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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타카네

타카네「남녀평등!」【연극】

by 기동포격 2015. 12. 13.

prrrrrr! 



P「여보세요?」 


리츠코「765 금융의 아키즈키인데, 빚 갚을 준비는 됐어? 300만원」 


P「・・・・・・・돼, 됐답니다?」 


리츠코「아, 됐어? 그럼 30분 뒤에 네가 사는 아파트에 갈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P「아~, 알겠습니다」 


P「・・・・・・좋아, 도망치자」




P「자, 그럼 그 야쿠자가 올 때까지 30분 정도 여유가 있으니 준비를 확실히 하자」 



띵동



P「움찔!」 


P「・・・설마, 벌써 온 건가?」 


P「가, 갑~~니다」달칵 


타카네「안녕하십니까.『페어리이 칠드러언』의 시죠입니다」 


P(이, 이상한 사람이 왔어・・・) 


타카네「남녀평등, 사람들은 요정님 아래에서 모두 평등합니다」 


P「아, 네・・・」 




타카네「남성과 여성 중 어느 쪽이 잘났다고 생각하십니까?」 


P「으~음, 어느 쪽이 특출하다고는 할 수 없지 않을까요」 


타카네「그 말대로입니다! 당신은 장래성이 보이는군요. 입신을 하면 『무서운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겁니다. 


   일단은 우호의 증표를 드리겠습니다」 


P「아니아니아니! 됐어요! 돌아가주세요!」 


타카네「이 남녀공용 브라를 받으주십시오」 


P「뭐, 안 받을 이유는 없죠」 


타카네「그럼 실례♪」 




P「・・・대체 뭐였던 거야, 방금 그 사람은」 


P「하지만 브라를 받아버렸어」 


P「그, 그 사람 거려나・・・」꿀꺽 


P「한 번만, 딱 한 번만 차보자・・・. 그래, 남녀평등이니까」 


P「・・・・・・딱 맞잖아!」 


P「조금 뻣뻣하지만 더할나위 없어!」 


P「하지만 그렇다는 건 그 사람 게 아니라는 거지. 사이즈가 달라」칫


P「근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P「뭐, 일단 브라를 차고 옷을 입자. 왠지 텐션이 오르기 시작했어」 


P「우선 야반도주에 필요한 건・・・의류려나. 말리고 있는 것들을 들고 가자」드르륵


P「오! 말랐군, 말랐어」 


P「응? 부드러워 보이는 천이 우리 집 베란다에 떨어져있네?」 


P「『마코토』라고 크게 쓰여있어・・・」 


P「・・・아아, 옆집 키쿠치씨의 팬티가 바람에 날려왔구나」 


P「뭐, 안 주우면 못 돌려주지. 응」 




P「・・・잠깐만. 나는 지금 브라를 차고 있잖아」 


P「그렇다면 팬티도 입는 게 당연한 이치 아냐?」 


P「・・・자, 그럼!」 



띵동~!



P「우와앗! 네! 지금 갑니다!」 



달칵



타카네「저기・・・. 부탁이 있습니다만・・・」 




P「네, 뭔가요?」 


타카네「이곳 옆집, 문이 잠기어 있지 않습니다」 


P「정말요? 키쿠치씨, 그러면 위험한데」 


타카네「그렇지요? 아시는 분입니까?」 


P「뭐, 모르는 사이는 아니죠. 제가 어떻게든 하겠습니다」 


타카네「감사합니다. 아아, 그리고・・・」 


P「뭔가요?」 


타카네「브라, 거꾸로 입으셨습니다」후훗 




P「이러니까 뻣뻣하지」 


P「자, 그럼 열린 문을 어쩔까・・・」 


P「문이 열려있다는 건, 즉 방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거지?」 


P「・・・아니, 그건 역시 범죄야」 


P「맞다. 나는 지금 키쿠치씨의 팬티를 가지고 있어!」 


P「이걸 돌려줘야지~♪」 




P「실례합니다・・・」달칵 


P「팬티를 돌려주기 전에 일단 머리에 쓸까」휙


P「이런, 키쿠치씨가 여자랑 안고 있는 사진이 있어・・・」 


P「친구 사이라도 이런 걸 하는 걸까? 아니면・・・」 



달칵



마코토「어라? 문이 열려있네?」 


P「우왓!!」 




미키「방금 방 안에서 사람 목소리 안 들렸어?」 


마코토「그래? 기분 탓 아냐?」 


P「위험해, 들어온다・・・벽장에 숨자」 


미키「하지만 문이 열려있잖아. 도둑일지도」 


마코토「누가 있다면, 내가 쓰러뜨릴게」 




미키「일단 없어진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아」 


마코토「응. 통장은・・・있네. 도장도・・・있어. 그리고・・・」 


마코토「속옷 같은 것도・・・있네」 


미키「오오, 이건 마코토군의 스타킹이야!」 


미키「・・・뒤집어써보는 거야」웅얼웅얼


마코토「미키? 무슨 일 있어?」 


미키「가오~! 야!」 


마코토「우왓! 뭐야, 미키! 왜 스타킹을 뒤집어쓰고 있는 건데!?」 




미키「이유는 없는 거야. 하지만 왠지 흥분되기 시작한 거야」 


마코토「자, 잠깐만, 미키! 지금은 때가 아니야!」 



띵동~!



마코토「봐, 누가 왔으니까 일단 비켜!」 


미키「알겠는 거야. 뒤집어쓰고 기다리는 거야」후하 


마코토「네, 누구세요~?」달칵 


유키호「오랜만, 마코토」 




마코토「유, 유키호・・・. 무슨 일이야? 커터칼 같은 걸 들고・・・」 


유키호「나, 마코토를 따라왔거든.


   따라와봤더니, 창녀가 마코토랑 같이 방으로 들어가더라고. 그래서 도우러 온 거야」 


마코토「에에!? 잠깐만, 안 들어와도 괜찮아!」 


미키「저, 저건 765 고등학교에서 얀데레로 유명한 유키호・・・!」 


마코토「그럼 잠깐만 기다려줘! 방 좀 정리할 테니까」 


유키호「응, 알겠어」쾅 


마코토(미키, 숨어!) 


미키(알겠는 거야!)드르륵 


미키「후우. 벽장에 숨으면 일단・・・」 


P「」 


미키「」 


P「앗, 안녕하세요」웃스




미키「꺄・・・」 


P(조용히 해! 나는 수상한 사람이 아니야!)우물우물


미키(당신 꼬라지를 봐봐!!)웅얼웅얼 


P(넌 어떻고!)우물우물


미키(그럼 신고하지 않을 테니, 협력해줬으면 하는 거야!)웅얼웅얼


유키호「실례합니다~・・・」 


마코토「응・・・. 앗!!」 


유키호「마코토. 이 사진 속 여자, 누구야?」 


마코토「아니, 그 사람은, 그냥 언니야」 


유키호「흐~응・・・」 




유키호「자, 그럼 이 사진 속 여자는 이 방 어디에 숨어 있으려나~?」 


마코토「그, 그 사람은 여기 없는데・・・?」 


유키호「후훗, 쓸데없는 발악이야. 벽장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 다 들었으니까 말이야」 


마코토「우우・・・. 알겠어. 전부 이야기 할게. 하지만 난동피우지 마. 


  미키, 나와도 괜찮아」 



드르륵



P「미키야~」 


유키호「나, 남자~~~~~~~!!!」 


마코토「뭐야, 이 변태는!!」 




P「아니, 역시 나는 미키가 아니야. 응, 그냥 괴도야. 

  

  미키라는 여자는 여기 없어. 알겠지?」 


마코토「아, 네」 


유키호「네는 무슨 얼어죽을 네! 벽장 안에서 아직 사람의 기색이 느껴져!」 


유키호「봐!」드르륵 


미키「・・・・・・사진 속 여자 같은 건 모르는 거야」웅얼웅얼 


유키호「뭐야, 이 이상한 사람!」 




P「들켰으면 어쩔 수 없지! 


  우리가 누구랴고 묻는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항간에서 유명한 콤비, 괴도『팬티&스타킹』이다!!」 


미키「그런 거야! 그럼, 작별이야~!!」 


유키호「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마코토「아! 그『팬스타』지? 난 알고 있어! 의적이니까 놓아주자!」 


유키호「이런 모습을 한 사람들은 의적이고 뭐고 신고야!」 




P「좋아, 방에서 탈출했어. 이제 시간이 없어. 빨리 도망쳐야해」 


리츠코「뭐한테서 도망치는 거야?」 


P「아앗! 765의 야쿠자!」 


리츠코「너・・・. 얼굴은 안 보이지만 프로듀서지?」 


미키「우, 우리는 콤비 괴도『팬티&스타킹』이야!」 


리츠코「그럼 신고할게」 


P「기다려!」 




P「저기, 키쿠치씨 팬티를 드릴 테니 지금은 그냥・・・」 


리츠코「하아? 이런 팬티 필요 없어」 


미키「이름이 엄청 크게 쓰여 있는 거야・・・」 


리츠코「어라? 방금 키쿠치씨라고 했어? 이거『키쿠치 마코토』의 팬티?」 


P「에? 키쿠치씨랑 아는 사이세요?」 


미키「아앗! 이 사람 잘 보니 방에 있던 사진 속 여자야! 마코토군이랑 안고 있던!」 


리츠코「하아・・・, 그 아이한테 하고 싶은 말이 좀 있으니,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도망치지 마」 


P「넵」 



문 쾅



리츠코「마코토~! 있어?」 


미키(있잖아, 의리 있게 기다릴 셈이야? 도망치는 게 어때?) 


P(아니, 왠지 아수라장이 될 것 같으니까 보고 싶어요) 


미키(그 마음 잘 아는 거야) 




유키호「마코토는 애초에 왜 바람을 피는 거야!?」 


마코토「바람이라니. 난 유키호랑은 그런 관계가・・・아닌데?」 


유키호「거짓말!」철컥! 


마코토「자, 잠깐만! 커터칼 치워!」 


리츠코「어쩔 수 없네. 아키즈키류의 엄벌을 보여주도록 하지」 


P(야쿠자 VS 얀데레・・・. 눈을 뗄 수가 없어・・・) 


미키(대괴수 배틀이야・・・) 


타카네(두 사람은 문 앞에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요?) 




P「우왓! 아앗, 아까 그 사람・・・」 


미키「당신이랑 아는 사이?」 


P「일단・・・」 


타카네「『페어리이 칠드러언』의 시죠입니다. 키쿠치씨한테 용무가 있습니다만・・・」 


P「그럼 지금은 형세를 살피도록 하죠. 아수라장이에요」 


미키「수라의 결투장, 줄여서 아수라장이야」 


타카네「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군요」 




리츠코「항복하도록 해」 


유키호「아앗, 넌! 사진 속 여자! 용서 못 해!」 


마코토「언니・・・」 


유키호「에? 정말로 자매야!?」 


리츠코「아니, 자매가 아니야」 


리츠코「남매야」 


유키호「응?・・・에?」 


마코토「・・・하핫」 


P(눈을 떼려야 뗄 수가 없군요) 


미키(아수라장이라는 말로는 부족했던 거야) 




리츠코「마코토는 남자인데 여장을 하고 있는 거야」 


유키호「이제 뭐가 뭔지 모르겠어!」철컥!!!


타카네「기다려 주십시오! 당신이 설마 세상에서 말하는 소위『낭자애』였다니!? 


   훌륭합니다! 남녀평등의 상징입니다!!」 


리츠코「하아? 뭐야, 넌」 


유키호「방해한다면 네 놈도 찔러버릴 거야!」 


P「잠깐만요, 시죠씨! 대괴수 배틀을 방해하다니, 위험해요!」 


타카네「저는 싸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미키「그렇다면 물러나는 게 좋은 거야!」 


타카네「하지만 당신한테는 처음에 설명했을 터. 


  『페어리이 칠드러언』에 들어오면『무서운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유키호「시끄러!」팟


리츠코「애송이는 입 다물어!」팟 






리츠코(빈사)「네, 죄송합니다・・・. 폭력은 안 쓰겠습니다・・・」 


유키호(빈사)「집착하는 건 삼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타카네「네♪」 


P「『무서운 힘』이라는 건『무서운 폭력』이라는 의미였냐・・・」 


마코토「움직임이 전혀 안 보였어・・・」 


미키「설마 그런 곳에서 광선이 발사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한 거야・・・」 




타카네「그럼 여러분 모두『페어리이 칠드러언』에 입신한다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마코토「에에!? 나도!?」 


P「맞다. 자, 이 남녀공용 브라를 차도록 해」 


미키「당신은 이미 저쪽 편인거야!?」 


P「그치만 내 빚을 어떻게든 해준다고 하니까・・・」 


마코토「잘 보니 이 사람 브라 차고 있어・・・」 


타카네「사람들은 요정님 아래에서 모두 평등!! 자, 하나 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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