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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타카네

타카네「프로듀서는 사려증」

by 기동포격 2014. 10. 14.

 - 765 프로덕션




P「」안절부절


P「」안절부절안절부절


P「」안절부절안절부절안절부절


리츠코「아아아아아!! 신경 쓰여!! 바보 같이 안절부절 하지 마세요!!」 


P「그, 그렇지만! 타카네가 아직 안 돌아왔는걸!!」 


P「벌써 다섯 시 반이야! 다섯 시 반! 아무리 그래도 너무 늦어!」 


리츠코「중학생도 아니니까 제발……」 




P「봐! 밖도 벌써 이렇게 깜깜하다고!」허둥지둥허둥지둥


코토리「해지는 시간이 빨라졌으니까요~」 


P「왜 그렇게 태평하신 거죠! 그러니까 혼기도 도-」 


코토리「(히죽)」 


P「……엇험」 


P「……어둠 속에 숨은 악한에게 『챠오☆』나『챠오☆』같은 짓을 당하는 건 아닌지, 그렇게 생각하면」오싹 


리츠코「그럴 리가 없-」 


P「아, 안되겠어! 상상했더니 걱정되기 시작했어!!」 


P「우오오오오오오!! 타카네에에에에에에에에!!!」 


P「타카네에에에에에에에에!!」다다다다다다다다닷






 - 라면가게



타카네「……후루룩」 


타카네(일이 끝난 뒤에 먹는 라아멘은 참으로 각별하군요) 


타카네「……후루룩」 


문「드르륵」 


P「타카네에에에에에에에에에!!」 


타카네「!?」움찔


P「타, 타카네! 여기 있었던 거야!? 걱정했잖아!」 


P「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뭘 하고 있는 거야!」 




타카네「후룩!」 


타카네(라아멘을 먹고 있습니다!) 


P「이런 시간까지!? 아무리 그래도 너무 늦어!」 


타카네「……후루루루루룩!」 


타카네(6시를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타카네「……후루루룩! 후루루룩!」 


타카네(저도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귀하는 너무 신경질적이십니다!) 


P「지금 나한테 말대답 하는 거야!?」 


P「널 이때까지 프로듀스 해온 건 나야!」 




P「됐으니까 가자! 타카네!」쭉 


타카네「후루룩!?」 


타카네(라아멘까지 빼앗겠다는 말씀이십니까!?) 


타카네「후룩……」 


타카네(그것은 너무 심한 심술입니다……귀하……) 



타카네「……」꿀꺽꿀꺽…… 


P「……」 


타카네「잘 먹었습니다」후우- 


P「……」 


타카네「……」쓱쓱


P「……」 



타카네「그럼」 



타카네「이제 적당히 해주십시오!」다다닷 


P「아앗! 어디 가는 거야! 」 




・・・ 


타카네「따라오지 마십시오」 


P「밤거리에서 뭘 할 생각이야, 타카네! 비행은 내가 용서하지 않아!」 


타카네「제발 기이한 행동에 얽혀야하는 제 입장도 생각해 주십시오! 저도 부끄럽습니다!」 


P「에이잉, 건방진! 내가 없으면 일도 못 가져오는 주제에!」 


타카네「사무소 사람 중 누구 하나도『C랭크』에 데려가지 못한 사람이 잘난 듯 떠들어대시는군요!」 


P「윽!?」멈칫 


P「그, 그걸……」 


타카네「……」흥 


P「그걸 언급하는 건 반칙이잖아……」훌쩍 


타카네「……」 




타카네(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되어버린 것일까요……) 


타카네(옛날에는 그렇게도 상냥하며 의지가 되는 분이셨는데) 


타카네(지금은 단지 잔소리가 많을 뿐이지 않습니까……) 


타카네(옛날에는, 좀 더……) 



・・・・・ 

・・・・ 

・・・ 

・・ 

・ 






・・・ 


타카네『귀하! 거대한 성이!』 


P『응. 저건 마징가야』 


타카네『마징가……』반짝반짝 


타카네『그, 그럼 저것은 무엇입니까?』두근두근 


P『저건 마징카이저. 옆에 같이 서있는 건 진 겟타로보라고 해』 


타카네『마징카이저. 진겟타……』반짝반짝 


타카네『귀하는 박식하시군요!』 


P『덧붙여 나는 마징가를 움직일 수 있어』 


타카네『그, 그럴 수가!』 



・・・ 


타카네(귀하는 세상물정에 어두운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타카네(질문만 하는 저에게, 싫은 표정 하나 짓지 않으시며……) 





・・・ 


타카네『귀하?  무엇인가 마음이 끌리는 향기가……』 


P『응. 저건 라면가게야』 


타카네『라아, 멘?』 


P『안 먹어 봤어? 모처럼이니 먹어볼까. 내가 쏠게』 


타카네『괘, 괜찮은 것입니까』꿀꺽 


P『물론. 누가 뭐라해도 나는 타카네, 네 프로듀서니까 말이야!』 


타카네『귀하……』감동



・・・ 


타카네(귀하와 함께 식사를 했을 때였습니다. 라아멘과의 만남은……) 


타카네(라아멘은 저에게 있어 이제 『소울 푸드』입니다) 


타카네(무엇보다 귀하와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기뻤습니다) 


타카네(그런데도 불구하고……) 


・・・ 





 - 다음날

 - 765 프로덕션 사무소



P「……zzZ」 


리츠코「프로듀서. 이제 일 시작할 시간이에요」 


리츠코「적당히 일어나주세요」 


P「……zzZ」 


리츠코「……이 글러먹은 남자」소곤 


P「뭐랏!? 나는 밤늦게까지 서류랑 격투를 하고 있었어」벌떡 


리츠코「일 하는 도중에 사무소를 뛰쳐나가니까 철야를 하는 처지가 되는 거잖아요!」 





타카네「……」 


P「아, 타카네」 


P「안녕. 어제는 집에 못 들어가서 미안해. 잘 잤어?」 


타카네「……」 


P「……타카네. 어제 일로 아직 화가 나있는 거야?」 


타카네「……」 


P「타카네?」 


타카네「귀하……」 


타카네「집에도 들어오지 않는다 싶었더니, 리츠코양에게까지 폐를 끼치고, 그뿐만 아니라 저에게는 시끄러운 잔소리를 한다……」 


타카네「참을 수 없습니다!」 


타카네「이제 저에게 말을 걸지 마십시오!」 


P「뭐랏!?」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타카네「……흥!」휙 




・・・ 


리츠코「타카네, 혼자서 일하러 가버렸어요」 


P「으~음……. 뭐, 어차피 얼마 안 있어 풀리겠지」 


P「그것보다 혼자서 괜찮으려나……」 


P「그라비아 촬영이라면서 스태프에게 『챠오☆』같은 일을 당하지는 않겠지?」 


리츠코「정말 질리지 않으시네요……」 


리츠코「타카네가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P「복잡한 나이니까. 하나하나 상관하자면 끝이 없어」 


리츠코「……그렇~습니까」 


・・・ 





・・・ 


 - 종업후



P「오랜만에 집으로 가볼까」 


P「선물이라도 사서 돌아가면 조금은 기분을 풀어주려나」 


P(……) 


P『선물이야~! 타카네~! 』 


타카네『어머나! 귀하, 감사드립니다!』 


타카네『귀하는 저를 이렇게나 생각해주시고 계셨군요……. 그것도 모르고, 정말 죄송했습니다……』울먹울먹 


P『하하하!! 됐어! 나는 네 프로듀서니까 말이야!』 


타카네『귀하아!』 


P『타카네에!』 


P『해피엔디이이이이이이이이잉!!』 


타카네『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 


P「좋아! 그렇게 하자고!」꽉 


・・・ 






・・・ 


 - P의 집



P「다녀왔습니다~」 


P「……」 


P「타카네는 아직 안 왔나」 


P「그럼 밥이라도 해서 기다릴까」 


P「먼저 테이블을 정리……」 





P「……수첩? 타카네가 쓰는 일기려나」 



P「……」팔락팔락



・・・ 






○月○日 


「그 분이『볼펜』이라는 것을 주셨습니다. 볼펜은 참으로 기이한 소리를 내는 악기로, 열중해서 연주를 하고 있었더니 히비키에게 혼나버렸습니다」 


P「……」 




○月△日 


「그 분이『파르페』라는 것을 사주셨습니다. 단 것도 좋습니다만, 저는 라아멘이 더 좋습니다. 그렇게 말하니 그 분은 쓴웃음을 지으며 어울려주셨습니다」 


P「……」 




○月□日 


「오늘도 그 분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의 세계가 넓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내일은 무엇을 가르쳐 주실까요」 


「달을 바라보는 것이 이렇게 우울한 것은 처음입니다」 




P「……」 


P「타카네에게 좋은 친구가 생긴 것 같구나……」 


P「……『그 분』이라는 건 누굴 말하는 걸까」팔락팔락 


P「……」 






△月○日 


「그 분의 생일이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의 답례로 무엇인가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남성분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저는 모릅니다……」 




P「나, 남자였나……」부들부들



「평소라면 그 분에게 무엇이든지 물어볼 수 있었을 테지만, 이번만큼은 제가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일」 




P「그 분이라는 사람에게 상당히 빠져있구나」 


P「……」 


P「그러고 보니, 요즘 들어 아무런 상담도 안 해주게 되었지」 


P「어째서일까」 


문「달칵」 


타카네「다녀왔습니다」 


P「아. 어서와, 타카네」 




타카네「귀하? 무엇을 읽고……」 


타카네「!!! 그, 그것은」 


P「응? 아아. 역시 타카네 네가 쓴 일기였구나」 


타카네「이, 읽으셨습니까……?」 


P「응. 아주 조금. 미안해」 


P「근데 좋지 않은 걸. 아이돌이라는 사람이 남자에게……」 


타카네「……!」짜악


P「……윽!」 


P「무, 무슨 짓을」 


타카네「제가 사람을 잘못 보았습니다! 사람의 일기를 마음대로 읽다니……행실이 나쁘십니다!」 


P「나, 나는 네 가 걱정되서……!」 


타카네「닥치십시오! 아무리 그래도 도가 지나치셨습니다!」 


타카네「귀하 같은 분은 정말로 싫습니다! 이제 이런 사람이 있는 집에는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P「타, 타카네!」 


타카네「제 마음대로 하겠습니다!」 




・・・ 


 - 밤

 - 공원



타카네「……」 



끼-익…끼-익… 



타카네「……」 



끼-익…끼-익… 



타카네「……」하아


리츠코「타카네?」 


타카네「리츠코양……」 


타카네「왜 이런 곳에」 


리츠코「그건 내가 할말이야. 이렇게 밤늦은 시간에 돌아다니고 있으면, 어디 사는 누군가가 시끄럽게 떠들지 않아?」 


타카네「……」 




리츠코「타카네?」 


타카네「……이제, 됐습니다」 


타카네「그 같은 사람을, 전 모릅니다」 


리츠코「……싸웠구나」 


타카네「……」 


타카네「옛날에는 좀 더 상냥한 분이셨습니다……」 


타카네「그런데 지금 와서는……」 


타카네「저는 이제 그분의 이상한 모습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리츠코「……그렇구나」 


리츠코「……」 




리츠코「저기, 타카네. 사무소로 가자」 


타카네「사무소로, 말입니까?」 


리츠코「응. 어차피 집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지? 나도 같이 있어 줄 테니까」 


타카네「알겠습니다. 폐를 끼치겠습니다……」 


리츠코「신경 쓰지 마」 


리츠코「……」 


리츠코(타카네랑 싸웠다고하면, 그 사람도 어차피……) 






・・・ 


 - 같은 시각

 - 765 프로덕션 사무소



P「제 말 좀 들어주세요……코토리씨이……」훌쩍 


코토리「네네. 듣고 있답니다」 


P「저, 타카네랑 싸워버렸어요……」 


P「타카네가 저보고 정말 싫다면서, 가출해버렸어요……」 


코토리「그러고 보니 프로듀서씨랑 타카네는 같이 살고 있었죠」 


P「제가 마음대로 떠맡았을 뿐이에요……」 


P「친척이 없는 타카네가 외로워하지 않게, 가능한 함께 있어주고 싶었지만……」 


코토리「……」 


코토리(메일? 리츠코씨가 보냈네……) 




P「요즘 들어, 아무래도 타카네한테 좋아하는 남자가 생긴 것 같아서……. 저는 이제 방해가 될 뿐인 것 같아요……」 


P「옛날에는 저한테 뭐든지 이야기해줬는데, 요즘 들어서는 아무래도 절 피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코토리「……」 


코토리「프로듀서씨. 너무 많이 마시셨어요. 제가 차를 끓여올게요」 


P「아, 네」 


P「……」 


P「대리 부모도, 이제 끝인가……」 






・・・ 


 - 문 밖



타카네(이 무슨……) 


타카네(모든 것이, 제 탓이었군요……) 


타카네(그 분은 항상 저를 생각해주셨는데……) 


타카네(제가 귀하를 성가시다 생각해서, 그래서 멀리하게 되어) 


타카네(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게 되었기에……사려증에 걸려버리셨군요……) 


타카네「귀하……」훌쩍 


리츠코「……」 


리츠코(정말로 귀찮은 부모자식이라니까……) 


리츠코「자, 빨리 가서 이야기하도록 해」 


리츠코「벌써 날도 바뀌었네……보자, 오늘이 무슨 날이었더라」 


타카네「!」 


타카네「리츠코양, 다녀오겠습니다!」 


리츠코「예이예이」 


・・・ 




・・・ 


문「달칵」 


타카네「귀하……」 


P「타, 타카네!」 


타카네「저기, 이번 일은 참으로 죄송-」 


P「됐어. 그런 건 됐어……」 


P「잘……돌아왔어……」꼬옥 


타카네「……」 


P「미안해, 타카네. 눈에 거슬렸겠지……」 


P「일기도 마음대로 읽어서 정말로 미안해」 


타카네「……」 


P「하지만, 쓸데없는 참견도 이걸로 끝이야. 네가 선택한 남자라면 틀림없이 좋은 남자겠지……」 


P「행복해야해. 네 행복은 내 행복이니까」쓱 


P「……누가 뭐라해도 나는, 네 대리 부모니까」 


타카네「귀하……」 




타카네「……저도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P「응. 뭐든 이야기 해줘」 


타카네「실은 저, 예전부터 어느 남성분을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P「……응」 


타카네「그 분은 저에게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P「그래……」 


타카네「이제, 그 분이외의 사람이랑 행복하게 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타카네「될 수 있다면, 그 분과 백년해로 하고 싶습니다……」 


P「……그렇다면, 그 말을 본인에게 해주도록 해」 


타카네「……그러니까 방금 전부터 말씀드리고 있지 않습니까」 


P「……」 


P「에?」 


타카네「……」방긋




P「하지만, 그 일기에 쓰여 있던 남자는? 그, 생일이 가깝다고 하는……」 


타카네「귀하는 자신의 생일도 잊으셨습니까?」 


P「아……」 





타카네「제 행복이 귀하의 행복이라고 말씀하시다면」 


타카네「부디 저를 받아주십시오……」꼬옥 



타카네「……이제 대리부모는 끝이군요」 



타카네「그렇지 않습니까? 『서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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