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마「아니! 작은 게 좋아! 넌 가슴이 작은 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는 거야!」
쇼타「웃기는 소리하네! 거유를 안 좋아하는 게 남자야!?」
토우마「뭐라고!? 너야말로 대체 거유의 어느 부분이 좋다는 건데!? 커다란 가슴은 기분 나쁠 뿐이잖아!」
쇼타「토우마군이 보기에 커다란 가슴은 기분이 나쁘구나. 뭐 이런 한심한 놈이 ㅋ」
토우마「넌 시비 거는 것밖에 할 줄 모르냐!?」
쇼타「있는 거랑 없는 것 중에서 고르라면 있는 게 더더욱 좋지!」
토우마「아니! 없는 게 좋아!」
쇼타「있는 게 좋아!」
호쿠토「아까부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야?」
토우마「오오, 호쿠토. 마침 잘 왔어」
토우마「넌 빈유랑 거유 중에 뭐가 좋아?」
쇼타「역시 큰 게 좋지?♪」
토우마「하,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단연코 작은 게 좋지」
호쿠토「일단 왜 그런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지 가르쳐줬으면 하는데」
쇼타「왜냐고 해도, 내가 토우마군한테 큰 가슴이랑 작은 가슴 중에서 뭐가 좋은지 물어봤을 뿐이야」
토우마「나는 작은 게 좋다고 대답했더니 쇼타가 화를 내기 시작해서」
호쿠토「그래서 싸우게 됐다?」
토우마「그래」
호쿠토「일단 좋아하는 이유를 들려주지 않을래?」
토우마「이유라니…작은 게 귀엽잖아」
호쿠토「그거뿐?」
토우마「어?」
호쿠토「좀 더 다른 이유가 있는 거 아냐? 예를 들면 가슴이 작은 게 시선이 그 쪽으로 쏠릴 걱정이 없어 이야기를 나누기 쉽다던가」
토우마「뭣!?」
토우마「어떻게 안 거야」
쇼타「에에!? 그랬던 거야!?」
호쿠토「빈유를 좋아하는 이유는 한정되어 있으니까. 토우마의 성격이라면 아마 그거지 않을까 했거든」
호쿠토「아무래도 맞춘 것 같네」
토우마「분명 그게 이유야. 빈유인 게 이야기를 나누기 쉬우니까 말이야…」
쇼타「그렇다면 그냥 그렇게 말하면 되잖아」
토우마「그치만 꼴사납잖아! 그런 이유는 너무 창피하다고!」
쇼타「뭐, 확실히 부끄럽지만, 나는 그런 걸로 비웃지 않아」
쇼타「토우마군은 거유를 상대로 이야기를 나누기 거북할 뿐이며, 실제로는 거유를 좋아하지?」
토우마「아니, 그걸 제외하더라도 나는 빈유파야」
쇼타「하아?」
쇼타「이 판국에 아직 도마를 좋아한다고?」
토우마「마음껏 씨부려봐. 취존을 못하는 녀석 중에는 똑바로 된 놈이 없으니까. 그런 녀석은 무시가 답이지」
쇼타「이 망할…!」
호쿠토「이거 계속하는 거야?」
토우마「호쿠토는 어떤데! 빈유? 아니면 거유?」
쇼타「당연히 거유지!? 어쨌든 그 아이돌계의 프린스 호쿠토군이니까!」
토우마「아니, 이런 타입이야말로 빈유파인 게 분명해!」
호쿠토「이봐, 아까부터 둘 다 굉장히 실례인 말을 하고 있는 거 몰라?」
두 사람「에?」
호쿠토「여성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바래서 가슴이 그런 크기가 된 것도 아닌데 빈유니, 거유니」
호쿠토「거유인 게 눈이 높아진다, 빈유가 로리 같다. 칭찬하고 있는 것 같이 들리지만 그건 일종의 차별이야」
호쿠토「헐뜯는 쪽도 그렇고 칭찬하는 쪽도 둘 다 나쁜 거라고. 오히려 기분 나쁘다고 생각되어도 자업자득일 뿐이지」
호쿠토「거기다 가슴의 크기 같은 건 관계없잖아. 가슴의 크기로 여성의 가치를 정하려고 하는 남자가 있다면, 나는 그 녀석을 교육시켜주고 싶어」
토우마「나는…칭찬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을 상처입히고 있었던 건가…」
쇼타「나는…칭찬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사이에 누나들을 상처입히고 있었구나…」
호쿠토「알아줬어? 가슴만으로 여성의 가치를 정하는 것이 얼마큼 어리석은 행위인지를」
토우마「그래」
쇼타「응」
토우마「이제 거유를 바보 취급하지 않겠어」
쇼타「나도 빈유를 비방하지 않겠어」
호쿠토「화해해서 다행이야. 그럼 화해했으면 바로 가슴 축제에 갈까」
호쿠토「핫피도 빼먹지 않고 사왔다고」
토우마「오! 역시 뭔가를 안다니까!」
쇼타「역시 호쿠토군!」
호쿠토「그럼 출발」
「가슴 왓쇼이!」「가슴 왓쇼이!」「가슴 왓쇼이!」
토우마「최고로 가슴스럽잖아! 이 축제!」
호쿠토「올해는 다른 때보다 더욱더 가슴스럽게 되어 있네」
토우마「어라? 쇼타는?」
호쿠토「저쪽에 가슴 아이스크림을 사러갔어」
토우마「이렇게 추운 날에 아이스크림이라니. 배가 아프게 되도 난 몰라」
「어라? 거기 있는 거 토우마잖아?」
토우마「…! 그 목소리는!」
이오리「너도 이 가슴 축제에 온 거야?」
히비키「우연이네. 너도 가슴에 흥미가 있다니」
치하야「……………」
야요이「쥬피터 여러분 오랜만이네요! 그런데 어라? 두 사람 밖에 없네요」
호쿠토「한 명은 지금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어」
야요이「그런가요~」
토우마「너희들도 가슴 축제에 참가하러 온 거야?」
히비키「응! 본인은 한번이라도 좋으니, 여기에 와보고 싶었어! 진짜 재밌는 곳이네, 여기!」
히비키「본인, 왠지 가슴이 근질근질해서 흔들림이 멈추지 않아!」
토우마「그렇구나」
치하야「세 사람 다, 그런 것보다 빨리 가도록 하자. 어쩌면 이미 끝났을지도 몰라」
히비키「그것도 그렇네. 본인이랑은 별로 관계없지만」
치하야「큿……」
이오리「그럼 우리들은 이만 실례할게. 나중에 보자」
호쿠토「챠오☆」
토우마「잘 가」
토우마「관계없다니, 끝났을지도 모른다니 하는 건 무슨 이야기야?」
호쿠토「아마 가슴 커지는 약의 판매를 말하는 거겠지. 어떤 빈유라도 그걸 먹으면, 가슴 크기가 바로 10Cm 커진다고 하는 한정품이야」
토우마「하아!? 즉 그걸 먹으면 빈유가 거유가 돼 버린다는 거야!?」
호쿠토「그렇게 되네」
토우마「큿……!」
토우마「그런 게 있는 건가….제길」다다닷!
호쿠토「잠깐만, 어디 가는 거야!」
토우마「놔! 빈유계의 톱 아이돌인 키사라기를 거유로 만들 수는 없어!」
호쿠토「너…아까 내가 말한 걸 잊은 거야!?」
토우마「그거랑 이거는 다른 이야기야!」
토우마「나는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 중에서 노래와 가슴이 제일 뛰어난 건, 키사라기 단 한 명 뿐이라고 생각해!」
토우마「그 녀석의 노래랑 가슴은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감동과 투쟁심을 이끌어 내줬어」
토우마「그런데 그 녀석의 가슴이 커진다면, 남는 건 노래뿐이잖아!」
토우마「그런 건 절대 사양이야! 무슨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키사라기의 가슴만큼은 절대로 커져서는 안 돼!」
호쿠토「엄청 실례인 말을 하고 있는 거 아냐!?」
토우마「여기만의 이야기지만, 내가 고민하고 있을 때는 항상 그 녀석의 가슴을 떠올리고 있어」
호쿠토「헤에…」
토우마「그러니까 키사라기의 정체성인 빈유를 빼앗으면 절대로 안 돼~!!!」
호쿠토「고함지르지 마! 주변 사람들이 보고 있잖아!」
토우마「하아?」
웅성웅성 웅성웅성
토우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무심코 흥분해 버렸어…」
토우마「미안해, 호쿠토」
호쿠토「조심해줘. 아이돌이라고 하는 입장을 잊으면 안 돼」
쿡 쿡
토우마「!?」오싹!
치하야「……」
토우마「오오, 키사라기잖아…으음, 약은 샀어?」
치하야「방금 전에 했던 말, 전부 들었어」
토우마「어?」
치하야「이쪽은 콤플렉스를 없애기 위해 엄청 노력하고 있거든? 그런데 당신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내가 얼마나 놀림을 당하고 있는 줄 알아?」
토우마「앗…그게……미안해」
꽈악
토우마「컥!?」
휙
토우마「음!?」
꿀꺽
토우마「…뭐, 뭘 먹인 거야!?」
치하야「내일이 되면 알게 될 거야. 그럼 난 이만 실례」
야요이「치하야씨! 기다려주세요!」
이오리「깊은 조의를 표할게」
히비키「가령 겉모습이 바뀐다고 해도, 토우마는 토우마야. 그러니까 좌절하지 마」
토우마「하아?」
호쿠토「설마 방금 먹인 건…」
쇼타「둘 다, 아이스크림 사왔어…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다음날
출렁
토우마「……」
흔들흔들
토우마「……하핫, 이건」
주물주물
토우마「…가슴인가」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호쿠토「…역시 가슴이 커지는 약이였나」
토우마「제길…내가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 거지…」
쇼타「하지만 난 토우마군의 가슴 좋아해」주물주물
토우마「하지 마. 기분 나빠…」
토우마「대체 어떻게 하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거지?」
호쿠토「수술을 하던지, 근육으로 바꾸던지. 둘 중에 하나겠지」
토우마「진짜?」
토우마「…하아. 육체파 아이돌이라도 되도록 할까」
호쿠토「응원할게」
쇼타「음~♪ 부드러워~♪」주물주물
- 한편
치하야「……」휘잉
치하야「어째서」힐끗
※효과에는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치하야「큿!」쨍그랑!
토우마「역시 가슴은 빈유가 좋아…하아……무거워」출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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