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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마스

치히로「P씨♪」트레이너「프로듀서씨♪」

by 기동포격 2016. 3. 23.

P「으~음....눈이 피곤해지기 시작했는걸....」 


치히로「고생하셨습니다, P씨. 차 한 잔 어떠세요?」 


P「오, 감사합니다」 


치히로「요즘 굉장히 바빠 보이시는데, 무리는 하시면 안 돼요. 아시겠죠?」 


P「네. 뭐, 무리를 하지 않는 선에서 노력할게요」후루룩 


치히로「조심해 주세요. 당신한테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큰일나니까」 


P「알고 있어요. 제가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아이돌들의 활동에 지장이 생겨버리니까요」 


치히로「....P씨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울어버리니까요」소곤 


P「에? 무슨 말 하셨나요?」 


치히로「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쨌든 몸을 소중히 해주세요!」 


P「예이예이」 




트레이너「....」물끄러미






트레이너「프로듀서씨, 고생하십니다」 


P「고생하십니다, 트레이너씨」 


트레이너「이거 이번 주 레슨 예정표에요. 잠시 봐주시지 않을래요?」 


P「네. 으~음, 보자....」팔락 


트레이너「어떤가요?」 


P「응,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레이너「정말요?」 


P「물론이에요. 트레이너씨 덕분에 아이돌들의 실력이 쑥쑥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트레이너「가, 감사합니다....하지만 전 딱히 한 게....」화끈 


P「무슨 말씀을 하세요. 틀림없이 트레이너분들의 지도 덕분이에요.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요」 


트레이너「그렇게나....에헤헤....」 


P「그럼 이번 주는 이걸로 잘 부탁드립니다」 


트레이너「네! 맡겨주세요!」 



치히로「.....」물끄러미






치히로「P씨, 역시 피곤하시죠. 자, 여기요♪ 치히로 특제 에너지 드링크에요」 


P「아, 감사합니다. 하지만 지금 소지금이.....」 


치히로「돈 같은 건 필요없어요. 제 마음이니까요♪」 


P「그런가요? 그럼 사양않고.....」 


치히로「네. 드세요, 드세요♪」 


P「앗, 맛있어....」 


치히로「그렇죠? P씨를 위해 특별히 만들었으니까요」 


P「으~음. 왠지 죄송한데.....」 


치히로「신경 쓰지 마세요. 당신이 기뻐해 주신다면, 그것만큼 기쁜 게 없으니까♪」 


P「그런가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한결 편하네요」 


치히로「후훗♪」 




트레이너「우우.....」






트레이너「프로듀서씨, 잠시 괜찮을까요?」 


P「무슨 일인가요?」 


트레이너「영업이랑 사무 업무 때문에 몸에 피로가 쌓여 계실 테니, 마사지를 해드릴게요」 


P「아니, 트레이너씨한테 그렇게까지...」 


트레이너「사양하지 마세요! 자자, 거기에 누워주세요」쭈욱 


P「자, 잠깐만요….」 


트레이너「가만히 계셔주세요. 그리고 저한테 맡겨주세요」주물주물 


P(괜찮으려나.....) 


트레이너「우왓, 역시 상당히 뭉쳐있네요」 


P「그, 그런가요?」 


트레이너「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뭉친 걸 확실하게 풀어드릴 테니까♪」 


P(앗, 이거 상당히 기분 좋은데....) 




치히로「정말이지....」물끄러미






치히로「P씨, 요즘 바쁘셔서 제대로 된 식사도 못하고 계시잖아요? 제가 도시락을 만들어 왔어요♪」 


P「에? 치히로씨가 말인가요? 혹시 직접?」 


치히로「물론이에요! 안심해 주세요. 이상한 건 안 들어가 있으니까요」 


P「괜찮나요? 뭣하면 도시락 비용을.....」 


치히로「터무니없는 말씀 하지 마세요. 자자, 드세요♪」 


P「잘 먹겠습니다」우물우물 


치히로「어떠세요?」 


P「응, 맛있어요」 


치히로「다행이다♪」 


P「치히로씨 요리 하실 줄 아시네요」 


치히로「시, 실례에요! 저도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요!」 


P「농담이에요. 화내지 마세요」 


치히로「이렇게 보여도 청소, 세탁은 물론 뭐든지 할 수 있어요」 


P「네. 치히로씨는 좋은 배우자가 되실 수 있겠네요」 


치히로「그, 그렇답니다....저는 결혼하면 좋은 배우자가.....」화끈




-----다음날------ 



트레이너「프, 프로듀서씨! 이거 받으세요!」 


P「이건.....」 


트레이너「프로듀서씨한테 드리려고 도시락을 만들어 왔어요! 이, 입맞에 안 맞으실지도 모르지만....」 


P「트레이너씨가 만들어 주셨나요?」 


트레이너「네, 넷! 저, 이렇게 보여도 집에서 요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언니들도 호평일색이랍니다?」 


P「감사합니다. 기쁜데요...그럼 바로 먹어보....」 


트레이너「기, 기다려 주세요!」 


P「?」 


트레이너「자, 아~앙....」 


P「에? 굳이 그렇게까지....」 


트레이너「프, 프로듀서씨는 매일 계속되는 일로 피곤하시니까요! 제가 먹여드릴게요!」 


P「하지만....」 


트레이너「아~앙!」




P「아, 아~앙.....」냠 


트레이너「어, 어떤가요?」 


P「응. 입 안에서 사르르 녹네요」 


트레이너「다, 다행이다.....」 


P「정성이 상당히 들어가 보이는 도시락이네요」 


트레이너「그,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여러가지를 담았으니까요.....애정이라든가.....」소곤 


P「뭔가요?」 


트레이너「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자, 입 벌려 주세요!」 


P「아니, 이제 스스로....」 


트레이너「안 돼요. 전부 빠짐없이 먹여드릴 테니까요. 아~앙」 


P「아~앙....」냠




치히로「P씨! 아주 싼 특가상품이....」 


트레이너「프로듀서씨, 새로운 레슨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요.....」 


P「죄송해요....지금부터 나가봐야 해서.....」 


트레이너「그, 그런가요.....」 


P「그럼 다녀오겠습니다」달칵 


치히로「다녀오세요~♪」 


트레이너「다, 다녀오세요...」 





치히로「자, 그럼....트레이너씨. 할 이야기가 있는데요....」 


트레이너「우연이네요. 저도 치히로씨한테 잠시 할 이야기가.....」




치히로「트레이너씨는 아이돌들의 레슨을 봐주시니까, P씨랑 여러모로 상담을 해야한다는 건 알고 있어요」 


치히로「하지만 트레이너씨는 요즘 들어 그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P씨한테 너무 달라붙으신다 생각해요. 그래서야 P씨도 난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만」 


트레이너「뭣....잘도 그런 말씀을 하시네요! 치히로씨야말로 요즘 프로듀서씨랑 필요 이상으로 같이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치히로「저는 사무원이니까, 같이 있는 건 어쩔 수 없어요」 


트레이너「저, 저 또한 트레이너니까 같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요. 거, 거기다....」 


치히로「거기다?」 


트레이너「요즘 프로듀서씨한테 도시락을 만들어 드리고 있으므로.....」 


치히로「뭣!? 제가 모르는 곳에서 그런 행동을 하셨나요!?」 


트레이너「치, 치히로씨한테 딱히 양해를 구할 필요는 없잖아요!」 


치히로「P씨한테 도시락을 만들어 드리는 건, 내 전매특허라고 생각했었는데.....」 


트레이너「에? 그렇다는 건, 치히로씨도?」 


치히로「마, 맞아요! 제가 만든 도시락, 맛있다고 해주시거든요! 좋은 배우자가 될 수 있다면서!」 


트레이너「제, 제가 만든 도시락도 맛있다고 해주세요!」




치히로「제가 만든 게 더 맛있어요! 하지만 P씨는 상냥한 분이시니까, 분명 배가 부르더라도 무리해서 먹어주시고 있다 생각해요」 


트레이너「그럼 앞으로 제가 만들 테니까, 치히로씨는 만드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사무 업무 때문에 바쁘실 테고!」 


치히로「아니요. 트레이너씨도 레슨 계획을 짜는 게 큰일이실 테니, 제가 만들어 오겠어요!」 


트레이너「아니요, 여기서는 제가!」 


치히로「아니요, 제가!」 


치・트「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마스터 트레이너「이야, 여긴 치히로군이 한 발 물러나야 하지 않을까?」 


베테랑 트레이너「응,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루키 트레이너「치히로씨는 안 그래도 아침에 제일 일찍 사무소에 와서 일하고 있으니까요」 


치히로「우와앗! 어느새!?」 


트레이너「어, 언니들! 어디로 들어온 거야!?」 


마스터「그냥 평범하게 문으로 들어왔는데.....」 


베테랑「둘이서 우리들을 못 알아챌 정도로 흥분하고 있었어」 


루키「그런 거예요」




치히로「그런가요....가 아니라! 왜 제가 한 발 물러나야 하는 거죠!? 바쁜 건 트레이너씨도 똑같잖아요!」 


마스터「이 녀석은 확실히, 지금 우리 집 집안일을 전부 담당하고 있지만....」 


루키「딱히 우리들이라고 해서 집안일을 못하는 건 아니랍니다?」 


베테랑「오히려 요즘 들어 우리들도 생각하고 있었어. 한 사람에게 부담을 강요하는 건 좋지 않다고」 


마스터「시간이 있는 사람이 집안일을 하면, 필연적으로 그만큼 한 명, 한 명이 가지는 부담은 줄어든다....」 


루키「그러니까 언니는 치히로씨가 생각하고 있는 것 만큼, 바쁘지 않다는 거예요」 


트레이너「언니들....」 


치히로「크으윽....역시 4:1로는 아무래도 불리....」 



마스터「하지만~!」 



치히로「?」 


베테랑「갑자기 지금까지 유지해 오던 체제를 바꾸면 여러 가지로 미비한 점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야....」 


트레이너「에?」 


루키「당분간 좀 더, 언니가 집안일 담당이라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걸로♪」 


트레이너「자, 잠깐만!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다들!」




치히로「어라? 그렇다는 건 트레이너씨는 게속 바쁘다는 거잖아요? 즉, 제가 도시락을 만드는 걸로.....」 


루키「아니, 그게 그렇지도 않아요」 


치히로「에?」 


베테랑「말했잖아. 치히로씨는 사무 업무가 바쁘니까 무리라고」 


치히로「그럼 어쩔 건가요?」 


마스터「뻔할 뻔자지」 



루키・베테랑・마스터「당연히! 내가!」 



루키「에?」 


베테랑「음?」 


마스터「응?」




루키「아니아니, 언니들은 바쁘잖아? 나한테 맡기라니까」 


마스터「무슨 말을 하는 거야. 분명 요리는 별로 한 적이 없지만, 무슨 일이라도 하면 된다고 하잖아」 


베테랑「나, 나는 딱히 깊은 의미는 없어! 하지만 여러모로 신세를 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 


트레이너「어, 어떻게 된 거야....4 대 1이라고 생각했더니 1대 1×5 였다니.....」 


치히로「왜 이렇게 되는 걸까요....」 


트레이너「어쨌든! 프로듀서씨의 도시락은, 내가 만든다면 내가 만드는 거야!」 


치히로「아니요! 저한테 맡겨주라니까요!」 


마스터「여기서는 나이 순서대로 하는 걸로!」 


베테랑「내, 내가 만들어 주는 걸 좋아할 거야!」 


루키「나한테 시켜줘! 분명 잘 될 테니까!」 



와~! 와~! 와~!





P「다녀왔습....」달칵 



치히로「P씨!」 


P「우왓! 무슨 일인가요?」 


치히로「P씨는 제가 더 좋죠!? 제가 좋다고 말씀해 주세요!」 


트레이너「저, 저죠!? 프로듀서씨!」 


루키「프로듀서씨, 저로 해주세요! 이래보여도, 저 요리 상당히 잘하니까요!」 


베테랑「네, 네가 꼭 만들어 달라고 한다면, 만들어 줄 수도....」 


P「자, 잠깐만요. 대체 뭐가요!?」 


마스터「프로듀서는 남자잖아!? 분명히 하도록 해! 난 우유부단한 남자는 싫어!」 


P「기, 기다려 주세요! 그렇게 잡아당기지 말....」 



쿠당~!



달칵




린「다녀왔습니다~. 뭔가 엄청난 소리가 났는데.....」 


히카루「우왓! 무슨 일이야, 프로듀서!」 


치히로「어, 어서오렴. 두 사람 다....」 


트레이너「수, 수고. 린.....」 


린「뭐....하는 거야....?」 


마스터「음. 이건 지옥의 단두대라고 해서 말이지, 그 유명한 악마장군이....」 


트레이너「어, 언니! 프로듀서씨 눈 돌아갔잖아! 빨리 비켜!」 


린「....일단 도와줄까」 


히카루「기다려! 프로듀서! 지금 내가 도와줄게!」




--------- 



린「그래서, 요컨대 프로듀서한테 누가 도시락을 만들어 줄 건가에 대한 걸로 싸웠다는 거?」 


치히로「뭐, 그렇지....」 


트레이너「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린「하아. 나이 먹을대로 먹은 어른들이 뭘 하고 있는지.....」 


치히로「하, 하지만 말이지, 린....」 


린「하지만은 무슨 하지만! 프로듀서한테 폐를 끼쳐서는!」 


P「리, 린....이제 그 쯤에서....」 


린「프로듀서는 조용히 하고 있어! 치히로씨랑 트레이너씨한테 정말로 물러 터졌다니까!」 


P「어, 어이 린....」 


린「애초에 프로듀서가 좀 더 똑바로 했더라면, 이렇게 안 됐던 거 아냐?」 


P「아니, 하지만 치히로를 비롯해 트레이너씨도 악의가 있었던 건....」 


린「그렇게 사람들 응석을 받아주니까 이렇게 되는 거야! 필요 없다면 필요 없다고, 똑부러지게 말한다면 이런 사태는....」 


P「하, 하지만 모처럼 만들어서 가지고 온 걸, 필요없다고 하는 것도 말이지.....」




린「또 그렇게....거기다....」 


P「?」 


린「도시락을 원했다면, 나한테 말해주면.....」 


베테랑「음? 이건 설마....」 


루키「아마 그럴 거라 생각해요♪」 


마스터「나 참, 프로듀서의 카사노바끼에는 당해낼 수가 없다니까」 


린「거기! 정좌 똑바로 하세요!」 


마스・베테・루키「네~에」 


P「곤란한걸....린은 기분을 상하게 하면 그냥 안 끝나는데」 


히카루「확실히 그럴지도 모르네」 


P「히카루, 미안하지만 너도 무슨 말 좀 해줘」 


히카루「별로 상관없지만, 프로듀서는 그걸로 괜찮은 거야?」 


P「뭐, 몸만은 튼튼하니까. 부탁해! 어떻게든 이 상황을 무마해줘!」 


히카루「좋아! 나한테 맡겨!」




린「정말로 알고 있는 거야? 자신들이 한 짓을?」 


치히로「죄, 죄송합니다....」 


트레이너「반성하고 있습니다....」 


히카루「뭐, 잠시만 기다려줘」 


치히로「히카루....」 


히카루「애초에 왜 도시락을 만들자고 하게 된 거야?」 


치히로「그건....P씨가 밥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하는 걸로....」 


린「그것만으로 그렇게 필사적이 돼?」 


치히로「....」 


히카루「사실을 이야기해줘, 두 사람 다」 


트레이너「그게....말이죠...」 


트레이너「요즘 린이랑 히카루도 인기가 생겨서, 프로듀서씨도 매일 바쁘세요」 


트레이너「그건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그게....」 


트레이너「덕분에 시간이 없어서, 프로듀서씨와 일이 아닌 것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할 수 없어요....」 


트레이너「그래서 도시락을 만들어 드리거나 하면, 이야기 할 기회도 늘어나지 않을까 해서....」




히카루「치히로씨는?」 


치히로「저, 저도 대체로 똑같아요....사무소에 있어도, P씨는 계속 서류 작성 같은 것에 쫓기고 있어서....」 


히카루「과연. 즉 두 사람은 외로웠다는 거네」 


치히로・트레이너「윽....」화끈


린「나 참, 두 사람 다 자각이 부족해」 


히카루「아니, 그렇다고 단언할 수 없다 생각해」 


린「?」 




히카루「프로듀서가 말했어....」쓰윽 


히카루「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인연, 그것은.....애정이라고」 




루키「그런 말씀 하셨나요? 프로듀서씨?」소곤소곤 


P「으~음. 최근에 본 애니인가 뭔가에 나오는 대사였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히카루「즉! 치히로씨랑 트레이너씨가 이런 행동을 취해버린 것도, 프로듀서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야」 


치히로「사, 사랑이라니! 그런.....」 


트레이너「마, 맞아요! 딱히.....」 


히카루「그럼 두 사람은 프로듀서를 싫어해?」 


치히로「그, 그런 건 아닌데...」 


트레이너「오히려....좋아하는 쪽....」소곤 


히카루「응! 결코 프로듀서를 곤란에 빠뜨리려는 생각으로 한 게 아니라는 거야!」 


린「뭐,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어라? 그렇다는 건 다른 사람들도?」 


베테랑「나, 나는 그게....평소 신세를 지고 있고, 받았던 은혜는 갚아야 하는 것이고....」 


루키「저도 여러모로 어드바이스를 받고 있으니까요. 이 정도의 답례는 해줘야지, 라는 걸로♪」 


마스터「뭐, 새로운 드링크의 실험도 겸해 식사면에서 영양관리를 말이지.....」 


린「정말로 인기 많네, 프로듀서는」




P「있잖아, 린. 슬슬....」 


린「알고 있다니까. 하지만 치히로씨랑 트레이너씨는 똑바로 사과하도록 해」 


치히로「물론입니다. P씨, 정말로 죄송했어요」꾸벅 


트레이너「저도 사과드릴게요. 죄송했습니다」꾸벅 


P「아니, 저를 생각해 하셨던 행동이니, 그렇게 신경 쓰지 마세요」 


마스터「음. 역시 프로듀서야. 마음이 넓어」 


루키「언니, 우리들도 사과해야지」 


베테랑「이번에는 폐를 끼쳐버렀군. 미안」꾸벅 


P「괜찮아요. 고개를 들어주세요」 


히카루「응. 역시 프로듀서는 상냥하네!」 


린「너무 상냥한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말이지.....」




P「이런이런, 어떻게든 한 건 해결됐군」 


린「하지만 결국 어쩔 거야? 프로듀서의 도시락」 


P「딱히 신경 쓸 필요 없다니까」 


치히로「안 돼요. P씨의 식사가 치우쳐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트레이너「계속 그 상태라면 언젠가 쓰러질 거예요」 


마스터「그렇게 된 뒤에는 늦지」 


P「하지만 말이야....」 


히카루「그거라면 걱정할 필요 없어!」 


P「어쩔 거야?」 




히카루「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 



P「후우~. 드디어 일단락 됐군」 


트레이너「고생하셨습니다, 프로듀서씨」 


P「앗, 트레이너씨. 고생하십니다. 레슨 쪽은 어땠나요?」 


트레이너「다들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뭐, 자세한 이야기는 점심을 먹으면서 하도록 하죠」 


P「아아, 그렇구나. 오늘은 트레이너씨였죠」 


트레이너「그렇답니다. 오늘은 열심히 노력해서 만들었어요! 자, 받으세요♪」 


P「매번 폐를 끼치네요. 그럼 잘 먹겠습니다」 


트레이너「네, 맛있게 드세요♪」 





린「그래서, 결국 이렇게 되는 건가....」




히카루「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치히로「뭐, 적절한 조치가 아니었을까요....」 


루키「만드는 사람은 하루마다 교대. 저는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마스터「이 상황에서 가장 적절하다는 건가」 


베테랑「매일 만드는 것도 부담이 적지는 않을 거고」 


린「오히려, 한 주에 한 번 전력을 기울일 수 있다는 거려나....」 




트레이너「프로듀서씨. 자, 아~앙♪」 


P「돼, 됐어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트레이너「안 돼요. 먹여주는 것도 포함한 도시락이니까요」 


P「어, 언제부터 그렇게 됐나요....」 


트레이너「바로 지금부터요. 자, 아~앙♪」




치히로「부러워, 트레이너씨.....」 


린「이건 질 수 없겠네....」 


히카루「어라? 린도 만드는 거야?」 


린「치히로씨랑 가위바위보로 승부해서, 이기면 내가 도시락을 만들고 있어」 


치히로「덕분에 저는 2주일 동안 못 만들고 있어요....」훌쩍훌쩍


린「승부의 세계는 비정해, 치히로씨」 


트레이너「앗, 프로듀서씨. 입에 묻었어요」 


P「에?」 


트레이너「움직이지 마세요. 제가 닦아 드릴 테니까」쓱쓱 


베테랑「크윽....내 동생이지만 꽤 하네....」 


루키「언니, 부러워....」 


마스터「흠. 저 녀석도 한층 성장했군....」 




치히로「우우우....다음에는 반드시 제가 만들 테니까요~!」 




히카루「프로듀서는 정말 인기많네. 그래야 내 파트너지!」




-------- 



치히로(흐응♪ 오늘은 일요일! P씨는 오랜만에 맞는 휴일이므로 집에서 푹 쉬고 있을 터!) 


치히로(여기서는 내가 방으로 찾아가 요리나 청소를 해주면....흐흥♪) 


치히로「장을 잔뜩 봐버렸어. 으~음, 분명 이 근처였을 터인데....」 



치히로「앗, 저기다....어라!?」 


트레이너「치, 치히로씨!?」 


치히로「트, 트레이너씨!? 여기서 뭐하시나요!?」 


트레이너「치, 치히로씨야말로. 프로듀서씨 집에 무슨 용무라도 있으신가요!?」 


치히로「저, 저는 P씨가 휴일이므로 돌봐드리자 싶어서....」 


트레이너「에에!? 치히로씨도요!?」 


치히로「에에!? 그렇다는 건 트레이너씨도!?」




치히로(오, 오산이었어! 설마 똑같은 생각을 하다니....) 


트레이너「치히로씨, 치사해요! 선수를 치려하다니!」 


치히로「서, 선수를 친다니요. 남이 들으면 오해하겠네요! 그러는 트레이너씨야말로!」 


트레이너「저, 저는 별로....」 


치히로「그럼 뭔가요, 그 쇼핑 봉투는!? 준비만만이시잖아요!?」 


트레이너「치히로씨야말로 그렇게 잔뜩 사오셨잖아요!」 




달칵




P「저기, 죄송합니다. 조금만 조용히....앗!?」 


트레이너「앗, 프로듀서씨. 안녕하세요!」 


P「두, 두 분이 왜 이런 곳에!?」 


치히로「P씨! 오늘은 제가 여러모로 돌봐드리러 왔어요!」 


트레이너「저, 저도에요! 요리라든가, 청소라든가!」 




치히로・트레이너「일단 안에 들여보내 주세요!」 




P「잠깐만, 진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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