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안의 사람이 결혼 한 거야!」

하루카「에? 정말!? 축하해, 미키!」

히비키「축하해! 미키!」

타카네「참으로 기쁜 일이옵니다」

미키「미키가 결혼한 게 아니야!」

마코토「그래도 경사스러운 일이라는 건 변함이 없어!」

미키「뭔가 복잡하지만, 다들 고마운 거야!」

Ｐ「미키, 축하해!」

미키「허니? 몇 번이나 말하지만, 미키가 결혼한 게 아니니까 말이야」

Ｐ「알고 있어. 마코토도 말했지만, 그래도 경사스러운 일이라는 건 분명해」

미키「역시 복잡한 거야……」

Ｐ「765 프로덕션을 대표해, 나도 결혼식에 다녀왔어」

이오리「네가 휴일을 얻길래 별일이다 싶었는데, 결혼식에 다녀왔던 거구나」

Ｐ「실은 그랬어. 765 프로덕션을 대표해 축사를 낭독하고 왔지」

아미「오빠, 오빠! 신랑은 어떤 사람이었어?」

마미「꽃미남이었어?」

Ｐ「응. 꽃미남일뿐만 아니라, 상냥해 보이는 사람이었어」

리츠코「신랑분은 일반인이었죠?」

Ｐ「그런 것 같아」

코토리（부러워……）소곤

아즈사「어머어머. 그럼 다음은 누가 결혼을 하는 걸까? 남은 안의 사람 중에」

마코토「의외로 하루카라든가?」

하루카「나!? 난 결혼 같은 건……」

유키호「하루카. 안의 사람 이야기야」

하루카「앗, 그랬었지……//////」화끈

야요이「웃우~! 혹시 유키호씨일지도 몰라요~」

유키호「에!? 어째서!? //////」화끈

야요이「저 알고 있어요! 저번에 남성분이 다가와서 말을 걸었었죠?」

유키호「!」

아즈사「어머어머!」

히비키「그랬었어!?」

유키호「제, 제가 아니라, 안의 사람이……//////」

Ｐ「유키호! 괜찮아!? 무슨 일을 당한 건 아니지!?」

미키（윽……）

유키호「저, 저는 별로……//////」화끈

아미「그러니까 오빠」하아-

마미「안의 사람 이야기라니까」이런이런

Ｐ「앗, 그랬었지……」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Ｐ「이제 너희들 일인지, 안의 사람 일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어……」

리츠코「확실히 조금 혼란스럽네요」하하하

코토리（그러고 보니 내 안의 사람은 어떠려나……?）소곤소곤

Ｐ「뭐가 어떻든 간에, 너희들은 너희들, 안의 사람은 안의 사람」

이오리「그런 건 알고 있어!」

타카네「알고 있습니다」

Ｐ「너희들은 앞으로도 톱 아이돌을 향해 계속 나아가줘!」

모두「네~에!」

Ｐ「안의 사람은 어떻든 간에, 너희들은 모두의 아이돌! 연애금지니까 말이야~」

모두「네~에!」

코토리（나는 단순한 비서이니, 연애를 해도 괜찮은 거지……?）소곤소곤소곤

리츠코（이번에는 프로듀서에 집중하기로 한다고 했으니, 나는 연애를 해도 괜찮은 거지……?）소곤소곤

리츠코＆코토리（물끄러미）

Ｐ「응? 왜 그래?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리츠코「아, 아니요……//////」화끈

코토리「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Ｐ「자, 애들아! 이제 다들 각각 일하러 가줘!」

미키「허니!」

Ｐ「응? 왜, 미키. 너도 이 뒤에 촬영이 있잖아」

미키「아까 남자가 유키호한테 말을 걸었다고 했을 때, 유키호를 엄청 걱정했지?」

Ｐ「응. 프로듀서로서 아이돌의 안전이 제일이니까」

미키「그럼 만약 미키가 똑같은 일을 당한다면 걱정해 줄 거야?」

Ｐ「당연하지. 너도 우리 사무소의 소중한 아이돌이니까」

미키「미키, 어제 남자가 말을 걸어 온 거야」

Ｐ「안의 사람을 말하는 거야?」

미키「아니야. 미키」

Ｐ「설마 미키도 결혼하는 거야?」하하하

미키「……미키는 걱정 안 해주는 거야?」

Ｐ「농담이야. 물론 걱정되지」

미키「허니는 거짓말쟁이!」

Ｐ「나는 알고 있어. 미키가 그렇게 헌팅을 목적으로 말을 걸어오는 남자 뒤를 따라갈 리 없다는 걸」

미키「……」

Ｐ「그리고……」

Ｐ「미키는 아무한테도 넘겨주지 않아」

미키「!」

Ｐ「아이돌은 연애 금지야. 하지만……」

미키「허니……」

Ｐ「결혼은 금지하고 있지 않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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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말은 저렇게 해놓고 이 SS가 나온지 한달 뒤에 자기가 결혼해버림.

올해는 과연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