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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유키호

유키호「나의 프로듀서」(1/2)

by 기동포격 2014. 5. 29.

유키호「안녕하세-」


P「앗. 안녕하세요」


유키호「히익! 나, 남자」움찔


P「아~…처음 뵙겠습니다. 오늘부터 이 사무소에서 프로듀서를 하게 된 P라고 합니다」


P「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방긋


유키호「아…네에에」


P「……」


P「보~자…하기와라씨…되시죠?」


유키호「…네」부들부들


P(사장님이 말했던 남자에게 약한 아이인가…이렇게까지 심할 줄은…)


P「…조금씩 익숙해져야지」 





P「……」


유키호「……」


P「그게…하기와라씨는 오늘 아마미씨, 키사라기씨, 키쿠치씨랑 네 명이서 댄스레슨이셨죠?」


유키호「아…네」주뼛주뼛


P「그리고 저도 댄스레슨에 따라갑니다」


유키호「우우…알겠…습니다」


P「……」


유키호「……」


P「하기와라씨…좀 더 가까이 오실 수는 없겠습니까…?」


유키호「무, 무리에요…!」


P(…앞날이 깜깜하다) 




- 레슨실 - 



P「오오. 키쿠치씨는 파워풀하시군요!」


마코토「감사합니다! 헤헷. 댄스는 자신 있답니다」


P「키라사기씨는 춤을 추는데 문제가 없어 보이시네요」


치하야「감사합니다…」


P「아마미씨는 가끔 실수를 하긴 했지만 대충…잘 추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루카「아직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시죠? 열심히 하겠습니다!」


유키호「…우우」하아하아


P「하기와라씨는…템포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늦었었죠…」


유키호「죄, 죄송해요…」울컥


P「하지만 처음 추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추실 수 있다니 훌륭합니다」


P「일단 오늘은 여러분이 추는 댄스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P「내일 스케줄에 영향이 가지 않게 푹 쉬어주세요」


「「「「감사합니다」」」」 





P「그럼 전 다른 현장에 다녀오겠습니다」


P「여러분은 조심해서 돌아가주세요」


하루카「알겠어요」


치하야「고생하셨습니다」


유키호「우우…다들…제가 발목을 잡아서 죄송해요…」


마코토「그렇지 않아, 유키호! 봐봐. 프로듀서도 말했잖아」


마코토「처음 추는데도 불구하고 이만큼 추는 거면 훌륭하다고」


유키호「마코토…하지만」울컥


하루카「나도 아직 잘하지 못하니 같이 열심히 해보자! 응? 유키호」싱긋


유키호「하루카…고마워」


치하야「…슬슬 나가야할 시간이야」


하루카「왓…서두르자」 





코토리「고생하셨어요. 프로듀서씨」


P「고생하셨습니다」


코토리「오늘은 어떠셨나요?」


P「전부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갈피를 못 잡겠지만」


P「아이돌들과 성장해 나가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토리「후훗. 기대하고 있을게요」


P「하하…정진하겠습니다」


P「그렇다고는 해도 아직 모든 아이돌을 만난 건 아니지만 말이죠」


코토리「오늘은…」


P「하기와라씨, 키사라기씨, 키쿠치씨, 아마미씨와 댄스 레슨을 함께 했고」


P「시죠씨, 가나하씨가 참가하는 오디션에 입회했었습니다」


P「내일은 다른 아이돌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코토리「과연」


P「빨리 아이돌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네요」


코토리「프로듀서씨라면 괜찮으실 거예요」 






P「안녕하세요」


유키호「히익」움찔


P「아, 하기와라씨. 안녕하세요」


유키호「아, 안녕하세요」


P(…역시 이틀 만난 걸로는 거리를 줄일 수 없나)


마미「오야? 모르는 사람이 있다→」


아미「진짜다→! 오빠는 누구?」


리츠코「새로운 프로듀서를 고용했다고 했잖니」


아미「그랬었나?」


리츠코「나 참…처음 뵙겠습니다. 프로듀서. 저는 아키즈키 리츠코라고 합니다」


리츠코「그쪽보다 먼저 이 회사에서 프로듀서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P「아키즈키씨군요…아직 아무것도 모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리츠코「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릴게요」 





아미「후타미 아미!」


마미「후타미 마미!」


아미마미「「에→요!!」」


P「네. 잘 부탁드릴게요. 아미씨, 마미씨」


아미「우와…왜 그렇게 모르는 사람같이 대하는 거야?」


마미「마미랑 아미는 아직 중학생인데? 좀 더 편하게 대HE」


P「그렇다고는 해도 직장이니…」


아미「땡→!! 아미랑 마미에게 경어금지!」


마미「경어 쓰면 친하게 안 지낼 거야!」


P「……」


P「알겠어…잘 부탁해. 두 사람 다」


아미마미「「응!」」


리츠코「저한테도 말 놓으셔도 괜찮아요」


P「…선처하겠습니다」 






P「그럼 조심해」


미키「아후우」비틀비틀


P「…후우」


P「이걸로 남은 건 미우라씨뿐이네…」


P「미나세씨에게는 갑자기 욕설을 들었는데 내가 무슨 짓이라도 했나…?」


P「뭐, 됐어. 다음은…하기와라씨랑 영업」


P「현재 상황에서 손이 제일 많이 갈 것 같은 사람은 하기와라씨지…」


P「…힘내자」 





P「하기와라씨」


유키호「…윽」움찔


유키호「프…프로듀서…」


P「…비명을 참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말을 걸어 죄송해요」


P「슬슬 번화가 쪽으로 영업을 가야하니 차에 타 주세요」


유키호「…알겠어요」


P「남자랑 둘이라 죄송합니다」


유키호「아우…그렇지 않아요」


유키호「제가 글러먹은 게…나쁜 거예요」


P「서로 조금씩 익숙해져 가도록 해요」


유키호「아, 네」


P「그럼 출발할게요」 





유키호「우우…」부들부들


P「하기와라씨…! 목소리를 내세요…!」


유키호「하우…자, 잘 부탁드립니다」


P「잘 부탁드립니다」


P「새로 데뷔한 신인 아이돌 하기와라 유키호입니다!」


P「잘 부탁드립니다」


유키호「잘 부탁드립니다」


・・・・・・・・・・・・

・・・・・・・・

・・・・・ 






유키호「아우…저 같은 건…」울컥


P「괜찮아요. 첫 영업은 원래 이런 거니까요」


P「경험을 축적해나가는 게 중요해요」


P「그러니까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P「거기에 오늘 저희가 거기서 영업한 것을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테니까」


P「그러니까 기운 내주세요」


유키호「우우…」부들부들


P「……」


P「좋아!」


유키호「히익!?」


P「하기와라씨. 배고프지 않으세요?」


유키호「에…?」


P「이런 때는 맛있는 거라도 먹고, 기운 내도록 합시다!!」 





P「헤에…이 주변에 이런 가게가 있었다니…」


유키호「죄, 죄송해요!! 저도 참 뻔뻔하죠?…여, 역시 됐어요!!」


P「아니아니. 괜찮아요, 하기와라씨! 제가 먼저 말을 꺼냈고」


P「불고기를 좋아하시네요」


유키호「네…죄송해요」


P「저도 불고기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P「그럼 첫 영업 축하와 함께 앞으로의 발전을 빌며 배부르게 먹어볼까요!」


유키호「아우…감사해요」


P「그럼 빨리 들어갑시다」


유키호「네…」 





P「오, 무제한 리필이네요」


유키호「네」


P「좋아. 그럼 배부르게 먹어볼까」


P「일단 이 고기랑 야채 모음으로 괜찮을까요?」


유키호「아, 네」


P「여기요~!」


점원「네. 지금 갑니다」


P「이 모듬을…」


점원「네!」


P「아, 마실 건 어떻게 하실래요? 하기와라씨」


유키호「아, 그게…우롱차로…」


P「그럼 저도 우롱차로」


점원「알겠습니다~!」 





P「하기와라씨는 왜 아이돌이 되려고 하셨나요?」


유키호「…저는 궁상스럽고 땅딸보에…오늘도 일을 완전 망쳤었고」


유키호「저 같은 건…구멍파고 묻혀 있는 쪽이 좋아요」


P「저…저기」


유키호「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성격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


유키호「조금이라도 이런 제 자신을 바꾸기 위해 아이돌이 되었어요」


P「그렇구나…」


P「매우 멋진 동기네요」방긋


유키호「그, 그렇지 않아요…실제로는 전혀 바뀌지도 않았고…」


P「이제부터 변해가면 됩니다」


P「그걸 제가 도울 수 있게…미력하나마 도울 수 있게 해주세요」


유키호「가, 감사합니다」


점원「기다리셨습니다」달그락


P「오, 왔네요! 빨리 구워볼까요」


유키호「…네!」 





취익~


P「와…끝내주네」


P「하기와라씨…좋은 가게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P「다음부터 불고기를 먹을 때는 여길 와야겠네요」


유키호「후후…」


P「오, 드디어 웃어주셨네요」


유키호「아…」


P「역시 웃고 계시는 편이 멋져요」


유키호「우우…」화끈


P「아…뭐랄까…역시 아이돌은 미소가 생명이니까요」


P「자자! 하기와라씨도 드세요!」


유키호「아, 네」우물


P「여…여기요! 여기 고기 일인분 더 주세요~」 





유키호「……」우물우물


P「……」


유키호「……」


P(위험한데…이래서야 친해지기는)


유키호「프, 프로듀서는」


P「에?」


유키호「프로듀서는 왜 프로듀서가 되셨나요?」


P「그게…이 회사 사장님에게 스카우트 받았으니까…그렇게 되는군요」


유키호「그러세요?」


P「네. 대학을 다닐 때 취업활동에 그렇게 힘을 쓰지 않아서…근데 이런 이야기를 지금 와서 해봤자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유키호「프로듀서는 어떤 학생이셨냐요?」


P「어떤 학생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P「아, 그러고 보니」


・・・・・・・・・・・・

・・・・・・・・

・・・・・ 





P「그래서 교과서를 깜박해서 가지러 갔는데 그 사실을 깜박한 거지」


유키호「에?…그,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P「…그 날은 글렀다고 생각해서 땡땡이」


유키호「그러면 안 되잖아요」키득


P「지난일이니까 됐어」


유키호「프로듀서. 그러고 보니…경어를 쓰지 않으시네요」


P「아…미안…죄송해요」


유키호「아니요…쓰지 않는 편이 좋아요」


P「그, 그래?…하기와라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유키호「유키호…」


P「에…?」


유키호「유키호라고…불러주세요」


P「아무리 그래도…그건…」


유키호「안 될…까요…?」 





P「아…슬슬 갈 시간이네」


유키호「그렇네요…」


P「기운은 좀 차렸어?」


유키호「네!」


P「그거 다행이네…」


P「그럼 갈까…유키호」


유키호「…!」


유키호「네!」 






유키호「안녕하세요」


P「안녕, 유키호」


유키호「힉」


P「앗차…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건가…그날로부터 시간이 꽤나 지났는데」


유키호「죄, 죄송해요」


P「괜찮아, 괜찮아. 천천히 익숙해지면 되니까」


P「아, 맞다. 오늘 영업은 차로 갈 예정이었는데」


P「아카즈키씨가 차를 끌고가서…차가 없어」


P「그래서 미안하지만 걸어가야해」


유키호「네. 알겠어요」


P「미안해」


유키호「아니에요」방긋


P「그래서 좀 빨리 나가야 하는데」


유키호「그럼 준비하고 올게요」 





P「으음~…가끔씩은 걸어줘야지」


유키호「그렇네요」


P「유키호나 다른 아이돌은 댄스 같은 운동을 하고 있으니 괜찮지만」


P「나는 운동을 계속 안하고 있으니까」


유키호「운동도 중요하니까요」



멍멍



유키호「!」


유키호「개, 개다아아아!!」


P「위험해!」휙


유키호「꺅!?」





P「아야야!! 물지 마」


P「이 자식! 놔라고」


유키호「프, 프로듀서」 



그르르르르르



P「적당히 해!」퍽



깨갱



P「또 때려 줄까…?」그르르릉



그르르…멍멍



P「겨우 갔네…유키호. 괜찮아?」


유키호「네…하지만 프로듀서가」


P「조금 물렸을 뿐이야 괜찮아」


P「그건 그렇고 이런 곳에서 들개가 나오다니. 별일이네」


유키호「……」부들부들


P「아, 그렇구나…유키호는 개도 무서워했지」


유키호「…죄송해요」


P「이제 괜찮으니까 안심해」쓰담쓰담 





유키호「힉」움찔


P「아…미안해」


유키호「아, 아니요…노, 놀라기는 했지만…」


유키호「싫지는…않았어요」


P「그, 그래…?」


유키호「아…네」화끈


P「이제 좀 있으면 도착할 텐데, 혼자서 괜찮겠어…?」


유키호「에…?」


P「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일단 병원에 갔다올게」


P「바로 돌아올 테니까 기다려 줄래?」


유키호「그렇다면 저도…」


P「만약에 늦을 수도 있으니까」


유키호「하지만……알겠어요」


P「착하구나」 





P「……후우」


코토리「큰일이었네요」


P「아, 오토나시씨…아니요. 그렇게 큰일은 아니에요」


P「단지 유키호에게는 미안한 일을 해버렸네요」


코토리「그렇지 않아요. 유키호, 프로듀서씨에게 감사했으니까요」


P「하지만 병원이 혼잡해 결국 혼자서 일을 거의 했었어야 했으니까요」


코토리「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요…유키호도 잘 알고 있답니다」


P「…」


코토리「오늘 못했던 건 앞으로 만회해가면 되요. 프로듀서씨」

 

P「…그렇네요!」


P「감사합니다. 오토나시씨」


코토리「아니에요. 아, 하지만 무리는 하시면 안되요」


P「하하. 조심하겠습니다」 





P「수고했어」


유키호「프로듀서」


P「오늘 있었던 페스, 쾌승이었네」


유키호「프로듀서가 해준 조언 덕분이에요」


P「유키호의 실력 때문이야」


유키호「아니에요…」


P「실력이 있으니까 이긴 거야」


유키호「프로듀서…」


P「좋아. 축하할 겸 그 불고기 집에 갈까」


유키호「…네!」 





유키호「구, 구멍파고 묻혀 있을게요~!!」팍팍


P「앗! 야, 유키호! 그만…!」


P「죄, 죄송합니다! 바로 그만두게 하겠으니…!」


유키호「후에~엥」


P「유키호~!!」


P「이제 개는 없으니까 나와~!」 





유키호「죄송해요…!」


P「누구라도 실패는 하는 법이니까」


유키호「우우…저 같은 건…」


P「앗…아무리 그래도 지금 구멍을 파면 난 유키호를 혼낼 수 밖에 없어」


유키호「죄송해요…」


P「이제 됐으니까」


P「이 실패를 다음 일까지 끌고 가지 마」쓰담쓰담


유키호「네…」 





P「유키호! 너한테 무대 일이 왔어」


유키호「에에…그럴 수가. 저 같은 사람에게…」


P「너이기 때문이야」


P「저번에 했던 오디션, 떨어지긴 했지만 그 때 유키호가 무대감독 눈에 띈 것 같아」


유키호「저, 정말요?」


P「응. 물론 단역이지만…유키호에게 딱 맞는 역이야」


P「내가 대사를 조금 읽어봤는데 유키호 이외에 이 역에 맞는 사람은 없을 거야」


유키호「우우…불안해요」


P「괜찮아. 내가 옆에 있으니까」


유키호「네…열심히 해볼게요」 






P「걸어서 사무소로 돌아가는 건 오랜만인데」


유키호「그렇네요…아」


P「응?」


유키호「음, 저기 있는 티하우스에 들러도 괜찮을까요?」


P「괜찮아」


유키호「에헤헤…감사해요」


P「…찻잎?」


유키호「네」


P「유키호는 차를 좋아했지」


유키호「네…차 향기는 마음을 편하게 해줘요」


P「헤에…그럼 다음에 나에게도 끓여줄래?」


유키호「네! 맡겨주세요!」 





코토리「요즘 유키호의 상태가 좋네요」


P「그렇네요. 처음에는 어떻게 될지 고민이었지만」


P「남자한테도 꽤나 많이 익숙해졌고」


P「개는 아직 멀었습니다만…」


코토리「촬영 중 개가 난입한 그 날 말씀이신가요」


P「하하…갑자기 구멍을 파서 깜짝 놀랐어요」


P「하지만 무대 쪽도 순조로운데다 좋은 느낌이고」


코토리「다른 아이돌들도 관리하고 있으면서 그렇게나 해내시다니. 굉장하시네요, 프로듀서씨는」


P「다들 솔직한데다가, 노력해주고 있는 덕분이에요」


코토리「프로듀서씨는 겸손하시네요」


P「그렇지 않답니다……영차」


P「이쪽 일은 끝났는데, 뭐 좀 도와드릴까요?」


코토리「에? 그래도 괜찮나요?」


P「물론이에요」방긋


코토리(피요…그 미소는 치사해요…프로듀서씨) 





마미「오빠 놀자→」쭈욱


아미「놀자→GO」쭈욱


P「야야. 이쪽은 아직 업무가 남았어」


아미「놀고 나서 하면 돼! 오빠!」


마미「숨돌리기는 중요HE!」


P「일 리가 있는 말이긴 하지만…」


유키호「프로듀서…차 드세요」달그락


P「오…유키호」


마미「와아. 좋은 냄새~」


아미「유키뿅이 끓인 거야?」


유키호「응. 두 사람이 마실 차도 있으니까 저쪽에서 마시자. 응?」


유키호「다과도 있어」


마미「만세→」


아미「빨리빨리→!!」 





유키호「차는 도망치지 않으니 느긋이 가도 괜찮아」키득


P「…고마워, 유키호」후루룩


P「오오. 맛있는데」


P「그럼…모처럼 유키호가 만들어준 시간이니」


P「빨리 끝내고 아미마미랑 놀아줄까」 





하루카「프로듀서씨!」


P「오오, 하루카?」


하루카「드디어 이름으로 부르시게 됐네요」


P「응. 어떻게든 익숙해졌어…」


하루카「경어를 그만두는데도 시간이 걸렸고」


P「어쩔 수 없잖아…공사구별은 확실히 하고 싶었어」


하루카「유키호에게는 바로 말을 놓으셨으면서」


P「유키호는…뭐, 어찌하다보니」


하루카「하지만 이렇게 말을 놓는 편이 친해지기 쉽고 좋아요」


P「그래?」


하루카「네」 





P「그래서…무슨 용무?」


하루카「아, 맞다! 이거요!」쓱


P「응?」


하루카「쿠키에요, 쿠키!」


P「하루카가 만든 거야?」


하루카「네!」


P「그럼 하나 먹어볼까」냠


하루카「어떠세요…?」


P「응. 맛있게 잘 만들었잖아」


하루카「정말요!? 다행이다」방긋


P「하나 더 먹어도 괜찮겠어?」


하루카「얼마든지 드세요!」


유키호「……」 





P「그러고 보니 하루카. 슬슬 레슨 갈 시간 아냐?」


하루카「에?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요!?」


하루카「와아…서둘러야해!」


P「조심해서 가」


하루카「네!」


P「그럼…」


P「……」타닥타닥


P(이 영업은 시죠씨가 적임인가…)


P「……」타닥타닥


P(야요이는 고소공포증이 있었지)


P(그렇다면…그 기획은…)


P「……」후루룩 





아미「저기, 오빠. 아직이야?」


P「으음…겨우 딱 끝내기 좋은 데까지 했어」


마미「그럼 놀 수 있지!?」


P「잠시지만 말이지」


P「어라? 유키호는?」


아미「유키뿅은 방금 전에 쇼핑하러 갔어」


P「그래?」


마미「그럼 철도매니아 하자, 오빠!」


P「왜 철도매니아가 있는 건데…각하」


아미「그럼 아이스 클라이머는?」


P「나랑 너희들의 우정에 금이 가도 좋다면」


마미「오빠 불평만하고 있잖앙!」


P「좀 더 간단할 걸 하자고…뿌요뿌요라든가」


아미「그럼 그걸로 결정」


마미「꽈당~큐 할 때까지 그만두지 않을 거니까!」 





P「……」타닥타닥


P「제길…쌍둥이들 덕분에 시간이 이렇게나 됐는데도 일이 끝나지를 않아」


P「오토나시씨에게도 도움을 좀 받아버렸고…」


P「아니, 쌍둥이 탓이 아니라 흥분해버린 내가 잘못한 거지…」


P「오토나시씨에게는 나중에 밥이라도 사자…」


P「…그건 그렇고 게임도 오랜만에 해봤는데」


P「…음~! 이정도면 되려나」


P「그럼…퇴근할까」벌떡


P「……응?」


유키호「……」움찔


P「유키호!?」


P「너 어째서 여기에…지금 몇 시라고 생각하는 거야?」


유키호「그게…물건을 깜박해서…가지러 왔어요…」주뼛주뼛 





P「꼭 오늘 가져가야 했어…?」


유키호「…네…」


P「……」


유키호「죄송해요…」


P「…아니야. 오늘은 이미 늦었으니」


P「데려다 줄게」


유키호「하지만…」


P「여자애가 이렇게 늦은 밤에 밖을 걸으면 위험해」


P「거기에 유키호는 아이돌이야…유키호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유키호의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어」


유키호「……네」


P「무엇보다 내가 걱정이 되니까」


유키호「!」


P「그럼 차 끌고 올 테니 잠시만 기다려」


유키호「네」


유키호「……」 





P「여기…?」


유키호「네…」


P「모처럼 왔으니 부모님에게 인사하고 갈까…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데리고 있기도 했고…」


유키호「괘, 괜찮아요!」


유키호「두 분 다 이미 주무시고 계실거라 생각해요!」


P「하지만…」


유키호「프로듀서!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P「아, 유키호…휴대폰 줘봐」


유키호「에…?」


P「보자, 적외선은…」띠로링


유키호「저기…프로듀서…?」


P「응. 이거 내 개인적인 주소야. 업무용을 개인적인 용무로 쓰면 혼나니까」


P「오늘 같은 일이 있다면 일단 이쪽 휴대폰으로 연락하도록 해」


유키호「프로듀서…」 




P「잘 들어. 이제 이런 늦은 시간에 밖을 돌아다니면 안 돼」


P「무슨 일이 있고 나서는 늦으니까!」


유키호「네…알겠어요」


P「좋아…그럼 잘 자」


유키호「네, 안녕히 주무세요」


유키호「저기! 프로듀서…」


P「응?」


유키호「그…아무 일도 없을 때도……메일…해도 괜찮을까요?」


P「응. 언제라도 괜찮아」


P「답장을 바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유키호「감사합니다」


P「그럼 내일 보자!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


유키호「네」


유키호「…에헤헤」 




P(내일은 라이브 협의랑 합동 레슨…그리고…)


P「후아암…」



부우- 부우-



P「응…?」


P「유키호?…」달칵


P(”안녕히 주무세요”라)


P「”그래. 빨리 자지 않으면 내일 일에 영향을 줄 거야. 잘 자”」꾹꾹꾹


P「나도 잘까」 





코토리「어제는 먼저 퇴근해서 죄송해요」


P「아니에요, 덕분에 살았습니다…감사해요」


코토리「저번에 도와주신 답례에요」


P「죄송해요…다음에 밥이라도 사드릴게요」


코토리「아니, 그럼 제가 죄송해요!」


P「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가 찝찝해서」


코토리「…알겠어요. 그렇다면 받아들일게요」방긋


P「네!」


P「아, 슬슬 협의를 가야…어라」 






코토리「왜 그러세요?」


P「아니…볼펜이…어디서 떨어뜨렸나」


코토리「어머머…제 거 빌려드릴까요?」


P「아니요…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사가겠습니다」


P「쓰기도 쉽고해서 좋은 볼펜이었는데」


코토리「유감이네요」


P「네…」


P「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코토리「조심하세요」


P「네」 





- 레슨실 -



하루카「아, 유키호. 그 볼펜 프로듀서씨도 쓰던 거지?」


유키호「응. 이 볼펜 굉장히 쓰기 쉬워」방긋


마코토「똑바로 듣지 않으면 혼날 텐데?」


미키「아후우」


마미「미키미키. 자면 안 돼→」


아미「똑바로 들어야 해」


치하야「다들 조금만 조용히…」


트레이너「야! 똑바로 들어!」


리츠코「메모, 확실히 해두도록 해」


리츠코「라이브까지 얼마남지 않았으니까」 





P「죄송합니다. 늦었어요」


리츠코「아, 프로듀서」


리츠코「지금부터 시작할 참이었어요」


P「다행이네요」


리츠코「협의는 어떠셨나요?」


P「조정이 몇 번 필요하기는 하지만 대략적으로는 정해졌답니다」


리츠코「765 프로덕션 첫 합동 라이브니까요」


P「네. 어떻게든 성공시켜야죠」


리츠코「…」물끄러미


P「왜 그러세요?」


리츠코「프로듀서는 언제까지 저한테 경어를 쓰실거죠…?」


P「아니…아카즈키씨는 선배이고」


리츠코「나이는 프로듀서가 더 많으세요」


P「으음…라이브까지는 어떻게든 고쳐볼게요」


리츠코「기대하고 있을게요」 





P「으~음…」


리츠코「이건…」


트레이너「엉망진창이네요」


P「여기서는 일단 소수 그룹으로 나누어 맞추보는 편이 좋을 것 같군요」


리츠코「그렇네요」


트레이너「네. 다들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

・・・・・・・・

・・・・・・ 




리츠코「응. 오늘은 여기까지」


마미「지쳤어→」


아미「아미 목이 바싹바싹 말라버렸어」


P「다들 수고하셨습니다…음료를 사왔으니 적당히 골라 마시도록 하세요」툭


타카네「감사합니다」


히비키「타카네는 뭐 마실 거야?」


타카네「녹차를 주시겠습니까?」


히비키「알겠어」


하루카「마지막으로 할 때는 동작이 많이 맞아서 다행이었어!」


치하야「그렇네」


미키「저기, 프로듀서. 딸기 바바로아는 없는 거야?」


P「마실 것 밖에 안 사왔으니까」


미키「으~. 그럼 주먹밥이라도 괜찮아」


P「내 말 들었어…?」


유키호「……」 





마코토「자, 유키호」


유키호「……」


마코토「유키호?


유키호「에? 아, 뭐, 뭐가? 마코토」


마코토「아니, 마실 것 가져왔는데」


유키호「고, 고마워」방긋


마코토「괜찮아?」


유키호「응. 괜찮아…약간 지쳤을 뿐이니까」


이오리「잠깐! 왜 오렌지 쥬스가 없는 거야!!」


P「에? 사왔을 텐데…?」


이오리「100%가 아니야!」


P「에~…」


리츠코「다들 오늘은 이만 돌아가도 괜찮아」


리츠코「조심해서 돌아가도록 해ー」 





P「후우…」


리츠코「고생하셨습니다. 프러듀서」


P「아니, 아카즈키…리츠코도 수고」


코토리「두 사람 다 수고하셨어요」


코토리「커피 내올게요」


P「아, 감사합니다」


리츠코「저도 도울케요」


유키호「다녀왔습니다」


리츠코「유키호? 무슨 일이야?」


P「바로 돌아가도 괜찮다고 했잖아?」


유키호「좋은 찻잎이 들어와서…」


리츠코「그런 건 됐으니까 빨리 돌아가서 쉬도록 해」


유키호「아…하지만」


리츠코「하지만이 아니야. 피곤할 테니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마」


유키호「……알겠습니다」 





P「어이, 리츠코…그렇게 말할 필요는 없잖아」


유키호「…!」


리츠코「전 유키호의 몸을 걱정해서 말하는 거예요」


P「그건 알고 있지만…」


P「유키호, 미안. 지금은 오토나시씨가 커피를 끓여주고 있으니, 오늘은 이만 돌아가서 푹 쉬도록 해」


유키호「네…」


P「내일이라도 마시게 해줘. 기대하고 있을게」


유키호「…네!…고생하셨어요」


P「응, 수고했어. 내일 보자」


리츠코「……」


P「…왜?」


리츠코「아니요. 프로듀서 하는 말만은 굉장히 잘 듣는 것 같아서」


P「그럴 리가 없잖아」


리츠코「어떨까요」


코토리「설탕은 어느 정도 넣을까요?」 





유키호「안녕하세요」


유키호(프로듀서에게 차를 끓여드려야해)


하루카「와. 좋은 냄새」


유키호「아, 하루카…」


하루카「유키호, 안녕」


유키호「안녕」


하루카「오늘은 항상 끓이던 그 차가 아니네」


유키호「응. 저번에 산거야」


하루카「헤에. 나도 마셔도 괜찮을까?」


유키호「……」


유키호「응. 괜찮아」방긋





하루카「맛있다~」


하루카「차라는 건 이렇게나 맛있구나」


유키호「마음에 든 것 같아서 다행이야」


하루카「이걸 마시면 프로듀서씨도 분명히 기뻐하실 거야」


유키호「그러고 보니 프로듀서는…」


하루카「치하야가 노래에 대해서 묻고 싶은 게 있다면서」


하루카「둘이서 레슨실로 가버렸어」


유키호「그렇…구나」


하루카「응. 그러니까 나는 치하야를 기다리는 중이야」


유키호「하루카랑 치하야는 보이스 트레이닝이었던가?」


하루카「응. 유키호는 무대연습이었던가?」


유키호「응…오후부터 시작되니 시간은 아직 있어」 





하루카「빨리 돌아오지 않으려나」



pipipi



하루카「아, 치하야다」


유키호「……」


하루카「여보세요? 응. 에? 그래?」


하루카「응. 알겠어! 지금 출발할게」


하루카「사무소로는 안 돌아온데」


유키호「그렇구나…」


하루카「그럼 난 갈게」


유키호「응…조심해」


하루카「응. 유키호도 열심히 해」


유키호「……」


유키호「……」달칵



― 새 메일은 없습니다 ―



유키호「……」 






유키호「……」


유키호「……」


유키호「……」


유키호「……」


유키호「……」


유키호「……」


유키호「……」


유키호「아…」


유키호「차…식어버렸다」 





P「다녀왔습니다」


야요이「다녀왔습니다~」


코토리「어서오세요」


P「야요이, 데려다 줄 테니까 준비해」


야요이「네!」


코토리「프로듀서씨」


P「네, 무슨 일이세요?」


코토리「오늘 유키호랑 만났나요?」


P「아니요. 오늘은 키사라기씨 레슨과 야요이가 촬영하는데 붙어 있어서」


코토리「그래요?」


P「왜 그러세요?」


코토리「아니요…제가 용건을 마치고 사무소로 돌아왔을 때, 사무소에 유키호가 있었는데…」


코토리「유키호…연습시간 직전까지 차를 바라보고 있었어요」


P「그랬나요?」


코토리「혹시 프로듀서씨에게 차를 끓여드리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던 걸지도 몰라요」 






P「그러고 보니 어제 차를 끓여달라고 말했었는데…」


코토리「제가 말을 거니 바로 연습을 하러 갔지만, 마음은 딴 곳에 가있는 것 같았어요」


P「…그래요」


코토리「그러니까 유키호랑 이야기 좀 해주세요」


P「네. 가르쳐 주셔서 감사해요」


코토리「아니에요」


야요이「프로듀서! 준비 끝났어요!」


P「아, 그럼 야요이를 데려다 주고 오겠습니다」


코토리「네. 조심하세요」


P「네」


야요이「고생하셨습니다~」방긋 





유키호「아…」


P「유키호」


야요이「아, 유키호씨. 고생하셨어요~!」


유키호「으, 응. 수고했어, 야요이」


P「야요이, 먼저 차에 가서 기다려」


야요이「우? 네, 알겠습니다~」


유키호「……」


P「오토나시씨가 이야기해주셨어」


P「나에게 차를 끓여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며?」


유키호「……아니요」


P「고마워」쓰담쓰담


유키호「으음…」움찔


P「그리고 미안해. 사무소로 돌아오지 않아서」


유키호「아니요…제가 마음대로 기다린 것뿐이에요…」 






유키호「죄송해요…퍠를…끼쳤네요」


P「아니, 그렇지 않아」


유키호「하지만…」


P「유키호가 끓여주는 차는 맛있고 말이야」


유키호「프로듀서…」


P「오늘은 그저 운이 나빠서 그랬지만, 차를 마실 기회는 많이 있으니까」


P「끓여줄 수 있을 때 끓여줘」


유키호「……」


P「유키호가 내주는 차를 기대하고 있을게」


유키호「…네」방긋


P「그럼 야요이를 데려다주고 올게」


유키호「네. 조심하세요」


P「응. 조심할게」


유키호「……」 





P「기다렸지? 출발하자」


야요이「네!」


야요이「아, 프로듀서!」


P「왜?」


야요이「오늘은 쇼핑을 가는 날이었어요~!」


P「그래. 그럼 마트에 들려야겠네」


야요이「감사합니다!」


P「평소에는 어느 마트에 가고 있어?」


야요이「평소에는 말이죠…」 





코토리「유키호. 누구 기다리는 거야?」


유키호「네…」


코토리「그래…너무 늦게까지는 있지 마」


유키호「네…」


코토리「……」


유키호「……」


코토리「……」


유키호「……」


코토리「유, 유키호. 차 마실래? 지금부터 끓이려고 생각중인데…」


유키호「아, 저한테 맡겨주세요」


코토리「그래? 그럼 부탁해볼까」


유키호「네」방긋





야요이「웃우~! 프로듀서 덕분에 평소보다 많이 살 수 있었어요~!」


야요이「감사합니다!」


P「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그래서 이 짐은 어디로 가지고 가면 돼?」


야요이「하왓!? 괜찮아요! 제가 들 수 있어요!」


P「이미 내가 들고 있으니 운반하게 해줘」


야요이「우~…감사해요」


야요이「그럼 이쪽으로 와주실래요?」


쵸스케「아. 야요이 누나, 어서와」


야요이「다녀왔습니다」


P「안녕하세요」


쵸스케「우왓. 누구?」


야요이「쵸스케! 실례잖니」


P「하하. 괜챃아…안녕. 네 누나의 프로듀스를 하고 있는 사람이야」


쵸스케「아저씨가?」


야요이「쵸스케!」 





P「뭐, 쵸스케군 나이로 보면 난 충분히 아저씨지」


야요이「죄송해요, 프로듀서!」


P「전혀 신경 안 써」방긋


P「일단 이 짐을 두고 싶은데…」


야요이「아! 이, 이쪽이에요!」


쵸스케「이 사람이 누나의 프로듀서구나」


카스미「아, 야요이 언니. 어서와」


야요이「다녀왔어. 카스미」


카스미「앗. 안녕하세요…」꾸벅


P「안녕. 미안, 잠시 실례할게」


야요이「프로듀서! 여기에 놔둬주세요!」


P「알겠어~」 





P「응. 그럼 난 돌아갈게」


야요이「아, 모처럼 오셨으니까 저녁 드시고 가세요~!」


P「에…」


야요이「바로 만들 테니까요」방긋


P「…미안」


P「내가 도와줄 거라도 있어?」


야요이「프로듀서는 앉아 계셔주세요」


P「그래?」


카스미「프로듀서씨도 밥 먹는 거야?」


P「응. 실례할게」


카스미「아니…밥은 다 같이 먹으면 맛있는 걸」방긋


카스미「야요이 언니. 도와줄게」


야요이「고마워. 그럼 숙주나물을 물에 씻어서…」


쵸스케「아저씨 놀자」


P「응」 





코토리「유키호…?」


코토리「다들 퇴근했는데…집에 안 가?」


유키호「조금만…더」


코토리「그래…」


코토리(기다리는 사람이 마코토는 아니야…오늘은 휴일이니…)


코토리(그럼 누구를 기다리는 걸까…?)


코토리「조금 있다가 데려다 줄게」


코토리「너무 늦으면 안 돼. 알겠지?」


유키호「……」


코토리(…왜 그러는 걸까) 





「「「잘 먹었습니다」」」


야요이「변변치 못했습니다」


P「맛있었어, 야요이」


야요이「그렇게 말해주시니 기뻐요」


P「설거지 도와줄게」


야요이「괜찮아요. 프로듀서는 손님이니까」


야요이「푹 쉬고 계세요」


코타로「아저씨, 놀자」


코지「놀자~」


야요이「후후. 그럼 동생들을 봐주시고 계실래요?」


P「응. 그 정도야 쉽지」


카스미「언니, 세제 다 썼어…」


야요이「하왓! 음, 분명 아래쪽 선반에 있을 거야」


P「떠들썩하구나」 





코토리「유키호. 시간도 많이 늦었으니 데려다 줄게」


유키호「……」


코토리「유키호?」


유키호「……네」


코토리「혹시 프로듀서씨를 기다린 거야…?」


유키호「……네」


코토리「프로듀서씨는 야요이네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 것 같아」


코토리「그러니까 사무소에 돌아오려면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거라 생각해」


유키호「……」


코토리「…무슨 중요한 용무라도 있는 거니?」


유키호「…아니요」


코토리「그럼 내일해도 괜찮은 거야…?」


유키호「네…」


코토리「그럼 차 끌고 올게」


유키호「감사합니다…」 





코토리「그럼 내일 보자」


유키호「네…감사했습니다」


유키호「안녕히 주무세요」


코토리「잘 자」


코토리(계속 기운이 없었지…)


코토리(괜찮을까…)


코토리(사무소에 돌아가서 프로듀서씨에게 보고해야겠어)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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