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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야요이

P「앵커로 아이돌과 천체관측」

by 기동포격 2016. 1. 12.

P「겨울은 뭔가 별이 예쁘게 보이지」 


리츠코「오늘 같이 비가 그친 뒤의 날은 특히 그렇죠」 


P「왠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기분이야…」 


P「>>5를 불러서 별하늘을 보러 갈까」




5 : 야요이




P「야요이는 별을 보거나 하려나」 


리츠코「어떨까요」 


리츠코「아직 별을 즐길만한 나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리츠코「감성을 기르는 의미로는 좋다고 생각해요」 


P「응. 그럼 바로 야요이를 불러볼까」 


P「지금은 분명 >>11에 있었지」




11 : 토우마네 집




P「토우마네 집에 있었지」 


리츠코「네…? 왜 그런 곳에…?」 


P「뭐랄까, 토우마가 자취를 시작하는 것 같은데, 집안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도움을 요청하더라고」 


P「그래서 집안일에 빠삭한 야요이한테 조금 도와달라고 했어」 


리츠코「과연…그런데 너무 경솔하지 않나요?」 


P「괜찮아. 토우마의 동정력은 세상에 정평이 나있으니까」 


P「슬슬 끝날 시간이고, 전화 걸어볼게」




prrr prrr 




야요이「네」 


P「응. 코칭은 끝났니?」 


야요이「네. 막 방금 전에 끝나서 지금 나온 참이에요」 


P「그렇구나」 


P「있잖아, 야요이」 


야요이「왜요?」 


P「별을 보러 안 갈래?」 


야요이「별…말인가요?」 


P「오늘은 하늘이 깨끗하거든. 가끔은 자연을 느끼며 마음을 쉬게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야요이「그렇군요! 가고 싶어요!」 


P「응. 그래서 장소 말인데…」 


P「토우마네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고 하면…>>18가 있었지」




18 : 타카네랑 자주 가는 라면 가게




P「라면 가게가 있었지…」 


P「천체관측을 하면 몸이 차가워질 테니까, 돌아가는 길에 둘이서 먹고 갈까」 


야요이「에?…하지만 전 오늘 돈을 별로…」 


P「그 정도는 사줄게」 


P「그 대신 내일부터도 일을 열심히 해주다면, 그걸로 됐어」 


야요이「정말요?」 


야요이「그럼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 할게요!」 


P「좋은 자세다」 


P「그럼 그쪽으로 데리러 갈 테니까, 잠시만 기다려줘」 


야요이「네.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 차 안



P「우~, 추워…」 


P「그러고 보니 야요이가 코트를 입고 있는 걸 본 적이 없지…」 


P「혹시 없는 걸까. 그렇다면 다음에 사주자」 


P「아, 그러고 보니 어디서 천체관측을 할지 정하질 않았군」 


P「분위기도 있으며 예쁘게 보일만한 곳은…>>24 이군」




24 : 오전 2시의 건널목




P「망원경을 들고 갈까」 

 

P「오전 2시에 만나기로 해서 2분 후에 네가 오니까 실질 개시는 오전 2시 2분이지」 



prrr prrr 



P「야요이? 토우마네 집 가까운 곳에 있는 건널목 알아?」 


야요이「네. 그 쪽을 지나왔어요」 


P「거기에 있어줘」 


야요이「?   으음, 알겠습니다」 



P「이걸로 됐고」 


P「주차장이 있었던가」 


P「오, 역시나 Time○. 어디에나 있다니까」




P「오케이, 갈까」 


P「망원경은 무겁구먼…」 



『내일은 전국적으로 쾌청할 예정이며, 어젯밤과는 달리 오늘 밤은 별하늘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비는 안 내릴 것 같군」 


P「으~음…찾았다. 저게 건널목이네」 


P「응? 야요이는 아직 안 왔나…」 


야요이「앗, 프로듀서!」 


P「왔다, 왔다…이쪽이야, 이쪽」 


야요이「후우…늦어서 죄송해요」 


P「아니아니. 나도 막 온 참이야…뭐야, 그 짐은?」 


야요이「이거 말인가요? 이건 >>31이에요」




31 : 야숙세트




야요이「집안일을 가르쳐 준 답례로 받은 야숙세트에요」 


P「야숙…?」 


야요이「작은 텐트랑 랜턴에… 모포까지 있어요」 


P「또 미묘한 걸 받았네」 


야요이「그렇지 않아요」 


야요이「전부 엄청 도움이 되는 것들이에요!」 


P「뭐, 확실히…」 


P「의외로 쓸만할지도…」 


P「일단 이동하자. 저쪽에 빈 터가 있으니까 거기서 보자」 


야요이「네」




 - 빈 터

 


P「역시 전망도 좋은 걸」 


야요이「와아…오늘은 별이 매우 예뻐요…」 


P「그렇네」 


P「그럼 시작할까」 


야요이「네」 


야요이「어라? 프로듀서. 그 길쭉한 건 뭔가요?」 


P「이거? 망원경이야. 배율을 최대로 하면 아마 화성이 크나크게 보이지 않을까?」 


야요이「망원경!?」 


P「응. 한 번 볼래?」 


야요이「괘, 괜찮나요?」 


P「야요이랑 보기 위해 가져왔으니까」 


야요이「웃우~! 그럼 볼래요!」 


P「응」




야요이「에잇」깡총


P「응응」 


야요이「에잇」깡총 


P「응…?」 


야요이「에잇」깡총 


P「뭐 해?」 


야요이「보는 곳이 높아서 닿질 않아요…」 


P「앗, 미안…자」휙 


야요이「하왓. 프, 프로듀서?」 


P「야요이…변함없이 가벼운걸. 일년 전이랑 변함이 없어」 


야요이「저, 저기. 겨드랑이 밑이…간지러워요…」 


P「하지만 이렇게 하면 볼 수 있잖아」 


야요이「으음…네」 


P「한 번 봐봐」 


야요이「영차…」




P「그런데 키도 컸는데 체중이 변하지 않다니, 괜찮은 거야…?」 


야요이「늘었는데요?」 


P「그럼 다행이지만…」 


야요이「앗…」 


P「뭔가 보였어?」 


야요이「네. >>40이 보였어요!」




40 : 사조성





야요이「사조성이 보였어요!」 


P「뭐야, 그건. 불길한 이름이구먼」 


야요이「아니요. 사조성이 보이면 아직 살 날이 남았다는 거래요」 


P「헤에~」 


야요이「안 보이게 되면…그게 죽음의 전조가 된다고…」 


P「박식한걸. 야요이는 별 좋아해?」 


야요이「저번에 이오리한테 들었어요」 


야요이「이오리는 굉장하네요. 뭐든 알고 있어요. 존경하게 된다니까요…」 


P「뭐, 확실히 교양은 풍부하지」




야요이「확실히 나 같은 사람하고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구나, 하고 종종 생각하게 되요」 


P「그렇지 않아. 같은 아이돌의 세계에서 살고 있잖아」 


야요이「음…뭐라고 할까, 나랑은 다른 세계가 보이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야요이「저도 이오리 같이 똑똑해지면 볼 수 있는 걸까요. 이오리가 보고 있는 세계」 


P「…굉장히 시적인걸」 


야요이「앗…유성이다」




P「이오리도 야요이랑 똑같은 말을 했어」 


야요이「헤?」 


P「『매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 아이. 그 아이가 보는 세계는 내가 보는 세계보다도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있겠지』라고」 


P「이오리도 상당히 시인다웠지」 


야요이「이오리가 그런 말을…?」 


P「응. 뭐, 의외로 다들 보고 있는 세계는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는데」 


야요이「그럴지도…모르겠네요」 


야요이「저기, 프로듀서…」 


P「응?」 


야요이「조금 추워지기 시작했어요…」 


P「그렇구나…그렇다면 >>46?」




46 : 이런 일도 있을까 싶어 준비한 핫팩




P「이런 일도 있을까 싶어 준비한 핫팩」 


야요이「와, 이렇게나 많이」 


야요이「따뜻하네요…」 


P「준비해온 게 정답이었군」 


야요이「어라? 프로듀서 거는요?」 


P「나는 됐어」 


야요이「몸을 차게 하면 감기 걸릴 거예요」 


P「난 의외로 튼튼해. 그러니까 괜찮아」 


야요이「그러면 안 돼요. 몸은 따뜻하게 해야 해요」 


P「그렇게 말한다면…」 


P「>>51」




51 : 같이 모포 두를까?




P「분명 받은 것 중에 모포가 있었지」 


야요이「네. 있었어요」 


P「그럼 같이 모포를 두르자. 그러면 둘 다 따뜻해지겠지」 


야요이「에?…같이 말인가요?」 


P「야요이는 체온이 높으니까, 달라붙으면 따뜻해」 


야요이「으음…하지만…」 


P「아…싫어?」 


야요이「그건 아닌데…조금 부끄러우려나, 하고…」 


P「흠…이미 모포를 꺼내버렸지만 말이지」 


야요이「어라? 언제…」 


P「침낭 같은 것도 있어서 꺼내는 김에 꺼내봤어」 


야요이「도롱이 벌레 같아요…」 


P「자, 이리 오렴」 


야요이「저기…그럼 실례하겠습니다…」




P「오오…역시 따뜻한데」 


야요이「아후… 숨막혀요, 프로듀서…」 


P「야요이를 안는 베개 삼고 별하늘을 바라보다니. 참 멋진걸」 


야요이「저기…프로듀서?」 


P「응?」 


야요이「오늘, 여기서 자나요?」 


P「그것도 나쁘지 않지만, 집에는 돌아가야지」 


P「야요이가 안 돌아가면 동생들도 걱정할 테고」 


야요이「그렇네요…」 


P「뭐, 앞으로 삼십분 정도만 이렇게 있도록 하자」




P「음…」 


P「평소랑 다르게 야요이가 바로 곁에서 느껴지는걸」 


P「프로듀스를 시작해 이제야 몇 개월…」 


P「오랜 세월 함께 지낸 부부 같은 느낌이 들지만 말이야」 


P「…야요이?」 


야요이「왠지…졸리기 시작했어요」 


P「그렇구나. 벌써 두 시간이 지났구나」 


P「자도 괜찮아. 집까지 데려다 줄 테니까」 


야요이「아니요…괜찮아요」 


P「그래?」 


야요이「…zzZ」 


P「역시 안 되잖아…」 


P「라면은 다음에 먹어야겠군」




P「자, 완전히 잊고 있었지만 난 별을 보러 왔었지」 


P「예쁜걸, 역시」 


P「오…유성」 





P(부디 야요이가 아이돌로서…) 


P(아니) 


P(야요이가 건강하고 즐겁게, 해나갈 수 있도록) 


P「부탁했어」 


P「야요이」 


야요이「……zzZ」 


P「다음에는 라면도 먹자」 


야요이「네에~…」 


P「응」 


P「오늘은 이쯤에서 해산할까」




P「자, 그럼 야요이도 태웠고, 수수께끼의 숙박세트랑 망원경도 실었고」 


P「돌아갈까」 


야요이「벌써 가는 건가요…?」 


P「반쯤 자면서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야요이「그럼 다음에 또 같이…」 


P「좋아. 어디 가고 싶어?」 


야요이「…zzZ」 


P「…또 절묘한 타이밍에 잠들었군」 


P「…다음에는 코트를 사줄까」 


P「그럼 이걸로 오늘의 천체관측은 종료」 


P「야요이, 어울려줘서 고마워」 


야요이「…zzZ」 


P「잘 자, 야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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