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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M

토우마「후아암~…호쿠토오~, 안녕・・・」

by 기동포격 2016. 12. 28.

호쿠토「응, 토우마. 벌써 일어났어?」 


토우마「응」 


호쿠토「상당히 빨리 일어났잖아. 대견하네」 


토우마「호쿠토. 밥~」 


호쿠토「잠시만 기다리렴. 지금 바로 준비할 테니까」 


호쿠토「그 때까지 세수하고 와. 혼자서 할 수 있어?」 


토우마「응. 알겠어~」




토우마「세수하고 왔어~」다다닷


호쿠토「손은 씻었어?」


토우마「씻었어~」


호쿠토「좋아, 착한 아이네. 마침 빵이 다 구워졌으니 먹을까」


토우마「먹을래~」 




호쿠토「맛있니?」


토우마「맛있어~・・・」부슬부슬


호쿠토「얌마, 토우마. 빵 부스러기가 묻었잖아」


토우마「후에에?」


호쿠토「지금 닦아 줄 테니, 움직이지 마렴」쓱쓱


토우마「응~・・・」


호쿠토「오케이. 다 뗐어」


토우마「고마워~. 호쿠토」


호쿠토「천만에. 자, 먹을까」


토우마「응」




토우마「잘 먹었습니다~」다다닷


호쿠토「그릇을 옮겨주는 거야? 그러면 편하지. 고마워」


토우마「엣헴!」


호쿠토「그럼 이걸 설거지한 후에, 같이 나가도록 할까」


토우마「산책, 산책!」깡총깡총!


호쿠토「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바로 설거지를 할 테니」


호쿠토「밖은 더우니 모자를 꼭 써두도록」


토우마「응!」 




호쿠토「오늘도 날씨가 좋은걸」


토우마「산책, 산책~♪」다다닷


호쿠토「너무 빨리 뛰다가는 넘어질 거야」


토우마「괜찮아!」다다닷


호쿠토「잠깐만. 그렇게 빨리 뛰면…!」


토우마「앗!」쿠당


호쿠토「그러니까 말했는데…」 




토우마「우우…」


호쿠토「괜찮아? 상처는 없는 것 같네」


토우마「아파…」훌쩍


호쿠토「뚝. 사내대장부가 이 정도 일로 울어서야 되겠어?


토우마「우우우…」왈칵…


호쿠토「큰일났군…그래!」


호쿠토「잠시만 기다려. 돌아올 때까지 거기서 움직이지 마」다다닷


토우마「후에에…?」 




토우마「…호쿠토, 어디 갔을까」


토우마「기다리라고 했는데…」


토우마「호쿠토…」허둥지둥


「이거 참 어쩐다…」허둥지둥


토우마「…?」


「대체 어쩌면…」허둥지둥




토우마「할머니, 왜 그래?」


할머니「어머, 애야. 실은 말이지」


할머니「이 육교 계단을 올라가고 싶은데, 짐이 조금 무거워서 못 올라가고 있단다」


토우마「그럼 내가 도와줄게!」


할머니「그래도 괜찮니?」


토우마「곤란에 처한 사람을 보면 도우라고 TV에서 그랬어!」


할머니「그렇구나. 그럼 부탁할까」


토우마「응!」 




토우마「하아…하아…후우…」풀썩


할머니「위에까지만 옮겨주면 되는데, 일부러 반대편까지 옮겨주다니. 정말로 친절한 젊은이구먼」


토우마「별 거 아니야


할머니「몇 살이니?」


토우마「17살!」


할머니「그렇군. 요즘 젊은 애들도 아직 쓸만하네」


할머니「내가 지금 젊은이 정도 나이였으면, 반해버렸을지도 모르겠구먼


토우마「에헤헤~♪」 




할머니「자, 이건 답례로 주는 초콜릿. 받도록 하렴」


토우마「고마워, 할머니!」


할머니「그럼 이만 가보도록 하마


토우마「잘 가!」



토우마「초콜릿 받았다~♪」


토우마「아, 맞다! 호쿠토가 기다리라고 했지!」


토우마「빨리 가야해!」다다닷




호쿠토「기다렸지, 토우마. 기다려줬니?」


토우마「응!」


호쿠토「좋아, 착하네. 자, 이거」


토우마「아이스크림?」


호쿠토「응. 이걸 먹고 기운을 내렴. 자」


토우마「호쿠토~…고마워…」


호쿠토「천만에. 자, 빨리 먹지 않으면 녹아버릴 거야」


토우마「응!」 




호쿠토「맛있니?」


토우마「맛있어~」할짝


호쿠토「하핫. 그거 다행이네」


토우마「・・・」


호쿠토「왜 그래?」


토우마「호쿠토한테도 한 입 줄게~」


호쿠토「에…?」




토우마「아이스크림을 준 답례~」


호쿠토「아, 아니. 나는 됐어. 토우마가 맛있게 먹으면 돼」


토우마「진짜?」


호쿠토「진짜고 뭐고 원래 이건 토우마 네 거야. 거기다 내가 먹으면 토우마가 먹을 양이 줄어들잖아?」


토우마「확실히」


호쿠토「그러니까 토우마가 혼자서 먹도록 해」


토우마「알겠어~」할짝할짝 




토우마「잘 먹었습니다~」


호쿠토「좋아. 그럼 산책을 계속 하도록 할까」


토우마「응」 




호쿠토「후우…그건 그렇고 오늘은 더운데…」


토우마「더워…」


호쿠토「쇼타는 분명 카루이자와에 갔지? 지금쯤 뭘 하고 있으려나…」


토우마「카루이자와. 가고 싶었어…」


호쿠토「다음에 쉬게 되면 같이 갈까」


토우마「갈래~」 




호쿠토(하아…그런데 이럴 줄 알았다면 나도 아이스크림을 사올 걸 그랬어…)


토우마「호쿠토~・・・」


호쿠토「왜?」


토우마「졸려어~・・・」


호쿠토「자고 싶어? 역시 익숙지 않은 일찍 일어나기는 안 하는 게 좋으려나」


토우마「졸려~…」꾸벅꾸벅


호쿠토「어~이, 자지 마. 이런 곳에서 잠들었다가는 답도 없다고. 어떻게 옮기란 말이야


호쿠토「잠깐 일어나 있으면 나중에 맛있는 크림 소다 먹여줄 테니, 참아줘」


토우마「크으림・・・소~다・・・」꾸벅꾸벅


호쿠토「그래. 그러니까 힘내」


토우마「응, 힘낼게・・・」꾸벅꾸벅 




왁자지껄 웅성웅성



호쿠토「사람이 상당히 많은데」



어서오세요



호쿠토「두 명」



알겠습니다



호쿠토「자, 토우마. 좀 있으면 소다가 나와」


토우마「소다~…」꾸벅꾸벅


호쿠토「그래. 그러니까 조금만…무거워…」



도와드릴까요?



호쿠토「아니요. 괜찮습니다…」




「호쿠토씨! 토우마씨!」


호쿠토「!?   이 목소리…」


토우마「후에에・・・?」


야요이「이쪽이에요, 이쪽!」


호쿠토「아아, 765 프로덕션의 엔젤들이잖아. 챠오★」


야요이「안녕하세요!」


히비키「언제 봐도 너무한 광경인걸」 




토우마「으음…765 프로덕션의 누나들?」


히비키「누나라고 하지 마! 기분 나빠!」


토우마「죄송해요…」


히비키「사과할 필요 없다니까!」


토우마「후에엥…」왈칵


히비키「울지 마!」


야요이「히비키씨! 토우마씨가 무서워하시니, 너무 혼내지 마세요!」


히비키「미, 미안…」 




히비키「잘 보니 한 사람 없네」


야요이「쇼타군은 오늘 없나요?」


호쿠토「쇼타는 지금 가족이랑 같이 여행을 갔어」


호쿠토「나도 어딘가 여행을 가고 싶지만, 토우마를 돌봐야하니까」


토우마「시원해…」꾸벅꾸벅


히비키「너희들도 참 큰일이네」


호쿠토「뭐, 그렇지.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하니까」


야요이「난처한 일이 있다면, 뭐든 말해주세요!」


히비키「할 수 있는 거라면, 힘이 되어줄게」


호쿠토「고마워. 그 말만으로도 기뻐」 




토우마「소다~…졸려…」꾸벅꾸벅


호쿠토「알았으니까 기대지 마. 무거우니까」


호쿠토「그럼 나중에 보자」


야요이「안녕히 계세요!」


히비키「또 보자」


토우마「나중에 봐…」꾸벅꾸벅




야요이「호쿠토씨, 힘들어 보이셨죠. 저도 동생들을 돌보고 있으니 호쿠토씨의 마음, 이해가 가요」


히비키「그렇네. 그 두 사람은 힘을 내줬으면 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소다랑 아이스티입니다.



토우마「소다~!」


호쿠토「그래, 네가 좋아하는 거야. 자, 여기」


토우마「소다~! 소다~!」꿀꺽꿀꺽…


호쿠토「어때?」


토우마「차갑고 맛있어!」


호쿠토「그건 다행이네. 잠은 깼어?」


토우마「응! 이제 하루종일 일어나 있을 수 있어!」


호쿠토「좋아. 기운이 그렇게 넘친다면 괜찮으려나」


호쿠토「다 먹으면 또 산책을 할까」


토우마「응!」 




감사했습니다



호쿠토「자, 그럼 다음은 어딜 갈까…」


토우마「호쿠토! 승부 하자!」깡총깡총


호쿠토「에? 승부?」


토우마「달리기로 승부!」


호쿠토「경쟁인가. 더운데…뭐, 상관없나」


호쿠토「도착지점은 어디?」


토우마「저기 타워 바로 아래까지!」


호쿠토「이런이런. 저렇게 먼 곳을 도착지점으로 삼다니


토우마「그럼 준비, 땅!」다다닷!


호쿠토「갑작스러운데. 그렇게 뛰었다가는 퍼질걸」 




십몇 분 후



호쿠토「하아…하아…토우마 녀석, 대체 어딜 간 거야


호쿠토「여기는 외길이니, 여기에 있는 건 틀림없는데…」


호쿠토「…아, 찾았다」


토우마「ZZz…」


호쿠토「지쳐서 잠들었는 건가. 나참, 어쩔 수 없는 녀석이군」


호쿠토「영차…」


토우마「ZZz…」


호쿠토「후우, 이제 완전 지쳤어. 그만 돌아갈까」


호쿠토「조금 무겁지만, 집까지 옮기는 데에는 충분하군」 




호쿠토「그런데 참 덥네. 아무리 나라도, 조금 멍해지기 시작했어…」


토우마「으, 으음…」


호쿠토「이런이런, 푹 잠들었군」


토우마「호쿠토~…」


호쿠토「응?」


토우마「호쿠토~…좋아…」


호쿠토「・・・」


토우마「으음~…♪」부비부비


호쿠토「후훗. 귀여운 녀석이구만, 토우마」 




호쿠토「다녀왔습니다」


토우마「ZZz…으음?」


호쿠토「어라? 일어났어?」


토우마「응. 여기, 우리 집?」


호쿠토「그래. 돌아왔어」


토우마「그렇구나」


호쿠토「역시 밖보다 시원한 집에 있는 게, 이 시기는 좋다고 생각지 않아?」


토우마「사람 나름~」


호쿠토「하핫. 그것도 그렇네」


호쿠토「그럼 나는 밥을 차릴 테니, 적당히 놀면서 기다리고 있어줘」


토우마「알겠어~」 




토우마「………」


호쿠토「왜 그래?」


토우마「호쿠토~. 오늘은 고마워」


호쿠토「…아아, 천만에」


토우마「나중에 보답할게~」


호쿠토「기대하며 기다릴게」


토우마「그럼 나중에 봐~」뚜벅뚜벅


호쿠토「그래」




토우마「좋아. 밥이 다 될 때까지 오늘도 일기를 쓰자~」


토우마「・・・」쓱쓱


토우마「썼다~」



「오늘은 호쿠토랑 같이 밖에서 놀았습니다」

「더웠지만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기뻤습니다」

「그러고 보니 할머니를 도와드렸었지」

「그 뒤에 답례로 초콜릿을 받고」



토우마「그리고, 그리고 소다를…」



토우마. 밥 먹자~



토우마「네~에」


토우마「일기를 쓰는 도중이지만 갈까. 밥 먹은 뒤에 계속 쓰도록 하자」


토우마「내일도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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