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요이는 아직 나이가 어린데도 동생들 모두를 돌보고 있지……)
P(아직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거나 어리광부려도 좋을 나이라고 생각하는데……맞다!)
P「야요이. 오늘만은 내가 야요이의 오빠야! 마음껏 어리광부리도록 해!」
야요이「에에!?」
치하야「그럼 나는 언니!」
P「……어디에서 튀어나온 거야」
야요이「그게……치하야……언니?」
치하야「타카츠키씨 귀여워!」푸슛
P「코피부터 닦자」
P「야요이」
야요이「네. 왜요?」
P「야요이는 집에서는 언니지?」
야요이「네. 장녀니까요」
P「왠지, 큰일 같아 보이는 구나」
야요이「이미 익숙해졌으니까 괜찮아요」
P「하지만 너도 아직 열네 살이잖아. 어리광부리거나…하고 싶지 않아?」
야요이「그렇네요. 옛날부터 오빠는 갖고 싶었어요」
P「오빠라…」
야요이「프로듀서?」
P「야요이가 괜찮다면, 내가 네 오빠가 되어줄게」
야요이「프로듀서가…오빠?」
P「아무리 그래도 네 집에 가는 건 어렵겠지만」
야요이「프로듀서가 절 생각해 주시는 마음은 기쁘지만…어째서 그 같은 일을?」
P「사무소에 왔어도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며 일하고 집에 돌아가면 동생들을 돌보고…그럼 야요이는 대체 누구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거야?」
야요이「전 어리광을 부린 적이 없으니까…어리광부리는 방법을 잘 몰라요」
P「지금까지 어리광 부릴 사람이 없었지? 그러니까 나에게 어리광을 부리면 되는 거야」
야요이「정말…괜찮나요?」
P「야요이는 항상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잠시 숨 돌릴 필요가 있어」
야요이「그럼…프로듀서의 호의를 받아들일게요」
P「뭔가 원하는 거라도 있어?」
야요이「……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으면 해요」
P「그래? 자, 그럼 가까이 오도록 해」
야요이「네…」
야요이(프로듀서가…내 곁에 가까이 있어)
P「야요이…」쓰담쓰담
야요이「으응…」
야요이(옛날에는…아버지가 이렇게 해주셨지)
P「야요이는 노력가구나」
야요이「……네. 항상 열심히 하고 있어요」
P「앞으로는 내가, 언제라도 쓰다듬어 줄게」쓰담쓰담
야요이「네…」
P「미안. 머리카락이 부스스해졌네」
야요이「괜찮아요…저는 굉장히 기뻤으니까…」
P「그래? 또 원하는 게 있어?」
야요이「……가르쳐 주세요」
P「응?」
야요이「프로듀서가…저에게 어리광부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P「그렇구나. 어리광부리는 방법을 몰랐지」
야요이「네. 지금도 굉장히 부끄러워요」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아직 초반인데」
야요이「후에?」
P「야요이를 안아도 괜찮을까?」
야요이「에?…하지만, 그런 건…부끄러워요」
P「야요이. 다른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안겨본 게 언제야?」
야요이「아마…열 살 무렵 엄마에게 안긴 게 마지막일 거예요」
P「그 정도면 안기는 감촉도 잊어버렸겠지?」
야요이「네…」
P「그러니까 내가 떠올리게 해줄게」
야요이「부끄럽지만…잠시만…부탁드릴게요」
P「응. 안을게」
야요이「네…부탁드려요」
꼬옥…
야요이「아…프로듀서…」
P「어때? 따뜻하지?」
야요이「네…프로듀서 몸은, 참 크네요…으응…」
꼬옥…
P「네가 작은 거야」
야요이「네…전 작아요」
P「그래서 귀엽지만 말이지」
야요이「제가 귀여운 가요?」
P「응. 세계에서 제일 귀여워…」
야요이「프로듀서…조금만 더 강하게…안아주시겠어요?」
P「알겠어. 야요이는 어리광쟁이구나…」
꼬오옥…
야요이「으응…프로듀서…기분…좋아요…」
P「야요이는…체온이 높구나」
야요이「그럴까요?」
P「내가 듣기로는 어린 아이는 체온이 높다고 들은 것 같아」
야요이「……지금은…어린 아이로도 괜찮아요」
P「내 여동생이니까…아직 어린 아이지」
야요이「네…여동생이니까…괜찮아요」
P「어리광 잘 부리잖아. 야요이는 착한 아이구나」
야요이「착한 아이에요…그러니까 앞으로도 어리광부리고 싶어요」
P「어리광부리고 싶어지면 언제라도 나한테 말해. 그리고 이건 두 사람만의 비밀이야」
야요이「비밀…프로듀서랑…에헤헤…」
P「오늘은 슬슬 퇴근할까」
야요이「아…」
P「응? 왜 그래?」
야요이「아니요…아무것도 아니에요」
야요이(따뜻함이 사라졌어…)
P「가는 길에 동생들이 먹을 푸딩이라도 사서 돌아갈까?」
야요이「네. 감사해요」
P「좋아 가자」
야요이(하지만, 앞으로는 계속…어리광부려도 괜찮은 거지?)
다음날
하루카「야요이,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아 보이네?」
야요이「그렇게 보이시나요?」
치하야「응. 타카츠키씨, 왠지 즐거워보여」
야요이「으~음. 저는 잘 모르겠어요」
하루카「그러고 보니 요 며칠 동안 야요이가 오빠가 갖고 싶다고 했었지?」
치하야「그랬어?」
야요이「네. 하지만…그건 이제 괜찮아요」
하루카「그렇지? 야요이는 언니니까」
치하야「하지만 때로는 누군가에게 어리광부리고 싶어질 텐데」
야요이「네. 그런 때도 있긴 있어요」
치하야「나는 여자니까 오빠는 되지 못하지만…언니라면 될 수 있어」
야요이「네. 하루카씨도 치하야씨도 저에게 있어서는 언니에요」
치하야「그러니까…내가 진정한 의미로 타카츠키씨의…언니가 되는 건…어때?」
하루카「치하야…조금 무서워」
야요이「앗, 아니요. 갖고 싶은 건 오빠니까 치하야씨의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해요」
치하야「에?」
야요이「감사합니다」
치하야「…」
야요이「그럼 실례하겠습니다」꾸벅
치하야「……타카츠키씨」
하루카「치하야…야요이는 위험한 기운을 느낀 거야…분명…」
치하야「쳇…」
야요이「프로듀서!!」
다다다닷
P「오! 오늘은 기운이 넘치잖아」
야요이「네. 어제…프로듀서가 절 상냥하게 대해줬으니까요…」
P「뭔가 오해를 부를 것 같은 말이네. 슬슬 갈까」
야요이「네. 저기, 프로듀서」
P「응?」
야요이「손…잡고 싶어요」
P「그런 건 언제라도」
꼬옥…
야요이「후아…손…잡았어요」
P「자, 갈까」
야요이「네…」
야요이(손이 참 크시구나…)
저녁
P「슬슬 퇴근할까…」
야요이「프로듀서…」
P「응?」
야요이「……어리광부리고 싶어요」
P「어제 안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야요이「하지만…전 굉장한 어리광쟁이에요」
P「이래서는 매일 어리광부리게 될 텐데?」
야요이「네…매일 어리광부릴 거예요」
P「어리광쟁이」
야요이「네. 전 어리광쟁이에요」
P「레슨실로 갈까? 거기라면 아무도 안 올 테니」
야요이「네…」
레슨실
P「문을 잠그고…이러면 아무도 못 들어오겠지」
야요이「네…저기, 빨리…안아주세요」
P「알겠어, 야요이는 귀엽네…」
꼬옥…
야요이「으응…좋아…포옹…너무 좋아…」
P「이제 완전히 여동생이네」
야요이「응. 오빠…」
P「뭐야. 이래서야 내가 진짜 오빠가 된 것 같잖아」
야요이「프로듀서는 어제부터 제 오빠가 되셨어요. 그러니까…단 둘이 있을 때는 오빠라고 부를게요」
P「그래? 알겠어」
야요이「응…오빠」
P「하지만 괜찮아?」
야요이「뭐가요?」
P「내일은 휴일이야. 그러니 이렇게 만나지를 못하는데…」
야요이「……그런 건 싫어요」
P「하지만 내일 사무소를…닫을테고」
야요이「오빠 집에…갈래요」
P「그건 위험하지」
야요이「여동생이 오빠 방에 가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요」
P「하지만…」
야요이「…훌쩍…훌쩍…」
P「야요이?」
야요이「오빠가…괴롭혀요…훌쩍…」
P「야요이를 괴롭힐 리가 없잖아」
야요이「저를…외롭게 만들었어요…용서해 드리지 않겠어요」
P「야요이…무슨 일이 있어도 와야겠어?」
야요이「네. 거절하시다면…울어버릴 거예요」
P「울리는 건 싫은데」
야요이「그럼…내일은 오빠 집에서 하루종일 어리광부릴 거예요」
P「알겠어. 오도록 해」
야요이「네…묵을 준비까지 해서 갈게요」
P「에? 묵는다고?」
야요이「네…오빠랑 같이 자고 싶어요」
P「안된다고 하면?」
야요이「울어버릴 거예요. 765 프로덕션도 그만둘 거예요」
P「아아…그만두면 안 돼지」
야요이「네. 그러니까…오빠는 제 말을 거절할 수 없어요」
P「그렇구나.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야요이「가능한 빨리 갈게요」
P「알겠어. 마음대로 해」
야요이「네, 그리고…아직 용서해 드리지 않았답니다?」
P「뭘?」
야요이「아까 절 외롭게 만들었던 거요」
P「어떻게 하면 용서해 줄거야?」
야요이「……볼에…뽀뽀, 해주시면…용서해 드릴게요」
P「야요이는 오빠가 야요이한테 뽀뽀를 해도 괜찮은 거야?」
야요이「해주지 않으면…용서 안 해요」
P「해도 괜찮지?」
야요이「네…언제라도…」
P「알겠어…한다?」
쪽…
야요이「아…뽀뽀…했다…)
P「야요이, 이제 용서해줄래?」
야요이「이번에는 특별히 용서해 드릴게요」
P「용서해줘서 고마워」
야요이「네. 그럼 전 이만 돌아갈게요」
P「어라? 오늘은 이걸로 된 거야?」
야요이「솔직히 아깝지만 내일을 위해 준비를 해야하므로 오늘은 돌아갈게요」
P「그래. 그럼 내일은 몇 시쯤에 올 거야?」
야요이「빨리 갈게요」
P「빨리…라」
야요이「네!!」
다음날
띵동
P「으응…뭐지?」
띵동 띵동
P「설마…하지만 아직 여섯시인데…」
달칵
야요이「안녕하세요」
P「빨리도 왔구나…조금 놀랐어」
야요이「오빠…만나고 싶었어요」
P「춥지? 안으로 들어와」
야요이「네…실례합니다」
P「응. 어서 들어와」
야요이「오빠가 자는 침대…」
P「아직 시간이 이러니까, 자고 있었어」
야요이「저, 그다지 자지 못했어요…」
P「그렇겠지. 잠깐 잘래?」
야요이「네…조금만」
P「같이 잘까?」
야요이「네…안는 베게가 되주셨으면 좋겠어요」
P「응. 자 이쪽으로 와」
야요이「아, 옷…벗을게요」훌러덩…
P「에!? 야요이!?」
야요이「옷이 주름지니까…」
야요이(오늘은 귀여운 캐미솔을 걸치고 왔으니 괜찮아…)
P「야요이는…브라는 안 찼구나」
야요이「네. 납작하니까요」
P「그래? 그렇게 있으면 춥지? 침대로 들어와」
야요이「네…」부스럭부스럭…
야요이(오빠 냄새…굉장히 많이 나…)
P「미안. 아저씨 냄새 나지?」
야요이「아니요. 이 냄새…전 정말 좋아해요」
P「야요이, 좀 더 안아줄까?」
야요이「네…꼭 안아주세요」
꼬옥…
야요이「아…침대에서…안겼어요…」
P「잘 자, 야요이」
야요이「네…잠시만…안녕히 주무세요…」
3시간 후…
부르르르르 부르르르…
P「으응…전화…」
삑
P「여보세요…리츠코?」
리츠코「휴일인데 죄송해요. 잠시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서…」
야요이「음냐?…오빠…전화?」
P(이런…야요이가 있었지)
P「어쨌든, 가까운 찻집에서 만나자」
리츠코「네. 실례하겠습니다…」
P「그럼」
삑
야요이「리츠코씨인가요?」
P「응. 스케줄 조정 때문에 상담 할 게 있는 것 같아. 잠시 나갔다 올게」
야요이「얼마나…걸리시나요?」
P「두 시간 안에 돌아올게. 야요이는 느긋이 쉬고 있어」
야요이「네. 침대에서 데굴거리고 있을게요」
P「응. 그럼 갔다올게」
달칵
쾅…
야요이「가버렸다…리츠코씨…미워」
야요이「안는 베게…없어졌어…」
야요이「오빠 양복이 걸려있네…」
쓱
야요이「냄새…남아있어…이걸로 참자…」
꼬옥…
두 시간 후
달칵
P「야요이?…자고 있네」
야요이「으응…오빠…안아줘…」
P「잠꼬대도 귀엽네…어라?」
야요이「오빠……」
P「왜 내 옷을 안고 있는 거지」
야요이「……아직 가슴은……부풀지 않았어요…」
P「주름이 많이 졌네…내일은 다른 걸 입어야 겠군…」
야요이「오빠…괜찮아」
P「무슨 꿈을 꾸고 있는 거지?」
야요이「오빠…」
P「야요이…일어나」
야요이「음냐…오빠…안녕하세요…」
P「안녕. 이제 곧 있으면 11시야」
야요이「네…아, 양복이…주름투성이…」
P「하하. 야요이가 안아서 그렇게 된 거잖아」
야요이「죄송해요…」
P「괜찮아. 어차피 세탁소에 맡길 생각이었으니까」
야요이「네…일어날게요」
벌떡
P「다시 봐도 자극적인데…팬이 보면 놀라 기절 할 거야」
야요이「괜찮아요…귀여운 캐미솔을 걸치고 있으니까」
P「그런 문제가 아니지만 말이지…」
야요이「옷…입을게요」부스럭부스럭…
P「그게 좋아. 아무리 나라도 이상한 기분이 드니까」
야요이 「오빠…변태」
P 「예이예이, 변태랍니다」
야요이(하지만…그런 기분이 되 주지 않으면 곤란해)
P「그런데 야요이」
야요이「네, 왜요?」
P「내 옷 안고 뭐하고 있었어?」
야요이「……비밀」
P「그래」
야요이「응…가르쳐 주지 않을 거에요」
야요이「점심 준비 할게요」
P「만들어 줄거야?」
야요이「간단하게 야키소바라든지 만들어 보려해요」
P「나는 인스턴트 음식이랑 바깥 음식만 먹어서 그런지 그 말을 들으니 조금 감동 받는 구나」
야요이「앞으로는 시간이 있으면 제가 만들어 드릴게요」
P「괜찮아? 미안한데」
야요이「그대신…원하는 게…있어요」
P「야요이가 졸라대다니…신선하네」
야요이「여벌쇠…」
P「헤?」
야요이「이 방의 여벌쇠를…갖고 싶어요」
P「야요이…그건 곤란해」
야요이「갖고 싶어요…주세요」
P「야요이…」
야요이「안 주시면…그만둘 거예요」
P「…」
야요이「오빠…줘」
P「…자, 이거야」
짤랑…
야요이「이게, 오빠 방…열쇠?」
P「그만두면 곤란하니까」
야요이「네, 정말 기뻐요…」
P「그럼 점심 만들 때 쓸 식재료가 아무것도 없으니 사러 가자」
야요이「네. 같이 가요」
야요이「오늘은 춥네요」
P「야요이가 입고 있는 더블 코트, 그다지 따뜻해 보이지는 않은데」
야요이「네. 산 다음에 알았어요」
P「내 헌옷이라도 입을래?」
야요이「헌옷?」
P「어차피 가까운 곳에 있는 마트에 갈 뿐이니, 따뜻한 게 좋겠지?」
야요이「네. 오빠 헌옷…입고 싶어」
P「밀리터리 블루종인데 이거 굉장히 따뜻해」
야요이「굉장해요…가죽이에요…」
P「옛날에는 자주 입었는데 최근 몇 년은 전혀 입지 않았어」
야요이「크다…헐렁헐렁…」
P「야요이가 입으니 코트 같네」
야요이「조금 무거워도 따뜻해…」
P「이제 이 머플러를 목에 감고…」
야요이「새까만 머플러…」
P「좋아. 그 유명한 아이돌인 타카츠키 야요이가 이런 복장으로 쇼핑하고 있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거야」
야요이「네. 왠지 즐거워졌어요」
P「그럼 갈까」
야요이「네, 가요」
P「손 잡을래?」
야요이「물론 잡을 거예요」
P「응, 자」
야요이「네」
꼬옥…
야요이「이 옷, 프로듀서에게 조르면…나에게 주실까?)
마트
야요이「오빠 옷을 입고 오빠랑 같이 쇼핑을 하면…다름 사람들에게는 남매로 보일까?」
P「브라콘 끼가 조금 있는 여동생으로 보이지 않을까?」
야요이「그럼…그렇게 보인다면 됐어」
P「괜찮은 거야?」
야요이「네. 전 오빠를 정말 좋아하니까」
P「야요이에게 그 말을 들으니 굉장히 부끄러운데」
야요이「오빠도…말해줘」
P「에? 뭘?」
야요이「저를 좋아한다고 해주세요」
P「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는 부끄러워」
야요이「해주지 않으시면, 울 거에요」
P「어리광쟁이구나, 야요이는」
야요이「어리광쟁이에요. 그러니까 말해줘요」
P「야요이…좋아해」
야요이「사무소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좋아하시나요?」
P「에?」
야요이「다른 아이돌들보다…절 더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여동생이니까…특별히 취급해주셨으면 좋겠어요…」
P「곤란한 아이구나」
야요이「네. 전 오빠를 곤란하게 만드는 여동생이에요」
P「야요이는 특별해. 정말 좋아해」
야요이「네, 특별해요…」
P(왠지…내가 평소에 야요이라 생각하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데…)
귀가길
야요이「오빠…한 가지 졸라도 괜찮나요?」
P「갖고 싶은 거라도 있어?」
야요이「제가 입고 있는 블루종과 머플러…저에게 주세요」
P「응? 남성용인데?」
야요이「나에게 줘」
P「그거…비싸…」
야요이「주면 안 돼?」
P「야요이에게는…너무 커…」
야요이「진짜 주면 안 돼?」
P「그런 눈으로 날 봐도 말이지…」
야요이「…」
P「……알겠어. 줄게」
야요이「오빠…소중히 할게요」
P(밀리터리에 눈이라도 떴나?)
점심 식사 후
P「후우…오랜만에 먹어보는 직접 만든 요리. 참을 수가 없구나」
야요이「앞으로는 오빠를 위해 가능한 제가 만들도록 할게요」
P「동생들은 괜찮아?」
야요이「앞으로는 어머니가 집에 계속 계실 테니까」
P「그래? 그게 제일 좋은 일이지」
야요이「네. 그러니까 이제 오빠에게 전념할 수 있어요」
P「야요이. 날 프로듀서라고 부르지 않는구나」
야요이「일할 때는 프로듀서라고 분명히 말할 거예요」
P「오, 대견한데」
야요이「그러니까 지금은 오빠에게 어리광 부릴 거예요」
P「그러고 보니 야요이는 밀리터리에 관심있어?」
야요이「전 밀리터리에 그다지 흥미 없는데요?」
P「하지만 아까 입었던 블루종…」
야요이「오빠가 입었던 걸 갖고 싶었을 뿐이에요」
P「내가 입었던 거?」
야요이「네. 제 가까이서 오빠를 느끼는 것이 좋아요」
P「진짜 브라콘 같은데」
야요이「네. 전 오빠를 정말 좋아해요」
P「뭐, 네가 좋다면 뭐든 괜찮아」
야요이「네. 다음은 묵고 갈 준비를 해올게요」
밤
P「미안. 저녁까지 만들어 주고…」
야요이「이 정도는 항상 하고 있으니까요. 요즘은 어머니에게 빼앗겼지만」
P「그렇구나. 그럼 집 근처까지 데려다 줄게」
야요이「네」
P「네가 입고 온 코트는 어떡할 거야?」
야요이「오빠에게 드릴게요」
P「…그래」
야요이「그럼 가요」
P「응…」
야요이(오늘은…오빠를 곤란하게 만들 정도로 많이 졸랐구나…너무 내 멋대로 하면 미움받겠지…)
공원
P「돌아 갈 때 혼자서 가면 안 돼」
야요이「네, 죄송해요」
P「그것보다도…공원에 무슨 용무라도 있어?」
야요이「네…」
P「상담이라면…내 방에서 해도 괜찮은데」
야요이「동경하던…것이 있어요」
P「동경?」
야요이「네…어떻게든 밤이 된 공원에서 해야 할」
P「헤에…뭐가 하고 싶어?」
야요이「……고백, 이에요」
P「에?」
야요이「오빠…」
P「네」
P(우와, 무심코 존댓말을…)
야요이「전 오빠를 예전부터 계속…좋아했어요…사랑했어요…」
P「응…고마워, 야요이」
야요이「그러니까…제 연인이…어라?」
P「야요이?」
야요이「오빠인데 연인이라니, 뭔가 이상해요…」
P「야요이. 잘 모르겠지만 힘내」
야요이「그게…그게…」
P「야요이, 화이팅」
야요이「으~음…아, 맞다」
P「해결했어?」
야요이「네. 키스…해주세요」
야요이「제 첫키스…받아주세요」
P「어이어이, 그건 너무 무거운데…」
야요이「오빠…전 귀엽죠?」
P「응. 야요이는 귀여워」
야요이「귀여운 저랑…키스 해주세요」
P「야요이…」
야요이「해주지 않으시면…내일 일하러 가지 않을 거예요」
P「그러면 곤란한데」
야요이「네, 그러니까…키스 해주세요」
P「야요이…괜찮은 거지?」
야요이「네, 빨리…키스…」
P「저기 있는 벤치에 앉을까?」
야요이「네…」
P「자, 앉아」
야요이「네…빨리…키스…」
P「눈, 감도록 해…」
야요이「오빠…좋아해…」
P「야요이…」
쪽…
야요이「음…으음…」
야요이(따뜻해…오빠…너무 기뻐…)
P(조금 장난을 쳐볼까)
야요이「…으음!?」
야요이(아, 싫어…오빠 혀가…들어왔어…)
야요이「으음…쪽…으음…」
야요이 방
야요이「오빠랑…키스해버렸어…」
야요이「내일 또 하자…」
다음날
P「안녕~」
리츠코「안녕하세요. 어제는 휴일이었는데 죄송해요」
P「아니, 일의 일이야. 그런 건 사양하지 말아줘」
리츠코「어제는 왠지 급해 보이셨는데, 누가 있기라고 했나요?」
P「아니, 별로」
리츠코「그런 가요」
달칵
하루카「안녕하세요!!」
치하야「안녕하세요」
P「두 사람 다, 안녕. 오늘은 두 사람 다 야요이랑 같이 보이스 트레이닝이야」
하루카「네. 세 명이서 사이좋게 다녀올게요」
P「잘 부탁해」
달칵…
야요이「안녕하세요~」
하루카「안녕…어라, 야요이?」
치하야「아버지에게서 받은 거야?」
리츠코「레더 블루종에 새까만 머플러…아이돌다운 점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네…」
하루카「하지만 변장으로는 쓸만한 것 같아」
치하야「응. 이렇게 입으면 타카츠키씨라고 알기 어려울 거야」
리츠코「아버지에게 받았어?」
야요이「프로듀서에게 받았어요. 엄청 따뜻해요」
리츠코「에? 프로듀서?」
P(야요이…그런 걸 입고 오면 안 돼…)
하루카「부럽네~. 프로듀서씨, 저에게도 주세요」
P「내가 입을 게 없어지잖아」
하루카「야요이~, 그거 주지 않을래?」
야요이「안 돼요. 저는 이것 대신 이때까지 입었던 코트를 두고 왔어요」
하루카「그럼…나도」
P「두고 가도 내가 못 입거든」
하루카「のワの」
치하야「헐렁헐렁한 옷을 입은 타카츠키씨…굉장히 귀여워…」
리츠코「…로리콘」
P「리츠코. 너라면 거절 할 수 있겠어?」
리츠코「…몰라요」흥
P(왜 화를 내는 거야…)
리츠코(나라면…제대로 맵시 입게 입을 수 있는데…)
P「그럼, 하루카. 야요이를 부탁할게」
하루카「네. 자, 야요이. 갈까?」
야요이「네. 손 잡으실래요?」
하루카「응…동료니까」
야요이「네, 동료니까요」
치하야「타카츠키씨…나도(쿠헤헤)」
야요이「…」휙
치하야「에…?」
하루카「치하야…」
치하야「타카츠키씨…나도 손을 잡고 싶어(야요이땅 할짝할짝)」
야요이「…」휙
치하야「」
리츠코「치하야…」
하루카「다녀오겠습니다~」
P「갔나…」
리츠코「나도…갖고 싶은데~」
P「응? 뭘?」
리츠코「…별로」
P「이상해」
리츠코「귀여운 건 정의네요…」
P「뭐, 틀린 말은 아닌데」
리츠코「나도…머리카락 풀어볼까」
P「괜찮지 않을까? 귀여울 테고」
리츠코「기분이 내키면…해보겠어요」
P「그래」
리츠코「…바보」
점심
하루카「다녀왔습니다~」
치하야「타카츠키씨…결국 손을 한 번도 잡아주지 않았어…」
P「어서와. 나는 밖에서 점심먹고 올게」
야요이「프로듀서. 잠깐만요」
P「응?」
야요이「도시락…만들어 왔으니까 같이 먹어요」
P「그래도 괜찮아?」
야요이「네. 맛있어요」
P「그럼 호의를 받아들일까」
하루카「좋겠다~. 나도 조금만 먹어도 돼?」
야요이「괜찮아요~」
치하야「나도…괜찮아?」
야요이「괜찮아요~」
치하야「다행이야…이제 안 될 거라 생각했어…(야요이땅도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점심 식사 후
하루카「그럼 치하야랑 녹화 갔다 올게요」
P「다녀와」
야요이「프로듀서, 저희들도 가도록 해요」
P「그렇네. 손 잡을래?」
야요이「잡을래요…오빠…」
P「업무 중에는 프로듀서라 부르기로 했지?」
야요이「아, 그랬었죠. 죄송해요」꾸벅
P「제길…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워…」
야요이「오늘도…가도 되는 거죠?」
P「그래…」
야요이「어제는 묵고 가지 못했으니까」
P「그러고 보니 어제는 묵는다고 했는데…왜 묵고 가지 않았어?」
야요이「갈아입을 속옷을…깜박했어요」
P「그건…어쩔 수 없네」
야요이「네. 오늘은 가져왔어요」
P「오늘은 묵는 거야?」
야요이「네. 오늘이야말로 같이 잘 거예요」
P「잠옷은?」
야요이「안 입어요」
P「나도 남자인데…야요이는 경계심이 부족해」
야요이「오빠를 경계할 필요는 없어요」
P「그래?」
야요이「네」
저녁
P「퇴근할까…」
야요이「프로듀서, 데려다 주세요」
P「응, 가자~」
야요이「네」
리츠코「…」
P「리츠코도 조심해서 돌아가」
리츠코「네…」
야요이「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도 괜찮은 가요?」
P「쇼핑?」
야요이「네, 고기 감자조림을 만들 거예요」
리츠코「왜 나는…저런 식으로 될 수 없을까…」
저녁 식사 후
P「맛있었어…행복해서 죽을 것 같아…」
야요이「매일 만들 테니 죽지 마세요」
P「아니, 비유한 거야」
야요이「그것보다도…하고 싶은 게 있어요」
P「뭐?」
야요이「빼빼로 게임이요」
P「하아?」
야요이「빼빼로 게임이요」
P「그런 건…몇 번이나 해도 승부가 날 리가 없잖아」
야요이「딱히 승부를 내고 싶은 건 아니에요」
P「키스, 하고 싶어?」
야요이「빼빼로 게임이 하고 싶어요」
야요이「제가 초코가 발려 있는 부분이에요」냠
P「하아…할게…」
야요이「음음~, 음음음~」
P「뭐라 하는지 모르겠지만…간다」냠
아작…아작…아작…아작
쪽…
야요이「무승부에요~」
P「이거, 계속 하는 거야?」
야요이「네. 빼빼로가 없어질 때까지요」
P「」
P(안 돼…이런 걸 계속 하고 있으면 날이 새버려…이렇게 되면…)
야요이「자아, 두 번 째에요」
P「좋아, 할까…」
아작…아작…아작…아작…
쪽…
야요이「음…음후!?」
야요이「으음!? 응! 으응…푸하! 오, 오빠!? 으응!?」
야요이(싫어…오빠…달아…)
야요이「쪽…으음…음…할짝…」
P(아…위험해…이성이…)
뚜루루루루루루루…
P「아, 내 전화인가…」
야요이「하아…하아…하아…안 받아?」
P「리츠코에게서 온 건가…」
삑
P「여보세요…」
리츠코「프로듀서…지금, 괜찮을까요?」
P「응, 괜찮아. 왜?」
리츠코「아니요. 잠시 이야기 상대가 돼 줬으면 해서…안 되나요?」
P「아니, 그렇지 않아」
리츠코「다행이다…저기 말이죠…」
야요이(리츠코씨에게서 전화가 안 왔다면…난 어떻게 됐을까)
리츠코「상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안녕히 주무세요」
P「잘 자…」
삑
야요이「리츠코씨에게서 온 전화인가요?」
P「응. 아까는 미안해」
야요이「조금 무서웠지만…기뻤어요」
P「아, 맞다. 목욕할래?」
야요이「같이 했으면…좋겠는데」
P「그건…안 돼」
야요이「오빠랑 같이 하는 게 꿈이었어요」
P「하지만…그러면 내가 참을 수가 없다고 해야하나…」
야요이「같이 하고 싶은데…목욕…」
P「역시 그건…하면 안 되잖아…」
야요이「아이돌을 계속 할 자신이…왠지 없어졌어요…」
P「야요이…」
야요이「그만둘까…」
P「그만두면…곤란한데」
꼬옥…
야요이「오…오빠…」
P「먼저 들어가 있을 테니, 언제라도 들어와」
야요이「네…바로 들어갈게요」
P(위기인 걸…내 이쪽도 위기이고…)
야요이(오빠…놓치지 않을 거야…)
목욕탕
똑똑
야요이「오빠…들어갈게요」
P「글렀나…뒤로 돌고 들어오는 편이 좋을 텐데」
야요이「딱히 상관없어요…들어갈게요」
달칵
P(목욕타올도 안 감았어…)
야요이「오빠…저, 조금은 부끄러워요」
P「부끄러운데 같이 할 거야?」
야요이「네…하고 싶은 게 있어요」
P「하고 싶은 거?」
야요이「네…오빠랑 목욕하면서…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P「이야기?」
야요이「왜냐하면…혼자서 목욕을 하면 외로우니까…」
P「그래? 그럼 같이 하자」
야요이「네. 그럼 몸부터 씻을게요」
P「응…」
야요이「저기, 등…씻겨주실래요?」
P「응. 좋아」
야요이(행복…)
P(나는 이제 글렀을지도 몰라…)
야요이「오빠…죄송해요」
P「뭐가?」
쓱쓱…
야요이「이런 일이…이상하다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꼭 독점하고 싶었어요」
P「나를 독점하고 싶었던 거야?」
야요이「네. 다들…오빠를 좋아하니까」
P「그럴까나?」
야요이「억지만 부려서 죄송해요」
P「괜찮아. 야요이가 날 좋아한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
쓱쓱…
야요이「전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 만큼…어린애가 아니에요」
P「야요이…물 부을게」
쏴아아아아아아~
야요이「욕조에 같이 들어가고 싶어요」
P「응…그러자」
P(이제…될 대로 되라)
야요이「으응…기분…좋네요」
P「그렇네…」
야요이「사무소 사람들은…매우 상냥하지만…꺼려해요」
P「뭘?」
야요이「야한 이야기를 할 때, 제가 끼어들면 화제를 바꿔요. 제가 아미나 마미보다 언니인데…」
P「야요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 때문이지」
야요이「저도 집에 가면 장녀에요. 알 건 다 알고 있는데…」
P「나는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야요이「에헤헤…더 곤란해 해주세요」
P「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지금 야요이가 이렇게 나랑 목욕을 같이 하고 있는 걸 안다면 다들 깜짝 놀라겠지」
야요이「네. 그것보다도…오빠?」
P「응?」
야요이「오빠의 그것…제 엉덩이에 닿고 있어요」
P「그런 일이 있었잖아…못 본척 해줘」
야요이「네. 전혀 싫지 않은 기분이에요. 그것보다…괴롭지 않으세요?」
P「뭐, 조금은…하지만 참을 거야」
야요이「오빠는 대단하네요. 제가 계속 유혹을 해도 전혀 효과가 없어요」
P「방금 전은 정말 위험했어. 리츠코가 전화를 안 했다면…」
야요이「전 처음은 침대위에서 하고 싶어요」
P「하긴 그렇지. 그러니 거기서 멈춘게 다행이야」
야요이「그 대로 침대로 데리고 가주셨어도 괜찮았는데」
P「애초에 야요이는 오빠를 갖고 싶던 게 아니었어?」
야요이「네. 하지만…한 가지 깨달은 게 있어요」
P「깨달은 것?」
야요이「네. 전 역시 오빠랑 연인이 되고 싶어요」
P「그럼 오빠가 아니잖아」
야요이「연인은…모든 것을 겸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연인, 친구, 남매. 이렇게나 많이…」
P「야요이…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구나」
야요이「저도 열 네 살이에요. 이런 일에 흥미가 있는게 당연해요」
P「그래…슬슬 나갈까」
야요이「네. 같이 자도록 해요」
P「난 소파에서 자면 안 돼?」
야요이「안돼요.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P「하아…인내의 밤인가…」
야요이「…참는 건 몸에 나빠요」
P「그렇네. 이제 한계에 가깝고…」
야요이「전 언제라도…괜찮답니다?」
P「그런 걸…말하지 마…」
야요이「저, 받아들일게요…」
P「야요이…」
야요이「침대로…가요」
침실
P「아, 역시 피곤하네…졸려…」
야요이「푹 주무시도록 하세요. 저도 옆에서 잘게요」
P「응. 잘 자…야요이, 사랑해」
야요이「네, 오빠…사랑해요」
쪽…
P(다행이다…졸려서…일을 열심히 해서 다행이야…)
P「…」
야요이「잠들었다…」
아침
P「결국 아침까지 해버렸나…졸려」
야요이「새근새근…」
P「그래도 일은 기다려 주지를 않지…」
야요이「새근새근…」
P「야요이, 일어나」
야요이「음냐…안녕하세요~…졸려요」
P「응, 나도」
야요이「에헤헤~, 커플이네요」
P「샤워하고 일하러 가자」
야요이「네~에. 근데…걸을 수 있을까」
P「그건 내가 전면적으로 잘못했군…」
야요이「하지만…행복해요…」
P「나도야, 야요이…」
사무소
P「안녕~」
리츠코「안녕하세요. 졸려보이시네요」
야요이「으음…안녕…하세…」
리츠코「이쪽은 완전히 꿈나라고…」
P「잘 모르겠지만…수면부족인 것 같아」
리츠코「흐~응…뭐, 상관없지만」
야요이「출발할 때까지…안뇽히 쥬무세용…」
풀썩…
P「아…잠들었다」
리츠코「나 참…그것보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잠깐 괜찮으신가요?」
P「응, 괜찮아. 뭔데?」
리츠코「여기서는 좀 그러니까…옥상으로…」
옥상
P「이야기라니…뭔데?」
리츠코「저…사무소에서도 사생활에서도 언니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P「그렇지. 프로듀서이고, 나이도 다른 애들보다 많고」
리츠코「그래서 요즘…스트레스 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P「너무 무리는 하지마」
리츠코「전…제가 어리광부릴 수 있는 사람을 원해요…」
P「어리광부릴 수 있는 사람…」
리츠코「프로듀서…저기, 제…」
P「응?」
리츠코「제…오빠가 돼 주세요」
P「에?」
끝
http://ssmatome.com/4931
그러면 안 돼요, 리츠코씨. 오빠는 제 거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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