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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야요이

야요이「프로듀서랑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일찍 왔어요」

by 기동포격 2015. 11. 7.

 - 사무소 앞



야요이(일찍 와버렸어……)


야요이(어쩌지……)


야요이(사무소에는 지금 프로듀서 밖에 없지……?)힐끗


P「…………」타닥타닥타닥


야요이(…………)


야요이(이야기 하고 싶은데……)


야요이(…………)


야요이(맞아. 스케줄 확인……스케줄 확인을 한다고 했지……)




야요이「안녕하세요」


P「아, 야요이. 안녕. 오늘은 또 빨리 왔는걸!」


야요이「앗, 네!」


P「무슨 일 있어?」


야요이「그게, 프로듀서. 오늘 스케줄 확인을 한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P「아아, 그랬지. 금방 끝나는 일이니까 이렇게 빨리 올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야」




야요이「그, 그랬나요~!」


P「그래. 사전에 말해둘 걸 그랬네」


야요이「아, 아니에요!」도리도리


P「아니라고?」


야요이「네! 빨리 오는 건 좋은 거니까요!」


P「그렇구나」


야요이「네!」


P「음. 그럼 모처럼 왔으니 스케줄 확인을 할까」


야요이「네!」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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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코딩 스튜디오 오후



P(지금 몇 시지)힐끗


P(점심이 지났나……)


P(야요이는 이 뒤에 취재가 두 개 있고……)


P(…………)


P(그건 그렇고 본격적으로 바빠지기 시작했군……)



달칵



야요이「고생하셨습니다!」


P「수고했어. 어땠니?」


야요이「네! 감독님한테 칭찬받았어요~!」




P「그렇구나. 잘 됐네」


야요이「에헤헤……///」


P「그럼 조금 조급하게 구는 것 같지만, 이 뒤에 취재가 있으니까 바로 준비해 줄래?」


야요이「네!」




 - 차 안



부르르릉……・・・



P「…………」


P「있잖아, 야요이」


야요이「네?」


P「요즘 바빠지기 시작했는데, 힘들거나 괴롭지 않아?」


야요이「에?」




P「그게, 야요이는 아이돌 활동뿐만이 아니라 집안일도 해야 하잖아? 다른 사람들 보다 책임지고 있는 게 많아 보이니, 괴롭거나 하지 않을까 신경 쓰여서……」


야요이「…………」


P「…………」


야요이「프로듀서」


P「왜?」


야요이「저, 일이 괴롭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P「……그렇구나」


야요이「거기에 바쁜 건 큰일이지만, 그만큼 즐겁고 제가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P「…………」


야요이「이것도 전부 프로듀서 덕분이에요」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야요이가 노력한 결과잖아」


야요이「프로듀서 덕분이에요」


P「야요이가 노력했기 때문이야」


야요이「프로듀서 덕분이에요!」


P「아니야」


야요이「맞아요!」




잠잠



P「하하하」


야요이「에헤헤///」


P「그럼 서로 열심히 했다는 걸로 할까」


야요이「네!」방긋




 - 사무소 저녁



P「수고했어」


야요이「고생하셨습니다!」




야요이「그럼 오늘은 저녁을 만들어야 하므로 돌아가 볼게요!」


P「그래. 너무 무리하지 마」


야요이「네! 실례하겠습니다~」



달칵



야요이「…………」


야요이「……하아~」



P『야요이는 아이돌 활동뿐만이 아니라 집안일도 해야 하잖아? 다른 사람들보다 책임지고 있는 게 많아 보이니, 괴롭거나 하지 않을까 신경 쓰여서……』



야요이(나를 신경 써 주고 계셨지……///)


야요이「에헤헤……///」


야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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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코「프로듀서. 차 끓였어요」


P「오, 고마워」


리츠코「…………」후루룩


P「…………」후루룩


리츠코「정말로 바빠지기 시작했네요」


P「응. 스케줄 보드가 글자로 완전히 빡빡하게 채워져 버렸군」


리츠코「네. 새하얬을 때부터 생각하면 왠지 감회가 새로워요」


P「…………있잖아, 리츠코」


리츠코「뭔가요?」


P「리츠코는 지금 즐거워?」




리츠코「즐겁냐니, 대체 뭐가요?」


P「사무소는 지금 아주 중요한 시기에 당도해 있고, 다들 제각각 바빠서 큰일이라고 생각해. 마음이나 생활이 일에 끌려 다니는 건 아닐까 싶어서 말이야」


리츠코「혹시 저를 걱정해 주시고 계시는 건가요?」키득키득


P「……그렇게 웃으면 뭔가 부끄러운데」


리츠코「죄송해요. 왠지 웃겨서」키득키득


P「난처한걸……」아작아작


리츠코「후훗. 죄송해요」




리츠코「…………」


리츠코「프로듀서, 걱정하실 필요없어요」


P「…………」


리츠코「바빠지기 시작한 건 저희들이 노력한 거랑 분발한 게 보답 받았다는 증거에요. 저는 그게 기뻐서 내일도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게 되요」


P「그렇구나」


리츠코「네. 저는 현재가 즐거워요. 많이 일할 수 있는 이 때, 프로듀서랑 사무소에 힘을 보태고 싶어요」


P「그래……그렇지?」


리츠코「왜 그러세요?」


P「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좀 더 정신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


리츠코「후훗. 이상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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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날



P「뭐? 야요이가!?」


리츠코「네……과로로 인해 쓰러진 것 같아요」


P「야요이는!? 지금 야요이는 어디 있어!?」


리츠코「지, 진정해 주세요!」


P「……미안……」


리츠코「……지금은 방송국 의무실에 있는 것 같아요」


P「그래……」


리츠코「요즘 들어 스케줄도 불규칙했으니, 피로가 쌓여있었던 걸지도 몰라요」


P「…………」




리츠코「……만약을 위해, 조금 안정을 취한 후 검사를 위한 입원을 시키려고 해요」


P「알겠어. 여러모로 미안해……」


리츠코「프로듀서가 사과하실 일이 아니에요」


P「…………」


리츠코「사무소는 저랑 코토리씨가 어떻게든 할 테니까, 프로듀서는 의무실로 가주세요」


P「……고마워. 리츠코」


리츠코「……네」


P「오토나시씨도 감사합니다……」


코토리「야요이를 부탁드려요」


P「네」




부르르릉



P「…………」



야요이『바쁜 건 큰일이지만,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해요』

리츠코『드디어 노력이랑 분발했던 것들이 보답받았어요. 그게 기뻐서, 내일도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게 되요』



야요이『전부 프로듀서 덕분이에요!』



P(……뭐 하는 거야, 난……)




 - 의무실



똑똑



P「실례합니다……」


간호사「안녕하세요」


P「안녕하세요. 야요이는 어쩌고 있나요?」


간호사「안에서 자고 있어요」


P「그렇습니까」


간호사「네」


P「죄송합니다……전……」


간호사「…………」


간호사「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시간이 좀 지나면 정신을 차릴 테니까요」


P「……감사합니다」


간호사「아니요」


P「……저기, 침대 옆에 있어도 괜찮을까요?」


간호사「네. 상관없습니다」




 - 두 시간 후



야요이「으음……」번쩍


P「!」


야요이「어라? 나……」


P「야요이!」


야요이「프로듀서……?」


P「정신을 차렸구나. 다행이야……」


야요이「여긴……」두리번두리번


P「의무실이야」


야요이「…………」




야요이(그렇구나……나……)


야요이「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P「……그래」


야요이「프로듀서, 와주셨네요……」


P「……기분은 어때?」


야요이「이제 괜찮아요……」


P「그렇구나……」


야요이「걱정 끼쳐서 죄송해요……」




P「…………」


P「야요이, 미안……」


야요이「에?」


P「그 때 야요이가 했던 말……」


야요이「…………」


P「일은 힘들지만, 즐겁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낀다는 말을 듣고 안심해 버려서……그……야요이 네 생각을 하지 않았어」


야요이「아니에요……」


P「…………」




야요이「사과하지 마세요……」


P「…………」


야요이「즐겁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 건 사실이에요. 거짓말 같은 게 아니에요……」


야요이「거기다 프로듀서 덕분이라고 한 것도 제 진심이에요……」


P「…………」


야요이「그런데 프로듀서가 저한테 그렇게 사과를 하시면 저 슬퍼져요. 어떻게 하면 될 지 알 수가 없어요……」


P「…………」




P「……그렇구나」


야요이「……네」


P「그렇지. 내가 끙끙대며 고민하면서 야요이를 슬프게 만들어도 의미가 없지」


P「……좋아」


야요이「…………」


P「알겠어. 두 번 다시 야요이를 이렇게 만들지 않을 거야」


야요이「…………」


P「야요이가 해준 말을 믿고, 더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나도 힘낼게」


야요이「프로듀서……」


P「그렇게 해서 야요이 네 마음에 응하도록 할게」




야요이「…………」


야요이「전, 이미 충분히 행복해요……///」소곤


P「야요이?」


야요이「에? 앗, 저기……죄송해요……///」


P「또 멍해?」


야요이「아니요. 이제 괜찮아요. 프로듀서도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P「무리 같은 건 안 해. 나보다 일단 자기자신을 신경 쓰자. 알겠지?」


야요이「네. 하지만 프로듀서가 저보다 더 열심히 하신다 생각해서」


P「그렇지 않아」


야요이「그래요」


P「아니」


야요이「맞아요」


P「…………」


야요이「…………」




P「뭔가 이런 대화를 전에도 했었지」하하하


야요이「그렇네요. 에헤헤……」


P「…………」


야요이「…………」


P「야요이는 자신을 좀 더 소중히 여겨야 해」


야요이「……소중히요?」


P「응. 자신을 뒷전에 두거나, 혼자서 속에 담아두는 건 그거대로 문제가 돼」




야요이「저, 그렇지 않은데요?」


P「본인은 모르는 거야」


야요이「그럴까요?」갸우뚱


P「……으음. 그럼 야요이는 이런 걸 하고 싶다든가, 다른 사람이 좀 더 이렇게 해줬으면 한다 같은 생각을 한 적 있어?」


야요이「음~……」




P「예를 들어 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거라든가, 말하고 싶은 건 없어?」


야요이「감사합니다! 인가요?」


P「그게 아니라……」


야요이「?」갸우뚱


P「요컨대 야요이한테 있어 플러스가 되는 일이야」


야요이「저한테 있어 플러스가 되는 거요?」


P「그래. 예를 들어 휴일을 줬으면 한다든가, 이런 일은 하기 싫다든가」


야요이「그런 생각 한 적 없어요……」


P「……그렇구나」


야요이「……하지만」




P「?」


야요이「……프로듀서한테 부탁을 해도 괜찮나요?」


P「부탁해도 괜찮아」


야요이「정말요?」


P「정말이야」


야요이「……알겠습니다」


야요이(나한테 플러스가 되는 것…………)


야요이(…………)


야요이(부탁해도 괜찮은 거지……)


야요이「저기, 그럼 부탁해도 괜찮나요……?」


P「응」


야요이「그럼…………」


야요이「여기서 나갈 때까지 저랑 같이 계셔주시지 않을래요……?///」




야요이「…………」부들부들


P「응. 좋아」


야요이「!」


야요이「……저, 정말요?///」힐끗


P「애초에 그럴 생각이었고 말이야」


야요이「에?……그런가요?」


P「응. 사무소랑 다른 아이돌에 대한 건 리츠코나 오토나시씨한테 맡기고 왔어」


야요이「그랬군요……」


P「그래」




야요이「……그럼」


야요이「방금 그건 무효에요……」


P「에? 무효?」


야요이「방금 그 부탁은 무효로 해주세요……」


P「무효……」


야요이「네. 제가 부탁하지 않아도 되었을 일이었으니까……」


P「과연」


야요이「다른 부탁을 하고 싶어요……」




P「좋아, 뭔데」


야요이「……나중에 말할게요」


P「그래?」


야요이「그 전에 프로듀서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P「뭔데?」


야요이「프로듀서는 절 어떻게 생각하세요?」


P「야요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거야?」


야요이「네」


P「으~음……」


야요이「가르쳐주셨으면 해요……」


P「으~음. 어디 보자……」




야요이「…………」


P「야요이는 누구보다도 노력가인데다,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상냥한 아이이며」


야요이「…………」


P「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는 강한 아이이고,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는 활기찬 아이이며」


야요이「…………」


P「집안일이랑 요리도 잘하는 만능에다……」


야요이「우우……///」


P「그리고……야요이?」


야요이「뭔가 부끄러워요……///」


P「그렇구나」하하하




야요이「…………///」


P「뭐, 야요이한테는 좋은 점이 많이 있다는 거야」


야요이「그럴까요///」


P「응」


야요이「에헤헤……///」


야요이「프로듀서, 부탁……역시 지금 해도 괜찮나요?」


P「응, 괜찮아」


야요이「그럼…………」




야요이「…………」


야요이「……손을 잡고 있어주세요///」


P「…………」


야요이「…………///」


P「그 말은……」


야요이「이런 곳에 있는 침대에 누워있을 때면 외로워져서……저기……네……///」


P「…………」


야요이「…………」추욱


P「……그렇구나」




야요이「…………」


P「……알겠어. 손을 내미렴」


야요이「…………」쓰윽


P「이러면 돼?」꽈악


야요이「앗……///」


P「지금은 누워서 푹 쉬어줘」


야요이「…………네///」




야요이「프로듀서가 와주셔서 너무 기뻐요……」


P「야요이가 걱정이었으니까」


야요이(걱정을 끼쳐버렸네요……///)에헤헤


야요이(프로듀서 손, 따뜻해……///)




그렇게 대화를 일단락 짓고 야요이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되었다. 진단 결과는 역시 과로로 인한 빈혈이었다.


하지만 당사자인 야요이는 경이적인 회복력을 보이며 3일도 채 지나지 않아 업무에 복귀.


그 뒤에도 큰 트러블은 없었고, 평소와 다름없는 765 프로덕션이 그곳에 있었다.


다만 한 가지 변했다고 한다면, 야요이 자신일까.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야요이의 무언가가 바뀐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 사무소 AM 7:00



달칵



야요이「안녕하세요!」


P「오, 야요이. 안녕. 오늘은 빨리 왔네」


야요이「네! 오늘은 프로듀서한테 부탁을 할까 싶어서요」


P「뭔데?」


야요이「저기, 여름방학 숙제가 있는데 수학 문제 중에서 잘 모르는 곳이 있어요. 그래서 프로듀서가 가르쳐주셨으면 해요!」


P「과연」


P「좋아. 그럼 아직 시간이 좀 남았으니 해볼까」


야요이「네!」방긋




야요이「우우……프로듀서……」


P「응?」


야요이「이 이원일차방정식이라고 하는 걸 잘 모르겠어요……」


P「과연. 이원일차방정식이라고 하는 건……」



달칵



하루카「안녕하세요!」


P「오, 하루카. 안녕」


야요이「하루카씨, 안녕하세요!」




하루카「야요이, 혹시 여름방학 숙제 하는 거야?」


야요이「네! 지금 프로듀서가 가르쳐주고 있어요!」


하루카「!」


하루카「프로듀서씨!」쓰윽


P「오, 뭔데?」


하루카「저도 숙제 중에 잘 모르는 게 있어서……가르쳐 주셨으면 해요……」


P「가져왔어?」


하루카「네. 사무소에서 하자 싶어서……」


P「과연. 그럼 하루카도 같이 할까」


하루카「네! 부탁드려요!」




하루카「프로듀서씨」콕콕


P「왜?」


하루카「이 문제는 보일의 법칙이랑 샤를의 법칙 중 뭘 쓰면 되나요?」


P「응? 보자……흠흠, 과연……」


P「일단 이런 기체에 관한 문제는 보일의 법칙이랑 샤를의 법칙에 너무 매달리지 않는 게 좋아」


하루카「에!? 무슨 말씀이세요?」


P「이상기체 상태방정식은 배웠어?」


하루카「네. 이렇게 하는 거죠?」쓱쓱


P「그래. 이 식을 조건에 맞추어 간략화 시킨 걸 보일의 법칙이랑 샤를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야요이「…………」







P「요컨대 가장 중요한 건 문제를 잘 읽고 이해하는 거야」


하루카「과연……」


P「잘 모르겠으면 여백에 그림을 그리거나 해 봐. 도움이 될 거야」


하루카「프로듀서씨는 참 알기 쉽게 가르쳐 주시네요」


P「알기 쉬워?」


하루카「프로듀서씨가 선생님이라면 좋았을 텐데. 막 이러고」에헤헤


P「내가 선생님이 되면 누가 아이돌들을 프로듀스 해?」


하루카「아니요! 프로듀스, 선생님 둘 다 해주세요!」


P「그렇게 편리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루카「에헤헤……///」




야요이「…………」뚜웅


야요이「프로듀서!」쭈욱


P「우왓. 무슨 일이야?」


야요이「제 공부도 가르쳐주세요」


P「아아, 그렇네. 무슨 문제야?」


야요이「이거에요!」


P「흠, 이 문제는……」




 - AM 8:45



P「좋아, 슬슬 출발할까」


야요이「네!」


P「하루카, 숙제 남은 건 나중에 시간이 있을 때 하자」


하루카「네! 둘 다 조심해서 다녀와주세요!」


P「응. 다녀올게」



부르릉



P「~♪~~♪」


야요이「…………」


야요이(다들 프로듀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


야요이(하루카씨나 미키씨, 다른 사람들도 역시……)


야요이(…………)


야요이(나 또한……)


야요이(지지 않아……)




야요이「프로듀서」


P「왜?」


야요이「잠시 이야기를 해도 괜찮나요?」


P「응」


야요이「이야기라고 할까, 부탁이 있어요……」


P「부탁?」


야요이「네」


P「뭔데?」


야요이「저기, 프로듀서가 전에 이렇게 말씀해주셨죠」


야요이「전 누구보다도 노력가이며, 강한 아이라고」


P「응, 그래」




야요이「전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프로듀서의 기대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야요이「앞으로도 업무나 집안일을 정말 열심히 할게요! 지금까지보다 더욱더」


P「…………」


P「열심히 하는 건 분명 중요하지만, 건강을 해치지지 않게 해야 해」


야요이「네……」끄덕


P「…………」


야요이「…………」


P「그래서 부탁이라는 건 뭔데?」


야요이「……그거 말인데요, 프로듀서는 이렇게도 말씀해 주셨죠. 자신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P「그렇네」




야요이「저 생각해봤어요.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는 게 무슨 의미려나, 하고」


야요이「하지만 알 수 없었어요……」


P「…………」


야요이「그래서 전 생각했어요」


야요이「스스로 할 수 없다면……」


야요이「스스로 할 수 없다면, 프로듀서한테 해달라 하자고……///」


P「…………」




야요이「프로듀서한테 소중히 해달라 하자고 생각했어요……」


P「그렇구나……」


야요이「네. 이게 제 부탁이에요……」


P「…………」


야요이「저를 소중히 해주셨으면 해요……///」


P「……그게 야요이의 부탁?」


야요이「……네///」




P「…………」


야요이「…………」


P「……알겠어. 야요이가 열심히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주길 원한다면, 나도 그 마음에 응하도록 하지」


야요이「……정말요?」


P「응. 누구도 아닌 야요이가 하는 부탁이니까」


야요이「……감사합니다///」


P「일단 말해두지만, 난 애초에 모든 아이돌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야요이「네! 물론 알고 있어요///」


P「그렇구나. 그런데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뭘 하면 되는 거야……?」


야요이「그건……///」




 - 취재 PM 3:55



야요이「프로듀서!」뚜벅뚜벅


P「수고했어」


야요이「네! 저 어땠나요?」


P「완벽했어」


야요이「에헤헤……///」




P「그럼 사무소로 돌아갈까」


야요이「…………」


야요이「프로듀서……」


P「응?」


야요이「저 있잖아요, 방금 전에 열심히 했나요?」


P「응. 열심히 했어」


야요이「…………」


P「…………」


P「야요이」


야요이「네……」


P「정말 열심히 했구나」쓰담쓰담


야요이「네……///」




부르릉




야요이「그러고 보니 방금 전에 한 취재, 요리에 대한 질문이 많았죠」


P「그렇네. 요리 프로그램의 영향이려나」


야요이「그럴까요」


P「그렇겠지. 둘 다 요리를 잘 하니까 말이야」


야요이「이오리는 요리를 정말 잘하죠!」


P「그렇네. 야요이는 그렇다치더라도, 설마 이오리까지 요리를 할 줄 알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어」


야요이「…………」


P「765 프로덕션에는 우수한 아이돌이 많아서 나도 어깨가 으쓱한걸」


야요이「…………」




야요이「……저기! 프로듀서!」


P「왜?」


야요이「저기, 그게……」


P「응?」


야요이「…………」


야요이「내일 점심 말인데요……」




야요이「프로듀서가 드실 점심을 제가 만들어 오면 안 되나요……?///」


P「에?」


야요이「…………」


P「……또 왜 갑자기?」


야요이「……프로듀서는 제가 만든 요리 드신 적 없죠……?」


P「응……」


야요이「그렇다면 제가 요리를 잘하는지 어떤지는, 드신 뒤에 판단해주셨으면 해요……」


P「……그렇게 마음대로 내 도시락을 만들어도 괜찮은 거야?」


야요이「괜찮아요」


P「괜찮다니……가족은?」




야요이「가족들은 지금 모두 할아버지랑 할머니를 뵈러 갔어요」


P「귀성?」


야요이「네, 추석이니까」


P「그렇구나……야요이는 가지 않았지」


야요이「저는 일이 있으니끼요」


P「그럼 야요이는 지금 혼자서 집을 보고 있는 거야?」


야요이「네」


P「그런건가……」


P(뭔가 굉장히 나쁜 짓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야요이「그러니까 가족에 대한 건 신경쓰시지 않아도 괜찮으려나, 하고……」


P「…………」


야요이「프로듀서는 싫으세요……?」


P「…………」




야요이「제가 만든 도시락……드시고 싶지 않으세요?」


P「…………」


P「야요이는 그걸로 괜찮은 거야?」


야요이「에?」


P「아까부터 듣자하니 일이 있어서 혼자만 친가에 못 가거나, 나한테 도시락을 만들어 주거나. 이래서야 야요이를 위한 것이 하나도 없잖아」


야요이「…………」


야요이「……그럼 부탁이 있어요」




P「부탁?」


야요이「네……」


P「……뭔데?」


야요이「내일 점심은 프로듀서랑 단 둘이서 먹고 싶어요……///」


P「…………」


야요이「…………」


P「……내일은 프로그램 수록이 있으니 대기실에서 먹게 될 거라 생각하는데」


야요이「단 둘이 있을 수 있게 된다면 그래도 상관없어요……」


P「으~음. 왠지 나만 좋은 일인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야요이「그렇지 않아요……///」붕붕




P「하지만 말이야……」


야요이「…………」


P「으~음……」


P「……좋아! 그럼 오늘 돌아가는 길에 같이 마트에 들릴까. 재료도 사고 더불어 여러 가지를 사도록 해. 돈은 내가 낼 테니까 말이야」


야요이「에에! 그건 안 돼요!」


P「왜?」


야요이「제가 부탁했는데……거기다 이건 답례를 할 생각으로……우우……」




P「사양하지 않아도 괜찮아」


야요이「……하지만」


P「그 대신 맛있는 도시락을 기대해도 괜찮을까?」


야요이「…………」


P「야요이?」


야요이「……네///」끄덕


P「좋아, 결정이군」


야요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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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썩




P「후우~, 많이도 샀군. 슬슬 돌아갈까!」


야요이「이렇게나 많이!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P「천만에」방긋


야요이「//////」


P(해도 지기 시작했고, 이대로 야요이를 집에 데려다 주면 딱 좋은 시간이겠군)




부르릉



야요이「…………」힐끗


P「~♪~~♪」


야요이「…………」


야요이(기회는……지금 밖에 없지……)


야요이「…………」도리도리


야요이「……저기! 프로듀서!」


P「응」


야요이「으음……그게……」




야요이「……오늘은 저희 집에서 저녁 드시고 가주세요!///」


P「에에!?」


야요이「……저 있잖아요, 이렇게나 받으면 역시 프로듀서한테 너무나 죄송해요. 최소한 식사 정도는 대접하게 해주세요」


P「아니, 그렇게 갑자기……」


야요이「안 되……나요?」


P「가족은……」


야요이「가족은 지금 없어요……」


P「……그랬던가」


야요이「네……」




P「가족이 없을 때 모르는 사람을 집에 들여도 괜찮아……?」


야요이「프로듀서가 모르는 사람이라니요! 말도 안 돼요!!」


P「그, 그래……?」


야요이「죄송해요……」


P「…………」


P「으음……」


야요이「우우……」울먹울먹




P「……아, 알겠어. 그럼 잠시만 실례하도록 할까……」


야요이「!」활짝


P「…………」벅벅


P「그 대신, 부모님한테는 연락할 거야」


야요이「네! 그렇게 하세요!」방긋


P(이렇게 되리라고는……)


야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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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요이네 집



드르륵



야요이「다녀왔습니다!」


P「실례합니다……」빼꼼


야요이「아무도 없는데요?」


P「으, 응……」


야요이「자, 들어와주세요」


P「실례합니다~」




야요이「전 밥을 할 테니까, 프로듀서는 푹 쉬어주세요」


P「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야요이「없어요!」


P「그, 그렇구나……」하하하


야요이「프로듀서는 푹 쉬고 계셔주세요」


P「……미안하네. 그렇게 하도록 할게」




 - 40분 후



야요이「오래 기다리셨죠!」


P「미안한데. 하나부터 열까지 받기만 해서」


야요이「아니에요! 식기 전에 먹도록 해요!」


P「고마워. 오, 고기 감자조림! 진짜 맛있어 보이네」


야요이「맛있어 보이나요?」


P「응, 빨리 먹고 싶어」


야요이「그럼! 바로」



「「잘 먹겠습니다」」



우물우물



P「!」


야요이「…………」두근두근




P「맛있어……진짜 맛있어……」


야요이「정말요!」


P「응. 야요이 네 요리, 엄청 맛있어!」


야요이「맛있으세요?」


P「응」


야요이「맛있으세요?」


P「맛있는데?」


야요이「……맛있으세요?」


P「…………」


야요이「…………」


P「야요이,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줘서 고마워」쓰담쓰담


야요이「에헤헤///」




야요이「…………」


P 우물우물


야요이「저기, 프로듀서」


P「응?」꿀꺽


야요이「저기, 또 부탁해도 괜찮을까요?」


P「응, 괜찮아」


야요이「으음, 그렇다면……」


야요이「아~앙 해주세요///」


P「……아~앙?」


야요이「네///」


P「먹여달라는 건가. 아~앙 해주면 기쁘니?」


야요이「……네///」


P「…………」




P「알겠어. 고기 감자조림으로 괜찮아?」


야요이「네, 부탁드려요……///」


P「아~앙」


야요이「아~앙」냠


야요이 우물우물


P「맛있어? 앗, 내가 할 질문이 아닌가」하하하


야요이「네. 엉청 뜨고와요……///」


P「뜨겁구나. 조심해」


야요이「……」꿀꺽


P「괜찮아?」


야요이「네~……하지만 조금 뜨거웠어요」


P「화상 입지 않게 조심해」

 



야요이「네. 그러니까……다음은 후후 해서 먹여주세요……///」


P「……후후는 스스로 할 수 있지 않아?」


야요이「…………」뚜웅


야요이「프로듀서는 부탁이 뭐가 됐든 간에 들어준다고 하셨어요」


P「에?」


야요이「거기다 아~앙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거예요」


P「……뭐, 그렇지」


야요이「흥」휙


P「야요이……」


야요이「…………」




휘~잉



P「……알겠어, 알겠어. 후후 해서 식혀 줄 테니까」


야요이「…………」


야요이「……정말요?」힐끗


P「으, 응. 자, 후-후-후-후-」


야요이「……아~앙///」


P「아~앙」


야요이 냠


P(뭔가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이 됐는걸……)


야요이「맛있어요~///」우물우물


P(뭐, 야요이가 기뻐하니 신경 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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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습니다!」」



야요이「하아~, 이제 더는 못 먹어요~」


P「응. 고마워, 야요이」


야요이「네. 깨끗하게 드셔주셔서 기뻐요///」


P「오케이. 그럼 뒷정리는 나한테 맡기고 야요이는 쉬고 있어줘」


야요이「…………」


야요이「프로듀서……」툭


P「응?」


야요이「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 움직이겠어요……///」


P「응, 괜찮아. 뒷정리는 해둘 테니까」


야요이「그게 아니라……프로듀서///」꼬옥


P「…………」


P「그렇구나……그럼 잠시 쉴까」


야요이「네, 에헤헤///」




 - 15분 후



야요이「새근-새근-」


P(잠들어버렸나……상당히 피곤한걸까……)


P(일단 침실까지 데리고 가자. 설거지를 하면 나도 돌아가도록 할까)


P「……영차」꽈악




 - 침실



야요이「새근-새근-」


P「잘 자, 야요이」






  - 다음날



벌컥



야요이「안녕하세요!」


P「오, 야요이. 안녕」


야요이「프로듀서, 어제는 여러모로 감사했어요. 저 바로 잠든 것 같아서……」


P「응. 내가 맘대로 설거지를 해버렸는데, 괜찮았어?」


야요이「네. 신경 쓰게 만들어서 죄송해요」


P「나야말로 신세졌어」


야요이「…………」


야요이「저기!」꼼지락꼼지락


P「응?」


야요이「혹시 괜찮으시다면, 또 와주셨으면 하는데……」힐끗


P「…………」


P「응. 그 때는 잘 부탁해」방긋


야요이「!」활짝


야요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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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국  그 날 점심



\자! 고생하셨습니다!/



야요이「프로듀서!」다다닷


P「야요이, 수고했어」


야요이「네! 오늘은 왠지 상태가 좋은 것 같아요!」


P「그렇네. 완벽했어」


야요이「에헤헤///」


P(다음 일은 2시부터인가……시간이 좀 남았는데……)


야요이「…………」




P「야요이, 슬슬 점심 먹을까」


야요이「네!」방긋



 - 대기실



P「분장실에 도시락이 많이 놓여있어서 뭔가 미안한걸」하하하


야요이「……프로듀서는 이게 먹고 싶으세요?」


P「아니, 야요이가 만들어 준 도시락을 엄청 기대하고 있었어」


야요이「……정말요?」


P「진짜. 실은 아침도 굶고 왔어」


야요이「에에! 그러신가요?」


P「응. 너무 기대했나」하하하


야요이「기뻐요//////」




P「어제 야요이가 만들어 준 밥도 진짜 맛있었으니까」


야요이「프로듀서///」물끄러미


P「……왜?」


야요이「저 있잖아요……///」두근두근


P「……에?」


야요이「//////」




휘~잉



P「……도, 도시락 먹을까」하하하


야요이「네///」끄덕




P「열어도 괜찮아?」


야요이「네, 열어주세요!」


P「두근두근」달칵


P「오오! 이거 혹시, 오므라이스?」


야요이「드셔보세요!」


P「맛있어 보이는데……이제 먹어도 괜찮아?」


야요이「네! 부디!」


P「잘 먹겠습니다!」냠


P「…………」우물우물


야요이「…………」


P「이건……!」우물우물


야요이「아시겠나요?」


P「오무소바……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오무소바……!」


야요이「네! 오무소바에요!」


P「이게 천국의 맛인가……」우물우물


야요이「에헤헤. 맛있으세요?」




P「너무 맛있어……」


야요이「다행이에요///」에헤헤


P「그런데 내가 오무소바를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안 거야?」


야요이「몰랐는데요?」갸우뚱


P「에?」


야요이「오늘은 오무소바를 만들자 싶어서 만들었을 뿐이에요!」


P「그렇구나……」


야요이「왠지 엄청난 우연이네요!」방긋


P「하하하. 그렇네」




P「야요이」


야요이「왜요?」


P「고마워」쓰담쓰담


야요이「에헤헤///」


P「야요이가 이렇게까지 해주고, 나는 정말 행복해」쓰담쓰담


야요이「네. 저도 행복해요……///」






「「잘 먹었습니다!」」



P「하아~. 배부르다, 배불러」


야요이「저도 배불러요~!」


P「이제 점심 이후에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마워, 야요이」


야요이「……프로듀서」


P「왜?」


야요이「저기……도시락 맛있으셨나요?」


P「맛있었어」


야요이「잘 만들었나요?」


P「잘 만들었어」




야요이「그럼 좀 더 칭찬해주셨으면 해요///」


P「야요이가 만들어준 도시락 맛있었어. 고마워」


야요이「……아까 같이 머리도 쓰다듬어주셨으면 해요……」


P「…………」


야요이「…………」


P「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 줘서 고마워」쓰담쓰담


야요이「에헤헤//////」


P「착하지, 착하지」쓰담쓰담




야요이「저, 대견하나요……?」


P「야요이는 대견해」쓰담쓰담


야요이「네……///」툭


P「꽤나 솔직해졌네」


야요이「프로듀서랑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요……///」부비부비


P「그렇구나」




야요이「프로듀서」


P「왜?」


야요이「또 이렇게 두 사람만의 시간을 만들었으면 해요……///」


P「…………」


P「알겠어. 야요이가 원한다면 그렇게 할게」


야요이「그렇게 해주셨으면 해요……///」


P「응」


야요이「어리광 잔뜩 부려도 괜찮나요……?///」


P「야요이가 일 열심히 하면」


야요이「네! 저, 열심히 할게요!」꼬옥






 - 그 후


 - 사무소



P「……」타닥타닥타닥


야요이「프로듀서?」빼꼼


P「무슨 일이야?」


야요이「에헤헤. 불러봤을 뿐이에요~///」




P「오늘 대체 몇 번째야?……」


야요이「글쎄요, 몇 번째였을까요」


P「업무 중이라 안 셌어」


야요이「에에~! 그럼 1부터 다시 시작이네요」


P「용서해주세요」




야요이「프로듀서?」


P「……」타닥타닥타닥


야요이「프~로~듀~서?」


P「……」타닥타닥타닥


야요이「프~로~듀~서」콕콕


P「……」타닥타닥타닥


야요이「프로듀서」주물주물


P「……」타닥타닥타닥


야요이「…………」




야요이「우~」꽈악


P「아야야야야야야야」


야요이「에헤헤헤///」


P「했단 말이지~!」벌떡


야요이「!」



간질간질간질간질



야요이「아하하하하하하하」꺅꺅꺅


P「넌더리났다면 이제 안 하는거다」




야요이「에헤헤///」


야요이「그만뒀으면 하세요?」꼬옥


P「업무가 남아 있으니 그만둬주셨으면 합니다」


야요이「에~, 어쩌지~?」하아하아


P「좀 있으면 레슨 아냐?」


야요이「네~」하아하아


P「레슨 전부터 헐떡이고 있잖아」


야요이「프로듀서 탓이에요」


P「야요이가 계속 장난을 치니까 그런 거잖아」


야요이「프로듀서 탓이에요」


P「아닙니다」


야요이「어쩌실 건가요」콕콕




P「죄송합니다」


야요이「죄송합니다로 모든 것이 끝난다면 경찰 같은 건 필요없답니다~?」빙글빙글


P「필요 없는 건가」


야요이「필요 없어요~!」빙글빙글


P「…………」타닥타닥타닥


야요이「프로듀서, 듣고 계세요오~?」어질어질


P「윽……멀미나……」어질어질


P(응석을 너무 받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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