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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이오리

토우마「여어, 우연이네. 이런 곳에서」 P「여긴 765 프로덕션이다만」

by 기동포격 2014. 2. 12.

토우마「그런 그렇고 도시락 싸왔어」


P「고마워」


토우마「고, 고맙다니……이 정도로」


P「근데 왜 토우마가 우리 사무소에 당연한 듯이 있는 걸까」


토우마「오늘은 네가 좋아하는 햄버그를 넣어 봤어」


P「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 건데」


토우마「벼, 별로. 우연히 햄버그를 만들고 싶은 기분이었을 뿐이라고!」


P「그렇습니까. 전혀 기쁘지 않네요」 





토우마「왜 넌 961 프로덕션으로 안 오는 거야?」


P「반대로 묻지. 내가 왜 거길 가야하는데」


토우마「그 편이 편하게 만날 수 있잖아」


P「하하하, 토우마는 기분 나쁘네. 그것보다 우리와는 다른 사무소에 소속되 있으니 여기에는 안 오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토우마「어쩔 수 없네. 내가 765 프로덕션으로 이적할까」


P「너, 여기가 이상해진 거 아냐?」 





P「……」


찰칵찰칵


토우마「……」


찰칵찰칵


P「어이, 아까부터 왜 마음대로 내 사진을 찍고 있는 건데. 도촬하지마」


토우마「도촬 따윈 안 해! 당당히 찍고 있잖아!」


P「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그리고 휴대폰 대기화면을 내 사진으로 하는 것도 그만둬」


토우마「나, 나도 좋아서 하고 있는 게 아니야!」


토우마「좋아하는 사람을 대기화면으로 해놓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해 놓은 거야」


P「토할 것 같아」 





P「왜 레슨 스튜디오까지 따라오는 건데?」


토우마「이 녀석들은 댄스 레슨을 좀 더 하는 편이 좋겠는데」


P「응.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그것보다 안 가?」


토우마「각각 개인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서로 맞물리지가 않아」


P「그렇네. 슬슬 갈 시간이야」


토우마「특히 후렴구가 나오기 직전, 노래에 신경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완전히 따로따로 놀고 있어」


P「가」 





P「어이」


토우마「왜」


P「어깨 주무르지 마. 일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 그리고 기분 나빠」


토우마「벼, 별로 널 위해서 하고 있는 거 아니거든! 내 마사지 테크닉을 시험하고 있는 것뿐이야」


P「아니. 칭찬하고 있는 거 아니거든」


토우마「부, 부끄러워……」


P「미안하지만 진짜 기분 나빠. 농담이 아니라」 





P「어이. 유키호가 타 준 내 차를 왜 네 마음대로 마시는데?」


토우마「이 정도는 괜찮잖아. 구두쇠 같기는」


P「내가 입댄 부분을 네가 탐내면서 달라붙고 있는 게 시각적으로 기분 나빠」


토우마「그, 그래……?」


P「부끄러워하면서 말하지 마. 기분 나빠」


토우마「헤헤헤. 다시 돌려줄게」


P「입대는 부분을 전부 핥은 후에 돌려주면 어쩌자는 건데. 이제 못 마시잖아. 죽어」 





토우마「이거 가져갈게」


P「내가 쓴 나무젓가락을 어쩔 작정이지?」


토우마「자, 자연을 위해 재사용할 뿐이야.!」


P「빨면서 그런 말 하지 마. 죽어」


토우마「젓가락에 맛이 함축되어 있어」


P「이제 제발 그만. 눈물이 나올 것 같아」 





P「토우마는 호모야? 죽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토우마「호모 아니거든!」


P「그럼 왜 날 좋아하는 거야」


토우마「벼, 별로 너 같은 걸 조, 좋아하는 거 아니야」


P「헤에~. 765 프로덕션에 소속되어 있는 아이돌들을 어떻게 생각해?」


토우마「너에게 추파를 던지며 유혹하는 더러운 여자들. 그러니까 그 녀석들에게서 널 지키겠어」


P「역시 호모잖아」 





P「있잖아」


토우마「응?」


P「대체 언제 차를 탄 거야?」


토우마「처음부터 계속 타고 있었는데」


P「이상하네. 출발하기 전에 다섯 번은 확인 했는데」


토우마「헤헤, 낙승! 이야」


P(산에 버리고 오자) 





토우마「여긴?」


P「좋은 곳」


토우마「아아! 이런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니……최고야」뚜벅


쾅 부르르르르릉




P「분명 산에 버렸는데 왜 내 옆에 타고 있는 걸까」


토우마「나, 나도 좋아서 타고 있는 거 아니야!」


P「그럼 내려」


토우마「단지 너랑 함께 있을 수 있으니 어쩔 수 없이」


P「제발 소원이니까 이제 좀 죽어줘」 





P「나는 호모가 아니야」


토우마「그런 것쯤은 나도 알고 있어」


P「그러니까 날 따라다니지 마. 용서해줘」


토우마「따라다니는 건 아니잖아! 단지 깨어있는 시간 대부분을 네 곁에 있는 것뿐」


P「진짜, 넌 정체가 뭔데」


토우마「아마가세 토우마」


P「안 물어봤어」 





P「부탁드립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토우마「뭘 말이야」


P「우리 집에 들어오지 마세요. 제가 쉴 수 있는 곳입니다」


토우마「헤~. 너희 집 같은 데를 누가 들어가」


P「이미 방안에 퍼질러 누워있으니까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거지 않습니까」


토우마「하아? 난 네가 덮고 자는 이불의 향기를 즐기고 있을 뿐이야. 퍼질러 누워있는 게 아니라고


P「더 악질이잖아」 





토우마「……」훌러덩 훌러벙


P「왜 옷을 벗는 거야」


토우마「보, 보지 마!!」


P「돈 줘도 안 봐. 그리고 벗지 마」


토우마「아니, 더워서」


P「에어컨 틀 테니까 기다려」


토우마「그건 자연환경에 좋지 않으니까 틀지 마」


P「자연, 자연하면 다 넘어갈 거라 생각하지 마」 




P「잠시 저녁에 쓸 식재료를 사 올게」


토우마「오오. 기다릴게」




P「요즘 호텔은 싸고 좋네. 부담 없이 묵을 수 있어」


P「빨리 목욕하고 자자」


토우마「그럴까」


P「죽어」


토우마「헤헷」


P「미안, 토우마. 이방은 1인실이야」


토우마「우리들은 2명이서면서 1명……이잖아?」


P「멋진 말을 했다는 표정 짓지 마. 제발 죽어줘」 





P「저는 여자를 좋아합니다」


토우마「그래서?」


P「그러니까 토우마의 마음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토우마「그래서?」


P「즉 이제 나에게 접근하지 마」


토우마「차, 착각 하지 마!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가까워지는 게 아니니까!」


P「그럼 나가」


토우마「단지 우리들을 묵고 있는 붉은 실이라는 녀석이……네가 Alice라면 난 Guilty야」


P「내 머리로는 이해를 못하겠으니까 사라져」 





P「분명하게 말하는 데 난 호모가 싫어」


토우마「난 호모가 아니니까 괜찮네」


P「넌 호모」


토우마「내 어디가」


P「나를 좋아하니까 호모잖아」


토우마「조, 좋아하는 거 아니야! 착각하지 마!」


P「이오리여. 똑같은 츤데레인데 이렇게나 느낌이 다르구나」 





P「난 네가 싫어」


토우마「에?……하하. 나도 너 같은 건 싫어」


P「난 너를 보는 것도 싫어」


토우마「뭐……」


P「내가 뭐가 좋아서 제 3의 다리를 가진 녀석에게 스토킹을 당해야 하는 건데」


토우마「내 다리는 2갠데?」


P「이 짓이 적어도 하루카나 다른 아이들 같이 귀여운 여자였다면 견딜 수 있는데」


토우마「나, 나는 귀여움에는 자신 없어」


P「알고 있으니까 내 시야에서 사라지면 좋겠다고」 





토우마「왜 넌 나를 그렇게 매정하게 대하는 건데」


P「남자에게 이런 짓을 당한다면 누구라도 그렇게 할걸」


토우마「그건 남녀차별 아냐?」


P「아니야. 의미가 완전 틀려. 나는 아주 정당한 의견을 말하고 있는 거야」


토우마「하지만 여자가 이런 짓을 하면 용서할거잖아?」


P「이런 짓까지 당한다면 여자라도 경찰에 신고할 거야」


토우마「나를 신고하지 않는다는 건 여자보다 내가 우위라는 거구나!」


P「네가 내 휴대폰을 빼앗고 호텔 전화회선을 잘랐기 때문에 못하는 거잖아」 





P「나는 스토커가 싫어. 호모가 싫어.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놈도 싫어」


토우마「분명 그런 녀석은 나라도 진짜 싫을 거야」


P「그러니까 난 네가 죽을 만큼 싫어」


토우마「어, 어째서!!」


P「너는 위에 말한 요소가 전부 포함되니까.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토우마「싫다, 싫다하는 것도 좋아한다는 말의 또 다른 표현……너, 진짜 기분나쁘네. 날 좋아한다니」


P「나도 너처럼 적극적이면 좋을 텐데」 





P「마음 깊이, 진짜, 진심으로, 거짓말 안하고 내 본심을 이야기 하자면 난 아마가세 토우마가 싫어」


토우마「하하……거짓말이지?」


P「난 여자를 좋아해. 남자는 무리. 안 돼, 절대로. 고로 토우마도 NG」


토우마「……」


P「난 토우마가 싫어. 귀여운 여자가 좋아. 남자는 싫어. 여자가 좋아」


토우마「후훗. 하하하하하하!! 나도 너 같은 건 싫어」


P「좋아. 서로 싫어하니까 이걸로 끝이다」


토우마「헷, 안녕이다. 네 얼굴은 평생 동안 보고 싶지 않아! 뭐가 여자가 좋다야, 변태가!」훌쩍


토우마「평생 여자만 보면서 살라고!!」다다닷


P「네가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할 거야」 





P(그 날 이후로 토우마의 모습을 보는 일은 없었다. 악몽은 끝났다)


P(그리고 신은 나에게 행복을 내려주셨다)


P(미인이면서 키가 크고, 스타일 좋으면서 거유, 게다가 귀여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여자와 알게 되다니)


P(츤데레이면서 나에게 조금 의존적인 점이 있지만, 그 점이 더욱 좋다)




P「으~음. 우리 집에 가고 싶다라……방 어지러운데 괜찮을려나」


「그, 그런 건 신경 안 써. 네 성격은 잘 알고 있으니」


P「하하. 나를 잘 아는 구나. 하지만 내 방에 오는 건 처음이지?」


「처음……도 아닌가. 하지만 오랜만에 와보는 거니까 조금 기대 돼」


P「?……도착했어. 여기야, 들어와」


P(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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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그건 그렇고 도시락 싸왔어」


P「고마워」


이오리「고, 고맙다니……이 정도로」


P「근데 왜 이오리가 우리 집에 당연하다는 듯이 있는 걸까」


이오리「오늘은 네가 좋아하는 햄버그를 넣어 왔어」


P「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 건데」


이오리「우, 우연이야. 햄버그를 만들고 싶은 기분이었을 뿐이니까!」


P「그렇습니까」 





이오리「왜 넌 류구 코마치를 프로듀스 안 하는 거야?」


P「반대로 묻지. 내가 왜 류구 코마치를 프로듀서 해야 하는데」


이오리「그 편이 편하게 만날 수 있잖아」


P「하하하. 그것보다 네 담당은 리츠코니까 이제 슬슬 가는 게 어때」


이오리「어쩔 수 없네. 내가, 네가 프로듀스하고 있는 유닛으로 이적이라도」


P「너, 여기가 좀 이상해진 거 아냐?」 





P「……」


찰칵찰칵


이오리「……」


찰칵찰칵


P「어이, 아까부터 왜 마음대로 내 사진을 찍고 있는 건데. 도촬하지마」


이오리「도촬 같은 게 아니잖아. 당당히 찍고 있어」


P「그런 문제가 아니야. 그리고 휴대폰 대기화면을 내 사진으로 하는 건 좀 그렇지 않아?」


이오리「벼, 별로 좋아서 하는 게 아니거든……!」


이오리「이렇게 하면……그……여러 가지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들었어」


P「헤에」 





P「왜 레슨 스튜디오까지 따라오는 건데?」


이오리「……댄스 레슨을 좀 더 하는 편이 좋지 않아?」


P「응.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그것보다 시간 괜찮아?」


이오리「각각 개인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은데, 전체적으로 보면 정리가 안 돼」


P「그렇네. 슬슬 류구 코마치가 있는 곳에 가지 않으면」


이오리「특히 후렴구에 들어가기 직전. 노래에 신경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따로따로 노네」


P「리츠코에게 혼난다」 





P「어이」


이오리「응?」


P「마음은 고마운데 어깨를 주무르면 일에 집중을 할 수 없어」


이오리「벼, 별로 널 위해 하는 게 아니거든! 내 마사지 테크닉을 시험하기 위한 거야」


P「헤에」


이오리「뭐, 뭐야……」


P「아니, 아무것도」 




P「아, 마음대로 마시지 마. 유키호가 타 준 내 차


이오리「이 정도는 괜찮잖아. 구두쇠 같기는」


P「뭐, 상관은 없지만 내가 입댄 부분으로 마시고 있어」


이오리「……!! 이,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몰랐어!」


P「왜 그렇게 필사적인 건데」


이오리「피, 필사적이지 않아!」


P「뭐, 됐어. 이제 돌려줘. 나도 마실 거니까」


이오리「……아, 자」


P「……」꿀꺽꿀꺽


이오리(또 간접키스……) 





이오리「이거 가져갈게」


P「내가 쓴 나무젓가락을 어쩔 작정이지?」


이오리「자, 자연을 위해서 재사용하는 것뿐이야!」


P「그 말에 비해서 너무 정중하게 취급하잖아. 일부러 밀봉까지 하다니」


이오리「이, 이 정도는 상관없잖아! 불만이라도 있어!?」


P「뭐, 별로 상관은 없지만」 





P「이오리는 바뀌었네」


이오리「에?……무슨 의미야?」


P「날 좋아하지?」


이오리「하, 하아아아!? 벼, 벼, 별로 너 같은 건 아, 안 좋아하거든!」


P「헤에. 765 프로덕션에 소속되어 있는 아이돌들을 어떻게 생각해?」


이오리「동료이긴 하지만……뭐, 너랑 친해지려는 바보가 많으니까 그건 주의할 필요가 있네」


P「역시 날 좋아하잖아」 





P「있잖아」


이오리「왜?」


P「대체 언제 차를 탄 거야?」


이오리「처음부터 계속 타고 있었어」


P「그럼 왜 내 차에 탄 거지?」


이오리「네, 네가 데려다 줬으면 했을 뿐이야. 그 편이 즐거우니까」


P(장난을 좀 쳐볼까) 





이오리「……좋은 경치네」


P「그렇지?」


이오리「뭐, 너치고는 세심하게 신경 쓴 것 같은데?」뚜벅


쾅 부르르르릉


이오리「……에」 





P「좋아, 5분 정도 지났으니 슬슬 가볼까」




이오리「……윽……으윽……훌쩍……」흑흑


P「이, 이오리……」


이오리「……훌쩍……앗……으앙……」뚝뚝


P「미, 미안해에에에에에에!!」




P「미, 미안하다니까」


이오리「훌쩍……최저……이제 못 믿어……딸꾹」


P「아니, 그치만 진짜 찰나의 시간이었고……」


이오리「그래도 갑자기 그런 일을 당하다면……얼마만큼 충격을 받을 거라 생각하는 거야……?」


P「……」


이오리「프로듀서랑……같이 이 경치를 본다면……좋겠다고……」훌쩍 





P「미안, 이오리」


이오리「절대로 용서 못해……」


P「으으. 내가 어떻게 하면 용서해 줄 거야?」


이오리「……그럼 네 집에 가서 진수성찬이라도 대접 받아볼까」


P「그런 걸로 괜찮겠어?」


이오리「시, 시끄러! 내 마음이 바뀌기 전에 빨리 네 집으로 가는 편이 좋을 거야」


P「으, 응」 





P「부타드립니다. 용서해주세요」


이오리「뭘?」


P「아직 저희 집에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아주 더럽습니다」


이오리「네 방이 더러울 거라는 정도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어. 빨리 들여보내도록 해」


P「하지만……」


이오리「그런 것보다 이 이오이를 기다리게 하는 죄가 더 커」


P「뭐, 이오리가 괜찮다면」 





이오리「……」훌러덩 훌러덩


P「오, 옷을 왜 벗는 거야」


이오리「여, 여기 보지 마!」


P「안 봐! 그것보다 옷 벗지 마」


이오리「그치만 이 방 더우니까……」


P「에어컨을 틀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이오리「……그건 자연 환경에 나쁘니까 그만두는 편이 좋을 텐데」


P「아니, 그렇지만 옷을 벗을 정도로 덥잖아. 이런 때 써야지」


이오리(……조금은 날 여자로 보도록 해. 내가 옷을 벗는다고 하잖아……기회잖아) 





P「맛은 어땠어?」


이오리「뭐, 그럭저럭이네. 나쁘지는 않았어. 칭찬해 줄게」


P「감사합니다」




P「그럼 빨리 목욕하고 잘까」


이오리「그러자」


P「……이오리는 이제 집에 안 가면 위험하잖아」


이오리「그, 그렇지 않아! 오늘 묵게 안 해주면 절대로 널 용서해지 않을 테니까」


P「에」 





이오리「네가 먼저 들어가도록 해. 난 TV라도 보고 있을 테니까」


P「……」




P(……아이돌을 집에 묵게 한다니……좀 그렇지 않나……)풍덩


P(이오리가 나를 좋아하는 건 알고 있지만……이렇게까지 적극적이라고는)


드르륵


P「헤?」


이오리「네, 네가 너무 늦어서 기다리다 지쳤어」


P「자, 잠깐만 기다려!!!」 





P「나는 프로듀서야」


이오리「그래서?」


P「그러니까 이오리의 마음은 받아들일 수 없어」


이오리「……그래서?」


P「즉, 이런 건 그만둬」


이오리「착각하지 마. 널 좋아하는 마음은 요만큼도 없으니까」


P「그럼 같이 목욕하는 건 그만둬」


이오리「그러니까 말했잖아. 기다리다 녹초가 됐다고. 널 남자라고 생각 안하니까 신경 안 써」


P「……」


이오리(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절대로 날 봐주지 않을 거잖아) 





이오리「샤워도 했고 들어갈게……」찰박


P「……역시 이오리는 조그마하네」


이오리「뭐, 뭐야. 가슴이 없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P「아니야. 이렇게 내 몸으로 덮을 수 있으니 그렇게 생각했을 뿐」


이오리「흥……」


P「……분명히 말하는데 아이돌과는 사귈 수 없어」


이오리「……난 네가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이 아니니까 괜찮네」


P「너도 765 프로덕션에 소속 된 아이돌이잖아」


이오리「……」


P「날 좋아하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이오리「아까부터 몇 번이나 말했잖아! 별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착각 하지 마!」


P「토우마여. 똑같은 츤데레인데 이렇게나 느낌이 다르구나」 





P「난 널 좋아해」


이오리「에……나도 널 싫어하지는 ……않지만」


P「이오리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 행복해져」


이오리「……」


P「이오리 같은 귀여운 여자가 나에게 호의를 가져주다니 솔직히 기뻐」


이오리「……뭐, 이 이오리가 귀여운 건 명백하지만」화끈


P「서로의 입장이 다르면 좋을 텐데 말이야」


이오리「……마음만 있다면 입장 같은 건 관계 없어」 





이오리「뭐,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건 나도 알고 있어」


P「응」


이오리「그렇지만 난 널 반드시 손에 넣을 거야. 각오하고 있도록 해」


P「하하. 그건 내가 할 대사 아니야?」


이오리「넌 믿음직하지 못하니까 내가 말해두는 거야」


P「응. 하지만 스토커 같은 일은 그만하지 않을래? 지금까지도 상당히 그랬지만」


이오리「누, 누가 스토커라는 거야!」


P「사람이 쓴 젓가락을 가지고 돌아가고, 도촬을 하고. 이오리가 남자였다면 벌써 신고했을 거야」


이오리「큭……하지만 날 신고할 수는 없지?」


P「곤란하네. 이오리는 귀여우니까」 





P「나는 귀여운 여자를 좋아해. 상냥한 여자를 좋아해. 조금 야무진 여자를 좋아해」


이오리「가,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야」


P「그러니까 난 널 죽을 정도로 좋아해」


이오리「!, 어, 어째서! 난 그렇게 상냥하다든지……」


P「이오리에는 위에서 말한 요소가 전부 포함 돼. 최고지」


이오리「……기분 나쁘네. 너무 칭찬하는 거 아냐?」


P「전혀. 이래 보여도 내 좋아하는 마음을 1/100도 표현하지 못한 거야」


이오리「바보……」 





P「마음 깊이, 진짜, 진심으로, 거짓말 안하고 내 본심을 이야기 하자면 난 미나세 이오리를 사랑해」


이오리「이, 이제 알겠으니까!」


P「진짜!?」


이오리「진짜라니까……」


P「몇 번이라도 말해 주지. 난 이오리를 좋아해」


이오리「후훗. 나도 널……사랑해」


P「좋아, 서로 좋아하는 구나」


이오리「흥. 중학생을 좋아한다니 역시 변태네!」훌쩍


이오리「너 같은 변태는 평생 나만을 보면 되는 거야」


P「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할 거야」 





P「미안, 이오리. 이 침대 1인용이야」


이오리「우리들은 2명이서면서 1명……이잖아?」


P「뭘 멋진 말을 했다는 것처럼 표정을 짓고 있는 건지……좋아, 잘까」 


이오리「니히히♪ 절대로 놓지 않을 테니까」


――――――――


P(신은 나에게 행복을 내려주셨다)


P(이오리는 보기 좋게 톱 아이돌이 되었다. 내 손으로 프로듀스를 못한 것이 유감이다)


P(지금도 츤데레이면서 나에게 조금 의존적인 점이 있지만, 그 점이 더욱 좋다) 





P「으~음. 우리 집에 가고 싶다라……방 어지러운데 괜찮을려나」


이오리「그러니까 그런 건 신경 안 쓴다니까. 이미 몇 번이나 가봤는데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P「하하. 뭐, 그렇지」


이오리「하지만 오랜만에 가는 거니까 조금 기대되네. 여러 가지로. 여하튼 이제 결혼할 수 있는 나이가 됐으니까」


이오리「지금까지 손을 안 댔는데, 슬슬 참는 것도 한계 아냐?」


P「하하. 역시 이오리에게는 들켰네」


이오리「후훗. 오늘 밤은 재우지 않을 거야♪」


P「그러니까 그건 내가 할 말이라고!」


P(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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