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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미키

P「생일 축하해, 미키…그리고 나」

by 기동포격 2014. 1. 9.




P「후우~…」


미키「앗, 허니! 일 끝났어?」


P「대충. 조금 더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전 중에 끝나서 다행이야」


코토리「후후. 프로듀서씨도 참. 오늘이 미키의 생일이라서 그런지 힘이 넘치시는 것 같네요」


미키「정말!? 미키를 위해서!?」


코토리「응. 요즘에는 밤늦게까지 남아서 할 정도로 노력하고 있는 것 같던데」


P「코토리씨, 그건 말하지 않는 편이 멋있어 보이니까」


미키「고마워, 허니! 미키, 기쁜 거야!」팍


P「앗. 어이! 그러니까 달라붙지 말라고」


미키「…」지긋이


P「응? 왜 그래?」


미키「…눈 밑에 다크서클이 생긴 거야」


P「그래?  하하…나도 이제 그런 나이가 다 됐나」쓱쓱


미키「허니…괜찮아?」





P「괜찮다니까. 자, 시간도 없으니 슬슬 가자」


미키「아…응!」


코토리「17시까지는 돌아와 주세요. 다들 준비하고 기다릴 테니까요」


P「앗, 그러고 보니 생일 파티에는 결국 전부 오는 건가요?」


코토리「네. 이것도 프로듀서씨가 분발해 주신 덕분이에요」


P「…하지만, 다들 와준다니. 다행이네, 미키」


미키「응! 그럼 코토리, 갔다올게!」


P「그럼, 코토리씨. 뒷일은 부탁드립니다」


코토리「네, 다녀오세요. 즐기고 오세요~」





―――――――


――――


―― 


미키「하지만 이래도 괜찮을 걸까나」


P「응? 뭐가?」


미키「다들 미키를 위해 준비해주고 있는데 미키만 허니랑 놀아도」


P「하하하. 왜 그래, 미키. 너답지 않은 말을 하다니」


미키「으~. 미키도 언제나 멋대로 굴지만은 않아!」


P「그렇네. 한 살 먹어서 조금은 성장했을지도 모르겠네」


미키「앗, 방금 그 말. 미키를 어린애 취급하는 거지!」


P「헛. 여기서 화를 내면 더 어린애 같아 보일 텐데」


미키「……저기, 허니. 미키가 오늘로 몇 살이 되는지 기억하고 있어?」





P「아, 그래. 물론이지. 16살…이지?」


미키「그래. 16살. 여자아이는 16살부터 결혼 할 수 있어」


P「에. 미, 미키!?」


미키「저기…허니…」


P「…미」


미키「…」꼬르륵


P「…」


미키「…」///





P「…풉, 크크큭…아하핫!」


미키「!! 우, 웃다니 너무해!」


P「그, 그래. 미안…크큭…그럼 우선 밥이라도 먹을까!」쓰담쓰담


미키「정말~!」


P「그럼, 갈까! 하하하!」


―――――――


――――


P「…」


미키「저기, 허니…」


P「…」


미키「데이트를 하는 중인데 소고기 덮밥 가게라니. 미키,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P「…미안, 이번 달은 조금 빠듯해서」


미키「프로듀서라는 직업은 월급이 그렇게나 짠 거야?」


P「아니, 미키들이 노력해주고 있으니 그 정도는 아니지만…」


미키「으음~. 뭐, 된 거야. 소고기 덮밥, 맛있었고」


P「미안해…미키」


미키「그러니까 됐다니까. 뭘 먹든지 미키는 신경 안 쓰니까」


P「그래?」


미키「응. 하지만 돈이 없다면 여러 군데는 못 가겠네」





P「우우…」


미키「아~아~. 모처럼 맞은 생일인데 말이야~」


P「미, 미안 …다음에 꼭 잘해줄 테니…」


미키「농담이야」


P「헤」


미키「단지 허니랑 이렇게 어슬렁거리며 걷는 것만으로 아주 행복한 거야!」


P「미키……그렇네…오늘은 별로 시간도 없고, 어슬렁거리며 산책이라도 할까」


미키「응! 앗! 하지만 다음에 데이트 할 때는 제대로 해야 해!」


P「에? 다음? 다음에도 해야 하는 거야!?」


미키「잘해주는, 거지?」


P「아…」





―――――――


――――


――


P「다녀왔습니다~」달칵


미키「모두, 다녀왔습니다~!」


코토리「앗! 미키랑 프로듀서씨가 왔어!」


일동「「「생일 축하해! 미키!!」」」


미키「다들…고마운 거야!」





하루카「헤헤. 축하해, 미키」


미키「고마워, 하루카!」


이오리「축하해, 미키」


미키「아핫☆ 고마워, 마빡아」


이오리「앗! 너 또 마빡이라고!」


마미「이오링!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 그래서, 그래서. 미키미키, 오빠와의 데이트는 어땠어?」


아미「응훗후~! 그건 확실히 말을 해주셔야지요!」


미키「그게 허니가 말이야~」


P「앗! 미키, 그건 말하지 마!」




히비키「뭐야뭐야? 프로듀서가 이상한 짓이라도 한 거야?」


리츠코「설마 아이돌에게 손을 대신 건 아니겠죠!」


아즈사「어머어머, 어른들의 대화를 하고 있어요」


유키호「?…마코토. 다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마코토「그게 프로듀서가…」


타카네「이 무슨, 프로듀서가 소고기 덮밥에 손을 댄 것입니까!」


야요이「저도 소고기 덮밥이 먹고 싶어요!」


꺅꺅 꺅꺅





치하야「미키, 생일 축하해」


미키「아, 치하야씨! 고마워!」


치하야「그리고…이거, 생일선물」


미키「와아…고마워, 치하야씨! 열어봐도 괜찮아?」


치하야「으. 응…괜찮아」


미키「앗! 이거…베이엔 헤이하치로 인형! 치하야씨가 골라준 거야?」


치하야「응…그, 귀여워서…」


미키「고마워! 엄청 기쁜 거야! 소중히 간직할게!」


치하야「기뻐해줘서 다행이야…」





―――――――


――――


꺅꺅 꺅꺅


미키「어라? 저기저기, 코토리. 허니는 어디 간 거야?」


코토리「프로듀서씨라면 쥬스를 더 사오겠다면서 편의점에 갔어」


미키「흐~응. 그래?」


코토리「하지만 조금 늦네…」


미키「에?」


코토리「오늘 피곤해 보였는데. 조금 걱정이야…」


미키「허니…」





달칵


미키「허니!?」


사장「오오, 하고 있었는가. 제군!」


미키「아…」


코토리「앗! 사장님! 오셨네요」


사장「음. 당연하지 않은가. 우리 회사에 소속 된 아이돌의 생일이니까. 미키군, 선물이네」


미키「고, 고마운 거야…사장」


사장「응?」


미키「어라? 사장, 왜 선물을 두 개나 가지고 있는 거야?」


사장「왜라니. 당연하지 않은가…」


미키「?」





사장「오늘은 그의 생일이기도 하니깐」


미키「!?」


일동「「「!?」」」


사장「오야, 그러고 보니 그는 어디에…?」


미키「그, 그런…그럴수가……」


사장「응응? 서, 설마…자네들 몰랐던건가!?」


미키「윽!」탓


하루카「앗, 미키!」


―――――――


――――





P「…생일 축하해, 미키……그리고 나…」


???「누~구게?」팟


P「우왓!? 이, 이 목소리는…미키?」


미키「정~답! 허니, 드디어 찾은 거야!」하아하아


P「미키…그렇게 숨을 헐떡이다니…달려서 온 거야?」


미키「그~래. 그치만 허니는 너무한걸」


P「아, 그래. 미안. 쥬스 사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버렸구나」


미키「그게 아니라…아」





미키「…」물끄러미


P「…미, 미키?」


미키「역시 눈 밑에 다크서클이 생겼어」


P「응? 아아, 아침에도 말했지만 요즘 의욕이 넘쳐서 말이야」


미키「미키를 위해서」


P「응? 아, 그래. 그렇구나. 나, 미키를 위해 노력했어~…하하…」


미키「…」


P「…하, 하하…」


미키「자기도 생일이면서」


P「!?」





미키「…」


P「…미키, 알고 있었어?…」


미키「방금, 사장한테 들은 거야」


P「아아, 사장님. 응, 사장님이라면 내 생년월일은 알고 있겠지」


미키「어째서 가르쳐주지 않은 거야?」


P「트, 특별한 이유는 없어! 정말로!」


P「…뭐, 묻지 않았다는 이유도 있지만…」





P「생일이라는 건, 일 년에 한번 자기가 태어난 것을 축하하는 특별한 날이잖아」


P「그리고 그런 특별한 날에만 그 사람은 주역이 될 수 있어」


P「모처럼 자기가 주역이 될 수 있는 날인데 주역이 두 사람이면 싫겠지?」


P「나도 벌써 이렇게나 나이를 먹었고 말이야. 그리고 내 생일은 단순히 아저씨에 한 걸음 가까워지는 날 정도라는 느낌이랄까?」


P「그러니 모처럼 맞은 미키의 생일인데 찬물을 끼얹고 싶지 않아서」


P「저, 정말 그것뿐이야! 어때, 내가 말하긴 했지만 정말 시시한 이유지?…하하」


미키「…」





P「…저기…미키?」


미키「…미키는 슬픈 일이 하나, 기쁜 일이 둘 있는 거야」


P「…」


미키「슬픈 일은 허니가 자기도 생일이면서 그걸 가르져 주지 않고 미키만 축하해줄려고 한  것」


P「…그래……미안해…」


미키「기쁜 일은 허니랑 생일이 똑같다는 것. 더욱더 운명을 느껴버린 거야」


P「미키…」




미키「그리고 한 가지 더 기쁜 일은 오늘이 끝나기 전에 그걸 알았다는 거야!」


P「에」


미키「생일 축하해, 허니! 태어나줘서 고마워!」


P「미키…」


미키「부탁이니까 단순히 아저씨에 가까워지는 날이라고 하지 마」


미키「오늘 이 날은 미키에게 있어, 아주아주 특별한 날이 됐으니까!」


P「……응. 그렇네, 미키. 나, 뭔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미키「그래그래! 허니는 언제나 사소한 걸 너무 신경 쓴다니까! 그러니까 미키랑 결혼…」


P「앗! 생각해보니 나 아직 말하지 않았을지도…」





미키「헤? 뭐, 뭘?」


P「미키, 생일 축하해. 내년은 함께 축하하자」


미키「허니…」


P「그리고 이거, 선물」


미키「에, 뭐야뭐야?」


P「열어 봐」


미키「이건…결혼반지!!」


P「아, 아니야! 단순한 반지야! 미키에게 어울리는 걸 찾다보니 이런 것 밖에 생각해 내지 못했어!」





미키「하아~」머엉


P「그, 그건 그렇고 요즘 악세사리는 비싸네! 가격을 잘못 알아 버려서 살림이 빠듯해졌지 뭐야」


미키「설마…이번 달에 돈이 없다고 한 건…」


P「아, 아니…그건, 그~…」///


미키「…」물끄러미


P「///」





미키「…」타탁


P「응?」


미키「…」팟


P「우와! 미키!?」


미키「…」꼬옥


P「…미키」


미키「고마워, 허니…이 결혼반지, 영원히 소중하게 다룰게!」


P「그, 그러니까 결혼반지가 아니라니까!」





미키「아…」


P「응? 왜 그래, 미키」


미키「미키, 허니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지 않은 거야…」


P「뭐야, 그런 거였어? 됐어, 애초에 가르쳐 주지 않았던 내 잘못이고」


미키「하지만…」


P「으음~ 그럼 미키에게 마사지라도 받아볼까. 왠지 몸이 무거워서 말이야」


미키「…그런 걸로 괜찮은 거야?」


P「응, 미키가 해준다면 나도 기쁠지도」


미키「허니…알았어! 미키에게 맡겨 줘!」


P「좋아! 그럼 사무실로 돌아갈까. 모두 기다리고 있을 테니」


미키「응!」





―――――――


――――


미키「저기저기, 허니는 어디를 마사지 해줬으면 해?」터벅터벅


P「으~음. 보자…주로 어깨일까?」터벅터벅


미키「다른 곳은?」터벅터벅


P「다른 곳? 으~음. 그럼 허리도 부탁할까」터벅터벅


미키「응응! 다른 곳은?」터벅터벅


P「에. 에~ 그러니까, 그, 그럼 다리…라던가…」터벅터벅


미키「라던가?」터벅터벅


P「라던가…아, 아니. 그것만으로 충분해!」터벅터벅


미키「에~. 재미없어~」터벅터벅





―――――――


――――


―― 


미키「후우~. 드디어 도착했어」


P「…」멈칫


미키「? 왜 그러는 거야. 허니」


P「……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고민이 되서…」


미키「그런 거, 전혀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


P「그럴까나…」


미키「다녀 왔습니다~인거야!」달칵


P「다, 다녀왔습니다…늦어서 죄송합니다…」


일동「「「생일 축하드려요! 프로듀서(씨)!」」」


P「에…」


미키「봐」





코토리「프로듀서씨…조금 서운해요. 저희들도 프로듀서씨의 생일, 축하하고 싶었어요」


P「코토리씨…」


하루카「선물은 준비 못했지만…오늘이 프로듀서씨에게 있어서 좋은 하루가 되도록」


P「하루카…고마워…」


P「고마워…다들…」





사장「하하핫! 아무래도 선물을 준비한 건 나밖에 없는 것 같군」


P「사장님! 감사합니다」


사장「아니아니. 괜찮네. 이후로도 아이돌 제군을 위해 노력해주게」


P「사장님…」


아미「오빠, 큰일이야! 지금 플래그가 서는 소리가 들렸어!」


마미「우아우아~ 사장루트라니~ BAD END 일직선이라고!」


떠들썩 꺅꺅





하루카「어라? 미키, 그 반지 아까도 끼고 있었던가?」


미키「헤헤헤. 상관없잖아」


하루카「하지만 왼손 약지에 끼고 있으면 착각해버리잖아」


미키「괜찮은 거야! 왜냐면 이거, 허니가 준 결혼반지인거야!」


하루카「에…」


미키「허니에게 프로포즈 받은 거야!」


하루카「에에!?」


미키「허니!」탓탓


하루카「」머엉


P「응? 왜 그래, 미키?」


미키「사~랑해! 인거야!」꼬옥





-fin-




  ( 'д')  미키는 신성합니다!!! 생일 축하해!!! 

_(_つ/ ̄ ̄ ̄/_ 

  \/___/ 



출처 - http://blog.livedoor.jp/ikaros73-sss/archives/5427554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