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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미키

미키「마법을 걸어줬네. 또」

by 기동포격 2015. 7. 1.

아래에 있는 미키「마법을 걸어줬네」의 리메이크 작.




―― 미키의 방

―― 22:30 



미키「반짝반짝 빛나는 이건 대체 뭘까」두근두근 


미키「미키, 이상해져 버린 걸까」 


미키「프로듀서라면, 알고…있으려나」두근두근 



―― 아



미키「또야. 프로듀서를 생각하면 가슴 속의 무언가가 반짝거리는 거야」



미키 안에서 반짝거리는 이건 뭐야?



미키「아마, 프로듀서라면 분명 알고 있겠지」두근두근 



―― 두근



미키「아우…또. 하아…오늘은 이만 자는 거야」 


미키「안녕히 주무세요. 프로듀서」 


――― 

―― 

 



―― 765 프로덕션 사무소

―― 10:00 


―― 달칵, 쾅



미키「프로듀서! 좋은 아침이야~!」 


P「오오, 안녕. 미키. 뭐야, 오늘은 빨리 왔잖아」히죽히죽 


미키「우~! 그렇게 말하면 미키가 마치 매일 지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들리는 거야!」볼 빵빵



나 참. 프로듀서는 항상 쓸데없는 말을 하는 거야.



P「하하하. 미안, 미안.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이야? 일은 오후부터 있을 터인데」 



프로듀서가 웃고 있다고 용서해 버리는 미키도 미키지만 말이지.




미키「응. 저기 있잖아? 미키, 프로듀서한테 묻고 싶은 게 있는 거야!」 



그것은 미키 안에 있는 무언가에 대한 것. 첫, 반짝임.



P「묻고 싶은 거?」쓰윽 



프로듀서의 얼굴이, 굉장히 가까이 있어…. 



미키「응. 있잖아? 미키 요즘, 왠지 이상한 거야(아, 또 그러는 거야…)」두근두근


P「이상해? 몸 상태라도 나쁜 거야?」툭 


미키「윽! 프프프, 프로듀서!? 얼굴! 얼굴이 너무 가까운 거야!(…앗…굉장한 거야. 두근두근 거리며)」두근두근, 두근두근


P「아, 아아, 미안. 무심코 옛날 버릇이 나와서 말이야. 그런데 열은 없는 것 같은데?」




―― 푹

 


미키「옛날 버릇…이라니? 프로듀서, 그런 걸 해 주는 여자 아이…있었던 거야?」 



미키, 이런 걸 묻고 싶은 것도 아니면서…. 입이 마음대로 움직여 버려…. 



P「하핫. 벌써 몇 년이나 된 옛날이야기야. 하지만 열 같은 건 없는 것 같은데?」 


미키「응. 몸 상태는 아무 문제없는 거야」


P「그럼 어디가 이상해?」 


미키「있잖아. 여기…야」툭 


P「가슴? 가슴이 아픈 거야?」 


미키「가슴이라고 해야 할까…마음 속, 이려나. 프로듀서를 생각하면 말이지? 반짝거리며 빛나는 거야. 마음이. 그리고 굉장히 두근거리기도 하는 거야」




P「…지금도?」


미키「응…. 미키, 병에 걸린 걸까」훌쩍 


P「…」 


P「저기, 미키」 


미키「…훌쩍. 응?」훌쩍 


P「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한 마디 뿐이야」쓰담쓰담


미키「…괜찮아…가르쳐줘(따뜻한 거야…)」두근두근


P「그건 말이지, 병이 아니지만 아주 소중한 병이야」쓰담쓰담


미키「…우. 더욱더 알 수 없게 된 거야…(프로듀서 손, 따뜻한 거야)」두근두근, 반짝반짝  




P「하하하. 미키한테는 조금 어려웠나. 하지만 말이야, 미키」


미키「…왜?」 


P「괴로울지도 모르지만, 그것에 대한 대답은 스스로 찾아내어야 해」  


P「그리고 말이지, 대답을 찾아내었다고 해도 그 대답 때문에 또 두근거리거나, 고민하거나 할지도 몰라」 


P「그런데도, 답을 찾아내고 싶어?」


미키「…(프로듀서 얼굴…아주 진지한 거야)」 


미키「…응. 알고 싶은 거야」 



그렇게 하면 미키…좀 더, 좀 더 어른이 될 수 있을지도.



P「그런가. 그럼, 미키」 


P「오늘 오전이랑 오후는 레슨이었지만 캔슬하고」 


P「둘이서 어디 갔다 올까」쓰담쓰담, 쓰담쓰담




미키「…에?(에? 이건 혹시…)」두근두근, 두근두근


P「싫어?」 


미키「아, 아니! 갈래! 가고 싶어!(어제보다…두근두근, 거려…)」

 

P「응. 알겠어. 그럼 이 일을 금방 끝낼 테니까, 기다려줘. 알겠지?」 


미키「알겠는 거야!(에헤헤…프로듀서랑 데이트, 야)」


코토리「…후훗. 프로듀서씨?」싱긋 


P「뭔가요? 코토리씨」 


코토리「키득. 그 일, 저한테 주세요. 오늘은 왠지 컨디션이 최상이에요」키득키득 


P「코토리씨…감사합니다」




코토리「후훗. 다음에 술자리에라도 데려가주세요」키득키득 


P「하핫, 기꺼이. 그럼 업무 인계만 하도록 합시다」 


코토리「후훗. 약속하신 거예요」 


미키「으으…」부글부글 



뭘까. 프로듀서가 코토리랑 히히덕거리고 있으면, 왠지 빡치는 거야! 


――― 

―― 




―― 765 프로덕션

―― 10:45 



P「…야~, 미키. 끝났어」 


미키「…음냐…프로듀…」zzz... 


P「하핫. 이런 면은 평소의 미키랑 다름없는걸」쓰담쓰담, 쓰담쓰담


미키「…후냐…응?」깜빡깜빡 


P「안녕, 미키. 오늘은 어디 가고 싶어?」방긋


미키「」 


미키「윽!///」화끈

 


―― 돈가라갓샹. 으앙, 아픈 거야 



코토리「후훗. 정말 손이 많이 가는 두 사람이라니까요」키득키득


――― 

―― 




―― 차 안



P「미안해. 내가 잘못했으니까, 슬슬 화풀어줘…」 


미키「흥~! 엉덩이가 아직 찌릿찌릿하는 거야…. 소파에서 떨어져 엉덩이를 찍는 아이돌 같은 건 없어. 그거 알아?(…아이돌?…반짝반짝…)」욱신욱신, 쓱쓱


P「하하핫. 그럼 사과로 점심은 미키가 좋아하는 걸로 먹어볼까. 뭐 먹고 싶어?」 


미키「정말!? 미키, 그럼 오늘은 파스타가 먹고 싶은 거야!」


P「파스타인가. 알겠어! 내 비장의 가게에 데려가 주지」 


미키「기대되는 거야!」 


――― 

―― 




―― 요코하마・어느 DIY 가게 안 



미키「여기, DIY 가게야…프로듀서, 미키를 속인 거야…


P「후후후. 뭐, 됐으니 나를 따라와. 엘리베이터 오겠는데?」히죽 


미키「앗! 기다려, 프로듀서!」 



―― 다다다닷 


――― 

―― 

― 


어느 스위트&타스타 가게



미키「…우와아…달~콤한 냄새가 나는 거야~♪」킁킁, 킁킁 


P「그렇지? 여긴 숨겨진 맛집이야. 케이크나 타르트도 맛있지만, 파스타나 샐러드가 또 끝내주지」 


미키「응! 빨리 가자! 프로듀서!」 




P「야야. 뛰면 또 넘어져서 엉덩이 찍을 텐데?」히죽히죽 


미키「저, 정말이지! 프로듀서는 변태!」뿡뿡


――― 

―― 

― 


―― 식후



미키「아후우…배가 부른 거야♪ 파스타도 맛있었지만, 미키적으로는 딸기 타르트가 끝내줬던 거야~♪」방글방글 


P「하하하. 그거 다행인걸. 미키는 딸기를 좋아했으니까」쓰담쓰담


미키「응! 딸기를 정말 좋아 하는 거야♪(프로듀서가 쓰다듬어줘서 기분 좋은 거야♪)」두근두근


P「오? 평소의 미키로 돌아왔네?」히죽




미키「으음? 그건 무슨 의미?」빤히 


P「하핫. 미키는 고민하고 있는 것보다, 웃고 있는 게 어울리고 귀엽다는 말이야」쓰담쓰담


미키「…바보///」부끄부끄 


P「그럼 모처럼 요코하마까지 왔으니, 여기저기 돌아볼까」 


미키「응! 프로듀서랑 하는 데이트네!」방긋 


P「이 바보! 목소리가 너무 커!」 


미키「아, 미안한 거야」쿡쿡


P「나 참…」키득


미키「아핫☆!」 


――― 

―― 




――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



미키「우와아~! 굉장히 예쁜 거야~!」깡총깡총 


P「그렇지?(후훗. 미키가 기뻐하는군. 다행이야)」


미키「앗! 저기! 저기! 프로듀서! 봐봐!!」깡총깡총 


미키「저기서 결혼식을 하고 있어! 아후우, 아름다운 거야~!(신부 되시는 분…엄청 행복해 보이는 거야…)」두근


P「저기는 식장이랑 호텔이 하나로 묶여 있어」쓰담쓰담, 쓰담쓰담 


미키「헤에~!(아…또 쓰다듬…)」두근


P「…」물끄러미


미키「?」 


미키「왜 그래? 프로듀서?」힐끗




P「앗…아니, 아무것도 아니야」쓰담쓰담 


미키「?」 


미키「이상한 프로듀서」키득키득 


P「하핫. 다음은 어디에 가고 싶어?」 


미키「어디라도 괜찮은 거야?」 


P「물론. 오늘은 그럴 생각이니까」 


미키「그럼 미키, 차 안에서 봤던 그 엄청 큰 관람차를 타보고 싶어!」 


P「그럼 미나토미라이까지 갈까」 


미키「나노~!」 


――― 

―― 




―― 대관람차 

―― 16:45 



미키「봐봐! 굉장히 높은 거야! 앗! 아까 점심을 먹었던 곳이야!」두리번두리번 


P「하핫. 정말인걸(…응. 이 미소야. 이제 괜찮으려나)」 


미키「♪」 


미키「정말 좋아해, 허니~♪ 미래는 둘~이서~♪」 


P「오? 후루후루 퓨쳐☆?」  


미키「그런 거야♪ 미키는 이 곡을 아~주 좋아하는 거야♪」 


미키「…」 


미키(어라? 그러고 보니…이 곡을 부르고 나서 일지도…이 반짝거림…) 


P「미키? 왜 그래?」 


미키「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아핫☆!」


P「…」 


――― 

―― 




―― 야마시타 공원

―― 19:00 



P「…」뚜벅뚜벅, 뚜벅뚜벅


미키「…」뚜벅뚜벅, 뚜벅뚜벅


미키「…」힐끗


P「…읏」힐끗 


미키「~읍!///」화끈 


미키(미키…알아챘어…미키…프로듀서를…)두근두근 


미키「…저기, 프로듀서…」두근... 


P「응? 왜?」 


미키「…저기 있잖아, 미키 말이지」두근...두근... 


P「괜찮으니까, 미키. 당황하지 말고 이야기 해봐」 


미키「…미키…」두근...두근...두근... 


미키「대답, 찾아낸 거야」 


P「!」흠칫 


P「…그렇구나」




미키「…응…그래서 말이지」


미키「미키…프로듀서랑 만나기 전까지는, 웅크리고 앉아 있었어…」 


P「웅크리고 앉아?」 


미키「응…아, 허-, 프로듀서! 저기 벤치가 있는 거야! 미키, 조금 피곤해졌어(어라? 미키, 방금 뭐라고 말하려고 한 거야?)」두근두근, 두근두근


P「그, 그래…(미키, 방금 뭐라고 말하려고 했지?)」 


――― 

―― 




미키「후우…. 그래서 말이지, 아까 하던 이야기를 계속하겠는데…」두근두근


P「응. 들려줘」두근두근 


미키「미키, 지금까지는 뭐든 파팟하고 해치운 거야. 그러니까 바로 질려서, 재미없어서, 지루해서…」 


P「…」 


미키「그러니까 말이야, 아이돌도 바로 재미없어 질 거다, 지루해 질 거다, 그렇게『생각했던』거야」 


P「생각했다?」 


미키「응」 


미키「하지만 말이지, 사실은 아니었던 거야」


P「…」




미키「미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반짝거릴 수 없어서. 이래서야 미키는 아이돌이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어라? 미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미키「하지만, 미키를 바꿔준 사람이 있었던 거야. 자신은 할 수 없었던 것을『마법』같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바꿔준 사람이 있었던 거야.(이상해. 미키, 이런 말을 할 생각 없는 거야!)」훌쩍... 


P「…미키, 천천히…천천히 말해도 괜찮으니까」쓰담쓰담, 쓰담쓰담


미키(아아…이 사람이야. 이 사람이니까, 미키는…) 


미키「…고마운 거야. 그럼…계속, 이야기 할게」 


P「응」


미키「…」쓰읍... 


미키「…프로듀서」물끄러미... 


P「왜?」




미키「미키는 말이지, 프로듀서를 좋아하는 거야」




P「…」 


미키「미키, 드디어 알게 된 거야…. 이 반짝임은, 두근거림은…좋아한다는 감정이라는 걸…」 


미키「그렇지만, 프로듀서는 대…」 


P「…미키, 나는…」 


미키「된 거야!」꼬옥 


P「에?」 


미키「프로듀서는 대답하지 않아도 되는 거야…」 


미키「프로듀서의 대답은 이미…윽…훌쩍…알고…있으니까…」훌쩍 


P「…」물끄러미




P「…하지만, 말할 거야. 나는 말이야, 미키…」 


미키「싫어! 듣고 싶지 않은 거야! 싫어!」바둥바둥, 바둥바둥 


P「큭! 이 벽창호!」팟 


미키「윽!」꽈악 



―― 쪽 



미키「…에?」깜박 


P「…///」화끈


미키「프로…듀서?」화끈 


P「오, 진정했어?」두근두근


미키「…으, 응…」두근두근, 두근두근


P「저기, 미키. 한마디 해도 괜찮을까?」 


미키「…응(매우 진지한 표정이야 …)」 


P「너는 아직 아이돌이야. 거기다, 어른도 되지 않았어」 


P「이 말의 의미를, 알겠어?」 




미키「…응. 아직, 스무 살이 되지 않은……어린애지…?」 


P「그래. 그리고 너는 아직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P「그 이름대로, 넌 별 같이 아름답고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여자 아이야」 


미키「…」두근두근


P「『본래』라면, 누군가가 그런 여자아이를 독점하면 안 돼」 


미키「…」추욱 


미키(응? 본래, 라니…)두근...


P「하지만, 나는 생각해 버리고 말았어」 


P「너를」 


P「너의 반짝임을」 


P「독점하고 싶다고, 말이야」


미키「프로듀서…」 두근두근




P「있잖아, 미키」 


미키「…왜?」 


P「네 가슴 속, 지금은 어떻게 되어 있어?」쓰담쓰담


미키「…굉장히…엄청 반짝거리고…두근거리고 있어…」두근두근 


미키「하지만, 어제 같이 아프지 않아…오히려…」 


미키「…따뜻한, 거야」훌쩍... 


P「그렇구나…」


P「그럼 나도…」쓰윽 


P「각오를, 해야겠네」 


미키「에?」 


P「…」쓰읍... 


P「미키…아니, 이 경우는 좀 다른가」 


미키「…?」




P「호시이 미키씨. 저는, 그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미키「…」주륵...주륵... 


P「뭐, 뭐어, 그런 거야. 미키」 


P「아이돌인 너도 좋아하지만…나는 역시」 


P「평범한 여자 아이로서의 미키를 좋아해」  


P「달콤한 것을 먹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P「신부를 동경하고」 


P「크나큰 관람차에서 신나하는」 


P「그런 평범한 여자 아이인 미키를, 나는 좋아해」 


P「그러니까 말이야, 미키」 


「나를 따라와줘. 나는 너를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행복하게 만들어줄게」 


P「그러니까, 앞으로 몇 년 만…기다려주지 않을래?」 


미키「…프로듀서는 정~말로 둔한 거야…」꼬옥 




미키의 마음은, 훨~씬 전부터 정해져 있는 거야!

 


P「에?」 


미키「미키는 이미『마법』에 걸려 있으니까, 떨어질 수 없는 거야」 



미키의 마음은, 이미 허니로 가득차 있는 거야♪ 



P「하핫. 그렇구나」 


미키「아핫☆! 그런 거야♪」 


미키「…」 


미키「…저기, 프로듀서?」힐끗


P「응?」 


미키「…한번만, 응석을 부려도…괜찮을까?」


P「응석?」




미키「음~, 응석이라고 해야 할까…이건 미키의 결의야!」 


P「결의…?」 


미키「…쓰읍」쓰읍... 


미키「허니! 사랑하는 거야♪」 


미키「미키한테, 마법을 걸어줬네!」 


미키「쪽」쪽 





―― 뒤꿈치를 들어 올려 한 키스는…후훗 


비밀♪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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