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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유키호

P「달라붙는 유키호」

by 기동포격 2014. 5. 18.

달칵


하루카「안녕하세요~」 


P「여어, 안녕」 


하루카「앗. 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근데 유키호!?」 


유키호「…………」꼬옥


하루카「뭐, 뭣! 이게 어떻게 된 거죠!?」 


P「아~…뭐라고 설명하면 될까.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




몇 시간전…………… 


P「…………」타닥타닥


P「………」타닥… 


P「으~음…」기지개


P(오늘은 사무 일만 해도 괜찮다고 리츠코가 말했는데, 무심코 버릇대로 평소에 출근하는 시간에 와버렸다…) 


P(아직 아무도 안왔고, 조금 지루한데…) 빙글빙글 


P(…커피라도 끓일까) 벌떡 




달칵


P「응?」 


유키호「…………」두리번두리번


P「…유키호?」 


유키호「!」다다닷


P「여, 여어」 


유키호「…………!」꼬옥 


P「우왓!?」움찔


유키호「…………」꼬옥… 


P「에…에……?」




그리고 현재………… 



P「…그런 일이 있어서 말이지」 


하루카「헤, 헤에~…그럼 아침부터 계속 이 상태인가요?」 


유키호「…………」꼬옥


P「응. 계속 들러붙어 있어」 


하루카「…이러면 일하는데 방해되는 건…」 


유키호「…………!」움찔 


P「아니, 그렇지도 않아. 오늘은 좀 춥기도 하고, 이렇게 밀착하고 있으면 따뜻해지니까 말이야」 


유키호「…………」꼬옥 


하루카「그, 그래요?」 


하루카(부러워…)




하루카「…저, 저기. 프로듀서씨」 


P「응?」 


하루카「유키호를 내리려 하지는 않으셨나요?」 


유키호「…………!?」주르륵 


P「으~음. 나도 처음에는 그러자고 생각했는데 유키호가 떨어지고 싶지 않은 것 같고…」 


유키호「…………」후우


하루카「그러세요…」 


유키호「…………」 


P「유키호, 떨어질것 같은데」 


유키호「!」엉금엉금 


유키호「…………」꼬옥 


P(귀여워)




하루카「왠지…제가 방해되는 것 같은데요?」 


P「에? 왜?」 


하루카「그…프로듀서씨는 안 보이실지도 모르지만, 유키호가 절 굉장히 째려보고 있어요…」 


유키호「…………」찌릿… 


P「유키호,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면 안 돼. 폐를 끼치면 내려가게 할 거야」쭈욱쭈욱 


유키호「!!」고개 붕붕 꼬오오오옥 


P「응응. 착하다, 착해」쓰담쓰담 


유키호「…………///」화끈


P「하지만 이제 힘 좀 빼. 숨쉬기가 조금 힘드니까~」 


유키호「…………」끄덕끄덕 


P「잘 했습니다」쓰담쓰담 


유키호「……에헷………///」꼬옥 


하루카(뭐야. 이 공간)




하루카「…프로듀서씨!」 


P「응?」 


하루카「저,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P「에? 나를 껴안고 싶은 거야?」 


하루카「유키호만 그러다니 치사해요!」 


P「딱히 상관은 없는데…시간 괜찮아?」 


하루카「에…? 앗! 버,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됐네!?」다다닷 


P「야, 야. 그렇게 당황하면…」 


\돈가라갓샹/ 


P(정해진 패턴이냐)




P「……있잖아, 유키호」 


유키호「…………?」 


P「나 화장실 가고 싶은데…」 


유키호「!」 


P「잠시 떨어져 주지 않을래? 아무리 그래도 두 사람이 같이 화장실에 들어갈 수는 없으니까. 응?」 


유키호「…………~으…」고개 붕붕 


P「억지 부리지마! 바지에 쌀 수도 없잖아!!」쭈우우욱 


유키호「………으~! 윽!」꼬오오오옥 


P「큭…내 명예와 인간성이 걸려있어. 이것만은 양보 못 해!」쭈욱 


유키호「아…………!」풀썩 


P「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다다다다다닷



벌컥



쾅 



유키호「우우……」훌쩍 


뚜벅뚜벅




잠시 후…………… 



달칵



P「후우~ 시원- !!」 



찰싹



P「으악!?」 


유키호「…………」꼬오오오오오오오옥 


P「유키호!? 왜 문 앞에서…」 


유키호「………」훌쩍


P「그, 그렇게 외로웠어?…미안해.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쓰담쓰담


유키호「………에헤헤…」꼬옥


P「응응. 일하러 돌아가자~」뚜벅뚜벅 


유키호「…………♪」흔들흔들


P(코알라 같네…) 물끄러미


유키호「…………?」갸우뚱 


P(귀여워)




달칵



미키「아후우…안녕이야…」 


P「오~. 안녕, 미키」빙글 


미키「아, 허니. 안-…유키호!!? 왜 허니에게 달라붙어 있는 거야!!??!?」 


P「아~, 실은 말이지……」 



이러쿵저러쿵



미키「헤에~…잘 모르겠는 거야」쭈욱쭈욱 


유키호「…………」꼬오오오오옥


P「응. 이제 슬슬 그만두지 않을래? 상당히 고통스러운데」 


미키「으~! 유키호, 떨어지는 거야~!」쭈욱쭈욱 


유키호「…………」꼬오오오오오오오오옥


미키「으으윽…! 전혀 떨어지지 않는 거야…」 


P「그러니까 무리라니까. 나도 겨우 떼어낼 정도니까」 


미키「큭…오늘만 양보해 주는 거야」 


P(항상 저지당하고 있지만 말이지)




달칵



마코토「안녕하세~ 우에에에에에엑!!?!? 유키호, 뭐하는 거야!?」 


P「아~…또 설명해야해?」 



---- 이러쿵저러쿵 



마코토「헤에~…진짜 떨어지지 않나요?」물끄러미 


P「응. 방금 미키가 떨어뜨리려 했는데…」 


미키「떨~어~지~는~거~야~!」쭈욱쭈욱 


유키호「……………」꼬오오오오오오오오옥


P「봐, 보는 대로야. 그것보다 아파, 아프다고」 


마코토「헤에…그럼 둘이서 하면 떨어뜨릴 수 있지 않을까요?」쓱 


P「에? 야, 잠깐만. 뭘 하려고」 


마코토「미키, 시작한다~」쭈욱 


미키「해버리는 거야!」쭈욱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P「……………」 


유키호「……………」꼬옥


마코토「……………」허억허억 


미키「……………」허억허억 


P「…힘으로는 무리인 것 같네」 


마코토「제기라알!! 부러워!! 유키호가 부러워어어어어어어어어!!」다다닷


P「에?」 


미키「부러운 거야!! 미키도 허니에게 달라붙고 싶은 거야!!!」 다다닷


P「하, 하하하…솔직한 건 좋은 거라 생각하지만……」 


마코토「제기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알!!!」쾅쾅쾅쾅쾅쾅


미키「망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알!!!」쾅쾅쾅쾅쾅쾅


P(뭐야, 이 자식들…)




마코토「후우. 잠시 이성을 잃었었어요」 


P「이미 미쳤다고 해도 괜찮을 레벨이었는데」 


마코토「…힘으로 안 된다면, 다른 수단을 써야죠」부스럭부스럭 


P「아직 할 거야?…그것보다 너희들은 왜 유키호를 떨어뜨리려 하는 거지?」 


마코토「그야…그치?」 


미키「그치?」 


마코토「그치~」 


미키「그치~」 


유키호「……………」 


P(여자란 복잡하구나…) 


마코토「아, 찾았다!」팟 


P「오? 뭔데, 뭔데?」




마코토「쨔쟌~! 이오리에게 빌린 공포영화 비디오에요!」 


유키호「!」움찔 


P「그런 고전적인…」 


마코토「참고로, 이거 꽤나 무서운 영화인 것 같아요…」 


유키호「……………」움찔움찔 


P「흐~음. 그럼 한 번 봐볼까」 


마코토(이렇게 해서 유키호가 떨어지면 이번에는 내가…) 


미키(이렇게 해서 유키호가 떨어지면 이번에는 미키가…) 


마코토미키(달라붙는 거야!) 


P「좋아. 그럼 튼다」쓱 


마코토「……………」두근두근 


미키「……………」두근두근


유키호「……………」 


P「……………」머엉-




시작 되고 잠시 후…………… 



마코토「힉, 히이이이이이이이익!!」 


미키「아, 아아아아…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P「……………」머엉- 


P(…앗, 유키호를 완전히 깜빡했다) 


유키호「……………!!」움찔


유키호「우~~~……우!」꼬옥 


P(엄청 무서워하고 있어) 


유키호「우우………」 


P「응응. 안 무서우니까 괜찮아~」쓰담쓰담 


유키호「하아…우~……」 


P(이걸로는 아직 부족한가) 


P「괜찮아~, 난 여기 있어~」꼬옥 


유키호「!」 


유키호「……………////」화끈


마코토「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미키「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P(두 사람 다 즐기고 있구나)




상영종료…………… 



마코토「」팅


미키「」머엉-


유키호「아아…………」꼬옥 


P「야, 일어나!」찰싹찰싹 


마코토「」머엉- 


미키「」머엉- 


P「언제까지 잘 건데! 일 가야지! 빨리 가도록 해!」 


마코토「…헉! 지, 지각하겠어! 미키, 일어나!」흔들흔들 


미키「…나노! 다, 다녀오겠습니다!」벌컥 


마코토「앗. 기다려, 미키!」허둥지둥 





P「꼭 저렇게 소란스럽게 나가야 하나, 저 녀석들은…」 


유키호「……………」 


P「……………」




P「…저기, 유키호」 


유키호「……………?」 


P「사실 무슨 일 있었지?」 


유키호「……………」고개 붕붕 


P「거짓말. 무슨 일이 없었다면 이런 일을 할 리가 없잖아」 


유키호「……………」 


P「그렇지 않으면 날 신뢰 할 수 없는 거야?」 


유키호「!」붕붕 


P「그럼 똑바로 이야기 해줘」 


유키호「아………」 


P「응. 천천히 말해도 괜찮으니까」




유키호「우…………」 


유키호「……………」 


P「…안 되겠어?」 


유키호「……………」끄덕


P「그래…언제라도 괜찮으니까 유키호가 말하고 싶을 때 말해줘」 


유키호「……………」끄덕 방긋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ーーーー 


P「…후우~, 일 끝!」 


유키호「!」 


유키호「……………」쓰담쓰담


P「오, 칭찬해 주는 거야? 히힛. 고마워」 


P(결국 유키호는 하루 종일 나에게 들러붙어 있었다) 


P(치하야가 유키호에게 대항해 등에 달라붙거나) 


P(아미랑 마미가 팔에 달라붙거나) 


P(유키호가 내 팔을 안고 있을 때, 타카네가 와서 내 등을 마구 만지거나) 


P(어쨌든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P「있잖아, 유키호」 


유키호「………?」 


P「나, 이제 슬슬 퇴근해야해. 유키호도 데려다 줄게」 


유키호「……………!?」쿠웅 


P「그, 그렇게 세상이 끝난 듯한 표정 짓지마…내일 또 만날 수 있잖아?」 


유키호「…………!」붕붕


P「그렇게 억지를 부려봤자…부모님도 걱정하실 테고」 


유키호「……………」쓱 삑삑삑삑삑 


P「…?」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



유키호「……………」 



달칵



『오오, 유키호?…무슨 일이냐』 



유키호「……………」 



『오? 그래, 드디어 하는 건가! 좋아, 잘 말했어. 그래야 내 딸이지」 



P(에? 유키호는 아무 말도 안했는데?) 



『그래, 그래…좋아, 확실히 하고 오도록!』 



P(하고 오라니 뭘. 설마 나 롤링 클러치 홀드라도 당하는 거야?)






유키호「……………」힐끗


P「……저기」 


유키호「……………」물끄러미


P「…집에 안 돌아갈 거야?」 


유키호「……………」끄덕끄덕


P「즉…」 


유키호「……………」 


P「…우리 집에 온다는 거?」 


유키호「……………」끄덕


P「…………」




P「으~음…뭐……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고, 오늘 정도는 괜찮을려나」 


유키호「!!」활짝 


P「그 대신 차에 탈 때는 조수석에 똑바로 앉도록」 


유키호「……!」끄덕끄덕


P「좋아, 그럼 갈까」벌떡 


유키호「……………♪」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차 안…………… 


P「………………」 


유키호「……………」안절부절


P「……………」힐끗


유키호「……………」안절부절 


P(굉장히 안절부절 거리고 있는데…) 


유키호「……………」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P네 집…………… 


P「들어와…근데 유키호가 내 몸에 붙어 있으니 같이 들어가는 구나」 


유키호「시…실례합니다……」 


P(말 못하는 게 아니었어…?) 


P「그럼…어쩔까」 


유키호「?」 


P「응, 밥을 먹을까, 목욕을 할까? 밥이 좋으면 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 목욕이 좋으면 두 번 끄덕여 줘」 


유키호「……………」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 


P「어느 쪽이야」




유키호「……………」끄덕


P「밥? 그럼 앉아서 기다려 줄래? 아무리 그래도 이 상태로는 식칼을 쓸 수 없으니까 말이야」 


유키호「……………」풀썩


P(…왠지 말을 아주 잘 듣는데. 아침에는 좀 더 고집을 부린다고 해야 하나, 아무리 설득을 해도 안 움직였는데) 


P(…뭐, 됐나. 오래 기다리지 않게 빨리 만들자) 훌러덩 


유키호「……………아…」 


유키호(프, 프로듀서가 입었던 양복…)




부엌…………… 



P(유키호가 왠지 바스락 거리고 있는데…뭘 하고 있는 걸까) 


P(으~음…딱히 이쪽으로 달라붙으러 오는 기색도 없으니, 놔둘까) 


P「……………」 


P(…생각해보니 유키호는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거지?…) 


P(남성공포증인 유키호가 이렇게까지 행동하다니…) 


P(이성에게 어리광부릴 수 없었던 반동이려나? 하지만 유키호는 아직 스탭들을 무서워하는 것 같고…) 


P「…으~음」 


P「으~~~~음……」 


P「으~~~~~~~음……………」 


P「………………」 


P(…아, 태울 뻔 했다…위험위험)




유키호「……………」비비적비비적, 데굴데굴


P「기다렸지? 간단한 것 밖에 없지만…근데 뭐하는 거야?」 


유키호「!?」팟 


P「…그거, 그렇게나 좋은 냄새가 나?」 


유키호「……………/////」화끈


P「뭐, 마음에 들어하는 건 기쁜데…배도 고프니 빨리 먹자」 


유키호「……………//」끄덕끄덕 



달그락



P「자, 내가 만든 특제 토마트 소스 파스타」 


유키호「와아…」 


유키호「아, 잘먹겠습니다!」 


P(상당히 기뻐보이네…다행이야, 다행)




유키호「……………」우물우물


P「…어때? 맛있어?」 


유키호「! 네, 아주 맛있어요…!」 


P「그래. 그럼 다행이야」 


유키호「네…에헤헤」 


P(이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나…) 


유키호「…저기」 


P「아, 응. 왜?」 


유키호「프로듀서는 안 드세요?」 


P「응~. 나는 그다지 배가 고픈 것도 아니고, 거기다 목욕탕에 들어갔다 나온 후에 먹는 게 내 버릇이야」 


유키호「호에…그러세요?」




P「…그런데 유키호」 


유키호「네?」 


P「이제 달라붙지 않아도 괜찮아?」 


유키호「아…」 


P「나는 별로 상관없는데…」 


유키호「그, 그게…그……」안절부절


P「응. 천천히 해도 괜찮으니까」 


유키호「…그, 그쪽으로 가도 괜찮을까요…///」 


P「이제 와서 그렇게 딱딱하게 굴지 않아도 되는데…자, 이리와」탁탁 


유키호「시, 실례합니다…」머뭇머뭇 



풀썩



P「…이 자세는 먹기가 좀 힘들지 않을까?」 


유키호「………」쓱 


P「응? 포크?」 


유키호「…………」안절부절 


P「아아, 먹여달라고?」 


유키호「네……///」




P(상관은 없는데, 책상다리 위는 그렇게 기분이 좋지는 않을 텐데…) 빙글빙글 


P「자, 입벌려」휙 


유키호「아~앙…」 





유키호「…맛있어요…」우물우물 


P「그 말은 아까도 했는데?」 


유키호「그게 아니라, 프로듀서가 먹여줘서 맛있어요」 


P「흐~음…」 


P(사람이 먹여주는 게 그렇게 기쁜 걸까…)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ーーーー 

유키호「후우……」 


P「배불러?」 


유키호「네. 잘 먹었습니다」 


P「후훗. 변변치 못했어」




P「물 받아놨는데 들어 갈거지? 잠옷 같은 건, 내 헌옷으로 괜찮다면 빌려 주겠는데…」 


유키호「부, 부디!」 


P「아, 응…」 


P(왜 그렇게 기합이 들어가 있는 건데) 


P「먼저 들어가도 괜찮아. 나는 설거지 하면서 기다릴게」 


유키호「……저, 저기…」 


P「…………」 


유키호「……………」물끄러미


P「……아무리 그래도 그건…여자 알몸을 보는 것도 무섭고…」 


유키호「저, 저도 무서운 건 똑같으니까…그렇죠? 타월을 감으면 조금은 괜찮을 테고…」 


P「…응…오늘 유키호가 한 행동을 보면 안 된다고 해도 듣지 않을 테고…」 


P「……같이 들어갈까!」 


ーーー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ーーーー 


P「……………」첨벙


유키호「……………」첨벙


P「…온도는 어때?」 


유키호「기분 좋아요…」 


P「그래…」 


유키호「네…」 


P「……………」 


유키호「……………」 


P「……」 


P「…」 


P「」머엉


유키호(프로듀서가 칠칠치 못한 표정을 짓고 있어…하지만 귀여워…) 


P「…헉, 슬슬 몸을 씻어볼까」 


유키호「앗. 등 밀어드릴게요」 


P「오~, 미안」




쓱쓱



유키호「어떠세요? 아프지는 않으세요?」 


P「음~. 좀 더 강하게 해도 좋을 정도야」 


유키호「네」쓱쓱 


P「아~, 기분 좋아~……」 


유키호「후훗. 칠칠치 못한 목소리네요」 


P「으아, 괜찮아. 나랑 유키호 정도의 관계라면」 


유키호「아…그렇네요」 


유키호(나와 프로듀서의 관계…)




유키호「………」 


P「…응? 유키호?」 



꼬옥



유키호「………」 


P「왜, 왜 그래? 또 하는 거야?」 


유키호「…프로듀서는」 


P「?」 


유키호「프로듀서는 절 어떻게 생각하세요?」 


P「어떻게라니……」 


P「그야…」 


유키호「………」




P「여동생이나 딸 같이 생각하고 있어」 


유키호「………」 


P「유키호?」 


유키호「후훗. 역시 프로듀서는 둔감씨네요」 


P「에?」 


유키호「이렇게 말해도 프로듀서는 무슨 의미이신지 모르시죠?」 


P「으, 응…?」 


유키호「하지만 그게 프로듀서답다고 할까…지금은 이 관계가 제일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요」 


P「???」 


유키호「후후…감기걸리기 전에 씻고 나갈까요」 


P「으, 응…」 


P(진짜 무슨 이야기일까…)




유키호「…네, 끝났어요」 


P「후우, 고마워. 그럼 다음은 내가 유키호의 등을 씻겨줄게」 


유키호「!?!!!?」 


유키호「그, 그래도 괜찮나요?」 


P「괜찮든 뭐든, 나도 유키호가 씻겨줬고…유키호가 싫다면 됐지만」 


유키호「꼭 부탁드려요!!」 


P「으, 응」 


P「그럼 시작한다?」 


유키호「네!」 



쓱쓱



유키호「…………♪」 


P(기분 좋아 보이네…다행이야) 


P(그건 그렇고 오늘 유키호가 한 행동을 보면 왠지 나에게 끈질기게 달라붙는다고 해야 하나…) 


P(ーーー내가 먼저 해주길 요구하고 있는 건가?)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P「아~따뜻했어…」따끈따끈


유키호「그렇네요…」따끈따끈


P「…이제 어쩔래? 벌써 밤도 많이 늦었는데 졸리지는 않아?」 


유키호「음…프로듀서가 잠드실 때까지 깨어있을 게요」 


P「오~…그래? 그럼 난 내가 먹을 밥을 만들어 올게」 


유키호「네…손가락 베지 않게 조심하세요」 


P「네~에」 


유키호(뭐, 프로듀서는 열여섯 살 무렵부터 요리를 한 것 같으니, 걱정은 필요 없겠지만…) 


P「아, 한가하면 TV라도 보면서 느긋하게 쉬고 있어. 자기 집이라 생각해도 상관없으니까」 


유키호「네~에」 


유키호(…언젠가 진짜로 나와 프로듀서의 집이 되면 좋을 텐데~…)




부억……………… 


P「내려쌓이는~ 슬픔을~♪」보글보글 


P「응? 어라?」 


P(소금은…아, 아까 저쪽에 놔뒀지) 뚜벅뚜벅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거실



P「살그머니 녹이듯이…♪」 


P「보자, 소금은…어라」 


유키호「…………」꾸벅꾸벅


P「유키호~?」 


유키호「…헉!? 에? 아, 네, 네!」 


P「…졸리면 먼저 자도 괜찮은데?」 


유키호「아, 아니요! 프로듀서가 주무실 때가지 자지 않을 거예요!」




P「…그래? 하지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늦었으니, 포기하도록 해」쓰윽


유키호「에?…꺄, 꺄악!?」 





P「자, 이부자리로 가자」 


유키호(이, 이건…공주님 안기…!?///) 화끈 


유키호「내, 내려주세요! 부끄러워요!」 


P「아침부터 그렇게 달라붙어 있었으면서 이제 와서 뭘…자, 옆집에 들리면 폐를 끼치니까 조용히 하도록 해」 


유키호「우우~……」 


P「에잇」휙 


유키호「앗……」 


P「자, 이불 똑바로 덮도록 해. 잘자」탁 


유키호「아…자, 잠시만요!」




P「응~?」 


유키호「프로듀서가 주무실 때까지 자고 싶지 않아요!」 


P「그렇게 말해도 안 돼…나는 아직 졸리지도 않고」 


유키호「…그, 그럼 같이 자지 않을래요~?」 


P「…흠…………」 


유키호「………………」 


P「…아하. 유키호는 외로운 거구나」 


유키호「…에?」 


P「뭐,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까지 할 리가 없는 걸…실례할게」부스럭부스럭 


유키호「아, 네. 이쪽으로…」 


P「…애초에 내 이불이지만」 


유키호「앗…죄, 죄송해요」




P「그럼, 유키호」 


유키호「…네」 


P「오늘은 아침부터 나에게 계속 달라붙어 있었는데, 뭐 싫은 일이라도 있었어?」 


유키호「………」 


P「…나는 네 프로듀서야. 고민이 있다면 상담해줘」 


유키호「…요즘」 


P「!  응」 


유키호「일이 바빠서…」 


P「응」 


유키호「그래서 프로듀서를 자주 만나지 못해 외로워서…」 


P「그래…」





유키호「하지만 외롭다면서 프로듀서에게 어리광 부리면, 모처럼 프로듀서가 가져와준 일이 제 철부지 없는 행동으로 인해 못하게 되니까…」 


P「응응…유키호는 그런 게 좀 서투르니까」 


유키호「오늘은 하루 종일 오프였으니까 프로듀서랑 같이 있고 싶어서…」 


P「응…」 


유키호「…죄송해요, 프로듀서……저 때문에 방해 많이 받으셨죠…」 


P「신경 쓰지 마라니까…오히려 따뜻했었고, 나도 그렇게 바쁘지 않았으니까. 방해 같은 건 전혀 안 됐어」 


유키호「네…감사해요」




P「…유키호는 그런 곳에 신경을 너무 많이 써」 


P「사양하지 말고 좀 더 다른 사람에게 어리광부리거나 의지하거나 하도록 해」 


유키호「…네」 


P「…뭐, 그렇게 말한다고 해도 유키호는 맨날 사양만 하니까 꽤나 말하기 어렵겠지만」 


P「만약 그렇게 된다면 오늘 같이 언제라도 괜찮으니, 나에게 어리광부리도록 해」쓰담쓰담 


유키호「네…에헤헤」 


P「이야기가 길어져 버렸구나…슬슬 잘까」 


유키호「네. 안녕히 주무세요. 프로듀서」 


P「응. 잘 자」





P「…………」 


유키호「…………」 


P(…분명 어릴 적에 어머니가 자주 이렇게 해줬지……) 툭…툭… 


유키호(아…배 두드려 주는 거, 기분 좋아…) 


유키호(프로듀서………) 


유키호「…새근……Zzz…」 


P(잠 한번 빨리 드는데…)



꼼지락꼼지락



P(그럼 파스타를 만들러 가볼까…) 


유키호「으응………」꽈악 


P「우왓……」 


P「유키호?」 


유키호「으음…………」 


P(자고 있는데 옷을 끌어당겼습니다) 


P「나중에 또 돌아올 테니까…」팟 


유키호「……Zzz…」 


P「후우~…」





거실……………… 



P(좋아. 기합, 넣고! 만들어 볼까!) 



티치 미~ 바리보~!♪ 티치 미~ 바리보~!♪ 



P(음. 메일…) 삑 


P「………………」 


P(지금부터 일…) 


P「하아……」 


P(…바로 끝내도록 노력하자)





P(유키호는 이대로 놔둬도 괜찮겠지…) 


P「…좋아, 다녀오겠습니다」달칵 





유키호「zzz………」 


유키호「음냐…프로듀서……」 


유키호「에헤………」히죽





P(우우…역시 밤은 조금 추운데) 


P(그리고 배도 고프고…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뭔가 사도록 하자) 


P(파스타는 내일 밤에 만들까…) 


P「하아…」 


P「토마토 소스 파스타. 몸에 안 좋지」 


P(분명 그 녀석도 좋아했었지…토마토 소스 파스타) 


P「………………」 


P(…그 녀석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P(…고민해도 어쩔 수 없지. 일이나 빨리 끝내자)





새벽……………… 



달칵


 

P「…다녀왔습니다」소곤 


P(유키호는…) 


유키호「으음………」Zzz 


P(아직 자고 있네…) 


P「후아암……」기지개 


P(오늘은 아무 일도 없었어…유키호가 일어날지도 모르니 소파에서 자자…) 풀썩


P「잘 자……」새근…




잠시 후………………


 

유키호「으응…」부스럭부스럭 


유키호「으음………프로듀서…?」두리번두리번 


유키호「어디 가셨나요………」터벅터벅 


유키호「아…」움찔 


P「쿠울………」Zzz… 


유키호「…후훗……」 


유키호(항상 진지하면서, 이런 때는 완전히 방심해서는…귀여운 얼굴……) 


유키호「…실례할게요. 프로듀서」부스럭 


P「후우……」 


유키호「프로듀서…♪」콕콕 


P「음냐……우」데굴


유키호(아…몸을 위로 돌렸다)




유키호「……!」 


유키호(이거 혹시 찬스 아냐…?) 


유키호(…아무도 안 보고 있지…?) 두리번두리번 


유키호「…………좋아」쓱… 


유키호「…………」두근두근 


유키호「…실례할게요. 프로듀서…///」두근… 



쓰윽… 






유키호「…하우…아……///」화끈


유키호(어, 어, 어, 어, 어, 어떡하지…해버렸어…!) 고개 붕붕 


유키호(선수치기는 치사하니…이마에 했지만……) 


유키호(우우우우…! 역시 부끄러워………!) 데굴데굴 


P「으음~……」 



꼬옥



유키호「!???」움찔 


유키호「프, 프로듀서!?」 


P「…쿠울………」zzz 


유키호「…어라?」 


유키호(혹시 잠에 취해서 한 행동이었나…?)




P「…으아……헤헤……」 


유키호「…………」 


유키호(프로듀서는 남자인데도 매우 안심 돼…) 


유키호(크고 따뜻해…) 


유키호(…나는 역시 프로듀서를 좋아하는 구나……) 


유키호「프로듀서…」꼬옥… 


유키호(아무에게도 주고 싶지 않아……) 


유키호(계속 이렇게 있고 싶어…) 


유키호(계속, 영원히…) 


유키호(나만을 바라봐주면 좋을 텐데………)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몇 시간 후…………… 



P「고로케!!」벌떡


P「…어라? 고로케는?」두리번두리번 


P「…응?」 


유키호「새근……새근…」꼬옥 


P(…결국 이렇게 됐나) 


P(…응? 어라, 어째서……) 


P(뺨에 눈물 자국이 있는 거지……?) 


유키호「으음…프로……서………」 


P「…무슨 꿈을 꾸고 있는 지는 모르지만, 난 여기에 있어」쓰담쓰담 


유키호「에헤…………」히죽 


P「………………」




P(그리고 잠시 후 유키호가 일어나) 


P(점심으로 나는 파스타를, 유키호는 내가 만든 햄버거를 먹었다) 


P(그 후 거리에 나가 하루 종일 함께 놀았다) 


P(유키호는 어딜가도 즐거워 보이는 표정을 지었다) 


P(그리고 밤……)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유키호「아, 여기면 괜찮아요」 


P「그래? 뭣하면 집까지 데려다 줄 텐데…」 


유키호「후후. 프로듀서는 걱정이 많으시네요」 


P「에? 그, 그치만…우리 유키호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큰일이니까」 


유키호(…나의, 라고는 말해주지 않는군요…) 


P「어쨌든 조심해. 그럼 내일 봐」 


유키호「…에잇!」꼬옥


P「우왓!? 왜, 왜 그래?」 


유키호(…역시 지금은…이 같은 관계가 제일 좋겠지)






유키호「에헤헤…아무것도 아니에요」 


P「아, 응…」 


유키호「그럼 프로듀서, 내일 뵈요!」다다닷 


P「……………」 


P「………」 


P「……유키호!」 


유키호「!……네」빙글 


P「…오늘 같이 또 어딘가에 놀러가자! 내가 짬을 만들 테니, 유키호는 언제라도 원하는 때를 말해줘!」 


유키호「……네!」방긋 


P「헤헤……내일 보자. 잘 자」붕붕 


유키호「안녕히 주무세요…프로듀서!」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유키호「에헤헤…」 


유키호(나와 프로듀서만의 약속…) 


유키호(나와 프로듀서만의 비밀…) 


유키호(아무도 모르는 우리들만의…) 


유키호「…………」 


유키호(…프로듀서. 지금은 아직 말할 수 없지만…) 


유키호(…사랑해요)



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다음날. 사무소……………


 

P「…후우」 


P(유키호는 오늘 아침 일찍부터 일을 가주었다) 


P(기운을 차린 것 같아…다행이다) 


P「…그럼 나도 일을 열심히 해볼까!」 


달칵 


치하야「……………」 


P「응? 오, 안녕 치하- 



다다닷



꼬옥


P「크억!?」 


치하야「흡………!」꼬오오옥 


P「…………………………」 







P「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 





















후일담……………… 


유키호「다녀왔습니다…」 



터벅터벅



유키호父「오오, 유키호! 어떻게 됐니!? 잘 끝냈어!?」 


유키호「에? 잘 끝냈냐니……」 


유키호「………앗」 


유키호父「뭣…!? 실패한 거야!? 큭, 그 남자는 차려놓은 밥상을 먹지 못하면 남자의 수치라는 말을 모르는 건가!」 


유키호「그, 그게. 아버지, 그게 있잖아요」 


유키호父「내가 그 근성을 다시 잡아주겠어! 가자, 애들아!!」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유키호「자, 잠깐만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 그게 아니라니까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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