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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야요이

야요이「음……하아…우우……앗///」

by 기동포격 2017. 3. 4.

 - 8월 31일

 


P「후우, 더워라……안녕하세요」달칵 


P「……아무도 없나……응? 뭐야, 이건」 


P「……『여름방학 일기』?」 


P「아~, 그리워라. 나도 학창시절에는 썼었지」 


P「……일기 쓰는 걸 깜박한 뒤 마지막날에 알아차리는 패턴을,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P「최악의 경우, 있었던 일 없었던 일 전부 써서 넘어갔었지」 




P「누구 일기지?」빙글 


P「아, 커다랗게 타카츠키 야요이라고 쓰여 있네」 


P「그런데 왜 이런 곳에 야요이의 일기장이? 깜박하고 갔나?」 


P「으~음」 



힐끗

 


P「……아직 아무도 안 왔고」 


P「조금만이라면……봐도……괜찮겠지?」 



쓰윽




팔락 



 - 7월 21일


  오늘부터 여름방학입니다. 

  아이돌 활동도 안정을 찾기 시작했으므로,

  프로듀서가 말한 대로 느긋하게 충실한 여름방학을 보내고 싶습니다. 

  숙제는 꽤나 많지만, 매일 조금씩 해서

  초등학교에 다닐 때 처럼 쌓아두지 않으려 합니다. 

  

  여동생이랑 남동생 공부도 봐줘야지. 

  



P「……야요이는 대견하구나」 


P「마미랑 아미도 꼭 본받았으면 하는데」 




팔락



 - 7월 22일


 여름방학 1일 째. 오늘도 덥습니다.

 빨래를 하고 있으니, 동생들이 선풍기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거나 

 얼음을 까드득까드득 먹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장녀이므로 참아야 하지만, 역시 덥구나 싶습니다. 

 카스미는 창문 근처에서 늘어져 있었습니다.


 프로듀서는 괜찮으려나?



P「아~……아마 사무소의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린 방에서 일을 하고 있었지……」 


P「……미안하다……미안하다……!」 




팔락



 - 7얼 23일


 여름방학 둘째날. 아주 핫한 날이었습니다.  

 브라더나 시스터는 여전히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빨리 콜드한 날이 오지 않으려나.


 영어 공부를 한 덕분에 조금은 똑똑하게 보였으려나? 

 프로듀서, 영어를 좀 더 잘하게 되면 칭찬해 주려나. 




P「응. cold한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 


P「그 전에 cool을 공부하지 않은 게 야요이다워」 




팔락



 - 7월 24일 


 영어공부를 하다 모르는 곳이 있었으므로

 사무소에 가서 프로듀서한테 가르쳐달라 했습니다.

 문제의 정답을 맞추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셔, 매우 기뻤습니니다. 

 앞으로도 모르는 곳이 있으면, 프로듀서한테 물어야지. 


 그런데 모르는 곳이 있든 없든, 프로듀서랑은 만나고 싶은데.




P「………」 


P「헛」 


P「……나도 모르는 사이에 쓰담는 동작을……」 




팔락



 - 7월 25일 


 우연히 TV를 보고 있었더니, 수영복 광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귀여운 수영복이 있어서, 보고 있던 저도 입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교육용 수영복도 싫지 않으므로, 별로 가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역시 입어보고 싶은데. 

 프로듀서는 어떤 수영복이 나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할까?




P「아요이는 스쿨미즈지」 


P「………」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 




팔락



- 7월 26일


 오늘은 숙주나물이 아주 쌌습니다! 이렇게 기쁠 수가! 

 잔뜩 샀으니 숙주나물 파티를 할 수 있을지도! 

 그렇게 되면 프로듀서를 부르고 싶은데.


 하지만 세일에 너무 정신이 팔렸으므로, 오늘은 공부를 하나도 못했습니다.

 반성.




P「……세일에 몰두하는 중학생……」 


P「(´;ω;`)왈칵」 




팔락



 - 7월 27일


 오늘 사무소에 가서 프로듀서를 만났습니다. 

  

 프로듀서, 7월 내내 휴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래서는 숙주나물 파티에 못 부르는데. 

 오랜만에 숙주나물 파티를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딱히 울만한 일도 아닌데, 나는 왜 울고 있는 걸까. 





P「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야요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P「미안하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팔락!



 - 7월 28일

 

 공부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빨래도 여기저기 세제 흔적이 남아있었다.


 요리도 맛없다는 말을 들었다.

  


 뭘 하고 있는 걸까. 


 장녀니까 정신 차리고 있어야지.





P「으어……으어어어어어어어……」 


P「야야야, 야요이이이이이이이이이~~~~~~……」 




팔락!



 - 7월 29일 


 숙주나물 파티는 내일 열릴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가 없는 건 조금 슬프지만 

 계속 우물쭈물 대고 있으면 다들 걱정하니 조심하도록 하자. 


 내일은 호화롭게 히야시츄카를 만들 거니까 노력해야지.  

 다들 입에서 맛있다는 소리가 나오게 만들거야. 






P「………」 


P「그렇구나……그래서 그 때, 야요이는……」 


P「………」 




팔락

 


 - 7월 30일


 프로듀서가 와 줬어! 거기다 자고 간데! 

 동생들도 프로듀서가 와줘서 기뻐했어! 물론 나도! 

 하지만 히야시츄카를 만들 때는, 손이 떨릴 만큼 긴장했습니다. 

 맛있게 만들어 졌을지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아주 기쁜 날이었습니다!






P「……걱정할 필요 없어, 야요이……」 


P「……숙주나물이 평상시보다 3배 정도 많았지만……」 

  

P「정말로……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히야시츄카였어……」 




팔락



 왠지 잠이 안 오므로 조금 더 씁니다.


 프로듀서가 맛있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줬을 때, 

 가슴 깊은 곳이 이상한 느낌으로 가득 찼습니다.   

 프로듀서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그것만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실 때마다, 몸이 붕 뜨는 듯한 감각이 느껴졌습니다. 


 프로듀서는 지금 동생들이랑 같이 자고 있기 때문에 옆에 없지만, 

 지금도 머리를 쓰다듬어 준 감촉이 남아있습니다.  


 어쩌지. 내일, 프로듀서랑 같이 잘 수 있을까.  


  




P「뭐지……손이 떨려……」 


P「나까지 두근거리기 시작했어……」 


P「…………」 




...팔락




 - 7월 31일 


 프로듀서

  















 좋아해요





P「 」 


P「어?」 




...팔락



 - 8월 1일


 나, 어제 뭘 했지. 

 밤이 되어 프로듀서랑 같이 이불을 덮고,  

 프로듀서가 팔베개를 해줬을 텐데. 

   

 프로듀서의 냄새가 가까이서 느껴져서, 가슴이 점점 두근거렸고

 정신을 차리니 가랑이 부근이 근질근질 거렸다.

 살짝 만져보니, 마치 전기가 흐르듯 찌릿했다.  


 하지만 아픔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왠지 기분이 좋았다. 

 프로듀서의 냄새를 맡으면 맡을수록, 손이 멈추지 않았다.

 계속 만지고 있었더니, 엄청난 파도 같은 게 몸 안에서 밀려와 

 몸이 강하게 움찔 거린 뒤, 기분이 아주 좋았다. 


 ...나, 어떻게 된 걸까. 

  

 잘 모르겠지만,

 프로듀서가 마음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P「 」 


P「oh...」 




...팔락 



 - 8월 2일



 프로듀서는 오늘 돌아가 버렸습니다. 

 다들 프로듀서가 돌아가는 것을 싫어하고 있었습니다. 

 카스미는 특히 울면서 프로듀서의 팔을 잡고 있었습니다.

 저도 외롭다 생각했지만, 분명 또 와주시겠지?


 프로듀서가 돌아간 뒤의 밤. 

 또 그곳을 만져버렸습니다.  

 하지만 왠지 어제만큼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P「……그, 그야 중학생이니까…」  


P「자위 정도……」 


P「………응……」 




...팔락



 - 8월 3일



 그 뒤로 밤이 되면 그곳이 꼭 근질근질 거립니다.  

 그리고 그 때는 항상, 프로듀서가 옆에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나 이상해져 버린 걸까.


 내일 사무소에서 마미랑 아미한테 물어보자. 






P「……」 


P「어른이 되었다고 기뻐해야 하나……더럽혀져 버렸다 생각해야 하나……」 


P「……애석해 해야 하는 것은 내가 반찬이라는 건가……」 




팔락



 - 8월 4일


  마미랑 아미한테 물어보니, 두 사람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위라고 하며, 저 정도 나이를 먹으면 하고 있는 아이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무심코 해버리는 행동이라는 것 같습니다. 

 마미랑 아미도 프로듀서를 생각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는 듯 합니다.


 그럼 나는 역시 프로듀서를 좋아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또 가랑이가 근질근질 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자야하는데.






P「마, 마미랑 아미도……그렇다고……?」 


P「……맙소사……」 




팔락



 - 8월 5일


 이오리한테도 자위를 하고 있냐고 물으니,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습니다.  

 아무 말도 안 했지만, 끈길기게 물으니 하고 있다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프로듀서는 관계없다면서 새빨간 얼굴로 당황하며 말했습니다.


 프로듀서랑 자위는 뭔가 관계가 있는 걸까?

 혹시 이오리도 프로듀서를 좋아하는 걸까? 






P「이, 이오리………」 


P「요즘 반응이 어딘가 서먹하다 싶었더니……」 


P「……아, 아니! 아직 본인한테 그렇다고 들은 건 아냐……! 그래! 분명 기분 탓이야! 응!」 


P「………응……」 




팔락



 - 8월 6일


 미키씨한테 자위를 하고 있는지 물어봤더니, 

 당연하다는 듯 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물론 허니가 반찬이야~, 그렇게 말했는데 반찬이라는 건 대체 뭘까요?


 그 뒤에 야요이도 그럴 나이가 되었구나, 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습니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기뻤습니다. 


 하지만 역시 미키씨도 프로듀서를 좋아하는구나.





P「뭐, 미키는 말이지……」 


P「………」 


P「아니, 이거 위험하잖아」 




팔락



 - 8월 7일


 오늘은 사무소에 소속된 중학생 아이돌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제가 자위를 알게 됐다는 것에 관해, 작은 회의를 열었습니다. 

  

 다들 말하길, 자위는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한테 야한 걸 해주는 걸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하면, 기분이 더욱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자위했을 때를 이야기하니, 다들 부러워 했습니다. 

 에헤헤, 조금 기뻐. 





P「에헤헤, 조금 복잡한데」 


P「……」 


P「웃을 수 없어……」 




팔락



 - 8월 8일


 오늘은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사무소에 가서 프로듀서랑 하이터치를 했더니  

 프로듀서의 손가락과 제 손가락이 얽혀버렸습니다. 

 프로듀서는 웃으며 미안하다고 바로 사과해주었지만

 저는 오히려 조금 더 대고 있고 싶었습니다. 


 프로듀서가 손으로 그곳을 만져주고 있다고 생각하니,  

 자위가 좀 더 기분 좋게 느껴졌습니다.






P「물론 착한 아이인 야요이니, 돌아가자 말자 손은 씻었겠지?」 


P「………설마, 말이지……」 






- 이후는 상상에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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