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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45

린「프로듀서랑 치히로씨는 말이야」 린「뭔가 닮지 않았어?」 나오「닮았다니, 어느 부분이?」 린「뭐라고 해야 하나, 분위기라고 할까…」 카렌「으응~? 그건 아니지 않나?」 나오「프로듀서, 어제도 치히로씨 보고 귀신, 악마, 치히로! 라고 외쳤었지」 카렌「그런 빈약한 근거로 닮았다고 하는 건 이상해」 나오「구체적인 에피소드는 없어?」 린「저번에 있었던 일인데, 치히로씨에게 서류를 넘기러 갔을 때」 린「어라? 치히로씨, 샴푸 바꿨어?」 치히로「아, 린. 알아챘나요?」 린「응. 새로 나온 그거지? 학교에서도 화제가 됐었어」 치히로「그렇답니다. 저도 조금 신경 쓰여서 써봤답니다」 P「치히로씨, 이 서류 부탁드려요」 치히로「정말이지. 서류는 일찌감치 넘겨달라고 항상 부탁드리고 있잖아요」 P「죄송합니다. 갑자기 복통이 일어나서…」 린「……」킁킁 린(.. 2020. 11. 22.
카렌「 떨어져 있어도 함께 있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카렌「에헤헤……♪」 P「…………」 카렌「쓰읍……하아……. 하후우……」 P「…………있잖아, 카렌」 카렌「! 네, 넷! 무슨 일이신가요?」 P「앗. 아니, 별 거 아닌데……뭘 하고 있는 걸까 싶어서」 카렌「그, 그게……프로듀서씨 옆에 앉아있어요!」 P「……그렇네」 카렌「네, 넷!」 P「하나 더 물어봐도 괜찮아?」 카렌「뭐든 물어봐 주세요!」 P「고마워. 그럼 사양하지 않고 묻겠는데……들고 있는 그건 뭐야?」 카렌「와이셔츠에요」 P「……뭔가 어디서 엄청 많이 본 기억이 드는데」 카렌「다양한 아로마와 향수를 시험해 봤지만, 저한테는 이 냄새가 저를 제일 안정시키는 것 같아서……맡으면……쓰읍……하우우♡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아요」 P「…………」 카렌「특히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질 수 없을 때나 힘든 일이 있을 때.. 2020. 11. 5.
카렌이랑 P가 폭풍우에 휩쓸린 이야기 나는 765 프로덕션에서 프로듀서로 재직하고 있다. 운 좋게 일정한 평가를 받으며, 영고성쇠가 격하게 거듭되는 예능계의 인간으로서, 긴 기간 동안 예능계의 한 자락을 차지하고 있다. 당연한 일이지만 그러한 나한테는 지금까지 셀 수 없을 정도의 위기가 있었다. 그 위기의 종류는 다방면에 걸쳐 있었고 난 온갖 고뇌와 고초를 겪어왔다. 하지만 폭풍우가 일던 날 일어났던 그 사건에 비하면, 그것들은 모두 시시하고 하찮은 일에 불과했다. 그래. 그 호텔에서 일어났던 일에 비하면…… 나와 카렌은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폭풍우에 휩쓸렸다. 마치 태풍이 아닐까 착각할 것 같은 바람에 휩쓸려 교통망이 마비되어 버렸고, 나와 카렌은 호텔에 숙박하며 바람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게 되었던 것이다. 그랬었는데…… P「네?」 프.. 2020. 10. 22.
카렌「방순」 방순 - 향기롭고 진함 P「이상해……어디 떨어뜨린 건가?」 카렌「저기……무슨 일 있으세요?」 P「아아, 카렌. 아니, 별 거 아닌데 머플러가 어디론가 사라져서 말이야」 카렌「머플러?……혹시 다른 사람한테 선물 받은 것인가요?」 P「어?……하하. 아니야, 아니야. 내가 직접 산 싸구려야」 카렌「그, 그렇, 군요」 P「뭐,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말이야. 요즘 밖에 나갈 때는 자주 감고 다녔으니 조금 허전하기는 하지만」 카렌「……저, 저기, 프로듀서씨. 괜찮으시다면 저도 찾는 걸 도와드릴게요」 P「아니, 딱히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카렌「저, 저는 프로듀서씨한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도와드리면 안 될까요?」 P「음……뭐, 카렌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카렌「네, 넷! 저, 열심히 찾을게요!」 P「그, 그래….. 2020. 10. 21.
모바P「여동생을 갖고 싶다」 치히로「갑자기 왜 그러세요?」 P「아니, 생각해 보세요. 저는 섬세함이 없다니, 여자 마음을 모른다니 하는 말을 비교적 자주 듣잖아요」 치히로「아~…그래서?」 P「혹시 동생이나 누나가 있었다면, 그런 것도 어느 정도 습득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치히로「과연…그건 확실히 그럴 지도 모르겠네요」 P「이 일에 몸을 담을 때까지 여성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기도 했고」 P「뭐, 지금 여동생을 만든다는 건 나이를 봤을 때 어렵겠지만요」 치히로「그 이야기를 아이돌 애들한테 해보면 의외로 적극적으로 해줄지도 몰라요」 P「동생을 연기해 준다는 건가요?」 치히로「생각해 보세요. 연기 레슨이라고 하면 이상한 식으로 취급받지 않을 테고」 P「오~…확실히」 치히로「남매라면 이상한 전개로 흘러가지도 않겠죠」 P「이상한 전개…? .. 2019. 4. 5.
P「나오가 시도때도 없이 츤츤댄다」 - 어느 날 린「나오, 그거 알아? 프로듀서는 츤츤대는 아이를 좋아한데」 나오「그래?」 린「마유 쪽에서 나온 믿을만한 정보인 것 같아」 나오「…헤에」 - 다른 날 P「…」(업무 중) 달칵달칵달칵...딸칵달칵달칵달칵...달칵달칵달칵... 빼꼼 나오「…」물끄러미 P「…」 나오「…」츤츤 P「…아우」 나오「…」 P「…나오」 나오「뭐, 뭔데…///」두근두근 P「옆구리를 갑자기 찌르지 마」 나오「…」 나오「어? 그걸로 끝이야?」 P「응. 이걸로 끝. 일 끝나면 같이 돌아가자. 그 때까지 기다려 줄래?」 나오「...그래」 P「음. 그럼, 기다리렴」 달칵달칵달칵...딸칵달칵달칵달칵... 나오「…」못마땅함 P「…」 나오「…」츤츤츤 P「…아우」 나오「…」물끄러미 P「...나오」 나오「왜?」 P「조금만 있으면 끝나. 일이 .. 2018.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