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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이오리

이오리「바, 밤이 무서울 리가 없잖아!」

by 기동포격 2014. 4. 20.

P「그럼 왜 내가 화장실까지 같이 따라가야 하지?」 


이오리「그, 그건 그・・・」 


P「(역시 이오리는 귀엽구나)」






P「이 문 너머에 담당 아이돌이・・・」 


P「맙소사」





달칵


이오리「기, 기다렸지・・・」 


P「으, 응」 


이오리「그, 그럼 돌아가자」 


P「오우」 


이오리「저, 저기・・・////」 


P「?」 



이오리「소, 손잡아도 괜찮을까・・・?」 


P「(왠지 오늘은 이오리가 데레모드를 전개하고 있는데 나는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 걸까)」 


P「무, 물론이야. 자」꼬옥 


이오리「나, 나랑 손을 잡을 수 있다니 행운이네」꼬옥



코토리「아, 프로듀서씨 어서오세・・・요?」 


P「그, 그게 이건 말이죠, 그・・・」 


이오리「니히힛♪」 


코토리「」 


P「코, 코토리씨・・・?」 


코토리「전 이제 일을 끝냈으니 퇴근해 보겠습니다. 그럼」 


P「에?」



이오리「코토리, 삐졌네」 


P「그렇네」 


이오리「다른 사람들은 벌써 돌아간 거야?」 


P「뭐,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됐으니까. 이오리도 슬슬 돌아가야지」 


이오리「그, 그렇네・・・」



이오리「그, 근데 저기・・・」 


P「?」 


이오리「우리 집은 넓은데・・・화장실 어떡하지」 


P「・・・하아?」 


이오리「그, 그러니까・・・」 


P「(눈을 치켜뜨고 보는 건・・・반칙이잖아)」



P「(어차피 내 방에 묵게 해달라 같은 말을 하겠지)」 


이오리「오늘은 우리 집에서 묵고 가도록 해」 


P「아니, 하지만 남자 혼자 사는 방에 간단히 들어오는 건 아이돌로서・・・응? 이오리네 집?」 


이오리「그래, 우리 집. 불만 있어?」 


P「(에,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 

P「저기 있잖아. 나, 잡혀가지는 않을까?」 


이오리「무슨 말을 하는 거야. 부모님에게 허락을 얻어 놓은 게 당연하잖아」 


P「그래도 역시 나이를 먹을 대로 먹은 여자 아이집에서 묵는 다는 건・・・」 


이오리「사용인이 많으니 문제 없어」 


P「그, 그렇겠지? 하하・・・」 


이오리「그, 그리고 내가 항상 자고 있는 침대는 크니까・・・////」



P「에?」 


이오리「?」 


P「에? 같이 자는 거야? 나랑 이오리가?」 


이오리「그런데? 그렇게 안 하면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즉각즉각 일으킬 수가 없잖아」 


P「(이오리랑・・・같이 잔다고・・・? 야~호오오오오오!!!・・・아니아니, 이게 아니지・・・)」 


P「(그거 위험하잖아!)」





이오리「아, 근데 나 아직 목욕을 안 했어」 


P「샤워밖에 안 했었지. 갔다 와」 


이오리「하, 하지만 벌써 이런 시간인데・・・?」 


P「서, 설마・・・?」 


이오리「혼자서는 무리・・・」 


P「사, 사용인! 사용인에게 부탁하면 되잖아!」 


이오리「우리 집은 사용인에게 이런 시간까지 일을 하게 하지 않아」 




P「저기 있잖아, 이오리. 지금까지는 혼자서 어떻게 한 거야・・・?」 


이오리「여, 여태까지는 딱히 무섭지 않았어・・・」 

        

P「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이오리「시, 실은・・・」




~~~~~~~~~~~~~~~~~~~~~~~~~~~~~~~ 


마코토「요즘은 귀가가 늦으니까, 돌아가고 나서도 TV에 재밌는 게 안 해・・・」 


유키호「응응. 잠시라도 TV를 보고 자고 싶지?」 


미키「미키는 가자마자 잠드니까 문제 없는 거야・・・아후우」 


코토리「아, 맞다. 애들아, 영화를 보면 괜찮지 않을까?」 


마코토「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코토리씨!」 


유키호「영화는 참 좋아요~. 로맨틱하고」




히비키「로맨틱한 건 멜로물 한정 아냐?」 


유키호「화, 확실히 그럴지도・・・아우・・・」 


미키「미키는 평소부터 허니랑 로맨틱한 인생을 보내고 있으니 됐어」 


이오리「・・・넌 만사태평이구나」 


미키「우왓, 마빡이다! 대체 언제부터 거기 있었던 거야!」 


이오리「마빡이라고 하지 마!」



이오리「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마코토「요즘 귀가가 늦어서 좀처럼 TV를 볼 수 없으니」 


코토리「모두 다 같이 영화를 보면 좋지 않을까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 


이오리「어머, 그건 좋은 생각이네」 


히비키「재미있는 영화 알고 있는 사람 있어?」 






타카네「그렇다면・・・」 


히비키「아, 타카네. 고생했어」 


타카네「제가 가지고 있는 DVD를 빌려드릴까요?」 


히비키「진짜? 그러면 좋고!」 


마코토「무슨 영화야?」 


타카네「후후. 그것은 보고 나서의 즐거움으로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유키호「거, 걱정돼요・・・」




~~~~~~~~~~~~~~~~~~~~~~~~~~~ 


히비키「드디어 시작이야・・・」 


마코토「조, 조금 두근두근하네・・・」 


타카네「저도 한 번 더 천천히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유키호「기대되지만 조금 걱정이 될지도・・・」 


이오리「결국 무슨 영화인 거야・・・」





남자『아, 몇층이세요?』 


여자『・・・』 


남자『음・・・저랑 같은 층이세요?』 


여자『』끄덕 




히비키「」두근두근





남자『어, 어라? 도착 했는데 안 열리네・・・』 


여자『・・・』 


남자『머, 멈춘 것 같네요・・・하하하・・・』 


여자『・・・』 


남자『보자, 이 버튼을 누르면・・・에?』 


여자『』꽈악 




마코토「」두근두근




남자『저기・・・손을 놔주시겠습니까・・・?』 


여자『』꽈악 


남자『아, 아파요! 아프다고요!』 


여자『』삐걱삐걱


남자『윽・・・다, 당신은 대체・・・! 어, 얼굴이・・・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유키호「」




~~~~~~~~~~~~~~~~~~~~~~~~~~~~~~ 


마코토「굉장히 스릴 있는 영화였어!」 


타카네「영혼이라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것입니다・・・」 


히비키「유키호가 기절해 있는데・・・」


이오리「나, 나 참. 유키호도 정말 겁쟁이라니까・・・」




마코토「그럼 내일 봐!」 


유키호「저, 저는 대체 뭘 하고 있었던 걸까요・・・」 


타카네「안녕히 주무십시오」 


히비키「내일 보자!」 


이오리「내, 내일 봐. 애들아」




이오리「(어, 어떡하지. 어떡하지・・・무서웠어. 너무 무서웠어・・・)」 


이오리「이, 이렇게 어두컴컴한 길을 무서워서 혼자 어떻게 걸어가・・・」 


이오리「아, 맞다」 


prrrrrrr 


P「으응・・・네, 여보세요・・・」 


이오리「너, 너야? 지금 바로 나를 데리러 오도록 해!」 


P「・・・하아?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오리「됐으니까 빨리 데리러 오도록 해!」



~~~~~~~~~~~~~~~~~~~~~~~~~~~~ 


P「전에 있었던 그 일은 그런 이유 때문이었나・・・」 


이오리「어, 어쩔 수 없잖아! 무, 무서웠으니까・・・」 


P「아니, 하지만 나에게도 나만의 사정이라는 게 있는데「너 밖에」 


이오리「부탁할 만한 남자가, 너 밖에, 없어・・・」훌쩍 


P「(이오리는 귀엽구나!!!!)」 


P「그, 그래・・・그 말은 기쁘지만」



이오리「그, 그러니까 그・・・같이 목욕하러 가자」 


P「왜 그렇게 되는 건데」 


이오리「그러니까 혼자서는 무섭다니까・・・」 


P「들키면 네 가족에게 무슨 말을 들을지・・・」 


이오리「오늘은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어」 


P「진짜?」 


이오리「진짜」




이오리「부, 부탁해・・・」 


P「(일단 말해두지! 나는 결코 로리콘이 아니라고!)」 


P「좋아, 알겠어. 그렇게까지 부탁하는데 같이 들어가 줄게」 


이오리「지, 진짜?」 


P「그 대신 수영복을 입어줘」 


이오리「에?」 


P「에?」 



P「아니, 그대로 들어갈 수는 없잖아」 


이오리「타올을 걸치면 되잖아」 


P「아니, 그래도・・・」 


이오리「정말 하나하나 시끄럽네・・・빨리 가자」쭈욱쭈욱 


P「자, 잠깐만! 잡아당기지 마!」 




~~~~~~~~~~~~~~~~~~~~~~~~~~~~~~ 


P「나는 죽는 것인가・・・짧은 인생이었지・・・」 


드르륵 


이오리「기, 기다렸지・・・/////」 


P「(리츠코랑 비슷한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는 이오리가 너무 귀엽잖아. 제길)」 


P「으, 응」 


이오리「드, 등 밀어줄까?//////」 


P「아, 응. 부탁할게」 


이오리「그, 그럼 실례할게・・・//////」 


P「(새댁풍 이오리 너무 귀여워!)」




이오리「어, 어때?/////」쓱쓱


P「응. 기분좋아, 이오리」 


이오리「그, 그래・・・////그건 다행이네」 


P「응, 고마워. 나머지는 내가 할게」 


이오리「으, 응. 저기・・・」 


P「?」 


이오리「나중에 내 등도 씻겨줄래?・・・/////」 


P「아, 응. 당연하지(어이, 그 말 진심이야?)」




이오리「꺅////」 


P「이오리, 힘 빼」쓱쓱 


이오리「그, 그치만・・・////」 


P「아프진 않아?」 


이오리「으, 응. 기분 좋아///////」 


P「(왠지 해서는 안 될 짓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야)」 




이오리「고마워. 자, 욕조에 들어가자」 


P「응.(의외로 평범하게 재밌네. 이오리랑 목욕하는 게)」 


첨벙 


P「후우~・・・하아~・・・피로가 풀리네」 


이오리「요즘 진짜 바빴으니까・・・」 


P「졸리는데・・・아후우」 


이오리「풉. 뭐야, 그게. 미키 흉내를 낼 참이었던 거야?」 


P「꽤나 자신 있어」 


이오리「전혀 안 닮았거든」



P「따, 딱히 너에게 인정받고 싶은 게 아니거든・・・흥」 


이오리「설마, 내 흉내를 내는 거야・・・?」부글부글 


P「미, 미안・・・추, 충동적으로 해본거야・・・」 


이오리「너, 너라는 놈은」촤악 스르륵


P「아」 


이오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첨벙!! 


P「나, 난 못 봤어. 아무것도 못 봤어」 





P「・・・미안. 조금 봤어」 


이오리「・・・알고 있어. 이제 됐어」 


P「진짜 미안・・・」 


이오리「난 나가볼게」촤악


P「아, 나도・・・」촤악



~~~~~~~~~~~~~~~~~~~~~~~~~~~~~~~~~ 


이오리「저기, 이제 신경 안 쓴다니까」 


P「이오리가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역시 다른 방에서 잘게・・・」 


이오리「・・・이 바보! 나는 너랑 같이 자고 싶은 거야! 알겠으면 따라오도록 해!」 


P「・・・알겠어」




P「좋아, 이제 잘까」 


이오리「・・・」 


P「왜 그래?」 


이오리「저기 있잖아. 너는 오늘 어땠어?」 


P「으음~. 평소처럼 바빴는데?」 


이오리「그게 아니라・・・우리 집에 오고 나서・・・」 


P「아, 아아. 굉장히 즐거웠어」






이오리「그래. 나도 즐거웠어」 


P「그거 다행이네」 


이오리「저기 프로듀서」 


P「왜?」 


이오리「너랑 같이 있으면, 밤이라는 건 이렇게나 즐겁구나」 


P「그래? 그건 다행이네」 


이오리「하지만 추억을 하나 더 가지고 싶어」 


P「응?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는 거야?」



이오리「키스, 해주지 않을래?」 


P「・・・에?」 


이오리「・・・나는 진심이야」 


P「・・・이오리. 난 너를 좋아해」 


이오리「윽!」 


P「저기・・・응. 키스는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을래・・・?」 


이오리「응, 알겠어. 하지만・・・」




이오리「내 쪽에서 하는 건, 상관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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