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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야요이

야요이「잡지 촬영인가요?」

by 기동포격 2014. 4. 21.


P「응. 야요이에게 의뢰가 왔어」 


야요이「하왓. 정말인가요?」 


P「수영복 촬영인데 괜찮겠어?」 


야요이「네!」 


야요이「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 


P「저번에 말했던 잡지 촬영 말인데, 이 스튜디오에서 하는 것 같아」 


야요이「웃우. 열심히 할게요」 


P「참고로 기자재 등은 저쪽에서 준비해줬지만 살아 있는 표정이 필요해서, 내가 찍게 됐어」 


야요이「하왓. 프로듀서가 카메라맨인가요?」 


P「그런 이유로 내가 잠시 준비하고 있는 동안, 저 쪽에 있는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와줄래?」 


야요이「네!」





--- 


야요이「프로듀서! 다 갈아입었어요!」 


P「응. 마침 준비도 다 됐어」 


야요이「오늘은 욕실에서 촬영하는 건가요?」 


P「응. 욕조만 있으면 돼」 


야요이「……? 하지만 뜨거운 물이 없는데요? 」 


P「나중에 넣어줄 테니 야요이부터 먼저 들어가 줘」 


야요이「네~에!」






야요이「영차……, 들어갔어요」 


P「좋아……윽, 무거워……」 


야요이「그 봉투는 뭔가요?」 


P「촬영용 소도구야」 


P「지금부터 넣을 테니 조심하도록 해」 


야요이「아, 네?」 


P「영차」 


팔락팔락 


야요이「핫, 하와왓!」 


P「오늘 촬영은『이 팔찌를 사서 이렇게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가 테마야」






야요이「프, 프로듀서! 돈이 이렇게나……헉」 


P「후우~, 좋아. 야요이가 파묻혔으니, 이걸로 준비 완료」 


야요이「아와와……」 


P「그럼 찍는다?」 


야요이「자,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P「왜?」 


야요이「이, 이렇게나 많은 돈을……」 


P「아아, 그리고 그 지폐들 전부 진짜야」


야요이「헉!?」





P「이야~, 소도구인데 진짜 돈을 쓰다니, 벌이가 되는 촬영이지……」 


야요이「아, 안돼요! 돈을 이렇게 아무렇게나 다루면」 


P「하지만 일이잖아?」 


야요이「이, 일단 나가서……나갈 수가 없어……」 


P「돈은 의외로 무거운 물건이니까. 뭐, 좀 고통스러울 테지만, 빨리 끝낼 테니 조금만 참아줘」 


야요이「네……」





찰칵


P「으~음……」 


야요이「……어, 어떠세요?」 


P「솔직히 말하자면, 표정이 너무 굳었어」 


야요이「죄, 죄송해요……」 


P「저쪽에서 자연스러운 미소를 요구해 프로듀서인 내가 카메라맨으로 기용된 건데……」 


야요이「여, 열심히 할게요!」 


야요이「시, 싱긋」 


P「……아직 입가에서 경련이 일어나고 있어」 


야요이「우, 우우……」











P「좋아. 그럼 발상을 조금 바꿔볼까」 


P「야요이. 욕조에 돈이 얼마나 있지?」 


야요이「1장…10장… 우우……너무 많아서 모르겠어요……」 


P「돈이 그렇게 있다면 숙주나물을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야요이「엄~~~~~~~~~~~~~~~청 많이 살 수 있어요!」 


P「그러니 이렇게 생각해봐. 지금 야요이가 들어가 있는 욕조에 있는 건 돈이 아니라, 숙주나물이라고!」 


야요이「!?」 


야요이「숙주나물 욕조……」 


야요이「……숙주나물……」 


야요이「숙주나물이……엄청……」 


야요이「프로듀서! 숙주나물이 엄청 많아요!」활짝


찰칵


P「좋아 그 미소야!」 


야요이「네!」






---


찰칵


P「다음은 오른손에 숙주나물(돈)을 들고」 


야요이「네!」 


P「좋아. 아주 좋은 미소야」 


달칵 


P「이정도면 되려나?」 


P「좋아. 촬영을 끝내자」 


야요이「……에」 


P「에?」 


야요이「시, 싫어요……」 


P「야요이가 그래도 이미 촬영은 끝났어……」 


야요이「……계속 이렇게 숙주나물에 파묻혀 있고 싶어요……」 


P「으~음……」





P「하지만 촬영 때문에 빌린 거니 돌려줘야해」 


야요이「시, 싫어요! 제 숙주나물을……!」 


P(타카츠키 야요이는 혼란에 빠졌다) 


야요이「프로듀서!」 


P「아, 네!?」 


야요이「마실 것을 사와주세요」 


P「아, 네……」 


야요이「여기 1숙주나물이에요」 


P「가, 감사합니다……」







P「야요이는 항상 물통을 가지고 다녀서, 마실 것 사오라는 말은 안 했는데……」 



달그락 


P「일단 쥬스로 괜찮겠지」 


---


P「자, 사왔어. 슬슬 나와서……」 


야요이「감사합니다. 1숙주나물을 답례로 드릴게요」 


P「아, 아아……감사합니다……」






야요이「……」꿀꺽꿀꺽


P「……」 


야요이「프로듀서」 


P「무, 무슨 일이십니까……?」 


야요이「술을 사와주세요」 


P「!?」 


P「왜, 왜 그러는 거야? 야요이?」 


야요이「숙주나물로 가득 찬 욕조에 이렇게 몸을 담그고 있으니 왠지……엄~~~~~~~~~청 술이 마시고 싶어졌어요!」 


P「그치만 야요이는 미성년자고……」 


야요이「숙주나물이라면 얼마든지 드릴 테니, 사와주세요!」 


P「아니, 저기……」 


야요이「빨리!」팟 


P「아, 네!」






P「평범한 음로수를 사갔다가 나중에 들키면 곤란하니, 고육지책으로 무알코올 술을 사왔지만……」 


P「뭐, 술맛에 익숙하지를 못하니 한 입 마시고 그만두겠지……」 


---

P「사왔습니다……」 


야요이「감사해요」 


야요이「……」꿀꺽 


P「……」 


야요이「……」꿀꺽꿀꺽 


P(어라? 상당히 잘 마시잖아!?) 


야요이「웃우~! 맛있어요!!」 


P「가, 감사합니다……」





야요이「…윽, 푸하」 


P「다, 다 마셨다……」 


야요이「한 잔 더」 


P「!?」 


P「아니, 더 이상 마시면 몸에 나쁘니……」 


야요이「자요. 100숙주나물이에요. 살 수 있을 만큼 사와주세요!!」 


P「뭣!?」 


야요이「아직 안 가셨나요……?」 


P「……아, 알겠습니다……」





P「그,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는 이게 전부입니다」 


P(무알코올이지만 술이 수십개……이렇게 많이 사본 건 처음이야……) 


야요이「……」꿀꺽꿀꺽


P「……」 


야요이「푸하」 


P「야요이……원래 모습으로 돌아와줘……」 


야요이「……」 


P「왜, 왜그러십니까……?」 


야요이「심심해요」 


P「네?」 


야요이「여자를 불러주세요」 


P「여, 여자!?」 


야요이「숙주나물이라면 얼마든지 있어요. 빨리 불러주세요」





P「……알겠습니다……」 


P「하나 물어보겠는데, 이게 끝나면 거기서 나와주시겠습니까……?」 


야요이「제가 만족할만한 여자를 부르면 생각해 볼게요」 


P「큭……」 


야요이「특출하게 귀여운 여자아이로 부탁드려요」 


P「……」 


--- 


이오리「자, 잠깐만! 야요이가 어떻게 된 거야!」 


치하야「프로듀서! 타카츠키씨가 마시고 있는 건 술이잖아요!!」





P「아니, 여기에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 


P(그것보다 연락을 받고 온 사람이 하필이면 이 두 사람……) 


이오리「야요이에게 큰일이 일어났다 들어서 무슨 일인가 생각했더니……돈으로 가득 찬 욕조라니 악취미의 끝이네」 


치하야「빨리 타카츠키씨를 꺼내주세요」 


P「……그 본인이 나오질 않아……」 


이오리「하아?」 


P「그리고 야요이는 지금 저걸 돈이 아니라, 숙주나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치하야「숙주나물 안에 들어가있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P「그건 말하면 안 돼! 치하야!」





P「……두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야요이를 설득해 줬으면 해……」 


이오리「흥. 네가 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할 거야」 


뚜벅뚜벅 


치하야「타카츠키씨? 괜찮아?」 


이오리「자, 야요이. 빨리 돌아가자」 


야요이「……」꿀꺽꿀꺽… 


야요이「준비했다는 게 고작 이 두 사람인가요?」 


P「야, 야요이씨!?」 


야요이「뭐, 됐어요」 


야요이「두 사람 다 벗어주세요」





이오리「윽!?」 


치하야「타, 타카츠키씨!?」 


야요이「자, 빨리 벗어주세요」 


이오리「야, 야요이? 왜 그래?」 


야요이「빨리 벗고 절 기쁘게 해주세요」 


치하야「프로듀서!」 


P「제가 잘못했습니다!」 


야요이「벗지 않는 여자에게 가치는 없어요. 항상 수영복 입고 촬영하고 있잖아요?」 


이오리「그, 그건 수영복이 있으니까……」 


야요이「수영복이라면 여기에도 있답니다」 


이오리「헤?」 


야요이「숙주나물 수영복이에요」 


이오리「아니……그건 돈……」





야요이「아니면 스타일에 자신이 없으신 건가요?」 


치하야「큿……」 


P「두 사람 다 미안! 아까 야요이가 말하길 만족하면 욕조에서 나온다고 했어! 욕조에서 나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야요이로 돌아갈 거라 생각해……아마……」 


이오리「……하, 하지만」 


치하야「알겠습니다」 


이오리「!?」 


치하야「타카츠키씨가……원래대로 돌아온다면……」 


훌러덩


이오리「아아, 진짜! 알겠어!」 


훌러덩


야요이「……」물끄러미 


P「……」물끄러미






이오리「넌 뭘 자연스럽게 보고 있는 거야!」 


퍽 


P「커헉……」 


철퍼덕


치하야「……정신을 잃었어……」 


이오리「자, 이때야. 빨리 벗어서 야요이를 원래대로 되돌리자」 


치하야「으, 응……」 


---


P「……음」 


P「푸훕」 


P(저 녀석들……진짜 지폐로 가슴이랑 그곳을 숨겼잖아……)





P(뭐, 손으로 누르고 있으니 손으로 숨긴 것과 다르지 않지만……) 


야요이「흐~응……」 


이오리「저기, 야요이. 이제 됐지?」 


야요이「이오리」 


이오리「왜?」 


야요이「좀 더 이쪽으로 와 봐……그래, 얼굴을 좀 더……」 


이오리「……」 


찰싹


치하야「푸훕……」 


야요이「이마에 숙주나물이 붙었네」 





이오리「………」 


이오리「……윽!!」 


이오리「무, 무슨 짓이야!」 


야요이「아~, 화내서 떨어져버렸다. 음식은 소중히 해야해, 이오리」 


치하야「훗……」 


이오리「에? 내가 나쁜 거야!?」 


야요이「치하야씨」 


치하야「!!」






치하야「저기……」 


야요이「가까이 오세요……그래요, 몸을 내밀고……숙주나물이 3장만 있어서는 불쌍하니까……」 



치하야「!?」 


P(가슴 골짜기에 지폐를 넣으려 하고 있지만……) 


야요이「……큭」 


P(포기했다……)





야요이「서비스로 주는 숙주나물도 받지 못하다니……」 


치하야「……」 


이오리「훗……」 


치하야「……」움찔 


P(위험해위험해위험해) 


치하야「……어머. 그렇게 웃고 있는 미나세씨는 할 수 있으려나?」 


이오리「흥. 잘 보고 있도록 해. 자, 해봐. 야요이」 



야요이「됐어요」 


치하야「뭣!」 


이오리「미키라고 하는 거물이 나랑 동갑이라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난 너에게 질 정도는 아니야」 


치하야「……」부들부들





이오리「어머. 흔들릴 가슴도 없으면서 부들부들 떨다니」 


치하야「……뭐, 아직 그곳 털이 나지 않은 미나세씨는 그 털이 있음으로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지」 


이오리「큭!?」 


치하야「아까부터 주저앉거나 움직이거나 해서 가랑이를 숨기고 있는 지폐가 어긋나 있어」 


이오리「너, 너도 가슴이 평평해서 지폐가 어긋나서 양가슴이 보이고 있거든!!」 


치하야「큿!!」





이오리「역시 어린애 가슴이네」 


치하야「어머. 진짜 어린애는 누구려나」 


이오리「……뭐야」 


치하야「……내가 뭐라도?」 



빠직빠직 


P「자, 스톱!! 알몸으로 싸우지 마!!」 


이오리「너도 말하도록 해! 치하야는 어린애라고!!」 


치하야「그래요, 프로듀서!! 미나세씨가 어린애라고 말해주세요!!」 



P「일단 너희들……」 


P「전부 보이니까」 



이오리「………」 


치하야「………」 


이오리・치하야「윽!!」





---


P「왜 내가 맞아야 하는 건데……」 


야요이「두 사람 다, 화내면서 돌아갔어요」 


P「야요이. 만족했어……?」 


야요이「아직이에요. 귀엽긴 했지만 좀 더 섹시한 사람을 불러주세요」 


P「그렇겠지요……」 


---


아즈사「어머~」 


타카네「기이한……」





아즈사「야요이가……」 


타카네「사정은 일단 들었습니다. 수영복을 가져오라고 한 것은 이것 때문이었군요」 


아즈사「우리 힘으로 빨리 야요이를 원래대로 되돌리도록 해요」 


---


아즈사「자, 가요」 


타카네「빨리」 


P(수, 수영복 차림이 압권이다……) 






P「어~이, 야요이. 데려왔어」 


아즈사「……아, 안녕」 


타카네「……어제 이후 처음이군요」 


야요이「……!」 


야요이「이거에요! 이게 여자에요!!」 


P「오늘 본 미소중 제일 멋진 미소……」 


찰칵


야요이「두 사람 다 욕조에 앉아주세요」 


P「아아, 끝내주는 구나! 돈이 가득 찬 욕조에 몸을 담그고, 술을 한손에 들고는 수영복을 입은 미녀에게 시중을 받고 있는 모습!!」 


찰칵찰칵찰칵


야요이「웃우~! 행복해요~」 


찰칵찰칵찰칵





---


리츠코「……그래서, 그 때 찍은 잡지가 이겁니까……」 


팔락 


P「그래! 어때! 잘 찍혔지?」 


리츠코「………」 


리츠코「……그렇네요. 만면의 미소를 짓고 있고……」 


리츠코「………굳이 말하자면」 


리츠코「눈이 가려져 있어서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P「그치만 야요이는 미성년자잖아? 술에 여자를 끼고 돈이 든 목욕탕에 들어가 있다니. 들키면 이미지가 폭락할 테고」 


리츠코「그럴 거면 애초에 이런 일을 가져오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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