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그래그래. 오늘은 바다(우미)의 날이야」
타마키「우미미의 날이야?」
우미「으음, 그게 아니라」
미야「어머나. 오늘은 우미의 날이었나요~」
우미「아, 정말~. 아니라니까!」
타마키「저기 있잖아, 미야! 타마키의 날은 언제?」
미야「음~. 우미, 아세요?」
우미「에? 타마키의 날?」
타마키「응응!」
우미「으~음」
미야「아, 개구리를 봤어요~」
타마키「에! 어디어디!?」
우미「잡으러 가자!」
미야「네~」
와-와-
코토하「저 세 사람, 항상 즐거워 보이네」
메구미「개구리래! 잡으러 가자!」쭈욱쭈욱
코토하「에? 잠깐만, 메구미!」
타마키「으~음. 이쯤에 있었다고 생각하는데」부스럭부스럭
미야「잡았어요~」
우미「정말!?」
덥썩
메구미「냐하하. 잡혀버렸다」
우미「어라? 개구리는」
미야「?? 메구미는 개구리가 아닌데요?」
타마키「그럼 타마키는 코토하를 잡을 거야~!」
코토하「에에!?」
우미「에잇, 코토하 겟!」
타마키「겟!」
코토하「아~, 진짜!」
미야「으으으. 꽤나 하시네요~」
타마키「쿠후후. 어때」휙
우미「미야한테는 지지 않아!」
깡총
미야「오~?」
우미「아~앗. 아까 그 개구리!」
메구미「미야 머리에 올라타버렸네」
타마키「타마키가 잡아줄게!」
미야「공주님의 관 같아서 멋지네요~」
미야「에헤헤. 개구리 공주님 나가신다~」빙글빙글
우미「기다려, 기다려~!」
타마키「놓치지 않아~!」
……
…
우미「음~, 엄청 움직여서 땀투성이가 되버렸어!」
코토하「극장에서 샤워하도록 할까」
미야「어라? 오늘은 바다의 날이니까, 바다에 가는 거 아닌가요?」
메구미「냐하하. 여기서 바다는 조금 멀어서~」
타마키「그럼, 수영장에서 헤엄치자!」
우미「응! 그거 좋네!」
미야「그럼 극장으로 돌아가요~」
전원「오~!」
첨벙
우미「음음, 기분 좋아~!」
타마키「우미미는 역시 헤엄을 잘 치네!」
우미「그치그치?」
타마키「하지만 타마키도 지지않아!」
타마키「하루카한테 배운 개헤엄이다!」
찰박찰박
우미「에? 빨라!」
코토하「어떻게 된 거지……역시 하루카」
메구미「어라? 미야는?」
미야「으음……에헤헤……zzz」
메구미「완전히 푹 잠들어서는. 귀엽다니까, 정말」
메구미「저기 있잖아, 비치 발리볼이라도 하자!」
코토하「대체 어느새 비치 볼 같은 걸」
타마키「할래~!」
우미「의욕 백배라고~!」
메구미「아, 참고로 공을 바닥에 떨어뜨린 사람은 부끄러운 질문에 답해야 하니까~」
코토하「에?」
우미「질 수 없겠네」고오오오오오
타마키「부끄러운 질문? 잘 모르겠지만, 타마키도 질 수 없어!」
미야「……zzZ…음…어머나?」
미야「여러분도 수영장에 헤엄치러 오셨나요?」꾸벅꾸벅
코토하「아니, 저기」
메구미「맞다맞다. 미야도 비치 발리볼 하자」
미야「오~. 지지 않을 거예요~」
메구미「그럼, 간다~」
파-앙
코토하「에? 나, 나!?」
코토하「에잇!」
파-앙
우미「간다~! 스페셜 어택!」팡
미야「오~?」
파-앙
우미「으악!?」
타마키「아, 우미미가 졌다!」
메구미「헤딩으로 받아치다니, 꽤나 하잖아」
미야「머리에 부딪혀 버렸어요~」
우미「우우~. 분해!」
우미「다시 한 번!」
메구미「그, 전, 에」
우미「우……」
메구미「요즘 하루카한테 과자 만들기를 배우고 있는 것 같던데?」
우미「우우~///」
메구미「그 이유가 뭐려나~」
타마키「아! 신부 수업이지!」
미야「우미는 벌써 결혼하는 건가요~. 정말 놀랍네요~」
우미「정말이지~, 아니거든!」
코토하「하지만, 하루카한테 배우면 솜씨가 좋아질 것 같아」
메구미「요놈요놈, 그 이유가 대체 뭐야~?」
우미「그, 그게……으음」
우미「저, 정숙한 여자를, 좋아하는 걸까 싶어서」
메구미「에?」
코토하「에?」
타마키「응?」
미야「??」
우미「으아아아아아아아아앙!! 무효! 방금 건 없었던 걸로!」
첨벙첨벙
타마키「굉장해! 엄청 빨라!」
미야「헤엄을 정말 잘 치시네요~」
코토하「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매력적인데……」
메구미「응응」
우미「그런 거 아니거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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