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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장편 완결/P「아이돌이 매달 한 명씩 죽어가는 저주……?」(완)

P「아이돌이 매달 한 명씩 죽어가는 저주……?」3

by 기동포격 2014. 9. 14.



하루카「아~앙. 프로듀서씨~…너무 한가해요~…」


P「그렇구나…안 그래도 안 들어오던 일이 더욱 안 들어오게 되었으니까…」


하루카「하지만 마코토는 지금 일하고 있죠~?」


P「아아…리츠코 덕분에 말이지」


하루카「하아…마코토는 대단하네…항상 안정적으로 일이 있는 걸」


P「요즘은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도 여성쪽이 더 많으니까」


하루카「저도 남장 같은 걸 해야 할까요!?」


P「그만둬. 득을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테니」


하루카「……그렇겠죠」 





마코토「다녀왔습니다~!」


P「어서와. 마코토, 리츠코」


리츠코「후우…마코토를 좋아하는 여성 팬들의 강력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P「여자는 남자보다 강하니까」


리츠코「그렇죠. 하하하」


마코토「저기, 하루카. 내가 없는 동안 프로듀서랑 뭐 했어?」


하루카「에? 딱히 아무것도 안했는데…이야기 정도만 했을 뿐」


마코토「진짜? 진짜로 그것 밖에 안했어?」


하루카「왜, 왜 그래? 왜 그렇게 알고 싶어 하는 거야?」


마코토「왜냐하면…」



마코토「나, 프로듀서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알고 싶어…」 





하루카「프로듀서씨가 그렇게 신경 쓰여?」


마코토「그야 당연하지. 프로듀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말이야」


하루카「에…에에에에에에~!?」


P「무, 무슨 일이야!? 하루카!!」


하루카「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쪽 분들은 그쪽에서 이야기 해주세요!」


P「그, 그래…?」


하루카「후~…」


마코토「하루카도 참. 그렇게 놀랄 필요는 없잖아」


하루카「그치만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말을 하니까…」 





마코토「그리고…하루카도 프로듀서를 좋아하지?」


하루카「꺄아아아아아아아아!?」벌떡


P「대, 대체 뭐야!?」


하루카「아무것도 아니에요! 프로듀서씨는 귀를 막고 계세요!」


P「그런 터무니 없는…」


하루카「저, 정말…! 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건데!?」


마코토「하지만 사실이잖아?」


하루카「우, 우우…///」


하루카「」끄덕


마코토「그럼 우리들은 라이벌이라는 거네. 강적이라 쓰고 친구라고 읽는!」


하루카「우와아~…근데 질퍽질퍽한 삼각관계일 텐데 왠지 마음이 상쾌해…」 





마코토「아하하…그렇네. 얼마 전까지는 삼각관계가 아니었지만 말이지」


하루카「…응」


마코토「미키는 당연하고, 유키호랑 히비키도 프로듀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마코토「이오리도 그런 츤데레 같은 태도라면 당연히 들키고」


마코토「타카네도 아즈사씨는 잘 모르겠지만…프로듀서를 좋아했을 거야」


마코토「아미랑 마미도 자기들을 신경 써주길 바라면서 장난치는 것 같은 기색이 보였고」


마코토「사라진 아이돌들은 모두…프로듀서를 사랑했어」


하루카「마, 마코토.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마코토「다음은…하루카일지도 몰라」


하루카「!!」 





마코토「그리고 나일지도 몰라」


하루카「그, 그런 말 하지 마…무서워…」


마코토「무섭게 했다면 미안. 하지만 우리들은 지금 위험에 처해 있다는 걸 기억해 두는 편이 좋아」


마코토「야요이는 아이돌을 그만두는 게 정답이었던 것 같아. 이런 일에 휘말리지 않고 끝날 테니」


하루카「마코토는…」


마코토「응?」


하루카「마코토는 그렇게나 잘 알고 있으면서…왜 아이돌을 그만두지 않았어?」


마코토「……」


마코토「뭐, 나는 죽지 않을 자신도 있고…역으로」


하루카「역으로?」



마코토「765 프로덕션을 이런 꼴로 만든 놈을…죽여버리고 싶어서 말이야…」 





하루카「……! 그, 그러면 안 돼!!」


마코토「…………」


하루카「그런 짓을 하면…범죄자가 될 거야…. 아미랑 마미를 죽인 사람들과…동급이 될 텐데…?」


마코토「……하루카…」


하루카「나, 그런 건 싫어…이해가 되지 않아…다른 사람에게 살해당한다건가…다른 사람을 죽인다던가…」


마코토「……미안해, 하루카. 이제 이런 말은 안 할게」


하루카「마코토…」


마코토「…단 하루카. 자기 자신이외에는 누구도 믿어서는 안 돼. 누가 적일지는 아무도 몰라」


하루카「그럴 수가…우리들은 같은 사무소에 소속 된 동료잖아…?」


마코토「미안…이제 나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아…」벌떡


하루카「아…마코토…」 





하루카「하아…」


P「……」타닥타닥


하루카「하아…」


P「……저기 말이야, 하루카…한숨을 한 번 쉴 때마다 행복이 날아가는 거 알아?」


하루카「프로듀서씨…그치만…」


P「…하루카는 마코토가 걱정 돼?」

 

하루카「물론이죠. 오늘도 마코토는 밖에 나갔죠?」


P「응. 참고로 치하야는 아직 보이스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리츠코「어라? 치히야라면 댄스 레슨을 한다면서 나갔는데요?」


P「댄스 레슨? 별일이네. 치하야가 댄스 레슨이라니…그것보다 리츠코!」


리츠코「아, 네?」


P「왜 네가 사무소에 있는 건데!?」


리츠코「에…그게 오늘은 저도 사무를 처리해야 해서 마코토에게 혼자 가라고 했어요」


P「아아…마코토가 걱정 돼…아이돌은 혼자 있으면 안 돼!」 





prrrrr



하루카「아, 메일이 왔어요. 프로듀서씨」


P「에이잉. 이런 때 대체 누가…」


P「……에…!」


리츠코「왜 그러세요? 프로듀서…」


P「……………이런 메일이……!!」


765 프로덕션의 키쿠치 마코토는 내가 데리고 있다. 

이 메일을 보는 순간 그 즉시 765 프로덕션의 전재산을 가지고 와라.

아니면 키쿠치 마코토는 죽는다.



코토리「이건…」


하루카「혀, 협박!?」


리츠코「마코토가 잡혔다는…」


P「제길…! 어떡하지…어떡하지!」 





P「제길…! 일단 마코토에게 연락을…!」prrrrr


코토리「앗…잠깐만요. 마코토의 휴대폰은 지금…!」


P「여보세요! 나야!」


마코토『프로듀서!? 살려주세요!』


P「진정해, 마코토!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마코토『수, 수상한 남자에게 잡혀서…손과 발이 구속되어 있어요…』


P「뭐라고!?…그 남자는…설마…!」


마코토『프로듀서…저 무서워요…!』


P「제길!! 기다려, 마코토! 지금 갈 테니까! 반드시 구해줄게!」


마코토『프로듀서…저 기다리고-





P「마코토…마코토오오!!」 





P「저, 잠깐 나갔다 올게요!!」다다닷


코토리「아…기다려 주세요!」


리츠코「가버렸네요」


하루카「이대로라면 프로듀서도 위험하지 않을까요?…」


리츠코「…분명 괜찮을 거야」


하루카「에?」


리츠코「아까 왔던 메일, 기억하고 있어?」


하루카「네…그렇긴 한데, 그 메일의 어느 부분이 괜찮다는 건가요?」


리츠코「그 메일은 단순히 흉내를 낸 것 뿐이야」


하루카「???」 





리츠코「아이돌을 인질로 잡아 협박하는 것까지는 이해가 가. 하지만 그걸 메일로 보내는 게 이상해…」


하루카「뭐가 이상한 가요?」


리츠코「보통 이런 건 꼬리가 잡히지 않게 공중전화 같은 걸 사용해. 메일 같은 건 추적하면 위치를 금방 알 수 있으니까」


하루카「하지만 휴대폰을 버려버리면 관계없잖아요?」


리츠코「그렇긴 하지만 이 범인은 어디로 오라는 구체적인 거래 장소를 지정하지 않고 있어」


리츠코「장소를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휴대폰을 버릴 수는 없잖아?」


하루카「아-…」


리츠코「게다가 전재산이라니, 너무 대충이야…애초에 우리 사무소 재산 같은 건 안 봐도 뻔하고 말이지」 





리츠코「거기에 이 메일을 보낸 사람이 범인이라면 마코토의 휴대폰은 범인이 가지고 있겠지?」


리츠코「그런데 겨우 마코토에게 대화를 시켜주기 위해서 일부러 전화를 받을까? 자신의 위치가 들킬 걸 각오하면서까지?」


하루카「마코토가 무사한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리츠코「그것도 중요하지만 이 범인은 좀 더 중요한 걸 전하는 걸 잊었어」


리츠코「장소도 시간도…」


하루카「……즉 이건 장난 전화라는 건가요?」


리츠코「그렇지…그것도」


리츠코「마코토의 자작연출 말이지」 





마코토「…후우~…위험했어. 하마터면 웃음이 터질 뻔 했어」


마코토「하지만…에헤헤. 프로듀서, 필사적이었지…」


마코토「프로듀서는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나면 바로 나를 도와주러 오는 구나」


마코토「……프로듀서…」


마코토「……저, 예전부터 프로듀서를 좋아했어요」


마코토「주위 아이돌들도 모두 프로듀서를 좋아해서…남자 같은 저에게 승산 같은 건 없다고 예전부터 생각했어요…」


마코토「언제부터인가 이 마음을 가슴 깊숙히 담아 놓았었지만…」


마코토「지금이라면…절 봐주실래요…? 프로듀서…」





치하야「그러면 안 돼지. 마코토…그런 장난을 치면…」


마코토「으읍…!?」 





prrrrr



코토리「어머, 전화가」


P『죄송합니다! 마코토가 어디 있는지 모르시나요!?』


리츠코「몰라요…프로듀서는 마코토를 구하러 어디로 가셨나요?」


P『일단 마코토가 일하는 현장으로…』


리츠코「마코토가 하는 일은 일찌감치 끝날 시간대니까 거기에 가보셔도 소용없어요」


P『에에!? 그럼 마코토는 어디 있는 거야!?』


리츠코「그러니까 모른다니까요. 마코토에게 직접 물으면 되잖아요」


P『에?…하지만 아까 전화가 끊겨서…』


리츠코「지금이라면 범인도 그런 멋없는 짓을 안 할지도 몰라요」


P『그, 렇네…전화해볼게』


리츠코「열심히 노력해주세요. 왕자님」





리츠코「마코토도 정말…이렇게나 폐를 끼치고…」 





마코토「…………으음. 여기는…?」


마코토「………아무것도 없지만 건물 안인 것 같아……나는 왜 이런 곳에…」


마코토「…아, 그래…누가 갑자기 입을 막았고…그리고 잠들었지…」


마코토「드라마에서 자주 보는 들이마시면 의식을 잃는 약 같은 거였을까…」


마코토「뒤돌아보자마자 발차기를 한 방 먹여줬는데. 통하지 않았던 걸까…」


짤그랑


마코토「쇠사슬…? 에? 거짓말. 나 쇠사슬에 묶여서 벽에 연결되어 있잖아…」


마코토「이, 이 상황은…나, 위기가 아닐까…?」 





P「마코토에게 전화해보자…!」



prrrrr



P「우왓!? 반대로 전화가 걸려왔어!」


P「여보세요…」


『…프로듀서세요?』


P「이 목소리는…치하야!?」


『네…저에요』


P「무슨 용무라도 있어? 미안하지만 나중에…」


『마코토랑 관련되는 것은, 이제 그만둬 주세요』


P「……에!?」


『뒤늦기 전에 말이에요…그렇지 않으면 전…』





『죽일 수밖에 없어요…』


P「…!?」 






P「그럴 수가…치하야, 너 대체 무슨 말을…」


『……이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에요. 부디 마코토랑 관련되시지 마시길…그럼』


P「아, 어이! 치하야!!」


P「제길…대체 상황이 어떻게 돼가고 있는 거야…」


P「어쨌든 빨리 마코토에게 전화를…」



prrrrr



P「……마코토…」



prrrrr



P「받아줘, 마코토…!」



달칵



P「!!」 





P「마코토! 괜찮아!?」


『………프로…듀서…?』


P「그래! 나야, 마코토! 지금 어디 있어!? 어디 있는지 알겠어!?」


『……에헤헤…역시 프로듀서는 제 왕자님이세요……』


P「어, 어이…마코토…?」


『저…프로듀…랑 만나…좋았…요…』


P「…어이, 마코토…제대로 말해 주지 않을래…?」


『저…언젠가…프로……가…제…왕…자님이 되어………』


P「…마코토…안 들려…마코토…」눈물


『…저…를…데리…러…』


『짤그랑』


P「마코토…데리러 갈 테니까…그러니까 무슨 말이라도 해줘…」


P「마코토……」 





코토리「……………마코토가……폐빌딩 안에 있는 방에서…」


코토리「쇠사슬에 묶여…죽었다고요……?」


코토리「…………………이번에는 가스인가요……!?」


코토리「……전화가 계속 통화중이었다고요……? ……그런, 가요…」


코토리「……………그런가요…………」


코토리「…표정이 행복해 보였나요……」


코토리「……하지만…전 납득할 수 없어요…」


코토리「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하루카「프로듀서씨…」


P「………………」


하루카「프로듀서씨…」


P「………………」


하루카「프로듀서씨…」


P「………………」


하루카「프로듀서씨…」


P「………………」


하루카「프로듀서씨…」


P「………………」


하루카「프로듀서씨…」


P「………………」


하루카「프로듀서씨…」


P「………………」






하루카「프로듀서씨…」


P「………………」


리츠코「……이제 그만해. 하루카…」


하루카「프로듀서씨…오늘은 사타안다기를 만들어 봤어요」


리츠코「……이제 일도 없단다? 네가 여기에 올 이유는 이제 없어…」


하루카「프로듀서씨…히비키가 만든 것처럼 맛있을지는 모르겠지만…드셔주세요」


P「………………」


리츠코「…적당히 해!!」 





리츠코「네가 매일 여기에 오는 건 알고 있어…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프로듀서는…!!」


하루카「…러워…」


리츠코「하루카!!」


하루카「시끄러워!! 프로듀서씨는 날 버리지 않아!! 조금만 더 하면 일어나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줄 거야!!」


리츠코「……하루카…」


하루카「프로듀서씨…시끄럽게해서 죄송해요…오늘 만든 과자 여기에 놔둘게요」


P「………………」


리츠코「…윽…흑…」훌쩍


하루카「아~음. 오늘도 너무 한가해요~. 빨리 일어나서 저에게 일을 가져와주세요. 프로듀서씨」


P「………………」





웃우~!





야요이「여러~분! 오랜만이에요~!」


하루카「야요이!?」


리츠코「야요이잖아. 갑자기 무슨 일이야」


야요이「놀러왔어요!! 사실은 좀 더 빨리 오고 싶었지만…」


리츠코「얼굴을 본 것만으로도 기뻐」


야요이「…마코토씨랑 치하야씨는…?」


리츠코「…마코토랑 치하야는 그만뒀어」


야요이「그런 가요…유감이에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야요이「…저기, 프로듀서는…」


리츠코「…프로듀서는…그…」


하루카「요즘 피곤하신 것 같아. 여기서 계속 주무시고 계셔」


야요이「에!? 프로듀서…」


P「………………」


리츠코「우리들도 몇 번이나 일으키려 했지만…실패했어」


야요이「그런 가요…」


리츠코「야요이라면 일어나 주실지도 몰라…깨워봐」


야요이「제가 말인가요…?」


하루카「일어나지 않을 거야…프로듀서씨는 지치셨으니까」






야요이「저기…프로듀서…」


P「………………」


야요이「저~, 일어나 주세요」


P「………………」


야요이「」찰싹찰싹


P「………………」


야요이「일어나 주시지 않네요…」


리츠코「그렇네…」


야요이「저기…깨우는 방법을 동생들에게 하고 있는 방법으로 해도 괜찮을까요…?」


리츠코「그래도 상관없어」


야요이「알겠습니다…흐읍」 





야요이「프로듀서!! 아침이에요!!」


리츠코「켁」찡


하루카「이미 저녁인데」


야요이「잠꾸러기는 혼날 거예요~!! 게으름뱅이가 돼 버려요~!!」


P「………………」


야요이「소가 돼 버릴 거예요~!!」


하루카「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야요이「하아하아…왜 일어나 주시지 않나요…?」


야요이「또 만나자고 약속하셨잖아요!!」


P「…………」


야요이「프로듀서랑 하이터치를 또 한 번 하고 싶어요!!」


P「……」


야요이「프로듀서…」


P「」쓱


P「…야요이, 하이터치」 





야요이「프로듀서~!!」


P「…안녕. 야요이, 하루카, 리츠코」


하루카「프…프로, 프, 프, 프로듀서씨…」


리츠코「…어서오세요…프로듀서…!」훌쩍


P「…다들 미안해. 잠시 게으름을 피웠어」


하루카「프로듀서씨~!!」꼬옥


야요이「웃우~! 프로듀서, 하이~터치!」


P「터-치」




짝 





P「리츠코. 치하야는 어떻게 됐어?」


리츠코「치하야는…프로듀서가 쓰러졌을 때 여기서 나갔어요」


P「그래…이제 진짜로 765 프로덕션은 끝이구나」


하루카「너무해요 프로듀서씨! 아직 제가 있잖아요!」


P「하지만…아이돌 한 명으로는…」


야요이「그건 아니에요, 프로듀서!」


P「에?」


야요이「리츠코씨도 아이돌이잖아요!」 





리츠코「뭣.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는 이제 아이돌은…」


P「…과연. 하루카랑 리츠코로 유닛을 짜 밀어붙이면…」


리츠코「잠깐만요. 프로듀서까지 그러실 건가요!」


P「하하하. 농담이야」


야요이「에~? 안 되나요~?」


리츠코「안 돼는 게 당연하잖아…이미 세상에는 765 프로덕션에 대한 나쁜 소문이 쫙 퍼져있어. 재건은 이제 불가능해」


야요이「……그런 가요」


야요이「…저는 765 프로덕션이 계속 존재했으면 좋겠어요」


P「그런 말을 해도 말이지…리츠코. 우리들은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으니까 해볼까?」


리츠코「무리에요! 영업도 돈이 드니까요!」



하루카「그렇구나…리츠코씨도…아이돌이었구나…」중얼중얼





P「일단 오늘은 퇴근하자…좀 있으면 쌀쌀해질 시간대야」


리츠코「이제 가을도 끝이 보이니까요」


하루카「에~. 전 아직 프로듀서씨랑 이야기 하고 싶은 게 잔뜩 있는데!」


P「내일 하자. 하루카」


하루카「………」


P「너에겐 돌아갈 집이 있어. 오늘은 이쯤해서 돌아가도록」


야요이「가요, 하루카씨」


하루카「………」 





야요이「나도 빨리 장을 보고 돌아가야지」


야요이「하루카씨도 리츠코씨도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야」


야요이「프로듀서도 일어나셨고, 오늘은 매우 좋은 하루였어요! 웃우~!」


야요이「……어라? 저기 있는 분은…설마!」


야요이「치하야씨~! 안녕하세요~!」


치하야「어머. 타카츠키씨잖아. 잘 지냈어?」


야요이「전 언제나 건강해요! 아이돌을 그만뒀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놀랐지만, 치하야씨도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에요!」


치하야「후훗. 타카츠키씨는 여전하네…그건 그렇고」


야요이「네!」





어 째 서 약 속 을 어 긴 거 야 … ? 





야요이「에? …약속…?」


이제 프로듀서랑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


야요이「아…! …하, 하지만 저…프로듀서를 너무나 만나고 싶어서…」


당신이 약속을 어겨서 …나는…




치하야「이번에야말로…사람을 죽여야 해…」


야요이「치, 치하야씨…?」


치하야「…타카츠키씨…나는…」


야요이「울고 계세요…?」 





다음날



P「…………」


P「…………헉…」


P「뭐야…! 어떻게 된 거야…!」


P「영문을 모르겠어…대체 누가 이런 짓을…!!」


사장「……오랜만에 와봤더니…비참한 꼴이 되버렸군…」


P「사장님…」


사장「……안에 누가 있었나…?」


P「…네. 아마도…리츠코가…」


사장「…그래…」 





쿠로이「…………」팔락


쿠로이「…쳇! 기분나쁘군!」휙


쿠로이「결국 끝까지 내가 손을 댈 수 없었다니…」


쿠로이「……………」퍽





원인은 원인 모를 화재!?

765 프로덕션 본사 빌딩이 불타 버리다!!

희생자는 한 명. 아키즈키 리츠코. 





P「……」



prrrrr prrrrr



P「제길…오토나시씨도…받지 않는 건가…」


P「…………」


P「야요이도 받지 않아…치하야도 받지 않아…」


P「…………하루카는……」



P「죽어버렸어……」


P「가족도…집도…」


P「모두 불타 죽어버렸어……」 





765 프로덕션…그리고 아마미 하루카의 친가에 누군가가 불을 질러, 같은 날 모두 불타버렸다.


희생자는 리츠코와 아마미 하루카의 일가족…


이 두 사건의 범인이 동일하다면 누가 범인일지 나는 확신하고 있었다.


아이돌과 사무소를 없앤다…동기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짐작가는 인물이 한 명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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