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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타카네

P「있잖아, 잘못했다니까……」타카네「…………」뚜웅

by 기동포격 2016. 3. 1.

P「타카네……」 


타카네「………」휙


P「이제, 두 번 다시 이런 일은 안 할 테니까……」 


타카네「………」뚜웅… 


P「………하아」 


P「알았어. 저쪽에서 반성하고 오겠습니다……」벌떡


타카네「………」 


P「자, 그러니까 타카네」 


P「잡고 있는 손, 놔줘」 


타카네「………」 




타카네「………」꽈악


P「………뭐야, 다시 강하게 움켜쥐고」


P「화가 나도 잡고 있는 내 왼손만은 놓지 않는 거야?」


타카네「………」꽈악…


P「………」


P「하아……타카네」


P「난 지금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타카네「………」


P「그러니까 일단 손을 놔줬으면 해」


타카네「………」


타카네「………」쓰윽


P「………어, 어째서 일어서는 건데……」


P「………설마, 따라올 생각이야?」


타카네「………」




P「아니……역시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타카네「………」볼 빵빵


P「………하아. 알았어, 알았어」


P「우리들의 이 모습, 안 들키도록 해야 해


타카네「………」끄덕






쏴아……




P「……설마 안까지 들어올 줄은 몰랐어」


P「계속 손을 잡은 채」


타카네「………」




P「………영차」풀썩


타카네「………」풀썩


P「………그래서, 이제 용서해줬어?」


타카네「………」휙


P「………아닌 것 같군」


P「정말로 미안해, 타카네」


P「러브 로맨스 영화라고 속이고」


P「괴물 영화를 보여줘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타카네「………」(`ヘ´)


P「조금 놀래켜 줄 생각이었어」


P「정말로 미안하다니까」


타카네「………」 




타카네「………」


타카네「………」쓰윽


P「………응? 전단지?」


P「……초호화, 다양한 물고기가 들어간 해산물 라면……」


P「이거 뭐야. 사진 속에 있는 라면 그릇, 크기가 솥만하잖아」


타카네「………」물끄러미


P「………」


P「하아……알겠어. 내일 일요일, 먹으러 가자」


타카네「!」활짝……


P「가게 위치는……아아, 지금 살고 있는 우리 집이랑 가까운걸」




P「……그래서, 타카네」


P「영화에 대한 거, 이걸로 용서해 줄래?」


타카네「………」


타카네「………」쓰윽


P「응? 또 전단지?」


P「……고급 요리점, 수제 어묵 뷔페. ○○ 호텔에서 개최……」


P「………설마, 이쪽은 저녁으로?」


타카네「………」끄덕




P「…아니, 사과의 의미로 사주는 건 해물 라면으로 충분한 게……」


타카네「………」물끄러미


P「……하아, 알겠다고요」


타카네「!」번쩍


타카네「………」두근두근


P(라면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이걸 기회삼아 어묵도 요구할 줄은……)


타카네「………」두근두근, 들썩들썩






달칵



딸「아버님! 어머님!」


타카네「……어머나?」


P「오오, 무슨 일이야?」




딸「방금 전까지 이쪽 방에서」


딸「『꺄악』이나『아악』,『히웃』같은, 비명……아니, 큰 외침이 들렸습니다만」


딸「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타카네「!///」두근


P「아……아아, 그건 말이지……」


타카네「테, 텔레에비전의 음성이었습니다!」


P「으, 응. 그래그래. 영화를 보고 있었더니, 영화 전개 중에 그런 절규가 있어서 말이야……」


딸「어머나……어머님의 목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딸「제 착각이었습니까


타카네「그, 그렇답니다……///」화끈……


P「자, 애야. 슬슬 잘 시간이니, 오늘은 자도록 하렴」




딸「잠에 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P「아아, 그렇네. 그럼 바로 방으로……」벌떡


타카네「!!」꽈악


P「우왓」비틀


P「타, 타카네. 손을 안 놔주면 방에 못 가잖아……」


타카네「………」부들부들


P「……설마 혼자 있게 되는 게 무서운 건……」소곤소곤


타카네「………///」끄덕


P「………하아」


P(뭐, 이렇게 된 것도 내 책임이고……)




딸「아버님, 빨리 가도록 해요」쭈욱


타카네「………」쭈욱


P(둘 다 날 당기고 있어……그야말로 날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중……)


P(으~음……이 상황을 원만히 수습할 타개책은……)


P「……좋아, 둘 다」


딸&타카네「?」


P「오늘은 셋이서 같이 잘까」


타카네「!」


딸「어머나」




P「오늘은 책 대신 아빠랑 엄마가 같이 일하고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P「어때? 흥미 있어?」


딸「네. 아주!」두근두근


P「좋아. 그럼 아빠, 엄마가 쓰는 침대로 갈까!」


딸「어머님의 아이돌 시절 이야기를 듣는 것은 처음입니다!」두근두근


타카네「후후후……아버지는 옛날부터 믿음직한, 멋진 분이셨답니다……」방긋



ーーー

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ーーーー

ーーーーーー

ーーー



P「같은 타카네와의 결혼생활!! 어떠신가요!? 네!?」


코토리「………」타닥타닥


코토리「업무 중에 망상하는 거, 그만두시지 않을래요?」타닥타닥


코토리「그리고 그걸 이야기하는 것도」타닥타닥


P「뭐, 어때요. 조금 정도는 괜찮잖아요」


P「거기다 오늘 업무는 이미 끝내놨고」


코토리「……그럼 업무 시간이니 퇴근하시면 되잖아요」타닥타닥


P「좀 더 이야기에 어울려줘도 괜찮을 텐데 말이야……」




P「어쩔 수 없지. 그럼 퇴근할까」


P「아, 맞다」


P「역 앞에 새로운 초밥집이 생긴 것 같았지」


P「좋아!」










P「타카네한테 줄 선물로 사서 돌아갈까!」


P「딸한테는 케이크라도 사주고……」


코토리「………」타닥타닥




P「음……아, 맞다!」


P「내일은 불타는 일요일……」


P「아까 했던 망상이야기랑 앞뒤가 맞아……」


P「아까의 망상을 정말로 실현할 수 있을지도 몰라!」


P「좋아, 그럼 바로 TSUTAYA에서, 호러 영화를……오케이, 『캐스퍼』를 빌릴까!」벌떡


P「그럼 오토나시씨, 먼저 가겠습니다!」다다닷…









코토리「……………」타닥타닥



코토리「……………」타닥타닥



코토리「……………」타닥타닥



코토리「……………」타닥타닥



코토리「……결혼도 먼저 하셨어요~……랄까……」타닥타닥



코토리「……훗……」타닥타닥



코토리「……………」타닥타닥



코토리「……………」타닥타닥타닥타닥



코토리「……………」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



코토리「……………」타닥타닥타닥타닥!



코토리「……………」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



코토리「……………」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



코토리「……………」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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