶어지는 충동을, 필사적으로 참는 것에 성공했다)」 


P「(그러나 이 충동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었다)」 


P「(되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되기 전에, 어떻게든 해야하는 것은 알고 있다)」 


P「(…………알고 있지만)」 




치에「아, 프로듀서씨! 볼에 먼지가 붙어 있어요」 


P「음, 어디?」 


치에「치에가 떼어드릴게요」 


P「그럼 부탁────윽!?」 


치에「에헤헤. 프로듀서씨, 내일 뵈요!」 


P「……………………하아」 


P「치에가 볼에 키스를 한 것뿐인데, 뭘 이렇게 당황하는 거야. 난……」 




P「(되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빠져버리는 것을)」 


P「(마음 한 구석에서 바라고 있었다)」 


P「(그것도 알고 있었다)」 

















치에「여보세요. 치히로씨인가요?」 


치에「네. 치히로씨가 말씀하신대로 했더니 잘 됐어요」 


치에「감사합니다」 


치에「그럼 내일 뵐게요」 


치에「……………………」 




치에「에헤헤」 





치에「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프로듀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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