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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시즈카「여자침구가 되기 위해서는 어쩌면 될까」

by 기동포격 2018. 1. 19.

 - 미라이를 여자침구 삼아 자고 싶다에서 이어짐



시즈카 「여자침구가 되는 방법, 가르쳐 주세요」 


코토리 「……나한테 물어도 괜찮은 거야?」 


시즈카 「코토리씨라면 그런 거에 자세히 알지 않을까 싶어서……」 


시즈카 「미라이한테는 힘껏 안아서 머리를 쓰다듬고 싶어진다고 했었잖아요」 


코토리 「으~음. 이것만은 사람의 취미 취향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버리니까」 


코토리 「그렇지만, 어디 보자……미라이는 뭐라고 할까, 강아지 같은 점이 있다고 해야 하나」 


코토리 「그런 점이 프로듀서씨의 여자침구에 대한 욕망을 건들였겠지, 분명」 


시즈카 「처, 천진난만함……말인가요」




코토리 「그렇다고 해서 시즈카가 흉내 낼 필요는 없어. 시즈카 너한테는 너만의 장점이 있으니까」 


시즈카 「예를 들면 어떤 거요!?」쓰윽 


코토리 「어, 어머나. 적극적이네……?」히죽히죽 


시즈카 「아, 그게……」화끈 


코토리 「후후. 별로 상관없어. 좀 더 솔직해져도」 


시즈카 「솔직해지라니……」 


코토리 「정말이지 고집불통이라니까……」




코토리 「……맞다! 모처럼이니 프로듀서씨한테 물어보자!」팅 


시즈카 「네엣!? 보, 본인한테 묻는 건가요?」 


코토리 「당근이지! 그 사람의 취향만큼 강한 무기는 없어!」 


코토리 (뭐, 실제로 경험이 있는 건 아니지만)주르륵 


시즈카 「무기……」 


코토리 「이야기를 들을 뿐이야. 들어 두면, 상황이 덮쳤을 때 쓸 수 있을 거라 생각지 않아?」




시즈카 「사, 상황이 덮쳤을 때……」꿀꺽 


코토리 「……침대에, 들어가는 거야!」척


시즈카 「!   모, 못해요! 그런 거!」붕붕 


코토리 「그래도 괜찮아? 미라이처럼 힘껏 안기고 싶은 거 아냐?」히죽히죽 


시즈카 「그, 그건……그게」 


시즈카 「……아, 알겠어요. 부탁해도 괜찮을까요?」 


코토리 「응.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렴. 알겠지?」




―――――  


P 「다녀왔습니다~」 


코토리 「어서오세요, 프로듀서씨!」 


P 「오토나시씨, 다녀왔습니다」 


코토리 「미라이의 레슨, 어땠나요?」 


P 「완벽했습니다! 미라이,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의지가 넘쳐서……」 


코토리 「이건 그 소문난 여자침구 효과일까요?」히죽 


P 「뭔가요……단순히 고민히 해결 된 것 뿐이라 생각합니다만」 


코토리 「후후. 그런 걸로 해드릴게요」싱긋




P 「그래서 업무 쪽은 어떤가요? 아직 정리되지 않은 곳이 있다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만」 


코토리 「괜찮으신가요? 오후부터 또 레슨을 보러 가셔야 하잖아요?」 


P 「그래도 오토나시씨가 곤란해 하고 있다면, 그걸 그냥 못 본 체 할 수도 없고」 


P 「요즘 서류 양이 점점 늘어나죠?」 


코토리 「그렇네요……인원이 늘어났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P 「그렇다면 역시 저도 도와드릴게요. 서류주세요」 


코토리 「프로듀서씨……감사합니다!」 


코토리 「포상으로 코토리쨩을 하룻동안 여자침구로 삼는 티켓을 드릴게요……!」 


P 「그건 됐습니다」찌익


코토리 「뭐예요, 심술쟁이」볼 빵빵




코토리 「그러고 보니 결국 미라이를 여자침구로 삼았었는데」 


코토리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P 「다른 애들 말인가요?」 


코토리 「예를 들면……시즈카라던가」 


P 「그거, 시즈카 앞에서 절대로 입 밖으로 내지 마세요」 


코토리 「싫으세요?」 


P 「싫다고 해야 하나……시즈카, 그런 말을 하면 엄청나게 화냅니다」 


P 「조심성 없는 발언인 건 틀림없으므로 시즈카 앞에서는 조용히 있자 싶어서」




코토리 「흐~응……? 그래서, 본심은?」 


P 「본심이라니……」 


코토리 「자자, 그냥 지나가는 잡담이니까요」 


P 「뭔가 납득이 안 갑니다만……뭐, 그 정도라면」 


P 「뭐, 말은 이렇게 해도 시즈카를 미라이랑 똑같은 느낌의 여자침구로 삼고 싶냐하면 그렇지도 않아요」 


코토리 「시즈카는 머리가 기니까요……그럼 손으로 하는 빗질이라던가?」 


P 「그렇네요. 여자침구 같은 느낌은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코토리 「치하야도 그렇고, 시즈카도 그렇고……머리카락이 찰랑거려 보여서 부러워요」 


P 「장발의 강점이죠~……」




코토리 「……그럼 그거 말고도 머리카락에 대해 뭔가 욕망을 가지고 계시지 않나요?」 


P 「뭘……말인가요?」 


코토리 「얼굴을 묻고 있는대로 숨을 들이마시고 싶다던가」 


P 「시즈카한테 절대 말하지 마세요, 그거! 저 바로 저 세상 갈 걸요!!」 


코토리 「딱히 프로듀서씨가 그렇다고 한 건 아닌데……」




코토리 「……혹시, 적중했나요?」소곤 


P 「크윽……! 이 닭대가리, 유도심문인가……!」 


코토리 「후후……이것이 성인 여성의 수법이야, 꼬맹아……알겠느냐!」아하하 


P 「참나, 관계없는데도 완전히 쫄았잖아요」훗 


코토리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P 「뭐, 조금은. 여자애 냄새는 남자로서 재현할 수 없고요」 


코토리 「좋아, 이건 리츠코씨한데 보고해두자」쓱쓱 


P 「하지 마세요! 진짜로!」




―――――  


시즈카 (……기세를 타서 무심코 그런 말을 해버렸지만) 


시즈카 「하아……어쩌지」 


시호 「무슨 일인데? 한숨 같은 걸 쉬고. 고민이라도 있어?」 


시즈카 「시호……뭐, 그런 셈이야」 


시호 「……곤란하면 우리들한테도 이야기하도록 해」 


시즈카 「걱정해 주는 거야?」 


시호 「어……딱히 그런 건 아냐」




시호 「끙끙 앓아대며 고민한 결과 몸을 망쳐버렸다 같은 일이 일어나면 아이돌로서 실격이니까」 


시즈카 「그렇네……알겠어. 고마워, 시호」 


시호 「알면 됐어」 


시즈카 「……하지만 이건 남한테 상담할 만한 일이 아니거든」 


시호 「그래?」 


시즈카 「……시호, 그럼 기대는 하지 않고 물어봐도 괜찮아?」 


시호 「괜찮아. 뭔데?」




시즈카 「여자침구가 되기 위해서는 어쩌면 좋을까」 


시호 「…………」부스럭 


시즈카 「시호?」 


시호 「자, 이거. 수요일이랑 일요일은 쉬니까, 신경 쓰도록 해」 


시즈카 「의사를 소개해줬으면 하는 게 아니거든!」 


시호 「……괜찮은데? 무리하지 않아도」방긋 


시즈카 「동정해줬으면 하는 것도 아니거든……」 


시호 「……진심으로 그렇게 말하는 거야?」 


시즈카 「진심이야」 


시호 「……이야기 전개를 도저히 못 따라잡겠는데」




시호 「뭐, 됐어. 시간 때우기 정도는 될 것 같고」 


시즈카 「괜찮아?」 


시호 「연기 이미지 트레이닝에 쓸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그런 가공의 상황이라는 건」 


시즈카 (현실에서 여자침구가 된다는 건 말 못 해……) 


시호 「……그런데 생각해보면 의외로 떠올리기 어렵네」 


시즈카 「맞아. 솔직히 남자의 취향 같은 건 모르고」




시호 「……일단 몸의 부드러움 같은 건 어때?」 


시즈카 「부드러움? 유연성 같은 거?」 


시호 「구체적으로는 가슴이라던가」 


시즈카 「…………」힐끗


시즈카 절-벽


시호 「…………」훗 


시즈카 「……부, 부드러운 게 좋다고는 할 수 없어」 


시호 「과연 그럴까. 남자는 기본적으로 그런 걸 좋아하지 않아?」




시즈카 「우우……확실히 그렇지만」추욱 


시호 「잠깐만. 그렇게까지 침울해 할 필요는 없잖아?」 


시즈카 「하지만……모처럼 한다면 기분 좋게 해주고 싶지 않아?」 


시호 「…………」경멸


시즈카 「뭔데, 재수없다는 눈 치워!」 


시호 「감탄할 만한 프로 근성이네……흉내는 전혀 내고 싶지 않지만」 


시호 「……하지만 다른 걸 생각해봐도 좀처럼 떠오르질 않군」 


시즈카 「지금부터 가슴을 바로 크게 만든다는 건 어렵고……어떻게 생각해, 시호?」




시호 「……역시 몸보다 정신 쪽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시호 「연기라는 감각으로 보자면 그 쪽이 더 강하다 생각하고」 


시즈카 「정신……이라고 해도, 어떻게 바꾸는 거야?」 


시호 「……예를 들면, 호칭이라던가?」 


시즈카 「호칭?」 


시호 「남자는 그런 거에 상당히 약한 것 같고」 


시호 「보자……예를 들면, 오니쨩♪ 이라던가?」 


시즈카 「!   무, 무리! 절대로 무리!」붕붕




시호 「그렇게까지……? 그렇다면 허니라던가」 


시즈카 「……시호, 혹시 그렇게 불러보고 싶은 거야?」 


시호 「불러보고 싶냐니, 누굴 말이야?」 


시즈카 「예를 들면, 프로듀서?」 


시호 「큭!?」움찔


시즈카 「헤에~?」히죽히죽 


시호 「여자침구를 지망하는 아이돌한테 놀림 받을 줄은 몰랐어……!」부들부들 


시즈카 「날 놀리니까 그런 거야. 자기는 못 하면서」




시호 「…………」 


시즈카 「시호?」 


시호 「할 수 있어. 당연하잖아」 


시즈카 「고집부릴 필요는 없는데?」흐흥 


시호 「……『오니쨩 등, 의외로 크구나~……♪』」 


시즈카 「!?」 


시호 「할 수 있어. 나는 프로니까」도야 


시즈카 「…………」




시호 「시즈카는 못 해?」히죽 


시즈카 「하, 할 수 있어……커험」 


시즈카 「……니, 니상?」찌릿 


시호 「아직 멀었네」후우


시즈카 「……『허니, 으스러질 듯이 안아줬으면 하는 거야』」자포자기 


시호 「!?」 


시즈카 「후, 후후……난이도로 치면, 이쪽이 더 높은 거 아냐?」히죽 


시호 「무, 무슨 짓을……!」 



시끌벅적




~~~~~ 


P 「……자, 그럼 다음은 시즈카 녀석들의 레슨을 보는 건가」 


P 「안 싸우고 있으면 좋을 텐데~」뚜벅뚜벅



달칵

 


P 「둘 다, 싸우고 있지는――」 


시즈카・시호 「『허니, 사~랑해! 아핫♪』」 


P 「…………」 


시즈카 「……어?」부들부들 


시호 「……오, 오해하지 마세요. 프로듀서씨」 


P 「……나, 나중에 다시 올게」쾅 


시즈카 「……『이렇게 글러먹은 저는』」추욱


시호 「……『구멍 파고 묻혀 있을게요오』」고개 푹




―――――  


시즈카 「다녀, 왔습니다……」 


코토리 「어서오렴, 시즈-……무슨 일이니!?」 


시즈카 「코토리씨……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코토리 「괜찮아……?」 


시즈카 「……네, 시즈카는 대장부에요」 


시즈카 「그런데 코토리씨, 프로듀서한테 물어 보셨나요?」 


코토리 「오, 상당히 흥미진진한가 보네……응, 물어봤어」 


코토리 「그렇다고 해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건지가 문제지……」




시즈카 「구체적으로, 말인가요?」 


코토리 「그래. 프로듀서씨, 머리카락이 신경 쓰이는 것 같아」 


시즈카 「머리카락……? 제 머리카락 말인가요?」 


코토리 「그래. 길고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은 역시 동경하게 되는 것 같아」 


시즈카 「…………」만지작


코토리 「신경 쓰이게 됐어?」방긋


시즈카 「……네」끄덕


코토리 「후후……」싱글벙글




코토리 「뭐, 머리카락 보다, 그 다음이 문제야~」 


코토리 「구체적으로 힘껏 안아서 머리를 쓰다듬고 싶다고 한다면, 그대로 하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코토리 「긴 머리를 어필한다고 하면……시즈카, 뭐 없어?」 


시즈카 「머리카락을 어필……」 


시즈카 「……그러고 보니 저번에 유리코가 읽고 있던 소녀 만화」 


코토리 「만화?」 


시즈카 「네, 아스……어쩌고 저쩌고」 


코토리 「아스나로 안기를 말하는 걸까?」 


시즈카 「아, 분명 그런 이름이었을 거라 생각해요」




코토리 「과연……그거라면 분명 머리카락이 눈앞에 위치하게 되지」 


코토리 「뒤에서 안기는 거……끝내주네!」 


시즈카 「…………」 


코토리 「어라? 마음에 안 들었어?」 


시즈카 「……그렇게 되면, 그게」 


코토리 「?」갸우뚱


시즈카 「……아니요, 괜찮아요. 그게 좋을 것 같네요」




코토리 「……시즈카」물끄러미


시즈카 「코토리씨?」 


코토리 「어차피 한다면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도록 하렴」주먹 꽉 


시즈카 「어? 그래도 괜찮나요?」 


코토리 「여자애잖아. 조금 욕심을 부린다고 해서 혼나지 않아」방긋 


시즈카 「코토리씨……!」울먹


코토리 「……힘내렴, 시즈카!」 


시즈카 「……네!」




―――――  


P 「……좋아, 이렇게 하면 괜찮은 느낌이려나」 



달칵



시즈카 「……앗, 프로듀서」 


P 「오, 시즈카. 수고」 


시즈카 「아직 남아있으셨나요」 


P 「그래. 기획이 떠올랐거든」 


시즈카 「나중에 정리하면 안 되나요?」 


P 「이런 건 말이지, 떠올린 그 때 정리해 두는 편이 여러 가지로 편한 법이야」




P 「뭐, 나중에 생각해서 안 된다면, 그건 그거고」 


시즈카 「그런가요……」 


P 「시즈카도 이 기획에 참가할지도 모르니, 기대하고 있어줘」하하 


시즈카 「……오늘은, 이만 돌아가실 건가요?」 


P 「그래. 오토나시씨도 먼저 퇴근했고 말이야」 


시즈카 「그, 그런가요……」 


P 「시즈카? 뭐 볼일이라도 있었어?」 


시즈카 「아니요. 시간을 빼앗을 수는……」




P 「……시즈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말해줘도-」헛 


P 「괜찮아. 레슨 룸에서 들었던 허니 발언은 다른 사람들한테는 비밀로 해둘 테니」 


시즈카 「그, 그게 아니에요!」 


P 「아니야!? 틀림없이 그걸 말하기 어려워서 우물쭈물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시즈카 「참나. 그럴 리가 없잖아요……아니, 알리고 싶지 않은 건 맞지만」 


시즈카 「프로듀서, 시간 있으세요?」 


P 「시간? 있어. 이제 퇴근만 하면 되니까」 


시즈카 「……그렇다면」꽉 


P 「시즈카?」 


시즈카 「이, 이쪽으로 와주세요!」쭈욱




―――――  


시즈카 「…………」 


P 「……야, 시즈카」 


시즈카 「뭐, 뭔가요」 


P 「나랑 시즈카가 왜 한 침대에 들어와 있는 거지?」 


시즈카 「……여자침구」 


P 「여자침구?」갸우뚱




P 「……어? 시즈카 너 그렇게나 불평하고 있었잖아!」 


시즈카 「제, 제가 싫다고는 안 했거든요!」 


P 「그, 그렇게 말해도……」 


시즈카 「역시 절 여자침구로 삼는 건 싫으신가요?」추욱 


P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P 「그렇다면 시즈카는 왜 내 쪽을 안 보는 거야? 싫다면 그만둬도……」 


시즈카 「프로듀서, 머리카락이 신경 쓰이시죠?」 


시즈카 「이렇게 하면 머리카락이 얼굴 앞에 위치하지 않을까 싶어서」




P 「……누구한테 들었어?」 


시즈카 「코토리씨한테」 


P 「그 닭대가리……하루가 가기도 전에」 


시즈카 「…………」두근두근


P 「하, 하지만 정말로 괜찮아?」 


시즈카 「괘, 괜찮다 하고 있으니 빨리 해주세요!」




P 「그, 그럼……」꽈악 


시즈카 「앗……」 


P 「……시즈카, 역시 몸이 가녀린걸」 


시즈카 「……역시 볼륨이 있는 쪽이 좋으신가요?」 


P 「뭐, 그것도 특색 중 하나지만 말이야」 


P 「그래도……응. 가녀린 것도 충분히 매력적이라 생각하는데?」 


시즈카 「가, 감사합니다」화끈




P 「…………」 


시즈카 「……프로듀서, 잠시 손을 치워주실래요?」 


P 「그만두는 거야? 응, 그게 좋――」 


시즈카 빙글 덥썩 


P 「네?」 


시즈카 「……역시 정면으로 하는 게 더 좋아요」 


P 「……어째서?」 


시즈카 「프로듀서의 얼굴이 보이잖아요」화끈 


시즈카 「……프로듀서는, 머리카락 쪽이 더 신경 쓰일지도 모르지만」꼬옥 


P (시즈카가 이런 행동을 하는 시점에서 배가 터질 것 같다고!)두근두근 


시즈카 「♪」흐흐흥




P 「……하하, 왠지 의외였어」 


시즈카 「의외?」 


P 「시즈카 넌 이런 걸 싫어할 거라 생각했거든」 


P 「미라이한테 했을 때도 화를 냈잖아」 


시즈카 「그, 그건……그게」 


시즈카 「……하고 싶었으니까」소곤 


P 「?」 


시즈카 「아무것도 아니에요!」 


P 「미, 미안」




시즈카 「미라이랑 비교해서 어떤가요」 


P 「미라이랑? 이야기 할만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시즈카 「…………」물끄러미 


P 「미라이랑 비교하면 동생이란 느낌은 안 난다고 하는 것 밖에」 


시즈카 「그렇다면……커험」 


시즈카 「허, 허니?」굳음 


P 「무리할 필요 없다니까」툭


P 「시즈카한테는 시즈카만의 장점이 있으니까 말이야!」 


시즈카 「……정말이지, 폼 좀 잡았다 생각하시나요?」키득 


P 「어라, 글렀나?」 


시즈카 「아니요. 그 정도인 게 더 믿음직해요」꼬옥




P 「……미안. 슬슬 졸려졌어」쓰담 


시즈카 「괜찮아요. 이대로 주무셔도――」힐끗 


P 새근 


시즈카 「피곤한 걸까……」 


시즈카 「……맞다, 지금이라면」쓰윽 


P 새근새근


시즈카 「……어, 어디다 하지」허둥지둥


시즈카 「……이런 찬스, 두 번 다시 안 올지도」 


시즈카 「――――!」쪽 


시즈카 「……아, 안녕히 주무세요!」화끈 


P 음냐음냐


시즈카 「……♪」꼬오오옥




―――――  


코토리 「안녕하세요~」 


P 「왔군. 모든 악의 근원」 


코토리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피요」휙 


P 「시즈카한테 여자침구에 대한 걸 이야기 하셨죠……참나」 


코토리 「뭐, 그렇죠……시즈카, 어땠나요?」 


P 「……이야기하기 부끄러운데요」 


코토리 「뭐, 어때요! 자, 어서!」




P 「……저는 착각을 하고 있었어요. 시즈카 또한 14살인데」 


P 「응석부리고 싶어 하는 나이였다는 걸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 


코토리 「응석부리게 해주셨나요?」 


P 「그걸로 응석을 부릴 수 있었는지는 수수께끼입니다만……과연 어떨까」 



달칵



시호 「안녕하세요」 


코토리 「오, 시호랑……양반은 못 되는 시즈카!」 


P 「둘이서 같이 오다니 별일이네. 무슨 일 있어?」




시즈카 「따, 딱히 아무것도-」힐끗 


P 「?」갸우뚱 


시즈카 「――윽! 딱히, 아무것도 아니에요!」 


P 「그, 그래……?」 


시호 「아침부터 계속 이런 상태에요. 얼굴을 붉히고」 


시호 「프로듀서씨, 원인을 모르세요?」 


P 「원인? 글쎄……」 


코토리 「여자침구의 자극이 너무 강했던 거 아닌가요?」 


시호 「……하아?」멈칫




시즈카 「아, 아니에요! 코토리씨!」 


코토리 「어? 뭐가 아닌데?」 


시즈카 「……그, 그게」우물쭈물 


코토리 「――어?」 


시즈카 「말하지 마세요, 코토리씨!」 


P 「!?」샥 


시호 「왜 입술을 누르셨나요, 프로듀서씨?」 

  

P 「아, 아니 왠지 모르게」




시즈카 「어, 어쨌든! 오늘은 다 같이 리허설을 하고 올게요!」 


P 「그래, 열심히 하고 와!」주먹 꽉 


시즈카 「……네! 다녀올게요!」다다닷 


코토리 「부러워, 부러워……」추욱 


P 「오토나시씨는 왜 침울해 하고 계신 건가요」 


시호 「그래서 프로듀서씨, 여자침구라는 건 대체 뭔가요」 


P 「……시, 시호. 일단은 진정하고 이야기를 나눠보자, 응?」 


시호 「갑자기 여자침구가 되고 싶다고 말을 꺼낸다 싶더니……그런 일이었다니」 


시호 「자세한 이야기, 꼭 듣도록 하겠습니다」싱긋 


P 「……사, 살살 해주세요」 



시즈카 「~~♪」흐흐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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