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소――
유키호「고생하셨습니다」
P「수고. 데려다 줄까?」
유키호「앗, 아니요. 오늘은 집에서 마중이 나와서……」
P「그래?」
유키호「네. 그럼, 그 실례하겠습니다」
벌컥 쾅
P「……」
P「유키호는 어떤 팬티를 입는 걸까」
리츠코「……역시 궁금하네요」
P「그래?」
코토리「무난하게 흰색 아닐까요?」
P「아니, 그건 모르지」
리츠코「에? 이 이야기 계속 하는 건가요?」
코토리「아~, 그래! 다른 애들이랑 같이 사러가서 대담한 녀석을 사버렸다는 패턴인가!」
P「굿! 역시 당신은 훌륭해!」
리츠코「일해!」쾅
P「그것 때문인데 말이지, 리츠코」
리츠코「뭔가요?」
P「나, 갑작스럽게 용무가 생각나서 그런데……퇴근해도 괜찮을까?」
리츠코「하아!?」
P「퇴근해도 괜찮다고?」
리츠코「누가!?」
코토리「유키호의 팬티 이야기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벌떡
P「오토나시씨, 죄송합니다. 아무런 상황도 제시하지 못하고 이렇게……」
리츠코「달라! 저랑 태도가 너무 다르잖아요!」
P「미안. 다음번에 리츠코도 정시에 퇴근해도 괜찮으니까」
리츠코「그런 말도 안 되는……」
코토리「프로듀서씨. 다음에 같이 마시러 가주셔야 해요!」
P「네. 밤을 새워 팬티 이야기를 해요!」
리츠코「이 텐션의 낙차가 말이에요」
P「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리츠코「앗, 잠깐」
달칵 쾅
리츠코「……」
코토리「리츠코씨, 유키호의 팬티」
리츠코「불쾌합니다」
코토리「피욧!?」
――――
――
――유키호의 집――
유키호「으~응……으~응……」
유키호「미분 같은 건……미분 같은 건 묻혀버리면 좋을 텐데……」투덜투덜
띵~동
유키호「에?」
유키호(이렇게 늦은 시간에……누구지?)
유키호「뭐, 나랑 상관없나……숙제 해야지……」
유키호「으~응……으~응……」
P「……」
유키호父「……」
P「……」
유키호父「……」
드르륵
유키호母「차를 가져왔습니다……」쓱
유키호父「……음」
유키호母「………천천히」
드르륵 탁
유키호父「……」
P「……」
유키호父「이렇게 야심한 시각에 갑자기 찾아와 무슨 일일까 생각했더니……」
P「……」
유키호父「중요한 이야기가 있다. 그렇게 말했나?」
P「네」
유키호父「……」꿀꺽 꿀꺽
P「……」
유키호父「……푸하」
P「……」
유키호父「나는 말이지……네놈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이해를 할 작정이었어」
유키호父「처음에는 장난치지 마, 그렇게 말했지만……」
유키호父「네놈이라면, 유키호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어」
P「……감사합니다」
유키호父「……하지만 말이야」
P「네」
유키호父「그『중요한 이야기』에 의해서……이 생각을 바꿔야할지도 몰라」
P「……그 말씀은?」
유키호父「여기서 그 두 다리로 성하게……걸어 나갈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거야」
P「……」
P「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유키호父「뭐?」
P「간단한 이야기입니다……아주, 놀라울 정도로 간단한……」
유키호父「……뭔지 말해보도록」
P「……아버님」
P「따님의……유키호의 팬티를, 저에게 주십시오」
유키호父「……」
P「……」
유키호父「네놈……지금, 뭐라고 했나?」
유키호父「유키호의 팬티를 주십시오……그렇게 말했나?」
P「……네」
유키호父「……」
P「……」
유키호父「……후」
유키호父「후후,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P「!?」
유키호父「하하. 이 자식은 걸물이야, 걸물! 하하핫!」
P「뭣……제 말이 뭐가 이상하다는 겁니까!」팟
유키호父「아니, 미안하네……설마 말이지, 이 밤중에 갑자기 찾아온 네놈이……」
유키호父「팬티를 주십시오, 그 같은 말을 하니까……핫하」
P「……저는, 진심입니다」
유키호父「그런가」
P「진심으로 유키호의 팬티를 받을 생각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P「그러니까!」
유키호父「……」
유키호父「네놈, 마음에 들었어……술이라면 얼마든지 먹여주겠지만」
유키호父「공교롭게도 팬티가 네놈이 원하는 것이었나……」
P「네」
유키호父「저기 말이야, 네놈은……교토에 간 적이 있나?」
P「네?」
유키호父「나는 몇 번이나 갔었는데……거기서 마음에 든『놀이』가 하나 있어……」
P「……」
유키호父「야큐켄을, 해보자고」
야큐켄 (野球拳) -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쪽이 옷을 하나씩 벗는 게임.
P「……」
P「……하?」
P「무슨……말씀이십니까……?」
유키호父「아니, 네놈이 원하는 건 유키호의 팬티이지 않은가?」
유키호父「네, 그러십니까 하고 줄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P「그래서 야큐켄? 그건 대체……」
P「……설마!」
유키호父「눈치 챘나?」
P「설마……그런」
P「『입고 있다』는 것인가……!? 당신이! 유키호의 팬티를!!」
유키호父「어이어이……네놈, 경어를 제대로 쓰며 말하도록」
P「대답해!!」팟
유키호父「자, 앉도록……」
P「그러니까!」
유키호父「앉으라고 하잖아!! 이 자식아!!!」쾅
P「윽…………죄송합니다」
유키호父「……네놈을 『마음에 들었다』고 한건, 그런 이유다」
P「당신도……유키호의 팬티가……」
유키호父「응, 뭐 그렇지……」
유키호父「……그래서 할 건가? 야큐켄」
P「……」
P「그것은 훌륭한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유키호父「호오?」
P「그 야큐켄은 당신에게는 메리트가 없습니다. 저는 벗기만 하면 되니까요」
P「뭔가 속셈이 있는 건 아닐지……그렇게, 억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키호父「……어이어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유키호父「나의 메리트는 네놈이 벗는 것……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네놈의 팬티야」
P「뭣……!?」
유키호父「여기까지 들으면, 알 수 있겠지……네놈도」
P「팬티라면 뭐든지 좋다……그런 것입니까?」
유키호父「아니……네놈이 마음에 들어서」
유키호父「네놈의 팬티를 보고 싶어졌다. 그것 뿐」
P「윽…………과연」
P「세계는 넓다. 그런 것입니까……」
유키호父「우물 안 개구리는 넓은 바다를 알지 못한다. 내가 볼 때는 네놈은 그저 단순한 아귀일 뿐이야」
P「……재밌어 보이는 군요. 에누리없이」
유키호父「야~구~를, 한~다면」
P「이~런 방식~으로 해야~지요」
유키호父「아웃!」
P「세잎!」
유키호父・P「「얼쑤 좋구나!!」」
――――
――
P「…………」좌절
유키호父「호호오, 이것이……」
P「……」
유키호父「네놈, 이제 돌아가도 괜찮아. 옷은 입고」
P「…………네……」
유키호父「어이」
P「왜 그러십니까……?」
유키호父「유키호를 잘 부탁한다. 네놈이라면……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P「………」
P「네!」
유키호父「어이, 유키호! 보고 있지!」드르륵
유키호「꺄악!?」
P「유키호!?」
유키호父「이 자식을 배웅해줘라……그리고 『그걸』선물로 주고」
유키호「으, 응!」
P「…………?」
유키호「저기, 프로듀서……역까지 같이 가도 괜찮을까요?」
P「응……」
유키호「……」
P「……」
P(유키호, 대체 언제부터 보고 있었을까……팬티 같은 단어를 들었다면……큰일인데)
유키호(아버지에게 수학문제를 물어보려 했더니 왠지 프로듀서가……어째서……?)
유키호「저기!」
P「응? 왜?」
유키호「프로듀서는 어째서 저희 집에……?」
P「아니……아버님이랑,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러……」
유키호「에, 제가 뭔가……」
P「하지않았어, 하지않았어」
P(한 건 나야)
유키호「그, 그리고!」
P「응?」
유키호「그……아버지가 선물이라고 해서……가져왔습니다만……」쓱
P「선물?」
유키호「아, 내일도……잘 부탁드립니다!」탓
P「에? 어이, 유키호!」
P「가버렸어……」
P(그래서 이건 뭐야?)부스럭부스럭
P「…………!!」
P「이 감촉은……팬티!?」
P(그런가……아버님, 아니 장인어른……결국 유키호의 팬티를)
P「감사합니다!!」꾸벅
P「……」
P「…………」
P(오오……이……신축성이 뛰어난 팬티는……)
P「그 아버님의 팬티잖아!!」퍽
끝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0564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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