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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이오리

P「이오리는・・・예쁘구나」이오리「!?」

by 기동포격 2014. 3. 4.

사무소 오후 3시반 



달칵 


P「다녀왔습니다!」 


코토리「쉿!」 


P「에? 왜 그러세요?」소곤소곤


코토리「프로듀서씨, 어서오세요」소곤소곤 


코토리「갑작스럽게 죄송합니다만, 소파에서 이오리가 자고 있어요」 


P「아, 그런 거였나요・・・」힐끗 


이오리「・・・」새근새근








코토리「하지만 마침 좋을 때 프로듀서씨가 와주셨어요」 


코토리「실은 아까 리츠코씨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요시자와 기자님이 저희 사무소에 와서 취재를 하고 싶으신 것 같으세요. 그래서 나가서 다과를 좀 사올게요」 


P「알겠습니다」 


코토리「이오리는 아침부터 일이 있었으니 좀 쉬게 놔두세요」 


P「그래야겠네요」 


코토리「・・・이오리가 자고 있다고 해서 이상한 짓 하면 안 된답니다?」키득 


P「뭣! 할 리가 없잖아요!」 


코토리「후훗. 농담이에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P「다녀오세요」 


달칵 쾅








P「푹 자고 있네」 


이오리「・・・zZZ」 


P「분명 오늘 이오리의 예정은・・・」힐끔 


P「그래, 아침부터 류구 코마치 활동이 있고, 낮에도 취재로 바빴구나」 


이오리「・・・」새근새근


P「・・・잠깐, 소파에」조심 


P「깼니?」 


이오리「・・・zZZ」 


P「다행이네. 자는 것 같아」 








이오리「・・・」새근새근


P「쓰다듬고 싶어」 


P「이오리 머리를 쓰다듬고 싶어」 


P「깨어있을 때 쓰다음으면 항상 화를 내지만」 


P「자고 있을 때, 조금 정도라면・・・」쓱 


살짝 쓰담쓰담 


P「항상 수고하는 구나. 이오리」 








P「항상 수고하는 구나. 이오리」쓰담쓰담 


이오리(・・・으응. 잠이 들었나) 


이오리(어라? 누가 날 쓰다듬고 있네?) 


이오리(대체 누가?・・・조금은 꺼칠꺼칠하면서 큰 손) 


P「오늘은 일이 많아서 힘들었지?」쓰담쓰담


이오리(그리고 이 목소리・・・서, 설마!) 


이오리(프, 프로듀서!?)움찔








P「이런, 깼나?」 


이오리「・・・」 


P「후우・・・다행이다. 안 깬 것 같아」 


이오리(깼어, 바보) 


이오리(애초에 왜 네가 내 머리를 쓰다듬는 거야!) 


이오리(・・・싫냐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싫지는 않지만) 


이오리(헉!・・・나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화끈 








P「그 나이에 유닛의 리더를 맡는다는 건 꽤나 힘들지?」쓰담쓰담 


이오리(・・・아무래도 날 위로하기 위해 쓰다듬고 있는 것 같네) 


이오리(힘들 리가 없잖아? 그 리더가 바로 지금 이 아이돌계를 주름잡고 있는 슈퍼 아이돌 이오리인데) 


P「류구 코마치 멤버나 리츠코에게도 말 못 하는 푸념 같은 건 없어?」 


이오리(・・・) 


P「그런 땐 나에게 의지해도 괜찮으니까, 언제든 푸념을 하러와」 


P「・・・뭐, 깨어있을 때는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아하하 


이오리(그러니까 깨어있다니까. 이 바보 ) 


이오리(하지만, 넌 날 그렇게 생각해줬구나・・・) 








이오리(・・・아까부터 쓰다듬지 않고 있는데) 


툭툭 쓱쓱 


이오리(!・・・뭐, 이런 것도 나쁘지 않네♪) 


P「하지만 항상 쥬스 사오라고 혹사시키기는 이오리가」 


이오리(・・・뭐야! 날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울컥 


P「이렇게 얌전히 있으니 조금 신선하네」쓰담쓰담 


이오리(그래?) 








P(근데・・・이오리의 얼굴은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가지런하구나) 


P(머리카락도 전에는 올백으로 넘겼었지만, 지금은 조금 변화를 줘서 어린애 같은 점이 없어졌고・・・) 


이오리(아까부터 조용한데, 왜 그러지?) 


P「이오리는・・・예쁘구나」소곤 


이오리(갑자기 말을 꺼냈다 싶었더니『예쁘구나』라고?) 


이오리(응? 예뻐?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벌떡 


P「!?」움찔 








이오리「」뻐끔뻐끔


P「이, 이오리? 깨어나 있었어? 그것보다 방금 한 말 들은 거야!?」 


이오리「너, 너・・・무슨 말을 하는 거야・・・」부들부들 


P「그, 그게・・・저기・・・그・・・」 


달칵 


코토리「다녀왔습니다~」 


P이오리「!!」움찔


코토리「앗. 이오리 일어났네?」 


코토리「어라? 두 사람 다 왜 그래?」 


이오리「・・・」부들부들


P「아, 그게・・・그・・・」 








이오리「이 변태! 진성 변----태!!!」 


다다닷 벌컥 쾅! 


코토리「귀, 귀가・・・」찌잉 


P「・・・」찌잉 


코토리「・・・프로듀서씨. 대체 무슨 짓을 하셨나요?」 


P「실은・・・」 



・・・ 








코토리「제가 없는 시간에 그렇게 재밌어 보이는 일이(그건 좀 재난이었네요・・・)」 


P「저기・・・본심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만」 


코토리「어머, 실례했어요」 


코토리「하지만 프로듀서씨가 말하고 싶은 건 알겠어요. 이오리는 성인이 되면 정말 아름답게 될 것 같으니까요」 


P「그렇죠!? 오늘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무심코『예쁘구나』그렇게 생각해서・・・」 


코토리「그걸 무심코 입 밖으로 내었고, 이오리가 그걸 듣고 있었던 건가요?」 


P「예」 








P「괜찮을까요?・・・이오리에게 미움 받지 않았을까・・・」 


코토리「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P「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코토리「・・・」 


코토리(진짜 그럴 리가 없지만・・・) 


코토리(이오리는 프로듀서씨가 쓰다듬어주면 그 때마다 항상 욕지거리를 하지만 얼굴은 좋아서 실룩거리고 있거든・・・) 


코토리(오늘만 해도・・・) 


_________ 

______ 

___ 








달칵 


이오리「다녀왔습니다」 


코토리「어서와. 이오리」 


이오리「어머, 코토리. 사무소에 너 밖에 없어?」 


코토리「어머? 불만?」 


이오리「뭐, 그렇지」 


코토리「프로듀서씨가 있는 편이 좋았을까?」 


이오리「왜, 왜 이 상황에서 프로듀서의 이름이 나오는 건데!」


코토리「나는 홀로 일을 하고 있어서, 이오리가 와준 게 기쁜데 말이야~」 


이오리「뭐, 네가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혼자서 있는 것보다는 외롭지 않아」 


코토리「후훗. 고마워. 하지만 프로듀서씨가 있는 게 좋았어?」 


이오리「딱히 그 녀석이든 코토리든 변하는 건 없어」 


코토리「좀 더 솔직해지면 좋을 텐데」키득 


이오리「시, 시끄러워・・・」/// 








이오리「목이 좀 말라졌어. 저기, 코토리. 냉장고에 오렌지 쥬스 있어?」 


코토리「있어. 조금만 기다리렴」뚜벅뚜벅 




코토리「・・・자」탁 


이오리「고마워」 


이오리「푸하・・・후우, 맛있어」 


코토리「맞다맞다. 그 오렌지 쥬스, 프로듀서씨가 사온 거란다?」 


이오리「헤에・・・아까부터 말했지만 왜 그 녀석에 대한 걸 계속・・・」찌릿 


코토리「뭐, 그런 말하지 말고」키득


코토리「그 오렌지 쥬스, 맛이 조금 틀리지?」 


이오리「듣고 보니 그렇네. 평소보다 맛이 진하다고 할까・・・」 








코토리「프로듀서씨가『이오리를 위해』서라며, 주변을 뒤져서 사온 거야」 


코토리「요즘 이오리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담당 프로듀서가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정도 밖에 없다, 라면서」 


이오리「그랬었어?」 


코토리「그러니까 나중에 프로듀서씨를 만나면 꼭 고맙다고 하도록 해. 알겠지?」 


이오리「뭐, 생각해볼게」 


이오리「나를 위해서, 라・・・」화끈 


이오리「~♪」꿀꺽꿀꺽


코토리(귀여워) 








코토리「이오리. 오늘 일은 어땠어?」 


이오리「나를 누구라고 생각해. 바로 슈퍼 아이돌 이오리야. 완벽하게 해냈어」흐흥 


코토리「어머. 제가 실례했습니다. 이오리님」쓱 


이오리「좋은 마음가짐이네? 니히힛♪」 


이오리「후아암・・・역시 조금 피곤한 것 같아」 


코토리「오늘은 일찍부터 일이었지?」 


코토리「미키 같이 소파에서 낮잠이라도 자는 게 어때?」 


이오리「으응・・・그렇네. 그렇게 하도록 할게」 


코토리「이오리는 언제 돌아가? 그때가 되면 깨워줄 테니까」 


이오리「지금이 2시 반이니까・・・4시에 깨워줘」 


코토리「응♪」 








코토리「자, 여기 모포. 역시 있는 편이 좋겠지?」 


이오리「너 오늘은 묘하게 센스가 좋네」 


코토리「어머, 그래?」 


이오리「하지만・・・감사하고 있어. 고마워」 


코토리「!・・・천만에. 푹 자도록 해」싱긋 


이오리「응・・・zZZ」 


코토리(이렇게 가끔 솔직하게 감사받으면 깜짝 놀란다니까) 


이오리「zZZ」새근새근 


코토리(후훗. 자는 얼굴도 매우 귀여워♪ 잘 자, 이오리) 


부르르르, 부르르르


코토리(어머, 전화왔네・・・리츠코씨?) 


코토리「여보세요. 리츠코씨? 앗, 지금 이오리가 자고 있어서・・・네. 요시자와 기자님이?・・・」 


_________ 

______ 

___ 








코토리(・・・아까도 이런 느낌이었고) 


P「하아・・・괜찮을까・・・」 


코토리「괜찮아요! 상대가 이오리인데다가 이오리는 어느 정도의 분별력은 있으니까요.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다시 전처럼 대해 줄 거예요」 


P「그러면 좋겠지만・・・그러고 보니 오늘은 내가 저녁에 이오리를 태우고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코토리「흥분이 가라앉으면 돌아올 거예요・・・어머. 메일?」 


코토리「이오리에게서 왔어요」 


P「뭐라고?」 


코토리「・・・『오늘은 이대로 돌아갈래. 집에 마중 나오라고 부탁해놨어』라는 데요」 


P「」 








코토리「괘, 괜찮아요! 오늘은 부끄러워서 얼굴을 맞댈 수 없는 것뿐이라니까요! 」 


P「미움받았어・・・이오리에게 미움받었어・・・」중얼중얼 


코토리「내일이 되면 분명 만나줄 테니까!」 


P「이오링・・・」중얼중얼 


코토리(글렀다. 완전 귀찮은 패턴이구나) 


달칵


요시자와「안녕하세요.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코토리「앗. 요시자와씨, 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요시자와씨도 오셨으니까 정신 차리세요! 」 


요시자와「?」 


_________ 

______ 

___ 








이오리의 집 이오리의 방 



신도「마실 것은 무엇으로 갖다 드릴까요?」 


이오리「오렌지 쥬스로 부탁해」 


신도「알겠습니다」 


달칵 


이오리「・・・」 


이오리「・・・」부들부들 


이오리「~~~~~!!!」화끈 








이오리「뭐, 뭐가『예쁘구나』야! 그 녀석 바보 아냐!?」/// 


이오리「영문을 모르겠어!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다니!!」 


이오리「정말로・・・」히죽히죽 


이오리「헉! 아니야, 아니야! 절대 기쁘지 않아!!」/// 


이오리「날 그런 식으로 보고 있었다니 프로듀서는 완전히 변태네・・・」 


이오리「하지만『예쁘구나』라・・・」 


이오리「헉!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난!」화끈








똑똑 


이오리「!」 


신도「이오리 아가씨. 마실 것을 가져왔습니다」 


이오리「드, 들어오도록 해」 


달칵 


신도「여기 오렌지 쥬스입니다」슥 


이오리「고마워」 


신도「아가씨. 직장에서 무슨 일이 있으셨습니까? 방 밖에서 들릴 정도로 큰 목소리가 들렸습니다만・・・」 


이오리「아, 아무것도 아니야!・・・괜찮아, 신도. 나가도록 해」 


신도「알겠습니다」 


달칵 








이오리「꿀꺽・・・우우, 맛없어・・・」 


이오리「정말! 아까부터 왜 이렇게 두근거리는 거야!」화끈 


이오리「겨우 그 녀석에게 예쁘다는 말을 들었을 뿐인데!」 


이오리「항상 그 녀석에게 귀엽다는 말을 듣고 있잖아!」 


이오리「하지만 평소에 말하는 것처럼 가벼운 느낌이 아니라, 내가 자고 있다고 생각하며 말했으니까 진심이라는 거겠지・・・」 


이오리「!!」 


이오리「대체 뭐야・・・당분간 그 녀석의 얼굴을 못 볼 것 같아・・・」/// 


이오리「아, 맞다. 오렌지 쥬스를 사줘서 고맙다는 말을 안했어」 


이오리「그 녀석이 사온 오렌지 쥬스, 맛있었지・・・」 


_________ 

______ 

___ 








다음날 765 프로덕션 사무소 



달칵


P「안녕하세요」 


코토리·리츠코「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P「안녕하세요. 코토리씨, 리츠코」 


P「맞다, 저기・・・이, 이오리는 왔나요?」 


코토리「아니요. 아직 안 왔어요」 


리츠코「프로듀서? 이오리에게 뭔가 용무라도?」 


P「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코토리(어제 일을 아직도 질질 끌고 있구나・・・) 


달칵


P「!」 








이오리「안녕」 


코토리·리츠코「안녕, 이오리」 


이오리「안녕. 오늘은 너희 두 명밖에 없어?」 


P「안녕. 이오리」쓱


이오리「!!・・・아, 안녕!!」다다닷


P「」 


코토리(프로듀서씨를 보자마자 도망치듯이 응접실로 가버렸다・・・) 








리츠코「자, 잠깐만. 이오리가 대체 왜 저러는 거지?」 


리츠코「이오리가 왜 저럴까요. 근데 프로듀서!?」 


P「」 


코토리「프로듀서씨! 일어나세요!!」찰싹찰싹 


리츠코「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요・・・」 


P「역 시 미 움 받 았 어・・・」중얼중얼 


_____벽 너머_____ 


이오리「・・・///」푸쉬~~~








다음날


P「이오리, 안녕」 


이오리「아, 안녕!!」샥! 



그 다음날


P「이오리, 안-」 


이오리「안녕!!」다다닷 



또 그 다음날


P「이오-」 


이오리「!!」샥! 다다닷! 


P「」 


P「」 


P「」 


_________ 

______ 

___ 








P「이오링・・・이오링・・・」중얼중얼 


코토리「저,저기 프로듀서씨. 그렇게 낙심하시지 말고・・・」 


리츠코「사정을 들었지만・・・그래서 요즘 이오리의 모습이 이상했던 거군요」 


P「무심코 무의식적으로 말해버렸어・・・」 


리츠코「뭐, 프로듀서가 말하고 싶은 것도 이해가 갑니다만」 


코토리「크면 아름다워질 것 같죠?」 


리츠코「네」 








P「역시 미움 받은 건가・・・」 


리츠코(그건 아니지) 


코토리(아니죠) 


리츠코「팅! 맞다. 지금 이오리를 데리러 가서 이오리네 집까지 데려다 줘야 하는데, 프로듀서가 대신 가실래요?」 


P「에?」 


리츠코「차안에서 사과해도 되고, 화해해도 되고. 빨리 결정해주세요」 


리츠코「그렇게 계속 끙끙 앓고 있으면 일에도 영향을 주니까・・・」 


P「・・・그렇네. 그렇게 할게」 


리츠코「네!」 


P「고마워, 리츠코」 


리츠코「다음에 타루키정에서 점심이라도 사주세요」방긋 


P「응. 맡겨줘」 


P「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벌컥 쾅 








스튜디오 분장실



이오리「후우, 오늘도 지쳤어・・・어머, 전화?」삑 


리츠코『여보세요? 이오리?』 


이오리「여보세요. 리츠코? 마침 잘 전화했어. 지금 일이 끝났으니 데리러 와줄래?」 


리츠코『그거 말인데, 지금 널 데리러 프로듀서가 갔어』 


이오리「하아!? 왜 그 녀석이 오는 건데!?」 


리츠코『딱히 내가 아니어도 괜찮잖아?』 


이오리「너, 나랑 프로듀서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제 들었지!?」 


리츠코『그래서 그랬어. 너 지금 프로듀서를 피하고 있잖아? 그래서 프로듀서는 너에게 미움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오리「에?・・・그럴 리가 없잖아!」 


리츠코『그-러-니-까, 한시라도 빨리 이야기해서 해결하도록! 알겠지?』 


이오리「・・・알겠어」삑 








똑똑


이오리「!!」깜짝 


P「이오리, 들어가도 괜찮아?」 


이오리「괘, 괜찮아!」 


달칵


P「수, 수고했어. 준비가 다 됐으면 이오리를 데려다 줄게・・・」 


이오리「다 됐어」 


P「그래・・・그럼 갈까」 


이오리「응」 


・・・ 








・・・ 


P「안전벨트는?」 


이오리「OK야」 


P「좋아. 그럼 출발할게」 


부르릉・・・ 


P「이오리네 집까지 데려다 주면 되지?」 


이오리「응」 


P「일은 어땠어」 


이오리「물론 완벽하게 해냈지」 


P「그래」 


P(대, 대화가・・・) 


이오리(이어지질 않아・・・) 








P이오리「「저기!!」」 


이오리「좋아, 너부터 이야기 하도록 해」 


P「・・・미안해. 이오리」 


이오리「에?」 


P「쓸데없는 말을 해서」 


P「나 같은 놈에게『예쁘다』라는 말을 들어도 싫었을 텐데・・・」 


이오리「자, 잠깐만 기다려!」 








이오리「나는 너에게 그런 말을 들은 게 싫어서 피하고 있었던 게 아니야」 


P「에? 그럼 왜・・・」 


이오리「그건, 그・・・」중얼중얼


P「?」 


이오리「아아, 진짜! 생각해 좀 해보도록 해!! 그런 말을 들으면 부끄러운 게 당연하잖아!?」 


P「아」 


이오리「우우・・・」화끈 








P「그, 그건 그거대로 미안해・・・」 


이오리「나도 미안했어. 그것 때문에 피하고 다녀서」 


이오리「하지만 너도 너야. 열 다섯 살 여자애에게 『예쁘구나』라니・・・로리콘이야?」 


P「말투가 좀 신랄하신 것 같습니다만・・・」 


이오리「사실은 사실이잖아?」 


P「큭・・・그 말을 들으니 할 말이・・・」 


이오리「뭐, 네가 변태라는 건 옛날부터 알고 있었지만」하아 







이오리「저기・・・진짜 그렇게 생각했어?」 


P「내가 변태라는 거?」 


이오리「아니야! 그・・・예쁘다는 거」 


P「응」 


P「그리고 어른이 되면 더욱 예뻐질 거라 생각하는데?」 


이오리「흐, 흐~응. 그래・・・」/// 


P「근데 이런 말하면  날 이상하게 생각하겠지」하하하 


이오리「그렇네. 더욱 더」 


이오리「・・・하지만 기뻐. 고마워」 








이오리「거기에」 


P「왜?」 


이오리「그 오렌지 쥬스・・・네가 사왔지?」 


P「응. 맛있었어?」 


이오리「그렇네. 평소에 먹던 것보다는」 


P「그거 다행이네. 여러 동네를 뒤져서 찾았거든」 


이오리「코토리에게서도 그 말 들었어. 나에게 주는 포상이지?」 


P「요즘 이오리가 바빴으니까」 


이오리「또 사오도록 해」 


P「응. 기대해줘!」 


이오리「니히힛. 느긋하게 기다릴게♪」 








P「좋아, 도착했어. 이오리, 이쯤이면 괜찮아?」 


이오리「응. 상관없어」 


P「그럼 이오리, 오늘도 수고했어」 


이오리「수고했어. 넌 아직 일이 남았지? 힘내도록 해!」 


P「응, 힘낼게. 고마워, 이오리」 


P「그리고・・・여러 가지로 미안했어」 








이오리「하아・・・저기 있잖아. 나도 싫어하는 놈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싫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녀석에게 『예쁘다』라는 말을 들으면 기쁘다고」 


P「에? 그건 무슨 의미」빙글 


P「근데, 이오리. 왜 이렇게 얼굴을 가까이-」 





이오리「이, 이건『예쁘다』라고 해준 답례야. 그리고, 오렌지 쥬스를 사온 답례도 겸해서」/// 


P「」 


이오리「다른 곳에 키스해도 괜찮긴 하지만 지금은 뺨으로 참아주겠어」 


P「너, 너・・・」 








이오리「그리고 하나 더! 프로듀서! 앞으로도 그 오렌지 쥬스를 나를 위해 평생 사오도록 해! 알겠지!?」 


P「아, 응」 


이오리「그럼 내일 봐, 프로듀서. 일 열심히 하도록 해!」방긋 


벌컥 쾅 


P「응? 방금 전에 이오리가 평생 오렌지 쥬스를 사오라고・・・평생!?」 


P「」 






P(・・・이오리는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과 동일할 정도로 귀여운 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오리 방 



이오리「아아아아아아아아앗!!」/// 


이오리(대체 무슨 부끄러운 말을 한 거야!!)/// 


이오리「~~~!!!」바둥바둥 


_________ 


복도 


신도「이오리 아가씨의 방이 소란스럽습니다만・・・직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07389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