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카「………」
하루카「……………」
하루카「음~, 보자……」
하루카「아・마・미・하・루・카……라 치고」타닥타닥
하루카「변환!」탁
>甘味(아마미)遥か(하루카)
하루카「흥!」빠각
이오리「뭐하는 거야?」
하루카「앗, 이오리. 이 컴퓨터가 고장난 것 같아. 그래서 때리면 고쳐지지 않을까 싶어서」퍽퍽
이오리「그렇게 하면 더 고장나지 않아? 일단 그만 두드려」
하루카「그치만『아마미 하루카』라고 쳤더니『甘味遥か』라고 변환이 됐다고」퍽퍽
이오리「응? 뭐, 그렇게 변환이 되어도 딱히 이상한 건 아니지 않아?」
하루카「보통 여신이라던가 아프로디테라던가 주인공으로 바뀌는 법이잖아!」퍽퍽퍽!
이오리「………」
하루카「………」
하루카「응. 오버한 건 인정할 테니까, 그「앗, 이 자식 미쳤구나」라는 눈으로 보지 마……」
이오리「하・기・와・라・유・키・호라 치면……변환」타닥타닥 탁
>천사
이오리「우와……진짜 천사로 변환됐어……」
하루카「우우~……」
이오리「이 컴퓨터 주인 그 녀석이지?……그 녀석 업무용 컴퓨터로 대체 뭘하는 건데……」
하루카「유키호는 천사이고 나는 甘味処(아마미 도코로 : 단맛 과자를 파는 음식점) 같은 이름……분해 죽겠어요!!」
이오리「아니, 그렇게 분해할 만한 일인가? 나는 이렇게 단어등록이 되어있다면 기분 나쁠 텐데……」
하루카「분하거든! 프로듀서씨는 확실히 기분 나쁘지만!」
이오리「아아, 응」
하루카「유키호가 천사라고. 유키호가……유키호 주제에! 왜 유키호오!?」
이오리「너 유키호 싫어해?」
하루카「유키호는 소중한 동료이니 완전 좋아해! 이오리 너 실례되는 말 하지 마!!」
이오리「왜 내가 혼나는 걸까?」
하루카「소중한 동료이기에, 프로듀서씨가 차등을 두는 게 싫은 거야!」
이오리「그런 걸까?」
하루카「그렇거든! 최소한 동등하게 취급받아야 해」
이오리(동등하게라니. 말은 그렇게 하면서 여신이니 아프로디테니 천사보다 격이 높아 보이는 이름을 꺼내지 않았던가……)
하루카「이건 다른 아이돌의 이름도 조사해 봐야겠어……미・나・세・이・오・리라고 치고……변환」타닥타닥 탁
이오리「앗, 이 바보……」
>凸
이오리「………」
하루카「푸흡!」
이오리「………」퍽퍽
하루카「이오리~. 이 컴퓨터는 때려봤자 안 고쳐질 걸~?」
이오리「시끄러! 이 망할!」탕탕탕
하루카「후후, 이오리도 참……왠지 귀엽네」
이오리「아마미 도코로의 깔보는 듯한 시선이 빡치게 만드네」
하루카「후후후. 그런데 이오리가 凸라~. 프로듀서씨도 의외로 재미가 없네」
이오리「재미? 무슨 의미야?」
하루카「이야~, 뻔하다고 해야하나 좀 더 창의적인 단어를 생각해줬으면 한달까……응?」
하루카「이오리의 변환 후보가 아직 남아있네……」달칵달칵
>凸
츤데레
귀여워
부자
의외로 노력가
귀염뽀짝
동료를 위하는 마음
밟아주세요
쿠규우우우우우우우
귀중한 츳코미
귀요미
매도해주세요
etc
이오리「………」
하루카「………」
하루카「치사하지 않아? 대체 뭐야, 이 숫자는. 왜 귀엽다는 단어가 몇 개나 존재하는 건데?」
이오리「아니, 나한테 물어봤자……」
하루카「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이오리랑 히비키는 속성이 너무 과다해」
이오리「그, 그럴까?」
하루카「하나 정도 양보해줘……부자라던가」
이오리「아니, 그러니까 나한테 말해봤자……것보다 핀 포인트로 고르는 게 그거?」
하루카「………」타닥타닥 탁
이오리「응? 다음은 뭘 치는……」
>72의 법칙
하루카「………」
이오리「………」
하루카「자, 이 아이돌은 누구일까요!」
이오리「멈춰!」
하루카「흠흠. 『F91』에『가난』『보쿠 소녀』『동물 기상천외』라~」타닥타닥 탁
이오리「그 단어만으로 누구인지 알아챌 수 있는 게 뭔가 분해」
하루카「아, 이거 봐봐~.『금색의 요정』이래~. 아하하~. 뭔가 빡쳐~」퍽퍽퍽
이오리「웃는 거야, 화를 내는 거야? 어느 쪽인데?」
하루카「……일단『금색의 모충』으로 바꾸지 않을래?」
이오리「진지한 얼굴로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너」
하루카「농담이야, 농담. 다음은……시죠씨를 한 번 쳐볼까」타닥타닥 탁
>縺ィ縺」縺キ縺励<縺上l縺」縺ィ縺ァ縺吶h
이오리「어? 뭐, 뭐야. 이거?」
하루카「그, 글자 깨짐……이려나……」
하루카「이제 남아있는 아이돌이 누가 있지?」
이오리「아미랑 마미네」
하루카「흠흠……앞으로, 두 사람이라~」
이오리「………」
하루카「………」
하루카「……의외로 재밌었지」
이오리「……뭐, 심심풀이는 됐어」
하루카「후후. 그럼 아미부터 한 번 봐볼까. 후・타・미・아・미라 치고……변환」타닥타닥 탁
>사실 성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하루카이오리「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루카「이건, 조금……웃어 넘길 수 있을 만한 게 아니에요! 프로듀서씨!!」
이오리「아미를 서, 성적인……그럼 마미는……」타닥타닥 탁
>솔직히 욕정에 샤로잡혀 있다
하루카「히익……」
이오리「이, 이 바보! 이 바보!!」퍽퍽
하루카「이, 이오리! 발로는 차지 마! 진짜로 부숴지니까!」
이오리「이런 건……이런 건 부서지는 게 마땅해! 아니, 이미 망가져 있어!」퍽퍽퍽
하루카「진정하라니까!」꽈악
이오리「변태변태! 변태어른!! 키이이이이이이이!!!!」바둥바둥
하루카(앗, 이오리 망가졌구나)
리츠코「둘 다 사무소에서 소란피우지 마!」
하루카「아, 리츠코씨! 봐, 이오리. 리츠코씨가 왔어. 진정하자, 응?」
이오리「하아하아……」
리츠코「참나……아, 프로듀서가 쓰는 컴퓨터로 뭘 하는 거야!?」
하루카「어……그, 그게~, 뭔가…고장난 것 같아서 때려서 고쳐볼까 해서……그치, 이오리?」
이오리「그래, 때려서……박살내려고 하는 참이었어!」하아하아
리츠코(앗, 이오리 망가졌구나……)
리츠코「그, 그렇구나……응, 별로 상관없어……저기, 괜찮단다? 응……딱히」
하루카「아아, 리츠코씨가 묘하게 신경을 써주기 시작했어……」
리츠코「요즘…일을 좀 많이 했었지. 미안해, 이오리」
하루카「괜찮아요, 리츠코씨! 이오리한테 일부러 사과하지 않으셔도 돼요!」
P「셋이서 왜 이리 소란이야?」
이오리「등장했구나, 변태! 변태어른!!」퍽!
P「감사합니다!」
리츠코「이, 이오리! 프로듀서를 왜 차는 건데!? 그러면 안 돼지! 사과해!!」
하루카「괜찮아요, 리츠코씨! 프로듀서씨 왠지 기뻐하고 있고!」
P「아야야야……그런데 뭐야 대체?」
리츠코「왜 아파하는 것보다 감사의 말을 먼저 꺼내셨나요?」
하루카「아니, 리츠코씨. 지금 물어봐야 할 건 그게 아니에요」
이오리「너, 이 컴퓨터의 단어등록, 대체 어떻게 해놓은 거야!」
P「어? 단어등록?………앗」
P「아~~. 미안, 미안. 전에 분위기를 좀 탔을 때 무심코……」
이오리「타도 너무 탔잖아! 이 범죄자!!」
P「버, 범죄자라니……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잖아」
하루카「맞아요! 왜 저는 여신이 아닌 거죠!?」
P「어? 지금 그 말을 할 타이밍?」
이오리「아미랑 마미를 상스러운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니……최악이야!!!」
P「하아? 아미마미를?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오리. 내가 그런 시선으로 두 사람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오리「그래」
하루카「네」
리츠코「그렇네요」
P「하루카랑 리츠코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약간 충격이지만 오해거든! 사실이 아니거든!」
이오리「그, 그치만 두 사람을 서, 성적인 시선으로 본다던가 요, 요, 욕정에 사로잡혀 있다던가 그런 걸 등록시켜놨잖아!」
P「이오링의 입에서 성적, 욕정이라는 단어가 나오다니 행복해 죽을 것 같아!!」(무고다! 나는 아무것도 몰라!)
이오리「흥!!」퍼억!!
P「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아미「뭐하는 거야, 이오링?」
마미「그리고 왜 기뻐하는 거야? 오빠?」
하루카「앗, 아미마미! 이쪽으로 오면 안 돼! 성적으로 욕정한 변질자가 있으니까!」
P「이렇게까지 직접적으로 매도당하면 가볍게 흥분되는데……」두근두근
리츠코「매도라고 해야 하나,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지만 말이죠」
아미「성적? 욕정?」
마미「앗……혹시 그 컴퓨터에 마미랑 아미의 이름을 쳐본 거야?」
이오리「그래. 그렇긴 한데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아미「응훗후~. 실은!」
마미「마미랑 아미의 몰카였습니다→!」
아미「이야~, 오빠가 단어등록으로 재밌는 걸 하고 있어서 말이야」
마미「마미랑 아미도 해보자→같은 느낌으로 분위기 타서 노력해 뱠습니다」
이오리「그런 걸 분위기 타서 노력하지 마!」
하루카「아, 혹시 다른 멤버들 것도?」
아미「YES!」
마미「해버렸다GU!」
이오리「뭐야, 그게! 아~, 진짜~」
아미「응훗후후~. 몰카!」
마미「대・성・공~~」
리츠코「아미, 마미……나중에 이야기 좀 하자」
아미「………」
마미「………」
P「뭐, 어찌됐든 해결된 것 같아서 다행이야」
아미「아미랑 마미는 오히려 지금부터 시작이지만……」
마미「릿쨩 저거 분명 화낼 거야……」
하루카「아, 아하하하……프로듀서씨, 죄송해요! 착각을 했습니다!」
이오리「아~……응……미, 미안해」
P「신경 쓰지 마. 뭐, 오해가 풀린 것 같아서 다행이야」
하루카「에, 에헤헤~. 네!」
이오리「………」
이오리「너희들, 있잖아」
아미「응~?」
마미「왜?」
이오리「너희들이 건든 단어등록 그거, 어떤 아이돌을 건드렸어?」
아미「음~. 아미랑 마미랑 치하야 언니랑 히비킹이랑 이오링이랑 미키미키……」
마미「아즈사 언니랑 야요잇치랑 마코찡이랑 오히메찡이네」
이오리「거의 전부네. 것보다 내 것도 너희들이 등록했던 거냐!」
하루카「아니, 잠깐만 기다려. 유키호는? 유키호는 어떻게 된 건데!? 그리고 왜 하루카씨는 제외당한 건데!?」
아미「하루룽은……미안. 딱히 떠오르는 게 없어서……」
하루카「어? 뭐야, 그거. 진심으로 상처받는데……」
마미「참고로 유키뿅은 오빠가 등록했어」
하루카「뭐!? 프로듀서씨, 어떻게 된 건가요!?」
P「으~음, 그건 말이지……」
하루카「유키호가 천사아~!? 유키호가……유키호 주제에! 왜 유키호인 건데요오~!?」
이오리「너 역시 유키호 싫어하는 거야?」
그 뒤, 프로듀서가 실은 유키호 팬이었던 것이 판명 나고, 하루카가 폭주해서 날뛰었다던가 아니었다던가……
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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