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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유키호

P「마코토」유키호「마코토」

by 기동포격 2014. 3. 23.

- 이동중 - 


P「근데 오늘도 참 덥네…」 


P「첫 번째와 두 번째 현장이 가까워서 걸어가기로 했지만, 역시 택시를 부르는 게 좋았었을 것 같은데」 

 

P「두 사람 다 괜찮아?」 


마코토「네. 전 괜찮아요」 


유키호「네……후우, 후우…」 












P「아, 유키호. 괜찮다면 내가 그 짐을…」 


마코토「유키호, 들고 있는 그거 나 줘」휙 


유키호「왓, 미안. 마코토」 


마코토「괜찮아. 트레이닝도 하는 겸 들면 되니까」 


유키호「에헤헤. 고마워, 마코토///」 



P「……크으윽」 









- 사무소 - 



유키호「프로듀서, 차 드세요. 마코토, 차 마셔」탁 


P「오, 유키호. 고마워」 


마코토「항상 미안해. 유키호」 


유키호「아니야. 내가 좋아서 해주는 거니까 신경 쓰지 마」 


P「후루룩…와~, 오늘도 차는 맛있는데」 


마코토「으~음…후룩…역시 유키호가 끓인 차는 각별해」 









유키호「앗, 마코토!」 


마코토「왜?」 


유키호「그 찻잔, 내 건데…」 


마코토「앗, 미안! 나 몰랐어!」 


유키호「아니, 괜찮아. 오히려 마코토라면…///」 


마코토「유키호…///」 



P「……크으윽」









- 분장실에서 - 



P「그럼 난 밖에 있을 테니까 의상을 다 갈아입으면 불러줘」 


마코토「이번에 입을 의상은 엄청 귀엽네요!」 


P「가끔은 마코토의 소원도 들어줘야지」 


달칵 


P「~♪」 


마코토『…자, 잠깐만, 유키호. 그만해!』 


P「……」움찔









유키호『하, 하지만 마코토가 브라를 똑바로 안 차서…』 


마코토『하앙…/// 유, 유키호! 갑자기 그런 곳을 만지면…앙///』 


유키호『미, 미안해. 하지만 이 의상이라면 가슴을 더 올리는 편이…』 


유키호『……응. 다 됐어, 마코토』 


마코토『하아…하앗…』 


마코토『다음에 또 갑자기 이러면 아무리 유키호라 해도 화낼 거야…///』 



P「……크으윽」 








- 다시 사무소 - 



P「바쁜데 오게 해서 미안해」 


P「유키호」 


유키호「프로듀서? 무슨 일이세요?」 


P「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 


P「유키호는 내 여자인 마코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유키호「마, 마코토 말인가요…? …제 소중한 친구…인데…」 


유키호「프로듀서야 말로『내 여자인 마코토』라니, 어떻게 되신거죠?」 










P「문자 그 대로의 의미다만」 


유키호「그치만 마코토는 프로듀서랑 사귀고 있지 않아요」 


P「그건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어」 


유키호「그럼 왜…」 


P「사귀고 있지 않다고 해도, 그렇다고 해도 마코토가 내 여자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어」 









유키호「그, 그건 이상해요! 마코토는 모든 사람의 마코토에요!」 


P「뭣.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마코토는 내 여자야!」 


유키호「윽…프로듀서의 마코토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아니…, 저만의 마코토에요!」 


P「어이, 넌 방금까지 모든 사람의 것이라 했잖아」 


유키호「아니에요! 저만의 마코토에요!」 


P「내 여자!」 


유키호「저만의 것이에요!」 










P「하아…하아…」 



유키호「후우…후우…」 



P「잠시, 진정하도록 하자…」 


유키호「그, 그렇네요…」 


P「냉정하게 생각해봐. 유키호는 여자, 마코토도 여자야」 


P「그런데 우정 이외의 감성이 싹트는 건 이상하지 않아!?」 


유키호「…윽!」 


유키호「…그,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프로듀서도 마코토랑 아이돌과 프로듀서라는 관계잖아요!」 


유키호「팬이랑 사무소 사람들을 배신할 생각이세요!?」 


P「…윽!」 









P「제길. 난 이제 돌아가겠어」 


유키호「…마음대로 하세요」 


P「다음에 마코토를 데려와서 본인에게 직접 선택하게 해주지」 


P「그걸로 결정을 할 테니, 그 때까지 이 문제는 미뤄두도록 하자고」 


유키호「……큭」휙 









・・・ 

・・ 

・ 



벌컥



P「……다녀왔습니다」 


유키호「……」 


P「…다녀왔냐는 인사도 안 해줘?」 


유키호「……」 


유키호「…다른 곳에 들렀다 늦은 시간에 돌아오는 사람에게 할 인사는 없어요」흥 









P「아까 그 문제 때문에 마코토네 집에 들러서 시간이 될 것 같은 날을 확인하고 왔을 뿐이야. 다음 일요일은 확보해놨어」 


유키호「또 마코토랑 바람피우고 오신 건가요?」 


P「큭…. 마코토가 귀여우니까 어쩔 수 없잖아…」 


P「그래서 저녁은?」 


유키호「이미 다 먹었어요. 냉장고에 남은 거라도 꺼내 혼자서 드셔주세요」 









유키호「저는 먼저 자겠어요!」 



P「뭐야, 저 녀석…」 


달카닥


P「……」 


P「이렇게나 많이 먹을 수 있겠냐…」 









P(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나랑 유키호는 사귀는 사이로 동거를 하고 있다) 


P(언제부터냐…어째서냐…, 그런 말을 할 필요도 없는, 그저 사소한 계기로) 


P(하지만 우리 커플은 보통 커플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 


P(……나랑 유키호는 마코토를 좋아할 뿐…) 


・・・ 

・・ 

・ 









- 일요일 -  



마코토「안녕하세요」 


P「오, 잘 왔어. 마코토」 


유키호「어서와, 마코토」 


마코토「……」 


마코토「………아, 아하하…」 









마코토「두 사람은 진짜 동거하고 있었네요…」 


P「응. 말했잖아?」 


마코토「아니, 왠지 무대 뒤 같은 곳에서 말싸움하고 있었으니 분명 사이가 나쁜 줄 알았는데…」 


유키호「그렇지 않아!」 


마코토「……」 


마코토「…………저기」 


P「?」 


유키호「?」 


마코토「……저기 걸려 있는 포스터는 대체…?」 









P「아아, 저거! 보이는 데로 마코토가 찍힌 등신대 포스터야」 


P「게다가 벽 한 쪽 면에 전부 붙어있지. 어때? 귀엽지?」 


마코토「……. ……저기 장식되어 있는 건?」 


유키호「저건 저번 라이브 때 마코토가 입었던 의상이야」 


유키호「실은 프로듀서에게 부탁해 가져왔어. 빨지 않았기 때문에 마코토의 향기로운 냄새가 나. 에헤헤///」 


마코토「……」 









P「참고로 그 옆에 있는 건 마코토에게는 비밀로 하고 만든 등신대 크기의 안는 베개야」 


P「교대로 안고 자기로 유키호랑 약속했는데 어제도 그저께도 유키호가 안고 잤어. 치사하다고 생각 안 해?」 


유키호「흥. 그 전에 프로듀서는 3일 동안이나 안고 자셨잖아요!」 


P「어라? 그랬던가?」 


마코토「……」 









유키호「그리고 안는 베개에는 마코토가 레슨 할 때 입었던 운동복을 입혀났어. 귀엽지?」 


P「물론 유키호에게 부탁해 탈의실에서 가져왔어. 당연히 안 빨았고」 


마코토「………」 


마코토「……………」 


마코토「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P&유키호「왜, 왜 그래!?(왜 그러는 거야?)마코토!(마코토?)」 









마코토「대, 대체 이건 뭔가요!!!」 


P&유키호「?」 


마코토「천장에까지 내 포스터랑 브로마이드를 붙여놨고!」 


P「이 집 어디에 있든 마코토의 시선을 느낄 수 있지. 최고라 생각 안 해?」히죽히죽 


마코토「집에 BGM이 틀려 있어 잘 들어보니 내 노래고!」 


유키호「이 집 어디에 있든 마코토의 목소리가 들려」싱글벙글 


마코토「이게 대체 뭐야~~~~~~~~~~~~~~~~~~~~!!!!」 









마코토「솔직히 말하자면 현관을 열었을 때부터 제 시선만 느껴져서 무서웠어요!!」 


P「나랑 유키호가 하루 동안 방을 장식했지」 


유키호「그러고 보니…. 그 작업은 둘이서 한 첫 공동작업이네요…///」 


마코토(대체 그 말에서 부끄러워할 포인트가 어디있는데!?) 


마코토「……두 사람은」 


P「?」 


유키호「?」 









마코토「두 사람은 정말 서로 사랑하시나요…?」 


P「……」 


유키호「……」 


P「당연하잖아…」 


유키호「아무리 마코토라도, 해도 괜찮은 말과 안 돼는 말이 있어…」 




휭 




마코토(에? 내가 잘못한 거야?) 









P「애초에 사랑하지 않으면 동거를 할 리가 없잖아」 


유키호「나도 남자랑 접촉할 수 있는 건 프로듀서 뿐이야…」 


마코토(……그럼 왜 저는 이런 공간에 갇혀 있는 건가요…) 


P「요즘 유키호는 마코토만 신경 쓰고…」 


유키호「프로듀서야 말로 마코토만 보셨잖아요…」 



P「……유키호」힐끔 



유키호「……프로듀서」힐끔 



마코토(………) 









P「미안해, 유키호…난 무심코 마코토가 관련만 되면…」 


유키호「아니요…괜찮아요, 프로듀서…저도 마코토가…」 



P「유키호는 나쁘지 않아. 내가…」 노닥노닥 



유키호「제가 잘못했어요…」 찰싹찰싹 




마코토(………) 



마코토(하아?) 









P「가끔은 함께 잘까…?」 찰싹찰싹 


유키호「에에! 프로듀서도 참. 마코토 앞에서 그런 말을 하다니 부끄러워요…. 하지만…, 오늘 정도는…」 노닥노닥 



마코토「……」 


마코토「저 갈래요…」 



P「어떡하지. 나 함께 자는 것만으로는 참을 수 없어…」 찰싹찰싹 


유키호「……저는…언제든지 괜찮아요…」 노닥노닥 










벌컥



마코토「…그럼 내일 사무소에 또 봬요」 



P「그럼 오늘은 둘 사이에 마코토 등신대 안는 베개를 놔두고 잘까?」 


유키호「네」 




마코토「뭣!? 그것만은 하지 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유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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