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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미키

미키「오니기리파~」

by 기동포격 2013. 12. 26.



112



후드득……후드득…… 



미키「에……거짓말……」 


미키「……」 



끼익 빠직빠직 



하루카「미, 미키! 뭐 하는 거야. 그런 곳에 있으면 위험해!」 


미키「하루카……」 


하루카「사무소 빌딩이 무너지고 있어! 빨리 이리로 와!」 


마코토「……」꿀꺽


미키「……미, 미키는 말이지……그……」 


하루카「됐으니까 빨리!」 


미키「알겠는 거야……」 






미키「……」부들부들


하루카「……」 


마코토「……」 



마코토「미키」 


미키「!」움찔



마코토「……아니……미안. 아무것도 아니야……」 


미키「……」 





빠직빠직


위험하니까 여길 벗어나 주세요 



미키「……」 


마코토「……」 


하루카「……왠지」 


마코토「에?」 


하루카「……왠지 무섭네!」 


미키「하루카……?」 


하루카「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에헤헤. 갑자기 빌딩에서 폭발이……일어나다니……」 


마코토「그, 그렇네! 아하하! 가스 벨브 잠그는 걸 잊었을지도! 아하하」 


미키「미키인거야」 


하루카「……」 


마코토「……」 


미키「미키의 탓인 거야……」 






부상자가 지나가니까 길을 비켜주세요 


윽 이 사체는…… 이미 원형이 남아있지 않아…… 


남은 건 겨우 인컴 마이크 뿐이야…… 




미키「……」 


하루카「……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아하하. 미키도 참, 이런 때 농담이라니」 


미키「하루카도 봤잖아?」 


하루카「……」 


마코토「미키……넌……」 


미키「약간 장난을 칠 생각이었던 거야」 


미키「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거야」 


미키「하지만……, 미키가, 오니기―― 


하루카「그만!!!!!!」 


미키「!」깜짝 


하루카「아……에헤헤. 미, 미안해……」 






하루카「……그, 그렇지 않다니까!」 


미키「하지만……」 


하루카「그, 그치만! 뭐야, 그거! 여기가 드래곤 볼 세계관도 아니고」 


미키「……」 


마코토「마, 맞아! 미키. 아하하. 싫구나, 정말! 그것보다 우리들도 여기서 빨리」 


미키「……오니기」 


하루카・마코토「「그만!!!!!!!」」 


미키「」움찔 


하루카「아……에헤헤……」 


마코토「미, 미안해! 큰 소리를 내서! 아하하」 


미키「……역시……」 


하루카「……」 


마코토「……」 


미키「역시 두 사람, 다 사실은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미키「그렇지 않았다면 그렇게 두려움에 떠는 얼굴을 하지 않을 거라는 느낌……아핫☆……」 





하루카「……」꽉


마코토「하루카……?」 


미키「그런 거야……전부, 전부 미키가……」 


하루카「미키」 


미키「……에……?」 


하루카「미키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았어」 


마코토「……그렇네. 미키를 의심하는 사람 같은 건, 아무도 없어」 


미키「하루카, 마코토군……」 


마코토「왜냐하면」 


하루카「우리들은」 


미키「……애, 애들아……」 


「「「동료인걸」」」 



아하하…… 

       아하하하…… 



하지만 그녀들이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것도 그저 한 순간에 지나지 않았다―― 






하루카「우리들은 미키를 믿어」 


마코토「그래! 헤헤, 당연하잖아!  아, 아까는 조금 동요했을 뿐!」 


미키「……응……」 


하루카「아, 그 표정. 아직 불안한 거지?」 


미키「그치만……」 


하루카「그럼 말이야. 한 번 더 시험해 보자」


마코토「하루카!!!!」 


하루카「」움찔 


미키「……」 


마코토「……미안」 


미키「……」 


미키「마코토군은 나쁘지 않아……나쁜 건, 미키 인거야」 


마코토「!」 


미키「아핫☆……이, 이제……미키는 경찰서로 갈게……」 


마코토「미, 미키……」 






하루카「……한 번 더, 해보자」 


마코토「……윽」 


미키「에……?」 


하루카「……그래서 아무것도 나가지 않는다면……미키는 나쁘지 않아. 그렇지?」 


마코토「……진심이야?」 


하루카「진심이야……!」 


미키「하루카……몸이, 떨리고 있는 거야……」 


하루카「아, 어라? 이, 이상하네……에헤헤……」 


미키「……」 


하루카「미키」 


하루카「괜찮아. 자, 저쪽이라면……아무도 없으니까」 


미키「……마코토군……」 


마코토「……. 미안, 미키. 나, 아까까지 믿어주지 못했어……」 


미키「……」 


마코토「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미키를 잃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해 봐. 오니기리파」 






우- 우- 웅


고오오오 


부, 불길이 잡히지 않아! 조심해, 모두 내려가! 


아니, 하지만! 아직 안에 사람이……! 




미키「……」 


미키「알겠는 거야」 


하루카「!」 마코토「!」 


미키「……해, 해볼게……」 


하루카「응……」 


마코토「미키……힘내……」 


미키「……」 


쓰윽 


미키「가는 거야……!」 








미키「오니기리파~」 





슝 


P「어라? 뭐, 뭐야. 이 소란은!?」 





하루카「프로듀서씨!!! 도망쳐요!!!!」 


마코토「미키!!! 기다려!!! 그쪽에는 프로듀서가!!!!!」 


미키「!!!!!!!!!!」 





―― 쾅






P「에……뭐야 이거. 비린내……―――― 




44



미키「허니이이이이이이이이!!!!!!」 






!?


어이……어떻게 된 거야…… 


저쪽에서도 폭발이……? 




미키「허니!! 허니!!!」 


마코토「기다려, 미키! 건물이 붕괴하고 있어, 그쪽으로 가면 위험해!!」 


미키「비켜줘, 마코토군!!!!! 허니가, 허니가!!!!」 


하루카「미키! 안 돼!! 미, 미키까지……」 



하루카「미키까지 죽어버리니까!!!!!」 



미키「!!!!」 


미키「죽……juk, 竹……じゅっ……」 


미키「……죽었어……?」 



미키「미키가……허니를……죽여……버린 거야……?」 






미키「」 


하루카「……훌쩍, 흑……」 


마코토「……제길!!」털썩 


마코토「어째서……어째서 이렇게……미키가 이런 꼴로!!」 


미키「……아……아핫」 


하루카「미, 미키……?」 


미키「아핫……아핫……」 


마코토「왜, 왜 그래? 모습이――」 


미키「이쪽으로 오지 않았으면 하는 거야」휙


하루카・마코토「「!?」」 


미키「오면……」 



미키「공격할거야」쓱…… 



하루카「그 자세……오니기리파……」 


마코토「미키……진심이야? 왜, 그런……」 






――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의 죽음.

그건 아직 15살인 어린 미키의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기기에 너무나 충분한 충격이었다. 

하물며 그를 죽인 것이 다른 누구도 아닌 미키, 자기 자신이었으니까―― 




미키「아핫, 아핫, 아핫☆」탓탓탓 


하루카「미키!!」 


마코토「어디 가는 거야!!」 



미키「이제 이런 세계는 필요 없는 거야」 


하루카・마코토「「!?」」 


미키「허니가 없는 세계」 


미키「허니를 죽여 버린 미키가 있는 세계」 



미키「그러니까 미키는 지금부터, 그걸 부수러 가는 거야. 바이바이, 애들아」 


후욱……! 


하루카「!?」 


마코토「미키의 머리카락이……갈색 단발 머리로……!?」 






푸슛!


하루카「……윽」 


마코토「사라졌다……」 



하루카「미키……당신은, 대체 뭘 하려고……」 


마코토「……하루카. 우리들도 도망치자」 


하루카「……」 




이 때 하루카는 마음속으로 왠지 예감 같은 것이 스쳐 지나갔다. 

「우리들에게, 도망칠 곳은 없어. 어디로 도망치더라도, 결말은 변하지 않아」라는……. 







슈웅…… 



미키「……」 


미키「죽기살기로 이곳까지 날아 온 거야」 



미키「……그것이, 분명, 모든 것의 원인」 


미키「그런 거야. 곤란한 일이 생길 때는 대부분 그게 곤란한 일의 원인이라는 느낌」 


미키「그걸 부수면, 분명 모두……원래대로 돌아가는 거야」 


미키「……」 




미키의 눈 아래에 펼쳐진 광경. 

좁은 곳에 나란히 서 있는 빌딩들 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한 채의 세련된 빌딩- 


961 프로덕션이 있었다. 












미키「미키는 ……이제 망설이지 않아」 


미키「저걸 부수고……전부 없었던 일로 하는 거야」 



구구구



미키「힘이 흘러 넘치는 거야」 


미키「아핫☆ 미키는 분명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파워를 비축하고 있었던 거네」 



미키「지금이라면 전력으로 할 수 있다는 느낌」 



미키「――사랑하는 허니……」 


고고고


미키「딸기처~럼~……」 


고오오오오 


미키「된 거야……파워 가득……!」 







미키「오니기리파~」 





호쿠토「……응? 뭔가 밖이 소란스러운데」 


토우마「팬들이 몰린 거겠지. 후아~암……」 


쇼타「앗. 토우마군. 진지하게 승부해~!」 


토우마「하지만, 두 사람이서 도둑잡기라니. 너무 지루해」 


쇼타「그럼 호쿠토군도!」 


호쿠토「아하하. 미안해, 쇼타. 나는 지금 엔젤들에게 손 흔드는 것도 벅차니까」 


쇼타「칫!」 


호쿠토「……오야?」 


토우마「이번에는 또 뭐야?」 


호쿠토「아니……밖에 있는 엔젤들이, 나에게 뭘 전하려고……」 


쇼타「에? 뭐야뭐야? 재밌는 거?」 


호쿠토「……도……망……쳐……?」 






토우마「아? 뭐야? 갑자기 비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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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미키「끝난 거야」 






미키「……허니……」 


미키「미키, 해냈어……칭찬해줘, 칭찬해줘」 


미키「허니의 복수를 갚은 거야……에헤헤. 굉장하지?」 



미키「……」 


미키「……어째서……인거야……」 


미키「허니……어째서」 



미키「허니의 존재는……사라진 그대로……인거야……?」 


미키「……윽」 



미키「우아아아아아아아아앙!!!」 




미키는 울었다 .

그녀가 운 것은 상당히 오랜만의 일이었다.

굳게 마음먹었던 미키의 마음은, 이미 한계였던 것이다. 


자신이 이때까지 해온 것이, 모두 무의미한 것이었다―― 

그것을 깨달은, 미키의 마음은 지금 붕괴하기 시작했다…… 






10년 후―― 



하루카「……후우」 


마코토「여어, 하루카. 열심히 하네」 


하루카「아, 마코토! 에헤헤, 수고했어」 


마코토「잠깐 쉴까. 봐, 이거 가져왔어」 


하루카「! 이건……」 


마코토「그래 주먹밥이야」 


하루카「에헤헤. 맛있어 보이네……」 






마코토「――이 거리도 옛 모습을 많이 되찾았네」 


하루카「그렇네……우리들, 열심히 해왔는걸」 


마코토「응……」 


하루카「……다시, 이곳에서, 살 수 있을까」 


마코토「……그건」 


하루카「아직, 수십년이 걸릴려나……」 


마코토「……지금도 방호복은 벗을 수 없으니까」 






10년 전 그 날―― 


무너져버린 “그녀”는, 눈의 띄는 모든 것을 태워나갔다.  

도쿄뿐만이 아니라, 일본열도, 끝으로 필리핀까지…… 


이 시대에서 그날은――『세계멸망의 날』이라고 부르고 있다.  



오니기리파의 파괴력은 말로 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남겨진 사람들에게 있어 무엇보다 문제였던 것은, 김이었다. 



김――오니기리파의 흔적. 상흔. 

그래. 그 비린내가 나는 김이다. 



방호복을 입지 않고 돌아다니면, 이 비린내가 배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곁을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에게「비린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사람들을 방호복을 입는다. 


그리고 오늘도, 김을 제거하는 작업은 계속 된다. 



하루카「오늘도……열심히 해야지」 


마코토「응!」 



??「아~우아~우」탓탓 


하루카「앗, 밖에 나오면 안 돼! 비린내가 배어버려」 


마코토「오야, 많이 컸네. 귀엽잖아」 


하루카「후훗. 자랑스러운 딸이니까」 


마코토「아하하. 이제 완전히 엄마네」 


하루카「……응. 비록 친자식은 아니더라도……말이지」 



하루카「자, 이제 집으로 가자. 미키」 


미키「아~응!」 






하루카가 미키라고 부른, 이 아기. 

몇 년 전. 집 근처 신생아를 버리는 바구니에 들어있던 아이를 하루카가 발견했다.  

그 날 이후로 혼자서 아기를 기르고 있다.  



마코토「……그건 그렇고」 


하루카「후후. 많이 닮았지」 


마코토「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닮아가네……“그녀”와」 


하루카「……」 


미키「아~우?」 



하루카는 이 아이와 만나 처음으로 눈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팅하고 느낌이 왔다.

아아, 이 아이는――그녀가, 미키가 ……남겨준 것이라고. 






환생? 그렇지 않으면 프로듀서씨와의 사생아?

진위는 모른다. 단순히 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루카「……그런 건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걸」 


미키「아?」 


하루카「후후. 아무것도 아니야」 


미키「……아, 아……아우……오」 


마코토「?」 


하루카「서, 설마?」 


미키「……오, 오……」 


마코토「말하는 거야? 하하하. 벌써 말을 배운 거야?」 


하루카「힘내……미키……!」 


미키「우, 우우……오, 오, 오니……」 


하루카・마코토「오니?」 


미키「……」 






미키「오니기리파~」 




112












――역사는 반복된다.


END 





오니기리파(おにぎり波~) - 주먹밥을 좋아하는 하세가와 아키코씨가 전차안에서 주먹밥 냄새를풍기고 있던 상황을 아이돌 마스터에서 공동 출현하고 있는 시모다 아사미가 명명한 것이다. 


하세가와 아키코가 등장 후 「간다! 오니기리파!」라는 콜사인을 관객에게 하면  「비린내」라며 돌려주는게 원칙.




신생아를 버리는 바구니 - 부모가 키울 수 없는 신생아들을 받아들이는 시스템인데,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 병원의 외벽에 아기가 들어갈 만한 구멍을 뚫고, 거기에 문을 만든다. 


그리고 내부에 아기를 위해 특별히 만든 보육기를 설치, 부모가 아기를 그 보육기에 넣으면

병원 내부에 부저가 울려, 병원 관계자가 달려가 아기를 안고 오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출처 - http://newscrap-ss.doorblog.jp/archives/183387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