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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P「아이돌이 매달 한 명씩 죽어가는 저주……?」(완)

P「아이돌이 매달 한 명씩 죽어가는 저주……?」2

by 기동포격 2014. 9. 12.


코토리「…히비키의 사체에서…독이…」


코토리「…그렇습니까…예…예…」


코토리「…그렇네요…이번 일은 역시 숨길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코토리「타카네가 촬영 중에 고층빌딩에서 추락사…」


코토리「이미 신문에 대문짝하게 기사가 떴어요」


코토리「이걸 안다면…남겨진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P「사장님!! 가르쳐주세요!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한 겁니까!?」


코토리「저희에게 원한을 가질만한 인물이 정말 없는 건가요!?」


사장「…있기는, 있네」


P「!!…그녀석이야…그녀석인 게 틀림없어!」


사장「하지만 그는 내 옛 친구이기도 해…그가 살인까지 하리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아…」


코토리「그건 사장님의 생각이시겠죠? 상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는 확신할 수 없어요」


사장「…………」


P「됐으니까 가르쳐 주세요! 사람의 생명이 걸린 일입니다!!」 






코토리「……961 프로덕션, 인가…」


P「장난치지 마…쿠로이 자식…」


코토리「하지만 증거가 없어요…섣불리 움직이면 저희들의 숨통을 스스로 죄는 꼴이…」


P「관계없잖아! 벌써 5명이나 죽었다고!」


코토리「관계있어요! 저희 사무소가 망하기라도 한다면 남겨진 아이돌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P「그건…」


코토리「타카네가 죽은 건 이미 알려졌어요! 이렇게 다들 불안해 할 때, 당신이 냉정히 있지 못한다면 어쩌실 건가요!?」


P「…죄송합니다. 오토나시씨…」


코토리「아니요…피곤하신 거겠죠. 조금 쉬어주세요. 프로듀서씨…」 





하루카「어라…? 프로듀서씨, 오늘 휴일이었던가?」


리츠코「응…심신 모두 지치신 것 같아」


마코토「타카네가 죽었을 때, 프로듀서도 그곳에 계셨으니까요…」


마미「오빠…」


아미「사무소의 분위기도 왠지 어두워졌네…」


아즈사「그렇네…히비키도 친가로 돌아가 버린 것 같고…」


야요이「우우…최근에는 슬픈 일만 일어나요…」


치하야(…………) 





P「안녕하세요」


하루카「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마미「오빠! 안녕!」


마코토「안녕하세요!」


P「뭐야. 다들 생각했던 것보다 기운이 넘치잖아」


하루카「그야 프로듀서씨를 만났으니까요!」


마미「오히메찡이 죽은 건 슬프지만…언제까지 슬퍼할 수만은 없잖앙!」


마코토「눈물이 마를 만큼 슬퍼했으니까요. 그러니까 저는 프로듀서를 기운차게 해주고 싶어요!」


P「윽…다들, 착하네…」 





P「다른 애들은 일?」


마코토「네. 아즈사씨랑 아미는 류구 코마치를 하고 있을 적에 받아놨던 단독 촬영을 하러 간 것 같아요」


마미「릿쨩은 아미를 보조하러 갔어→」


P「에…그렇다는 건 아즈사씨는 혼자?」


마코토「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스텝들도 많은 것 같으니 걱정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마미「응훗후…아즈사 언니는 바다에서 그라비아 촬영을 하는 것 같아YO!」


P「바다에서 그라비아 촬영…이라…」


하루카「아~! 왜 얼굴이 헤벌쭉 해지시는 건가요!?」


P「헤벌쭉 이라니! 안 그랬어!」 





P「하지만 아즈사씨, 돌아올 때는 어떻게 할지…」


마코토「전철이 있잖아요」


마미「마코찡. 아즈사 언니가 혼자서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마코토「…역에 도착하는 것 부터가 무리라고 생각해」


마미「그렇지→?」


P「아아, 걱정이야…잠깐 아즈사씨가 촬영하는 곳에 다녀 올게」


하루카「에에!? 프로듀서씨, 가버리시는 건가요!?」


P「그래! 사무소 부탁해!!」


하루카「……사무소-보-기…」 





스텝「고생하셨습니다~」


아즈사「네~에」


P「아즈사씨!」


아즈사「어머, 프로듀서씨? 와주셨나요?」


P「네. 마중나왔어요」


아즈사「어머어머~. 왠지 제 왕자님 같네요~」


P「하하하…그런 말을 하시면 진심으로 왕자님이 되어 드릴 겁니다?」


아즈사「상관없어요~」


P「에…진심이신가요…!?」


아즈사「농담이지만요. 절반은」


P「절반은 진심이셨나요…」 





P「그럼 차에 타주세요」


아즈사「네」


스텝「아, 잠시 기다려 주세요!」


P「네?」


스텝「배를 빌렸는데 지금부터 배 위에서 촬영을 좀 할 수 있을까요?」


P「지금부터 말인가요?」


아즈사「배에서 촬영이라. 좋을 것 같네요~」


P「괜찮으신가요? 아즈사씨」


아즈사「어차피 이 뒤로 예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도록 해요. 프로듀서씨」


P「…그렇네요. 알겠습니다」 





아즈사「와아…아름답네요…」


P「정말이네요…」


아즈사「프로듀서씨랑 같이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P「아, 또 농담이신가요?」


아즈사「우후후. 진심이에요」


P「……바다보다 아즈사씨가 더욱 아름다워요」


아즈사「어머어머. 아부를 잘 떠시네요」


P「진심이랍니다. 하하하」


아즈사「후후…전 만약 결혼을 한다면…이런 식으로 남편이랑 이야기 하면서 여행을 하고 싶네요」


아즈사「이렇게 행복한 기분이 드니까」


P「아즈사씨…」 





P「아즈사씨…아즈사씨는 미인에다가 스타일도 좋고, 무엇보다 상냥하고…」


P「곧 좋은 사람을 찾아낼 수 있을 거에요」


아즈사「그럴까요…?」


P「네! 세상에 있는 남자들이 모두 아즈사씨를 가만히 두지 않을 테니까!」


아즈사「그 말은…프로듀서씨도 그렇다는 건가요…?」


P「에…」


아즈사「……」물끄러미


P「아, 그야…저도 아즈사씨를…의식하고 있답니다…지금도 꽤나…」


아즈사「그, 그러신가요…」


아즈사「저기…저, 저도…」


P「에…」


아즈사「저도, 프로듀서씨에 곁에 있으면…가슴의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아요…」


P「아, 아즈사씨…」꿀꺽 





아즈사「프로듀서씨…」


P「아즈사씨…」


스텝「준비가 다 됐으니 촬영을 시작하고 싶습니다만~!」


아즈사「꺄악!?」


P「헉! 위, 위험해…이성을 잃었었어…」


아즈사「프, 프로듀서씨! 다녀올게요!」


P「아, 네! 다녀오세요!」


아즈사(어머…얼굴이 뜨거워…///)


아즈사「잠시 식히러 갔다 오자…」 





아즈사「…바람이 기분 좋네」


아즈사「하지만 지금 보니 꽤나 빠르구나. 이 배」


아즈사「떨어지기라도 한다면 그대로 행방불명되겠는데…」


아즈사「…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프로듀서씨가 지켜주실까…」


아즈사「언제나 나를 찾아내시고, 마중 나와주시는 걸」


아즈사「……후후. 슬슬 돌아가자」





P「에…아즈사씨가 안 보인다고요!?」 





스텝「부르러 갈려고 했습니다만…어디에도 없어서」


P「뭣…그럴 리가 없지 않습니까! 여긴 배라구요!? 아무리 아즈사씨라도 배에서 사라질 리가 없지 않습니까!!」


P「저도 찾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부탁드립니다!!」




코토리「……그래요……」


코토리「아즈사씨의 사체가 발견되었나요…」


코토리「………익사체……」 





P「장난치지 마!! 너희들 중 한명이 아즈사씨를 배에서 떨어뜨렸을 게 분명해!!」


스텝「그, 그런…좀 봐 주십시오…」


P「그래…배에서 촬영을 하자고 부탁한 것도 너희들이야!!」


P「여기 있겠지!? 961 프로덕션의 스파이가!!」


스텝「무, 무슨 말을 하시는 겁니까…」


P「제기랄!! 아즈사씨를 돌려줘!! 돌려달라고!!」


P「으아아아아아아악!!」 





P「…………」


코토리「프로듀서씨…」


P「…안 되겠습니다…이제…」


코토리「에…!?」


P「이제 그만두겠습니다…그만두게 해주세요」


코토리「무, 무슨 바보 같은 말을 하시는 건가요!?」


P「그렇지만…미키도…유키호도…이오리도…」


P「히비키도 타카네도 아즈사씨도 모두…제가 가까이 있었기에 죽었어요」


P「생각하지 않으려 했습니다…전 어느 다른 누구보다 아이돌을 소중히 하려 했으니까요…하지만…」


코토리「……?」


P「사실은 제가…제가 다들 죽여 버린 게 아닐까…」 





코토리「뭣…!」


P「제가 미키를 도로로 밀어버리고」


P「제가 유키호를 철골이 떨어지는 곳으로 유인하고」


P「제가 이오리를 찌르고」


P「제가 나이프에 독을 발라 히비키를 죽이고」


P「제가 타카네를 빌딩 옥상에서 밀어 떨어뜨리고」


P「제가 아즈사씨를 뒤에서 밀어 바다로 떨어뜨렸습니다」


P「보세요…전부 제가 했어요…기억은 전혀 나지 않지만…하하하!」 






.

.

.






하루카「프로듀서씨…놀러왔답니다~?」


P「…아아, 하루카」


하루카「상태는 어떠신가요…?」


P「괜찮아…폐를 끼쳤네」



하루카「아니에요…그것보다 언제쯤 되면 퇴원할 수 있으실 것 같나요?」


P「앞으로 2, 3일 뒤면 할 수 있을 것 같아. 곧 복귀할게」


하루카「2, 3일 뒤라…모처럼 프로듀서씨랑 단 둘이 있을 수 있었는데」


P「하루카는 병문안을 자주 와줬지. 기뻤어」


하루카「에헤헤…///」 





P「다른 아이들도 오긴 했지만, 하루카가 제일 많이 와줬어」


하루카「에? 다른 사람들도 병문안을 왔나요?」


P「응. 아미랑 마미는 병문안이라기보다는 장난을 치러 온 것 같지만 말이야」


하루카「…부우」


P「응? 왜 그래?」


하루카「아무것도 아니거든요」


P「이상한 하루카네」


하루카「뭐, 그렇지만 제가 제일 많이 온 것 같네요」


P「횟수라면 압도적이었어」


하루카「……일이 없으니까…」추욱


P「아…」 





P「아, 뭐, 하루카는 일이 없어도 765 프로덕션을 이끌어가는 역할이니까! 일이 없어도 우리들에게는 하루카가 필요해! 일이 없어도!」


하루카「우우우우우…이제 됐어요. 가볼게요…」훌쩍훌쩍


하루카「아, 이거 제가 만든 쿠키에요. 드셔주세요…」탁


P「아, 하루카~!」


P「으음…하루카를 울려버렸네…복귀하면 제일 먼저 사과를 해야겠어…」



「안녕, 오빠!」


「자, 누가 누굴까.」


P「등장했군. 쌍둥이」 





아미「잠깐, 오빠! 오빠가 맞춰주지 않으면 퀴즈가 되질 않잖아YO!」


P「쌍둥이는 쌍둥이잖아. 참고로 지금 나온 쪽이 아미」


아미「앗차」


마미「정말~. 숨지 않으면 들키잖아」


아미「미안. 미안. 사과로 이 쿠키를 줄게」


마미「오~. 대인배~!」


P「하루카가 나에게 준 쿠키야」


아미「그러고 보니 오빠! 하루룽을 울리면 안 돼!」우적우적


마미「그~래! 오빠 때문에 하루룽은 넘어져버렸어!」우적우적


P「매일 있는 일이잖아. 그건 내 탓이 아니야」


아미「그건 그렇지!」


마미「이건 또 실례를!」 





P「그래서? 오늘은 어떤 장난을 생각해왔어?」


아미「정말~! 아미랑 마미가 장난 밖에 못한다는 듯 한 말투네~?」


마미「정말 실례네~? 마미랑 아미는 뭐든지 할 수 있는데」


아미「저거랑 이거랑 그거랑 뭐든지…」


P「저거가 대체 뭐야」


마미「오빠 유혹하기!」


아미「오빠 뇌쇄하기!」


아미마미「웃→훙!」


P「응? 재롱잔치?」


아미「좋아. 오빠는 아미랑 마미에게 보살핌 받는 벌이DA!」


마미「이의 없음! 이상! 폐정! 쾅쾅!」 





P「하아?…보살핌?」


아미「그래→그래→」


마미「오빠에게는 평소에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


P「그, 그래? 하지만 별로 보살핌 받을 만한 일은 없는데?」


아미「이히히히」


마미「니히히히」


P「대, 대체 뭐야. 그 웃음은…」


아미「아미랑 마미가 화장실에 데려다 줄게!」


P「됐어! 혼자 할 수 있으니까!」


마미「그래? 그럼 요강 갔다 줄게」


P「걸을 수 있어…」


아미「유감천만」


마미「그럼 다음주에 또」


P「이번 주에 퇴원이야. 바보 자식들」






아미「그럼 보살필 게 없잖→앙」


마미「그것보다 팔팔하잖→앙」


P「육체적으로는 아무 걱정도 할 필요가 없어」


아미「쳇. 갑자기 임무실패야」


마미「마미랑 아미는 뭘 하러 온 걸까?」


P「그럼 사무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야기 해줘」


아미「에?」


P「뭔가 바뀐 건 없어?」


마미「음~ 보자~…」 





아미「엄청 쓸쓸해졌지」


마미「응…아즈사 언니도 아이돌 그만둬버렸고」


아미「덕분에 아미는 릿쨩의 잔소리 광선을 혼자서 받지 않으면 안 되게 됐어」


P「그래…이제 리츠코의 담당은 아미 혼자 인건가…」


아미「응. 하지만 요즘은 마코찡에게도 말을 자주 걸고 있어」


마미「지금은 마코찡이 제일 바쁘니까」


P「그래…나 대신 리츠코가 열심히 하고 있구나」


마미「다른 건 눈에 띄게 안 바뀌었을지도」


아미「아, 하지만 치하야 언니의 모습이 요즘 이상할지도」


P「치하야가?」 





아미「응. 아미랑 마미가 오빠에게 병문안이라 쓰고 장난이라고 읽는 걸 하러 갈 때」


P「자각은 있었구나」


마미「나의 프로듀서에게 접근하지 마!」


아미「그런 말을 들었어」


P「하아?」


마미「무후후. 오빠도 허투루 볼 수가 없네…」


P「그 치하야가? 그것만큼은 있을 수 없지」


아미「에~! 어째서?」


마미「오빠도 참 곤란하네. 치하야 언니는 분명 오빠를 좋아하고 있어」


P「바, 바보 같은…」 





P「그래…아니 하지만 그 치하야인데…?」


마미「오빠도 참 여자의 마음을 모른다니까~」


아미「대단히 험악한 얼굴이었어. 그건 오빠에게 완전히 반해버린 거야」


P「으~음…아이돌과의 연애는 금제이니까…」


마미「에? 안 되는 거야?」


P「에?」


아미「아미랑 마미도 오빠를 노렸었는데」 





P「에…너, 너희들…」


마미「오빠…」


아미「좋아…해…」


P「아미…마미…」


마미「오빠…」


P「…풉! 하하하하! 또 너희들은 날 놀리는 구나!」


아미「뭐엇!?」


P「나이 차를 생각해, 나이 차를. 아직 너희들은 어린애잖아」


아미「실례네! 이렇게 보여도 조금은 성장하고 있거든!」


P「아직 땅딸보 주제에~」


마미「오빠…」 





P「너희들은 아이돌이니까 농담이라도 남자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면 안 돼. 알겠지?」


아미「그럼 여자한테는 괜찮은 거야? 오빠 취미는 잘 모르겠는데→」


P「그런거 아니거~든」


마미「오빠. 마미랑 아미가 음료수라도 사올까?」


P「응? 왜 그래? 마미」


마미「응…오늘은 오빠를 보살피러 왔으니까」


P「좋아. 용돈 줄 테니 좋아하는 걸로 사와」


아미「와아! 오빠, 고마워! 가자, 마미!」


마미「으, 응!」



P「……미안. 마미」 





마미「실패했네…」


아미「으~음…아까 했던 건 진심이 담긴 고백이라는 느낌이 아니었으니까」


마미「둘이서 한 게 실패의 원인일까?」


아미「그렇겠지→. 오빠랑 둘만 있을 때 진지하게 고백했으면 또 달랐을지도」


마미「으~음…혼자서라…무서운데…」


아미「뭐→뭐→다음 기회가 있어, 마미. 오빠는 앞으로도 계속 아미랑 마미의 프로듀서일 테니까!」


마미「…그→렇네! 좀 더 어른이 되면 도전이야!」


아미「응!……그런 그렇고 마미」


마미「응?」


아미「배 아프지 않아?」 





P「음~…그 녀석들 늦는데…」


P「……어라……이 느낌, 어디선가 느껴본…」


P「서, 설마 병원에서까지 그런 일이…있을 수는…」


P「…큭! 찾으러 가야해…!!」



쾅!



P「아야!」


「…조심하게…」


P「죄, 죄송합니다! 사정이 급하니 실례하겠습니다!」


「……흥. 저 놈이 765 프로덕션의…」 





P「아미~! 마미~!」


간호사「병원에서는 조용히 해주세요」


P「저, 저기! 이 정도만한 작은 아이 두 명을 보지 못하셨나요!?」


간호사「아아, 네. 저쪽의 화장실 쪽으로」


P「화장실!? 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에, 저기…」



벌컥



P「아미마미! 여기 있어!?」




꺄악~!! 





아미「정말…여자화장실로 돌진해 들어오다니 오빠는 변태라니까」


마미「부끄러웠어!」


P「미안…두 사람이 긴급사태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아미「분명 긴급사태이기는 했지만…」


P「뭣!? 자, 자세히 이야기 해봐!」


마미「오빠는 THE 변태~! 펀치!」


P「크헉~!」


아미「배가 아팠을 뿐이야. 벌써 나았고」


P「그래…다행이다…」 





P「아미, 마미」


아미「응?」


마미「왜? 오빠?」


P「이제 나에게서 떨어지지 마. 아니 절대 멀어지게 하지 않을거야」


아미「후에?」


마미「호에…」


P「너희들 곁에는 내가 앞으로도 계속 있어줄게」


아미「오, 오빠. 지금 엄청나게 멋졌어」


마미「응…두근거렸어…」


P「이상한 사람을 따라가면 안 돼?」


마미「어린애 취급 하지 마→」


「흥…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는 연약하군…」


아미「아~. 이상한 사람이다」 





P「당신은…아까…」


「흥…타카기는 건강하게 지내는가?」


P「사장님…? 당신은 대체…」


「너희 저급 사무소 아이돌에게도 쥐꼬리만 한 일은 있을 터인데…아이돌 자체가 사라진다면 이야기가 되지 않지」


P「너, 넌 설마…961 프로덕션의…」


쿠로이「저급 프로듀서가 함부로 말하지 말도록. 내가 961 프로덕션의 쿠로이다」


P「네가…! 쿠로이냐!!」꽉


마미「잠깐…오빠!?」 





P「네가 우리 아이돌들을…!!」꽈악


쿠로이「컥…자, 잠깐…아이돌들 앞이다」


아미「오빠…」


마미「무서워. 오빠…」


P「으…미안. 아미, 마미. 용무가 생겼어. 오늘은 돌아가 주지 않을래?」


아미「…알겠어」


마미「또 봐. 오빠」


P「응. 또 봐」


쿠로이「큭큭큭…변함없이 흐리멍덩한 놈들이군」


P「」꽉


쿠로이「커억…윽」






P「어이. 씹어 먹어도 시원찮을 할아범.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은 있어?」


쿠로이「자, 잠깐만! 오늘은 그 일에 대해 이야기하러 왔네!」


P「변명따윈 듣고 싶지 않아. 이 꽉 깨물어」


쿠로이「너희 아이돌이 단순히 고향으로 돌아간 게 아니라는 걸 이미 알고 있어! 하지만 그건」


P「뒈져!! 늙은 개자식!!!」퍽


쿠로이「커헉!!」


P「아직 끝난 게 아니야…우리 아이돌들의 고통을 알게 해주지…!!」


쿠로이「내, 내가 아니야!! 이 일의 범인은!!」 





P「…하?」


쿠로이「너희들의 착각이다! 분명 나는 당신들 765 프로덕션을 번거롭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렇게까지 도리에 어긋나는 흉내는 내지 않아!」


P「…도리에 어긋나는 흉내? 왜 우리 사무소의 비밀을 네가 알고 있는 거지?」


쿠로이「타카기가 모든 사실을 나에게 이야기 했다네」


P「…! 사장님이…?」


쿠로이「…나는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765 프로덕션을 무너뜨리는데 사용하자고 생각했지. 아이돌이 차례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여론에 퍼뜨리면, 그런 기분 나쁜 사무소의 아이돌은 더 이상 쓰지 않을 테니까」


P「……」


쿠로이「하지만…765 프로덕션은 내 자신의 손으로 무너뜨리고 싶었다네. 그런 살인범의 손을 빌린다는 기분 나쁜 방법을 나는 할 수 없어」


쿠로이「나는 비열한 행동이든 뭐든 하겠지만, 프라이드만은 팔지 않아」 





P「그런…그럼 누가 이런 짓을 했다는 거야!」


쿠로이「나에게 물어봐도 그런 건 몰라」


P「큭…」


쿠로이「적당히 손을 놔주게나. 하찮은 프로듀서…」


P「…………아미…마미…」팟


쿠로이「큭…」털썩


P「아미!! 마미!!」


P(이 녀석이 범인이 아니라면…누가 범인이라는 거야!?)


P(아니, 그것보다…무사해줘! 아미마미!!) 





마미「하아…오빠…」


아미「침울해 하지 마. 내일 또 오면 되잖→앙」


마미「응…」


아미「…맞다. 오빠에게서 받은 돈, 아직 쓰지 않았어」


마미「그러고 보니…」


아미「내일 오빠에게 줄 선물을 사러 가자!」


마미「…좋은→생각이네! 그럼 뭔가 재밌는 아이템을 찾아야겠네!」


아미「니시시시…내일 또 오빠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흥분때문에 가슴이 뛰네요→」


마미「그렇네요→」


아미「어라? 마미는 두근두근이잖아?」


마미「시, 시끄러워!」 





아미「와! 이건 좋은 곳을 발견해버렸네~!」


마미「이상한 가게가 있어서 들어와 봤더니 이상한 아이템이 가득 있잖아요!」


아미「이 짧은 막대기 같은 건 뭘까?」


마미「와아…뭔가 이상한 모양…」


아미「어디 쓰는 걸까…? 이 리모콘 같은…으읍!?」


마미「아미~! 이거 왠지 초→재밌어!~」


마미「…어라? 아미? 어디…으읍!?」 





코토리「……………………………………………」


코토리「…………너무해…………」


코토리「……사인은…몇 번이나 세게 얻어 맞아서…?……그렇습니까…」


코토리「…………에?…두 사람의 사체는 그런 곳에서 발견 됐습니까…?」


코토리「…………어째서…그런 곳에 간 거야…!」


코토리「……아무것도 아닙니다…네…끊을게요」


코토리「……아미…마미…」 





P「……두 사람에게서 격렬하게 저항한 흔적이 발견됐다고요…?」


P「…아니요. 그 아이들은 아직 어린애입니다…그런 가게일줄 모르고 들어갔겠지요…」


P「…그 가게의 바로 옆 골목에서 발견 됐었죠…?」


P「……에…? 손에 돈을 쥐고 있었다고…?」


P「………아……!」


P「…네…감사합니다…계속 수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P「……………………」


P「……………………」



『이제 나에게서 떨어지지 마. 아니 절대 멀어지게 하지 않을거야』


『너희들 곁에는 내가 앞으로도 계속 있어줄게』



P「……하아……?…바보냐, 나는…………」


P「……아미…마미…미안해…미안해…」 





P「…다녀왔어, 애들아」


하루카「어서오세요. 프로듀서씨」


야요이「…프로듀서…」꼬옥


P「…야요이…!」


야요이「타카네씨에 이어서…아미랑 마미까지…」


P「……그렇네…」


야요이「아이돌은…아이돌은 대체 뭔가요!? 왜 이렇게 죽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요!?」


야요이「저…지금까지 즐거웠는데…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아이돌을 해서…즐거웠는데…!」


하루카「야, 야요이…진정해…」


야요이「우우…이젠 저는…견딜 수 없어요…」


P「…………」 





P「사장님. 방금 야요이의 부모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P「아이돌을…그만두고 싶다고…」


사장「…그래」


P「…이게 정답일지도 모르겠네요. 저희 사무소에 있으면 목숨을 노려진다…」


사장「……」


P「하루카, 치하야, 마코토도 어떻게든 그만두게 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사장「…그렇군…」


P「…이런 말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이제 765 프로덕션은 끝입니다…어디 사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책략에 무릎 꿇는 건 화가나지만…」


P「이제, 해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장「…자네」


P「…네?」


사장「범인의 목적이 이 765 프로덕션이라면…」


P「…………」


사장「왜 나나 자네가 표적이 되지 않는 것일까…?」


P「……네?…그 말은 대체…」



달칵



마코토「프로듀서! 야요이가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해요! 바로 와주세요!」


P「에…하지만…」


사장「갔다 오도록 하게. 이게 마지막일지도 몰라」


P「…다녀 오겠습니다」 





야요이「…여러분.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야요이「저는 무서워서 그만두지만…여러분은 아이돌을 계속 해주셨으면 합니다…」


P「야요이…」


야요이「이 반년동안 많은 사람이 765 프로덕션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야요이「그게 우연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하지만…아무리 생각해도 무섭습니다…!」


리츠코「…괜찮아. 야요이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


야요이「네…프로듀서랑 리츠코씨가 저희들을 위해 열심히 하고 계신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하지만…하지만…!」


P「……야요이」


야요이「…프로듀서…」 





P「자. 하이터치」


야요이「에…」


P「헤어질 때 만큼은, 웃으면서 헤어지자. 너에게는 우는 얼굴보다 웃는 얼굴이 더 잘 어울려」


하루카「그래, 야요이! 우리들은 언제까지나 친구이니까!」


치하야「타카츠키씨…쓸쓸하긴 하지만 이게 마지막 작별은 아니야」


마코토「언제라도 놀러갈 테니까…그러니까 또 같이 춤 추자!」


리츠코「여기에 오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어, 그러니까 그렇게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코토리「응. 야요이의 매력 포인트는 순수한 마음이니까!」


야요이「여러분…」


P「야요이. 자!」


야요이「……웃우~!! 하이 터~치!!」




짝 





야요이「우아아아앙! 쓸쓸해요! 프로듀서어어어어~!」꼬옥


P「어이어이, 야요이…울면 안 된다고 했는데」


리츠코「용서해 주세요. 프로듀서. 이렇게 귀여운 아이가 안기는 건 이제 평생 동안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P「…그렇네. 그건 좀 아깝네」쓰담쓰담


야요이「그럼…저 매일 여기에…프로듀서를 만나러 올 테니까!」


치하야「…!」


P「그럼 지금이랑 별 변함이 없는데」쓰담쓰담


하루카「좋겠다. 야요이…」


마코토「아하하. 야요이답네」


치하야「…………큭!」뿌득 





P「그럼 또 봐. 야요이」


하루카「또 봐, 야요이!」


마코토「반드시 놀러갈테니까!」


야요이「네!『또』뵈요!」



P「후…이 사무소도 또 넓어졌구나」


마코토「안심하세요, 프로듀서! 전 절대로 그만두지 않을 테니까!」


하루카「저, 저도에요! 프로듀서씨!」


P「그, 그래?…응? 치하야는 어디 갔어?」


하루카「치하야? 방금 야요이를 뒤쫓아 갔습니다만…」


P「뭐, 치하야는 야요이를 마음에 들어 했으니까…이대로 작별하기에는 안타까웠겠지」


하루카「치하야도 참…야요이는 또 만날 수 있는데」


마코토「그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치하야「타카츠키씨!!」


야요이「…? 치하야씨? 무슨 일이세요?」


치하야「…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야요이「네……?」



치하야「더 이상 프로듀서에게 접근하지 말아줘」


야요이「에…?」


치하야「알았어?」


야요이「그럴 수가…싫어요. 전…프로듀-


치하야「타카츠키씨!!!!!」


야요이「히익!?」


치하야「…알겠지?」


야요이「……네, 네…………」부들부들 





치하야「…프로듀서에게 접근하지만 않는다면 그걸로 됐어」싱긋


치하야「프로듀서가 없을 때, 또 놀러 와. 타카츠키씨」


야요이「네…」



야요이(치하야씨…어째서 그런 말을 하셨을까…)


야요이(저…또 프로듀서를 만나고 싶어요. 『또』뵙는다고 약속했어요…)


야요이(…프로듀서…)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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