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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히비키

히비키「새로 몽구스를 기르기 시작했어! 암컷이니까 이름은」

by 기동포격 2016. 5. 10.

히비키「망코라고 해!」 


타카네「히비키가 가족에게 지어주는 이름은 항상 알기 쉽군요. 몽구스인 망코……참으로 좋은 이름입니다」 


야요이「저도 기억하기 쉬워서 도움이 많이 돼요!」 


히비키「에헤헤, 그렇지!? 벌써 다른 애들이랑도 친해져서, 완전히 우리 가족의 일원이야!」




야요이「그러고 보니 저, 몽구스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어떤 동물인가요?」 


히비키「으~음, 분명 고양이에 가까웠었나? 겉모습은 고양이랑 별로 안 닮았지만……그리고 유명한 이야기인데, 하부의 천적이라고 해」 


타카네「하부, 말입니까. 부, 분명 뱀의 일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하부 - 반시뱀 


야요이「하왓! 그런가요!? 그럼 헤비카랑 싸우거나……!」 


히비키「아니, 괜찮아! 본인도 처음에는 조금 걱정했었는데, 망코도 그렇고 헤비카도 그렇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 




타카네「그건 다행이군요. 아직도 뱀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없는 저보다, 망코가 훨씬 더 장합니다……」 


히비키「그렇지 않아. 타카네도 요즘 들어서는 상당히 익숙해지기 시작했잖아? 타카네도 좀 있으면 망코 같이 헤비카랑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거야!」 


타카네「그럴, 까요. 후훗……감사합니다, 히비키」 


야요이「다들 사이가 좋아 다행이에요~. 그래서 그밖에는 어떤 느낌인가요? 저, 망코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요!」 


히비키「그럼 다음에 우리 집에 올래? 실제로 보면 되지!」 


야요이「!   그래도 괜찮나요?」 




히비키「물론! 내일 당장 와도 괜찮아!」 


야요이「정말요!? 저, 내일은 일이 없어요!」 


히비키「그럼 내일 오도록 해! 타카네도 오는 거지?」 


타카네「망코를 보러 말입니까? 네, 부디. 저도 본 적이 없으므로」 


히비키「그럼 결정이네! 준비해서 기다리고 있을게~!」 


야요이「웃우~! 기대되요~!」 





P(마……말도 안 되는 대화를 들어버렸어……!) 





P(자, 잘못 들은 게 아니야! 저 녀석들 분명, 방금 히비키의 망코(보○)를 보러 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하, 하지만 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 그런 대화로……!) 


히비키「어라? 프로듀서! 그런 곳에서 뭐하는 거야?」 


P「우왓!? 히, 히비키!?」 


히비키「?   뭘 그렇게 못 볼 것을 본 듯이 놀라? 무슨 일 있었어?」 


P「아, 아니, 무슨 일이 있다 해야 하나……그런데 어라? 타카네랑 야요이는 어디에……?」 


히비키「그 둘이라면 레슨을 하러 갔는데……타카네랑 야요이하고 같이 있는 거 봤어? 그럼 혹시 방금 전에 했던 이야기도 들었어?」 




P「윽……으, 응. 들었어……하나도 빠짐없이……」 


히비키「아, 역시 그렇구나. 그런데 그렇다면 왜 몰래 듣고 있었어? 그냥 나왔으면 될 텐데」 


P「그, 그런 대화에 낄 수 있을 리 없잖아! 애초에 그런 곳에서 당당히 그런 대화를 나눴다는 것에 놀라서,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고……!」 


히비키「그런 대화? 그냥 평범한 대화였잖아?」 


P「평범한 대화에 망코(○지)가 왜 나와!」 




히비키「그건 뭐, 망코(몽구스)에 대한 주제가 나오는 건, 본인들이 나누는 대화뿐이겠지만……」 


P「것보다 들은 게 나여서 다행이었지,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들었다면 그냥 끝날 일이 아니라고」 


히비키(다른 사람이 들었다면……? 아, 그렇구나. 보통은 몽구스를 못 키우니까, 그걸 걱정하는구나!) 


히비키「아하하, 괜찮아. 법률 같은 건 제대로 지키고 있으니」 


P「아니, 법률이라고 할까 윤리적으로……」 


히비키「것보다 이제 와서 그런 걱정 할 필요 없잖아?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지내왔으니」 


P「하아!?『지금까지』!?」 




히비키「에? 뭐, 뭐야? 갑자기 고함을 치고」 


P「너……당연히 고함이 나오지! 상습범이었냐, 네놈!」 


히비키「뭐, 뭔데! 상습범이라니! 제대로 지키고 있다고 했잖아! 남이 들으면 오해할만한 말 하지 마!」 


P「제대로 지키고 있다니, 너……! 버, 법률적으로는 괜찮을지 몰라도, 윤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는……!」 


히비키「그, 그야 보통은 흔하지 않겠지만……. 그럼 어쩌라는 건데! 망코(몽구스)를 버리라는 거야!?」 


P「그렇게까지는 안 말했어! 그건 안 돼!!」 




P「망코(보○)를 버린다 같은 말, 함부로 하는 게 아니야! 진정해, 히비키! 일단 진정하는 거야!」 


히비키「먼저 고함을 친 건 프로듀서잖아!」 


P「아, 아아. 그랬지, 미안……어쨌든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망코(○지)는 평생 소중히 해야 한다는 것으로……」 


히비키「말하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야. 본인에게 있어 망코(몽구스)는,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니까!」 


P「아아, 그렇지. 응……. 알면 됐어」 




히비키「것보다 아까부터 뭔가 이상해, 프로듀서. 열이라도 있는 거 아냐? 괜찮아?」 


P「응……그건 내가 할 말이지만……」 


히비키「앗. 프로듀서 혹시……망코(몽구스)가 무서운 거야? 걱정할 필요 없어! 망코는 물거나 하지 않아!」 


P「하, 하아!? 바보 취급 하지 마, 짜식아! 안 무섭거든!」 


히비키「아하핫! 강한 척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이거든? 그 모습을 보아하니, 아마 진짜는 본 적 없지? 앗, 아니면 본 적이 있어서 반대로 무서운 걸까」 


P「안 무섭다고 하잖아! 본 적도 있거든!」 




히비키「무서워 할 필요 전혀 없어~. 햄죠네도 순식간에 익숙해졌고, 지금은 다들 망코(몽구스)를 아주 좋아한다고!」 


P「그러니까 안 무섭다고-……에? 잠시만 기다려. 뭐야, 너. 동물들한테도 망코(보○)를 보여주고 있는 거야……?」 


히비키「?   당연하잖아? 같이 살고 있으니까. 안 보고 어떻게 지내」 


P「아니, 그건 그렇지만. 다들 망코(○지)를 아주 좋아한다는 건 설마……」 


히비키「말 그대로의 의미야. 이누미는 특히 마음에 들어 한 것 같아서 할짝할짝 핥거든? 그래서 질퍽질퍽 젖어서……」 


P「역시 그런 거냐!?」 




P「애완동물한테 무슨 짓을 시키는 거야, 너!? 버터냐!? 버터 바르고 있는 거냐!?」 


히비키「버, 버터? 그런 거 없어도 그냥 핥아. 것보다 본인이 딱히 시키고 있는 것도 아니거든? 이누미가 자기 멋대로 핥기 시작해」 


P「아니, 말려! 그만두게 하잖아, 보통!」 


히비키「본인도 처음에는 말리려고 했어. 그런데 바로 깨달았어. 아, 망코(몽구스)도 기뻐하고 있구나, 라는 걸」 


P「무슨 말을 하는 건데!?」 




히비키「뭐, 그건 그래서 상당히 큰일이지만. 침으로 질퍽질퍽해지면 씻어야 하고」 


P「그야 당연하지! 애초에 위생적으로 좀 그렇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잖아!」 


히비키「씻은 후에도 큰일이라니까. 드라이기로 확실하게 말리지 않으면 감기 걸려버리고」 


P「에?……드, 드라이기? 어째서?」 


히비키「?   어째서냐니. 당연히 털을 말리기 위해서지」 


P「털이 얼마나 많은 건데!?」 





히비키「터, 털이 많아? 아니, 그냥 보통이라고 생각하는데……」 


P「내 살면서 드라이기로 털을 말린다는 건 들어본 적이 없어! 최소한 내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는!」 


히비키「알고 있는 범위에서라니. 본인이 프로듀서보다 훨씬 많이 알고 있거든!? 애초에 프로듀서는 몸을 씻겨주거나 말려준 적이 있어?」 


P「있어! 업소 아이였지만!!」 


히비키「아, 그렇구나. 업소 아이라니, 맡아서 돌봐준 거야?」 


P「에? 아니, 오히려 돈을 내고 내가 신세를 졌다고 해야 할까……」 




히비키「?   신세를 졌어? 무슨 의미야?」 


P「마, 말하지 않아도 알잖아! 네가 이누미한테 시키고 있는 거야!」 


히비키「이누미한테라니……아까 프로듀서가 말했던, 핥게 하고 있다는 거? 그러니까 그건 이누미가 멋대로 하는 거라니까」 


P「아, 아아. 그랬지」 


히비키「하지만 핥게 하다니, 뭘 핥게 하는 거야?」 


P「그걸 내 입으로 말하게 하는 건가……!」 




히비키「그치만 본인 신경 쓰여. 프로듀서네 집에는 프로듀서 밖에 없지? 아, 혹시 다른 아이가 있어서, 그 애를 핥게 한다든가?」 


P「어째서! 뭐, 뭐어 해보고 싶지만……」 


히비키「에? 아니야? 그럼 뭘 핥게 하는 거야?」 


P「펴, 평범하게 나야. 나를 핥아줘」 


히비키「에에……뭐야, 그거. 이상해. 일부러 핥게 하는 거야? 보통 저쪽에서 멋대로 핥아오지?」 


P「그야 이누미의 경우에는 말이지!」 




히비키「뭐, 하지만 핥아줬으면 한다는 마음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야. 열심히 혀를 날름거리는 거 보면 귀엽고, 이쪽도 기뻐지지!」 


P「으, 응. 뭐, 그렇지……. 답례로 나도 핥아야겠다는 마음도 생기고 말이야」 


히비키「그래그래. 답례로 본인도……응!?」 


P「냄새가 상당히 참기 어렵기도 하지만, 나를 기분 좋게 해줬으니 상대방한테도……」 


히비키「자, 잠깐만 기다려! 에!? 핥는다고!? 프로듀서가!?」 


P「뭐, 뭔데? 그렇게 의외야?」 




히비키「아니, 의외라고 할까……입이 털투성이가 되잖아, 그거!」 


P「투성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혀에 붙거나 하기는 하지」 


히비키「에에……핥다니……답례를 한다고 해도, 보통 손으로 쓰다듬는 선에서 끝나는 거 아냐……?」 


P「그야 손으로도 이것저것 하지만, 역시 핥는 게 나도 흥분이 된다고 할까……」 


히비키「……프로듀서, 뭔가 변태 같아」 


P「너한테 그런 말 안 듣고 싶거든!」 




히비키「뭣……!? 본인이 왜 변태인데! 본인, 완전히 평범하다고!」 


P「타인을 끌여들여 망코(보○)를 보이는 녀석이 뭐가 평범하다는 건데!」 


히비키「대체 무슨 말을……앗, 알겠어!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 야요이랑 타카네가 부러운 거구나! 프로듀서도 우리 집에 와서 망코(몽구스)를 보고 싶은 거지!」 


P「크윽!? 너, 너 대체 무슨 말을……!」 


히비키「그렇다면 그렇다고 빨리 말하지! 그럼 프로듀서도 우리 집에 오도록 해! 모처럼이니, 프로듀서도 망코(몽구스)를 봐줬으면 해!」 


P「뭐어!?」 




P「자, 자자자자, 자, 잠깐만! 너, 너,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 


히비키「?   어라? 혹시 본인이 착각한 거였어? 프로듀서, 망코(몽구스) 보고 싶은 거 아냐?」 


P「크윽……! 이, 이 자식……!」 


P(어쩌지……! 솔직히 보고 싶어 죽겠어!! 하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프로듀서! 히비키는 아이돌! 이 상황에서는 역시 프로듀서로서 히비키를 꾸짖어야 해……) 


히비키「으~음……. 역시 별로 안 보고 싶은 것 같네. 그럼 프로듀서한테 보여 주는 건 그만-」 


P「보고 싶습니다!!!!!(잘 들어, 히비키. 그렇게 쉽게 남한테 망코(○지)를 보여주면 안 돼!)」 




히비키「우왓!? 뭐, 뭐야. 갑자기 고함치지 마!」 


P「!? 아, 앗차. 무심코 본심을……!」 


히비키「아하핫. 역시 보고 싶었구나! 좋아, 그럼 내일 우리 집에 와!」 


P「윽……저, 정말로? 정말로 괜찮은 거야?」 


히비키「물론이지! 기대하며 기다릴 테니, 반드시 와야 해! 약속이야!」 


P「네!!」 




 - 다음날



P「……」 


야요이「와~! 망코 굉장히 귀여워요~!」 


타카네「참으로 사랑스러운 모습이군요」 


히비키「에헤헤, 그렇지?……프로듀서? 왜 그래? 아까부터 멍하게 있잖아」 


P「아……아무것도 아니야! 응응, 아니야! 아하하하! 좋~아, 나도 망코를 한 번 귀여워 해볼까~!」 


히비키「응! 하지만 아직 어리니까 상냥하게 대해줘!」 





・ 

・ 

・ 

코토리「어라라, 이상하네……어디 갔을까」 


리츠코「코토리씨, 왜 그러세요?」 


코토리「아, 리츠코씨. 그게, 어제 프로듀서씨한테 부탁드렸던 서류가 안 보여서……」 


리츠코「그렇다면 전화해서 물어 보는 게 빠르겠네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지금 걸어 볼 테니까」 


코토리「아아, 죄송해요! 감사합니다」 




리츠코「……앗, 여보세요. 프로듀서?」 


P『응, 리츠코. 무슨 일 있어?』 


리츠코「오프인데 죄송한데요, 실은 묻고 싶은 게……」 


  『웃우~! 타카네씨가 쓰다듬어 주셔서, 망코도 기분 좋은 것 같아요~!』 


코토리&리츠코「!?」 


  『타카네, 너무 많이 쓰다듬잖아! 본인의 망코라는 걸 잊지 마!』 


  『히비키?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만, 망코는 기쁜 것 같은데요?』 




코토리「무, 무무무, 무슨, 에……!?」 



P『아하하. 뭔가 이제 히비키의 망코가 아니라, 타카네의 망코라는 느낌인데』 


 『후훗……차라리 제 애완동물로 삼는 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떤가요, 히비키? 당신의 망코를 저한테 위임하는 것은』 


 『우갸~! 그건 안 돼~!』 


P『야야, 니들 너무 떠들면……앗차, 이럴 때가 아니지. 미안, 리츠코. 그래서 무슨-』 



 뚝  뚜- 뚜- 뚜- 



리츠코「……」 


코토리「……」 


리츠코「……여보세요? 경찰입니까? 저기, 여기는 765 프로덕션이라고 하는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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