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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타카네

타카네「귀하…성야, 이군요」

by 기동포격 2015. 12. 26.

――P의 방/베란다

――00:12 



타카네「후훗」키득


타카네「하아…」하아... 


타카네「보십시오. 숨이 새하얗답니다?」 


타카네「…후훗. 뭐 어떻습니까」키득키득 


타카네「오늘밤은 성야(聖夜)」 


타카네「소녀와 귀하가」 


타카네「처음으로 맞는 특별한 밤, 이니까요」

 



타카네「헌데, 제가 무슨 이상한 말이라도 했나요?」 


타카네「…키득. 얼굴이 참으로 붉으십니다」쿡쿡


타카네「그 말씀은?」 


타카네「…흠」 


타카네「…」키득 


타카네「귀하도 귀여운 점이 있으시군요」쿡쿡 


타카네「평소에도, 보여주시면 좋을 터인데…」소곤




타카네「후후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랍니다?」키득키득 


타카네「…어디 보자. 그렇다면 귀하에게 한 가지」 


타카네「부탁을 하도록 하지요」 


타카네「괜찮을까요?」 


타카네「귀하라면 그렇게 말씀해 주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타카네「그럼 귀하」




타카네「소녀는…귀하와의 증거를」 


타카네「증거를…갖고 싶습니다」




타카네「딱히 지금 당장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타카네「그러나」 


타카네「소녀 역시, 여자」 


타카네「여자라고 하면…」꼬옥 


타카네「저기, 귀하?」힐끗 


타카네「…사모하고 있습니다」꼬옥 


타카네「…」 


타카네「후훗. 심술궂으신 분」쿡쿡 


타카네「사랑한다고, 말씀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타카네「어머. 아무 말씀도 해주지 않으시는 겁니까?」키득키득 


타카네「…」멈칫


타카네「음…훗…」쪽 


타카네「…후훗. 허세 부리시기는」키득


타카네「하지만, 그러한 점도 싫지는 않답니다?」 


타카네「그러한 점도 귀하의 일부니까요」




타카네「자,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군요…」 



―철썩...철썩... 



타카네「…파도 소리가,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타카네「거기다, 바닷바람도」 



― 철썩...철써억... 



타카네「소녀는 말이지요?」힐끗 


타카네「귀하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타카네「어째서…? 후훗. 귀하가 그것을 소녀에게 물으시는 겁니까?」키득키득


타카네「후훗. 그러하니 소녀는 평생을 바쳐 귀하를 원망해 갈 것입니다」 


타카네「귀하는 소녀에게서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이 되는 것입니다」 


타카네「아아, 이 얼마나 소름끼치는 일인가요」키득키득


타카네「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리는 것을」방긋




타카네「후훗. 그러므로 귀하는」 


「…」꼬옥


타카네「으음…」 


타카네「…방금 그것으로 또 하나의 원한이 늘었습니다. 이제는 한시도 떨어질 수 없겠군요」 


타카네「정말이랍니다?」키득




타카네「어느 정도? 어느 정도라고 하셨습니까? 귀하」 


타카네「소녀를 이렇게나 원망하게 해놓고는, 대체 무슨 말씀을」 


타카네「…후훗. 상관없겠지요」 


타카네「소녀가, 귀하를 얼마큼 원망하고 있는지를」 


타카네「가르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타카네「사랑이라고 하는 이름의 원한은,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이렇게 나는, 타카네한테 평생 원망 받으며 살아가게 되었다.


――― 

―― 

― 


타카네「귀하, 귀하」 


타카네「티이비를 켜주십시오! 티이비!」 


타카네「♪」 


타카네「자, 봐주십시오. 우땅은 참으로 귀엽군요」



그 날,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이래로, 나와 타카네의 관계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타카네「귀하, 귀하」 


타카네「귀하를 위해 마음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타카네「아아, 또 원망하게 되어버렸습니다」 


타카네「그러므로, 귀하」힐끗


타카네「저기…그것이…///」 


타카네「목…욕」소곤




이렇게 나는 타카네한테 원망 받으며 매일매일을 보낸다. 


――― 

―― 

― 


P「이런 느낌이 되었습니다만, 정말로 이런 걸로 괜찮나요?」 


코토리「이미지 비디오니까, 조금은 괜찮잖아요?」 


P「하아…그렇다면 좋겠지만 말이죠」




P「역시 타카네는 이런 게 어울리네요」 


「이런 것, 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물끄러미 


코토리「…」키득


P「뭐고 자시고 간에, 얀데레 기질이라고 해야 할까, 뭐라고 해야 하나…그렇게 생각 안 하세요?」 


P「코토-…」빙글 


타카네「…」방긋 


P「」 


타카네「후훗. 원망, 하고 있답니다?」키득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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