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잠깐만, 무슨 말을 하는 거야?」
P「아니, 어엿한 아이돌이 됐다고 생각해서……나도 프로듀서를 한 보람이 있었구나」
린「……프로듀서」
P「응?」
린「……나는, 다른 프로듀서 같은 건 생각할 수 없어. 마지막으로 스테이지에서 내려오는 그 날까지, 계속 프로듀서랑 나아가고 싶어」
린「거기다 전에도 말했지. 지금부터는 내가 프로듀서의 노력에 확실하게 보답한다고」
린「……드디어 안정궤도에 올라서, 아이돌로서 달리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같이 달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갑자기……」
P「에? 린, 대체 무슨 말을……」
린「앞으로 쭉 함께 계속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중간한 건 절대로 안 된다고 했는데」
린「……싫어, 이런 거」
P「야, 얌마. 린?」
린「……미안, 이쪽 보지 마. 나 지금, 못 보여줄 얼굴이니까」
린「차, 끓여올게. 나도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았으니, 한숨 돌리자. 그렇게 하면 다시……」
P「아니, 나는 딱히 사라지거나 하는 게 아닌데?」
린「…………에?」
P「아니, 단순히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해서 말이야」
P「앞으로는 조금씩, 이벤트 도중이나 내가 대응할 수 없을 때는 린 한 명에게 맡겨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린「에? 그, 그럼……」
P「으음. 뭐, 그거야. 나도 린의 프로듀서로서 더욱 노력할 테니까」
P「앞으로도 같이 열심히 하자, 린!」
린「…………」
P「나는 애초에 사라지거나 하지 않으니 안심해!」싱글벙글
린「……윽. 아, 맞다. 차, 차 끓이려고 했지! 차, 끓여올게. 프로듀서도 마실래?」
P「응. 마실래, 마실래. 애정 듬뿍 넣어서 부탁드립니다」방글방글
린「~~으읏!! 이, 이제 몰라!!」
[다음주]
P「……있잖아, 린……」
린「왜?」
P「이 정도 일에, 나는 딱히 필요 없잖아」
린「그럴지도」
P「그럼……」
린「하지만 프로듀서가 보고 있는 게, 나는 할 의지가 생겨」
P「에?」
린「그러니까, 없어져도 괜찮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으니까」
P「아. 으, 응」
린「프로듀서가 없어진다면, 저번보다 더욱 평정심을 잃을지도」
P「에, 에?」
린「그 때랑 똑같은 말을 또 한다거나」
P「에? 아니, 역시 그런 건 남 앞에서는 말이지」
린「……후훗, 농담이야. 응, 이건 이 정도로 무승부, 라고 하면 되려나」
P「……크으윽………」
린「하지만 프로듀서가 있는 게 능률이 오르는 건 사실」
P「……에?」
린「……자, 준비 다 됐어? 일 가자」
끝
유키미「……………………에………?」
P「메어리에 레나, 미요랑 쿄코도. 유키미의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포진하고 있으니」
유키미「………앗……………P. 나, 난………」
P「무슨 일이 있어도, 이제 안심이지」
유키미「……P…………나는……………」
P「응?」
유키미「……………………나의-」
치히로「프로듀서씨~? 죄송해요, 잠시 괜찮을까요? 스케줄 확인이」
P「아아, 바로 가겠습니다……미안해, 유키미. 잠시 다녀올게」
유키미「어………………아……………………」
・・・
P「생각보다 시간이 걸려버렸군……미안. 어라? 유키미?」
P「치히로씨, 유키미 못 보셨나요?」
치히로「아까 페로랑 밖에 나갔어요……어라? 그런데 거기에 코트가 있네요」
P「코트도 입지 않고 어디에……잠시 찾아보고 오겠습니다」
P「보자, 휴대폰은……어라? 차 키가 어디갔지?」
P「……유키미인가」
유키미「………페로……………P………없어져버려…………」
유키미「…………………P…………나를………」
유키미「…………추워……………」
유키미「………읏, 혼자는………추, 워………」
똑똑
유키미「앗…」움찔
P『어~이, 유키미. 열어줘~』
유키미「……아…………P……」
P『거기 안에 춥지? 코트랑 코코아 가져왔어』
유키미「………………………」
유키미(…………어,쩌지………)
유키미(P가……………작별의 말을………한다면…………)
유키미(……………윽………)왈칵
P『유, 유키미!? 어디 아픈 거야!? 괜찮아!?』
유키미(아…………P, 당황해……………)
유키미(P의……………그런, 표정…………)
달칵
P「어, 어이, 유키미. 괜찮아? 다쳤어? 아니면……」
유키미「…………나는, 괜찮아…………」
P「그, 그래? 하지만 그렇다면 왜…」
유키미「하지만………P, 없으면……………괜찮지, 않아……………」
P「에?」
유키미「……………………사라지지, 말아줘…………」
유키미「약속……………완수할……테니까………」
유키미「그러니까………좀 더………함께……………」
P「에?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내가 유키미를 두고 사라질 리가 없잖아?」
유키미「…………………에?……」
유키미「…………하지만………아까………없어진다고…」
P「아니, 그건 유키미한테도 친구가 생겨서, 나도 안심이라는 이야기야」
유키미「…………P, 사라지지, 않아?…………」
P「안 없어져, 안 없어져. 걱정하지 마」
유키미「……………읏…………읏…」훌쩍
P「아~. 자자, 뚝뚝. 페로도 곤란해하고 있어」
유키미「…………P도……곤란해………?」
P「소중한 유키미가 우는데, 내가 멀쩡할 것 같아?」
유키미「……읏……그렇다면………안……울어………」
유키미「P……………쭉 함께……………」
P「그렇네. 착하지, 착하지」쓰담쓰담
유키미「응……………함께, 있는 건……………따뜻해……………」
유키미「P…………나……………산타한테……………」
P「응?」
유키미「……역시…………됐어………」
유키미「P………같이……………내년도…………그 다음도…………」
유키미「P와 함께, 라면……………따뜻함이…………끊이지, 않아………」
끝
P「지금까지 어물어물 넘겨왔지만……」
카렌「콜록콜록. 미안해……」
P「……이제, 적당한 때야. 카렌, 넌 정말로 열심히 했어」
카렌「윽! 아직, 나 아직, 할 수 있어……!」
P「아니, 이렇게 짧은 기간에 입원과 퇴원을 되풀이해서야……이래서야, 카렌 네 몸이 못 버텨」
카렌「싫어, 싫어……」도리도리
P「……그럼 가볼게, 카렌. 몸을 소중히 하도록 해」
카렌「P씨, 기다려. 난, 난!」
P「……」뚜벅뚜벅
쾅
카렌「P씨!!」
벌떡
카렌「안 돼!」
짹짹짹 찌르르…
카렌「하아……하아……」
카렌「꿈……」
카렌「……싫어, 싫다고……」훌쩍
카렌「흐윽……!」주륵주륵
―――
――
―
- 사무소
달칵
카렌「안녕……하세요……」
P「오, 카렌. 안녕. 앗, 너 얼굴이 왜 그래! 새파랗잖아!?」
카렌「P씨……」
P「카렌, 괜찮아!?」
카렌「P씨……윽!」꼬옥
P「우왓. 대체 뭐야. 왜 이래!」
카렌「훌쩍, 우우……으아아아아아앙……!」꽈악
P「오오오. 카, 카렌……괜찮아, 괜찮아」토닥토닥
카렌「……훌쩍」
P「어때, 진정 됐어?」쓰담쓰담
카렌「응~응……」
P「……음, 뭐랄까. 좀 더 이대로 있어도 괜찮으니, 조금씩 이야기 해줘」
카렌「응……」끄덕
카렌「……」
카렌「꿈을 꿨어」
P「응」
카렌「내가, 입원을 해서, 그래서」
카렌「……P씨가, 날 두고 가버리는 거야」
P「……」
카렌「이제 아이돌은 무리라며」
카렌「걱정해주고, 상냥했는데……상냥하지 않았어」
P「……」쓰담쓰담
카렌「……잠에서 깨고, 그냥 꿈에 불과했지만」
카렌「그래도 싫었어」
카렌「P씨가 어디 멀리 가버리는 걸까 싶어서, 나를 두고 가는 걸까 싶어서」
P「카렌……」
카렌「우우우……」꽈악
P「카렌」
카렌「……」
P「나는 카렌을 두고 가지 않아. 계속 곁에 있겠다고 약속했잖아?」
P「아무리 몸이 아프다 해도, 입원을 반복한다고 해도, 카렌한테서 눈을 떼지 않아」
P「……만약 아이돌을 못하게 되더라도」
카렌「!」꽈악
P「계속해서 카렌 널, 보고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꼬옥
카렌「P씨……!」
P「지금은 너만을 보고 있을 수 없지만, 언젠가는……」
카렌「! 그, 그 말은」
벌컥
미오「이얏호~! 쨩미오 왔습니다~!」
P・카렌「!?」
미오「오늘도 기운 넘치게 가보자고요……오오오오오오오!?!?!?」
미오「프, 프프, 프로듀서가 카렌을 납치하고 있어어어어어!?」
우당탕 뭐, 뭐라고~
P쨩, 안 된다냐~!
뇨와~!
돌아가고 싶어
우즈키, 열심히 할게에에에에에에에!?
린「프프프로로로!! 카레카레카레!!」흔들흔들
P「리, 리리, 린! 진정해!」흔들흔들
카렌「와앗. 다들 와버렸어……」
P「카, 카, 카렌. 다음에 또 이야기하자. 알겠지?」
카렌「으, 응」
린「프로듀서어어어어어어어어어!!」
P「어버버버버버버버」
카렌「고마워……좋아해」
끝
치에리「…………에?」
P「그러고 보니 치에리도 16살인가……이제 혼자서 설 수 있는 나이지」
치에리「……에…에?」
P「그렇게 되면 결혼도――」
치에리「……싫어요」덥썩
치에리「버, 버리지…말아주세요……」부들부들
치에리「실수, 하지 않도록…좀 더 열심히 할 테니까……」꼬옥
P「호오」히죽
P「하하, 미안해. 하지만 어떨까. 환경이 바뀌면 배울 수 있는 것도――」
치에리「싫어요!」
P「어쩌면, 내가 다른 회사로 옮길지도 모르고」
치에리「……저, 저도 데려가…주세요」
P「어쩌면 치에리가 이적할지도 몰라」씨익
치에리「P씨는…」주르륵
P「왜, 왜 그래, 치에리!?」
치에리「P씨는……제가 싫으세요?」주륵주륵
P「그야 좋아하지」
치에리「그렇다면……!」
P「하지만 이적 같은 건 나 혼자의 의견으로 바꿀 수 없어」
치에리「……」
P「알아줬어?」
치에리「…알았어요」훌러덩
치에리「……P씨를, 유혹하겠어요」팔락
P(어라? 저질러 버렸나?)
P「치, 치에리? 농담이지?」
치에리「……농담이, 아니에요」
치에리「저, 절 좋아한다고…해주실…때까지……」
치에리「떨어지고 싶지 않다고…해주실 때까지」덥썩
치에리「……에헤헤. 조금, 부끄럽지만…………만지셔도 괜찮아요」꼬옥
P(꿀꺽……)
P「윽!?……떠, 떨어져」
치에리「……에?」
P「미안……내가 농담을 했던 거였어」
치에리「……」훌쩍
P「그, 그러니까 안심해 줘. 앞으로도 쭉 버리지 않아」
치에리「…아이돌, 인데」훌쩍
치에리「P씨는, 돌아…봐주지 않네요」쓱쓱
P「아니아니, 아이돌이기 때문이야」
치에리「거짓말이에요……P씨는…미무라씨나, 토토키씨의 몸…자주 보고 계세요」
P「…큭. 어떻게 해주면 용서해 줄래?」
치에리「!」움찔
치에리「만져……주제요」
P「하아?」
치에리「………어, 어디라도 괜찮아요……만져주세요」
P「……」
P「……알겠어」만지작
치에리(………어, 엉덩이) 부끄부끄
사나에「안녕하세요~! 오늘도 팬 분들을 체포…할……거야」
P「아」
치에리「…꺅!………그, 그곳」부끄부끄
사나에「치, 치한 현행범 체포!」철컥
P「오해에요! 이건…그, 그치! 치에리!」
치에리「…음…좀 더, 좀 더…만져주세요」
사나에「조교 완료!?」
P「아니에요! 경찰 누나!」
치에리「……좋아, 해요…P씨…………」
사나에「같이 체포!」철컥
치에리「에헤헤. 같이…잡혀버렸네요」
P「해고 되면 어쩌지」
치에리「P씨 곁에는……제, 제가…같이 있으니까 괜찮아요」방긋
P「무사태평하구먼…뭐, 그렇다면 좋겠지만」
치에리「정말이지…P씨가 그런 거짓말, 하기 때문이에요」척
P「그것도 그런가」
치에리「…줄곧, 함께랍니다?」
P「알고 있어」훗
치에리「그렇다면…됐어요」방긋
끝
TV「꿈…보여주겠어」
치히로「코우메도 이제 완전히 스타네요」
P「네……감개무량하네요」
치히로「프로듀서씨의 수완……덕분이기도 하고」
P「하고?」
치히로「사생활에서도, 코우메만 챙기고 계시죠? 우후후」
P「우……그치만 저 녀석 위태로운걸요……정신을 차리면 무심코」
치히로「뭐, 비틀비틀 거리면서, 핏기없는 안색이었으니까요」
P「그래, 그래요! 나는 잘못 없어! 전부 귀여운 코우메 잘못이야!」
치히로「예이예이. 그런 걸로 해두죠~」
P「잠깐만요,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아시겠죠!?」
치히로「후후. 알겠어요, 알겠어요」
P「정말이지……. 하지만, 그렇네요……」
치히로「네?」
P「이제 슬슬 코우메도, 혼자서 해나갈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내가 없어도 괜찮으려나……싶달까요」
치히로「에? 그럴까요……?」
P「……아니요, 죄송해요. 잊어주세요……자, 일하도록 하죠!」
치히로「아, 네……」
- 사무소 앞
코우메「까, 깜박한 물건……」도도도
>코우메도――내가 없어――도 괜찮――……
코우메「!!」
코우메「그, 그럴 수가……!」
코우메「어, 어째서……왜」
코우메「내, 내가 폐를……? 아니, 그럴 리, 없지?」
코우메「……그치?」
코우메「으, 응……좀 더, 노력할 거야……! 노력해야해……!」
다다닷
코우메(결국……깜박한 걸 가지러 갈 수 없었어……)
코우메「고, 고생……하셨습니다……」
터벅터벅
코우메(몇 번이나, 실패해 버렸어……호, 혼나버렸어……)
코우메(……P씨도, 화내려나……?)
코우메(그……그렇게 되면)
코우메「윽!」도리도리
코우메(싫어……싫어!)
코우메(노, 노력할 거야……좀 더, 좀 더……다, 당신도, 응원해줘……!)
코우메(그렇지 않으면……!)
비틀비틀…
―――
――
―
- 차 안
부르릉…
P(요즘 코우메의 모습이 이상하다)
P(레슨을 하면 별 것도 아닌 곳에서 실수를 한다)
P(가성도 어딘가 건성이고, 힘이 들어가 있지 않다)
P(오늘도 지각한 후에, NG만 줄줄줄……)
P(초조함에 사로잡혀 있고, 헛돌고 있는 듯 하다)
P「……저기, 코우메」
코우메「!」움찔
P「무슨 일, 있었어?」
코우메「……」
P「……저기, 코우메? 말을 안 해주면, 나는 알 수가 없어」
코우메「――해요」
P「에?」
코우메「죄송, 죄송해요……! 흑, 죄송, 해요……」주르륵
P「에? 뭐야, 코우메!?」
코우메「훌쩍……죄송해요……」주륵주륵
P「왜 우는-, 잠시 차 세울게? 이야기 제대로 들을 테니까!」
끼익
P「코우메. 코-우-메」토닥토닥
코우메「흑……」
P「왜 그래? 싫은 일이 있었어?」
코우메「훌쩍」꼬옥
P「응, 응. 괜찮아. 나는 여기에 있으니까 말이야. 코우메랑 같이 있으니까 말이야」꼬옥
코우메「읏! ……P, P씨가……」
P「응」
코우메「저, 전에, P씨……나, 나, 없어, 도……괜, 찮다고, 해서」
P「……?」
P「! 설마 코우메, 그 때……!」
코우메「응, 응……」
P「그렇구나……미안, 코우메. 사과해야 할 건 나야」
코우메「에……?」
P「코우메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어서, 그저 감상에 잠겼을 뿐이야」
P「항상 나한테 달라붙어 있던 코우메가, 그렇게 큰 무대에 서 있어서」
P「나 같은 풋내기 프로듀서가, 코우메의 파트너라서 괜찮은 걸까 싶어서」
코우메「……아니, 아니에요……!」
코우메「P씨, 는……어엿한, 프로듀서에요……」
코우메「그런 말, 하지 마……! 좀 더, 앞으로도 쭉, 하, 함께……!」
P「……그래, 쭉 함께야. 이번에야말로, 약속할게. 슬퍼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코우메」
코우메「응……!」
――― 사무소
P「그렇구나. 코우메는 의욕이 넘치면 실패하는 타입이구나~」
코우메「P, P씨는, 할 의지가, 생기지 않는, 타, 타입……」
P「아니거든~」
코우메「맞거, 든~……♪」
치히로「……저기」
P「코~우메~♪」
코우메「P씨~……♪」
꽁냥꽁냥
치히로「」
코우메「음……」꼬옥
P「오~, 코우메. 따뜻한걸~」꼬옥
코우메「에헤헤……에?」
P「? 왜? 코우메」
코우메「……당신도? ……으, 응. 괜찮아」
P「에?」
오오오오오오오…
P「악, 차거! 뭐야, 이 냉기!? 에? 뭐야, 대체 뭐야!?!?」
코우메「에헤헤. 이, 이 아이도 P씨가, 조, 조, 좋데」
P「이 아이라는 게 누구!? 에? 좋다고!? 잠깐만, 잠깐만!!」
오오오오오오오…
코우메「나도, 좋아……♪」
P「도와줘~!」
끝
http://blog.livedoor.jp/ikaros73-sss/archives/543017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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