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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유키호

유키호「3분 동안만, 안아주시지 않겠습니까……?」

by 기동포격 2014. 5. 21.

P「오, 유키호. 오늘도 빨리 출근했네. 아직 7시인데?」 


유키호「에헤헤. 마음이 진정되질 않아서 무심코 빨리 와버렸어요」 


P「어쩔 수 없구먼. 오늘도 그거?」 


유키호「네.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P「그럼 소파로 가자」 


유키호「에헤헤. 네!」 



풀썩



유키호「그럼 그, 괜찮을까요?」 


P「언제라도 괜찮아」 


유키호「……윽」꼬옥


P「…………」꼬옥 


유키호「…………」꼬옥…… 


P「…………」 





P(……………………) 


P(이 일의 발단은 일주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주일 전 



달칵



P「후우……지쳤다. 드디어 끝났구나」 


유키호「아, 어서오세요. 프로듀서!」 


P「응? 유키호? 아직 있었어? 벌써 10시인데?」 


유키호「죄, 죄송해요……하지만 프로듀서에게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P「부탁? 나한테?」 


유키호「아, 네」




유키호「단 둘이서 이야기하고 싶었어요……시간 괜찮으세요?」 


P「아, 응. 난 괜찮은데……」 


유키호「그,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릴게요」 


유키호「…………아, 아침에 제가 사무소에 왔을 때 그……」 


P「아침에 뭐?」 




유키호「3, 3분 동안만……안아주셨으면 해요……」 




P「」





유키호「하웃! 마, 말해버렸어……!」 


P「……무, 무슨 말이야?」 


유키호「그, 그게 말 그대로의 의미에요」 


P「…………」 


P(위험해. 환청이 들렸어. 유키호가 방금 뭐라고 했지? 내가 잘못들은 게 아니라면 뭐라고 했더라? 그게, 즉, 그) 


P「나한테 안기고 싶다고?」 


유키호「……네……///」 


P「……이 무슨」 


P(야야야야. 의미를 전혀 모르겠어. 유키호가 왜 그런 일을……?)





유키호「저, 저기……안 되나요?」 


P「아, 음, 뭐랄까, 그게 아니라 말이야. 우선 이유부터 들려주지 않을래?」 


유키호「아, 네……이건 저번에 봤던 오디션과 관련이 있는데」 


P「응? 아아, 유키호가 톱으로 합격했던 그 오디션 말이지? 그건 대단했었지. 염원하던 그 프로그램의 오디션에서 우승을 하다니」 


유키호「1등을 했을 때, 무심코 프로듀서의……가슴에 제가 안겼었잖아요……?」 


P「아, 응. 그랬었지. 조금 놀랐어」 


유키호「전 남자를 대하는 게 서툴러 그, 그런 일을 한 적이 없었어요……」 


유키호「그 땐 너무나 기뻐서 무의식적으로 그랬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프로듀서의 가슴은 몹시 따뜻하고 전혀 무섭지 않았어요. 그……솔직히 마음이 진정돼서……」 


유키호「그 뒤 다음날에 촬영이 있었는데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편안히 촬영에 임할 수 있었어요」 


P「그래서 안아줬으면 한다고?」 


유키호「네……폐가 아니라면 부탁드리고 싶은데, 어떠세요?」





P「유키호……」 


P(즉 나보고 유키호가 진정하며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되어 달라는 건가? 그렇다면 그 말은 기쁘지만) 


P(으음……) 


P「……알겠어. 유키호가 그렇게 해서 안심할 수 있다면,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유키호「저, 정말이세요!? 감사해요!」 







P(그런 이유지만) 


유키호「하아우……」 


P(굉장히 편안한 모습)





유키호「에헤헤♪」꼬옥 


P(솔직히 잘도 이성이 날아가 버리지 않는구나 하고 나 자신에게 감탄하고 있다) 



째깍째깍째깍째깍…… 



P「…………」 


P(시계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리는데) 


유키호「…………」꼬옥 부비부비


P「…………」쓰담쓰담


유키호「앗……후후훗」꼬옥 


P(아~, 진짜. 뭐야, 이게! 귀여워!) 



째깍째깍째깍째깍…… 



P「…………좋아, 끝. 3분 다 됐어」 


유키호「아, 네. 감사했습니다!」





P「천만에」 


P(평정을 가장하는 게 고작이었어……) 


유키호「에헤헤. 충전완료에요! 프로듀서, 오늘 하루도 힘내도록 해요!」 


P「오우. 기운차게 가보자고」 


P(이 포옹이 끝나면 유키호는 딴 사람 같이 기운이 넘쳐지지. 뭐, 좋은 일이긴 하지만) 



달칵



코토리「안녕하세요」 


P「앗, 안녕하세요. 오토나시씨」 


유키호「안녕하세요. 지금 차 내올게요」 


코토리「고마워, 유키호. 그럼 오늘도 열심히 해보자고」 



P(요즘 유키호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다음날 


유키호「안녕하세요. 프로듀서」 


P「안녕. 오늘도?」 


유키호「네!」두근두근 


P「그럼, 여기 앉아」 


유키호「네」풀썩 


P「……좋아, 시작하자고」풀썩


유키호「실례합니다……」두근두근 


유키호「…………」꼬옥


P「…………」꼬옥





유키호「하후우……」꼬옥


유키호(어떡하지……벌써 일주일이나 이렇게 안기고 있는데, 계속 두근거릴 뿐이야……) 


유키호(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기니……기분 좋아……) 


유키호「가끔 머리도 쓰다듬어 주시고」 


P「응? 뭐라고?」 


유키호「하우!? 아, 아, 아,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유키호(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내버렸어……우우, 구멍 파서 묻혀 있고 싶어요)





P「머리를 쓰다듬어 줬으면 좋겠어?」 


유키호「아, 그, 그게……네///」꼬옥 


P「응응……」쓰담쓰담 


유키호「아……///」 


유키호(역시 프로듀서는 상냥해요) 


P「…………」쓰담쓰담 


유키호「응후우……」 


유키호(이렇게 3분 이상 있다가는 잠들어 버릴 것 같아……)




P「응? 슬슬 끝날 시간이네」 


유키호「아, 네」 


유키호(조금만 더 이렇게 있고 싶어. 3분은 짧아요. 하지만――) 


유키호「감사했습니다. 프로듀서」 


P「천만에」 


유키호(오늘도 힘내야지♪)





■또 다음날 


유키호「…………」힐끗


P「아, 네. 그걸로 부탁드립니다. 그럼」뚝 


P「좋아. 다음 라이브 계획도 왔는 걸 보니, 우리 아이돌들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는 것 같은데」 


하루카「고생하셨어요! 프로듀서씨, 쿠키 만들어 왔어요. 한숨 돌리실 겸 드셔보세요」 


P「오오. 하나 먹어볼까」 


하루카「네. 여기♪」 


P「냠」바삭 


P「응, 맛있어. 솜씨가 또 늘었네」우물우물





하루카「에헤헤. 진짜요?」 


유키호「…………」안절부절


코토리「저기, 유키호. 왠지 침착하지를 못한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어?」 


유키호「후에에!? 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코토리「그래? 그럼 됐지만. 아, 프로듀서씨. 저 아래층에서 점심 먹고 오겠습니다」 


P「다녀오세요. 오토나시씨」 


하루카「다녀오세요」 


유키호(하아……. 오늘은 조금 늦잠을 자서 제일 먼저 오질 못했어……) 


유키호(아직 오늘 해야 할 충전을 못했어……)안절부절





하루카「에헤헤. 그럼 다음에 또 만들어 올게요」 


P「그럼 초코칩 같은 걸로 부탁해도 괜찮을까?」 


하루카「물론이에요! 열심히 만들어 올게요!」 


P「기대할게」 


하루카「감사합니다! 그럼 레슨 다녀오겠습니~다」 


유키호「!」안절부절


P「다녀와. 나중에 데리러 갈게」





하루카「네, 기다릴게요!」벌컥, 쾅 


유키호「프, 프로듀서~」휙


P「응응. 알고 있어. 안 도망치니까 잠시만 기다려」 


유키호「네!」두근두근 


P「좋아, 기다렸지?」풀썩 


유키호「에헤헤♪」꼬옥


P(……누가 오지 않기를!)





P「유키호……샴푸 바꿨어?」 


유키호「아, 네. 미키가 나오는 광고의 샴푸를 샀어요」 


P「과연. 평소랑은 다른 향기가 나서」 


유키호「머릿결에도 좋고, 굉장히 좋은 향기가 나서 저도 마음에 들어요」 


P「그렇구나」쓰담쓰담 


유키호「후아……에헤헤. 조금 간지러워요」부비부비 


P「아 미안. 윤이 나서 무심코 만지고 싶었어」 


유키호(프로듀서가 계속 쓰다듬어줬으면 좋겠는데……) 


P「…………」쓰담쓰담 





유키호「~♪」꼬옥 


P「…………」 


유키호「…………」싱글벙글 


P「…………」 


유키호「…………」싱글벙글


째깍째깍째깍째깍…… 


P(조용하구나. 이런 시간은 왠지 마음이 편안해져) 


유키호「굉장히……편해요」 


P「하하하. 나도야」





유키호「…………」 


P「…………」 


째깍째깍째깍째깍…… 


P「유키호, 있잖아」 


유키호「네. 뭔가요?」 


P「왜……내가 이렇게 해주면 안심할 수 있는 거야?」 


유키호「저……저기……그건……그」 


유키호「…………아우///」푸쉬


P(말없이 빨개졌다……)





유키호「프, 프로듀서는……」 


P「응?」 


유키호「프로듀서는 이런 일을 부탁하는 제가……싫으세요?」치켜뜬 눈 


P「윽!」 


P(그건 반칙이야, 유키호!) 


P「……무슨 말을 하는 거야.」 


P「싫다면 이렇게 할 거라 생각해?」꼬옥 


유키호「!…………///」꼬옥


P(부끄러워하고 있네. 솔직한 녀석)





P「좋아, 시간 다 됐어」 


유키호「네. 저기, 감사했습니다」 


P「괜찮아. 유키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 정도쯤은」 



다다다닷 벌컥



하루카「하아, 하아. 물건을 놔두고 갔어요……어라? 왜 두 사람 다 소파에 앉아 있나요?」 


유키호「와앗! 이건, 그게」 


P「휴식이야, 휴식. 같이 차를 마시고 있었어. 하루카가 만들어준 쿠키도 있고 해서」 


하루카「아아, 그렇구나……보~자. 아, 이거이거」 


P「뭐야. 체육복도 안 가지고 레슨을 가려했어?」





하루카「위험하게 놔두고 갈 뻔했어요. 그럼 다시 다녀오겠습니다!」벌컥 쾅 


P「……후우, 갔나. 떨어지는 게 조금만 늦었으면 위험할 뻔 했어」 


유키호「저도 깜짝 놀랐어요. 아, 그게, 차 내올게요!」 


P「응, 부탁해. 고마워」 


유키호「프로듀서에게는 항상 신세를 지고 있으니 이 정도는 당연해요!」





■또 또 다음날


P(이 날은 작은 사건이 일어났다) 



유키호「흑, 우우우……훌쩍」 


P「……응? 누구라도 실패정도는 해. 다음에 또 열심히 하면 되잖아」쓰담쓰담 


마코토「그, 그래, 유키호! 나도 실패 할 때가 있으니까, 응? 이제 울지 마」 


유키호「욱……훌쩍……응……고마워, 마코토」 


코토리「…………」 


코토리(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코토리「저기, 마코토. 잠깐 나 좀 봐」쭈욱 


마코토「아, 네. 무슨 일이세요? 코토리씨」





코토리「유키호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소곤소곤 


마코토「그게……아까 생방송을 하던 도중에……노래가사를 잊어버린 것 같아요」소곤소곤 


마코토「그 프로그램이 저번에 처음으로 오디션에, 그것도 톱으로 합격한 유명 프로그램이라서」 


마코토「모처럼 찾아온 찬스를 날려서……그래서 침울해하고 있어요」 


코토리「과연. 그런 일인가……」 


마코토「우리에게 그 오퍼가 오는 것 자체가 기적적인 일이라……프로듀서가 노력해서 그 일을 가져온 것 같아요」 


코토리「그건 괴롭겠네……」 


마코토「빨리 회복해야 할 텐데……아까부터 울기만 해서. 유키호는 잘못을 스스로 안아버리니까……」 


코토리「그렇네……」





P「…………좋아!」 


유키호「훌쩍……후에?」 


P「유키호, 잠시 드라이브라도 가지 않을래?」 


유키호「우우……딸꾹……드, 드라이브……요?……훌쩍」 


P「그래. 그런 이유로 오토나시씨, 뒷일은 부탁드릴게요!」 


코토리「피요!?」 


P「좋아, 가자!」다다닷 


유키호「후아아! 자, 잠시만요……」뚜벅뚜벅 벌컥 쾅





마코토「…………」 


코토리「…………」 


마코토「프로듀서는 가끔 대담한 행동을 하시죠……」 


코토리「피요……일이 끝나지 않아」침울


마코토「……정리 정도라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코토리「고마워……. 부탁할게……」 




부르릉…… 


P「9시 반인가. 아직 열려있으면 좋을 텐데」 


유키호「훌쩍……저기, 어디 가는 거죠?」 


P「뭐, 드라이브니까 나한테 맡겨」 


유키호「네……」




■레슨 스튜디오―― 


P「어떻게든 쓸 수 있었네」 


유키호「호, 혹시……지금부터 레슨……?」 


유키호(분명 내가 글렀으니까……임시 레슨을 하는 거야……) 


P「아니, 설마 그럴 리가. 모처럼 드라이브를 왔으니, 그런 건 안 해」 


유키호「?」




달칵 쾅


P「좋아, 여기라면 아무도 안 오겠지」 


유키호「저기……뭘 하는 거죠?」 


P「…………」꼬옥


유키호「!!」 


유키호「프, 프로듀서……?」 


P「여기가 닫힐 때까지……말이야」 


유키호「…………훌쩍」꼬옥 


P「여긴 방음이니까 얼마든지 울어도 괜찮아. 내킬 때까지」 


P「그 때까지 계속 이렇게 있어 줄테니까」





유키호「3, 3분이 아니어도 괜찮나요?」 


P「오늘만 특별히」 


유키호「……프로…듀서……」훌쩍 


유키호「윽……딸꾹……우우……우에에에……우에에에엥」 


P「…………」쓰담쓰담 


P「열심히 했구나. 유키호」 


유키호「아니에요……모처럼 프로듀서가 가져와준 일이었는데……제가……글러먹어서……」 


유키호「죄송해요……」 


P「그렇지 않아. 나는 유키호가 제일 빛나보였는데 말이지」





유키호「하지만……우우……훌쩍」 


P「뭐, 하지만 분한 건 어쩔 수 없지. 그러니까 울어도 괜찮아. 지금만큼은 울고 싶은 만큼 울어도 괜찮아」 


유키호「훌쩍……우우우」 


P「큰일도 얼마든지 잡아와 줄 테니, 걱정 마」 


유키호「……네에……」꼬옥





■몇 분후―― 


P「진정됐어?」 


유키호「…………」끄덕


P「그래. 그럼 다행이네」 


유키호「그, 그렇지만……그, 조금만 더……이렇게 있어도 괜찮을까요?」





P「응, 물론」 


유키호「……감사……해요……」꼬옥


P「…………」쓰담쓰담  


유키호「…………」 


유키호「사, 사실은……」 


P「응? 무슨 말 했어?」 


유키호「사실은……안아달라고 한 이유는……안심이 돼서가 아니에요」 


P「무슨 말이야?」 


유키호「그게……물론 마음이 편안해지는 건 사실이라, 틀린 건 아니지만……이유가 하나 더 있어요……」





P「그래?」 


유키호「네……」 


P「될 수 있으면 들려주지 않을래?」 


유키호「……저는 다른 사람들이 부러웠어요……」 


P「부러웠다?」 


유키호「……저는 미키 같은 담력이 없어요……. 그래서 항상 미키가 프로듀서에게 붙어 있는 걸 보면……굉장히 즐거워 보이고……기뻐보여서……」 


P「…………」 


유키호「저는 하루카 같이 과자를 잘 만들 수 없어요……그래서 프로듀서가 즐거운 듯 과자를 드시고 계시는 광경을 보며 나도 과자를 만들 줄 알면 좋을 텐데라고……」 


유키호「그런 장면들을 보면 굉장히 부러웠어요……」





유키호「그리고 마코토나 히비키 같이 운동신경이 좋은 것도 아니고……아즈사씨나 치하야, 시죠씨 같이 예쁘지도 않고, 노래를 잘 하는 것도 아니에요」 


유키호「프로듀서는 아미랑 마미의 곁에 있으면 항상 웃고 계셨어요. 전 이오리나 야요이같이 귀엽지도 않아요……」 


유키호「전……항상 구멍만 파고……폐를 끼치고」 


유키호「다른 사람들 같이……프로듀서와 접할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게……싫었어요」 


유키호「저만……처진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유키호「하지만 그런 때 프로듀서가 절 가슴에 받아들여줬을 때……」 


유키호「이런 나라도……상냥하게 대해주시는 구나……그렇게 생각했더니, 전……」꼬옥





P「그렇구나……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구나……」 


유키호「전……이렇게 울보에 글러먹은 땅딸보이지만……」 


유키호「프로듀서랑……같이 있고 싶어요……」 


유키호「사랑하는……프로듀서가」 




유키호「제 전부를 받아들여줬으면 하니까……///」꼬옥!




P「유키호……」 


P「…………하핫. 참 나……너라는 녀석은 정말……」 


P「유키호는 분명 울보끼가 조금 있긴 하지만, 글러먹지도 않았고 땅딸보도 아니야」 


유키호「…………」 


P「유키호가 가진 장점을 나는 많이 알고 있으니까」 


P「유키호는 다른 사람들보다 두 배로 노력하는 노력파에, 어떤 때라도 포기하지 않는 아주 좋은 아이야」 


P「약한 소리를 해도, 못 한다며 내던지지 않지」 


P「약점을 극복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 이제 조금이지만 개하고도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말이야」 


P「그리고 사무소에 있으면 항상 맛있는 차를 내주는 솔직하고 매우 상냥한 아이야」





P「그리고 유키호, 넌 귀여워」 


유키호「그, 그렇지……않아요」 


P「아니. 내가 말하는 거니까 틀림없어」 


P「넌 웃고 있을 때 제일 귀여워」 


P「유키호의 미소를 보고 있자면 피로는 어느새 날아가 버리고 곧바로 기운이 넘치게 되지」 


유키호「……정말이세요……?」 


P「응. 나는 유키호랑 있는 시간이 하루 중에 제일 즐거워」 




P「……왜냐하면 나도……유키호를 좋아하니까」





유키호「! 프, 프로듀서……!」 


P「솔직히 처음에 유키호가 안아달라고 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 내가 환청이라도 들은 게 아닐까 하고 말이야」 


유키호「바, 방금 프로듀서가 말한 건 환청이 아니죠……?」 


P「그럼 한번 더 말해줄까? 나는 유키호를 사랑해」 


유키호「하우우우……!」꼬옥


P「야, 야야, 아프다고. 그렇게 힘주며 달라붙지 않아도 어디 안 가」 


유키호「……기뻐서……무심코 힘이 들어가 버렸어요……에헤헤」 


유키호「그러니까……프로듀서도 좀 더 강하게 안아주셨으면 좋겠어요」





P「어쩔 수 없네」꼬옥 


유키호「……」부비부비


P「…………」쓰담쓰담 


유키호「어째서일까요……항상 이렇게 안기는데……다른 때보다 더 따뜻해요」 


P「실패 때문에 받고 있던 스트레스가 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유키호「그렇네요. TV에서 했던 실패 같은 건, 이제 신경 쓰이지 않게 됐어요」 


유키호「프로듀서에게 안겨 있으면 괴로운 일은 전부 사라져버려요」 


유키호「그러니까 앞으로도 쭉……저를 안아주세요……」두근두근 


P「알고 있어,, 하지만 유키호가 아이돌을 하고 있는 동안은 한 번 안길 때 3분이야」





유키호「네. 대신 횟수 제한을 없애주세요. 아침에 하는 한 번만으로는 이제 부족해요」 


P「하핫. 욕심쟁이구나」 


유키호「에헤헤. 왜냐하면 드디어 좋아하다는 말을 했으니까」방긋 


유키호「이제 사양하고 싶지 않아요」 


유키호「프로듀서에게 좀 더 안기고 싶어요……좀 더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으면 좋겠어요……좀 더 좋아한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P「…………어쩔 수 없네. 그럼 유키호가 안기고 싶을 때 안기고, 시간은 3분」 


유키호「후후훗. 네!」






■며칠 후


P「아~, 지치는데. 좀 쉴까」으음 


하루카「고생하셨어요. 프로듀서씨」 


P「하하하. 몸이 삐걱거니느데? 엇, 벌써 3시?」 


유키호「프로듀서, 차 드세요」 


P「응. 고마워, 유키호」후륵 


마미「저기→저기→오빠! 게임 하자→! 어제 당했던 복수를 하겠어!」다다닷


P「음~, 좀 있다가. 지금은 천천히 차를 음미하고 싶어」후우


마미「알겠어! 약속이야!」





P「뭐, 어차피 내가 이기겠지만」 


마미「응훗후~. 어제랑 같은 수는 통하지 않아, 오빠!」 


P「좋아! 짓눌러주지!」 


미키「허니가 악역 같은 거야」 


P「신경 쓰지 마」 


유키호「후후훗」 


P「일단 소파에 앉을까. 유키호, 옆에 앉아도 괜찮아?」 


유키호「물론이에요. 맛있는 다과도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먹어요」싱글벙글


P「으음~, 역시 유키호가 끓여준 차는 최고야」후루룩





유키호「에헤헤. 감사해요」꼬옥…… 


미키「앗~! 유키호가 허니 팔에 달라붙은 거야!」 


마미「」 


하루카「!?」팟


코토리「어머어머」히죽히죽 


마코토「하하하. 그건 그렇고 유키호가 요즘 예전보다 기운차진 것 같아요」 


코토리「그렇네. 프로듀서씨 덕분이려나? 유키호도 대담해졌네. 프로듀서씨에게만 그렇지만」





마코토「유키호는 왜 그 때 드라이브에서 있었던 일을 가르쳐 주지 않는 걸까요. 유키호도 참」 


코토리「비밀인걸까」 


코토리(망상이 부풀어 올라!……한밤중의 차 안에서 프로듀서씨와 유키호가……)피요피요 


마코토「코토리씨, 일하세요. 저 더 이상 돕고 싶지 않아요」이런이런


코토리「아, 알고 있어! 괜찮아!」 


코토리(위험했어……또 혼자만의 세계에 들어갈 뻔 했어)





미키「유키호! 적당히 하고 허니에게서 떨어져~!」 


유키호「프, 프로듀서가 풀지 않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P「자자, 미키. 가끔은 괜찮잖아. 오, 이 과자도 꽤 맛있는데」우물우물


미키「허비도 과자를 먹을 때가 아니야. 빨리 팔을 푸는 거야!」 


하루카「이번에는 쿠키가 아니라 전통과자에 도전을 해봐야겠네……」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


마미「하루룽 얼굴이 무서워」 


P「자, 미키. 레슨 시간이야. 갔다 와!」 


미키「싫은 거야!」





P「내 말을 들으면 다음에 좋은 데 데려가 줄게」 


미키「매력적인 등가교환이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야! 사활이 걸린 문제야!」 


P「어째서지……평소의 미키라면 방금 그걸로 지금은 레슨을 가야하는데……응?」 


유키호「새근……새근……」 


P「……자?」 


미키「……허니 곁에서 자도 되는 건 미키뿐인데……!」 


P「자, 포기하고 레슨 갔다와」 


미키「흥~……갔다 오면 미키가 허니를 독점할 거야!」벌컥 쾅


P「……근데 너무 갑작스럽게 잠들었는데. 많이 지쳤나?」



 


P(뭐, 그 때 이후로 기운차게 일을 하게 됐고) 


유키호「으음……새근……새근……」 


P(행복하게 자는 구나) 


P「어쩔 수 없구먼. 이대로 자게 놔둘까」 


하루카「과연……이런 전통과자도 있네」우물우물 


P「하루카, 뭐해?」 


하루카「맛있는 전통과자를 목표로 연구에요, 연구!」꽉


P「……뭐, 기대하고 있을 게」 


하루카「맡겨주세요!」




마미「오빠! 게임은!」 


P「유키호가 일어난 뒤에」 


마미「에~, 그때까지 못 기다려! 빨리!」 


P「유키호를 깨울 수도 없잖아. 좀 더 기다리라니까」 


마미「정말~, 어쩔 수 없네. 나중에 뭐라도 사줘!」 


P「아이스크림으로 괜찮아?」 


마미「저녁으로! 사무소 사람들이랑 다 같이 먹자!」 


P「……알겠어」 


마미「와→아! 만→세!」





마코토「야야, 마미. 프로듀서에게 그렇게 폐를 끼치면 안 돼지. 그리고 그건 내 대사야」 


P「하아……」 


P「…………」후루룩 


P「맛있네……평화롭구나……」 


유키호「…………」꼬옥


유키호(에헤헤. 자는 척을 하고 있는 거지만……이거라면 3분 이상이라도 괜찮아요!) 


유키호(프로듀서……사랑해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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