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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아미. 마미

마미「마미~!」아미「대디~!」

by 기동포격 2014. 3. 17.

P「아우아우~」


마미「응응, 왜 그러니~?」


P「우~, 으~」


마미「정말~, 우우 거려서는 모르잖아」


P「파, 파」


아미「애도 참, 파파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면 안 되지」


P「꺅꺅」


마미「낮잠 잘래? 그럼 마마가 자장가를 불러줄게」


마미「♪자~장 자~장, 우리~아기. 잘~도 잔다~, 우리~아기……」


P「꾸벅꾸벅……」


리츠코「……에?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






리츠코「프로듀서! 장난이 너무 지나치세요!」


리츠코「성벽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걸 직장에 반입하는 건 사회인으로서 실격이라고 생각 안하세요!?」


리츠코「……프로듀서! 듣고 계세요!?」


P「으에엥……」


마미「우아우아. P가 칭얼거리기 시작했어」


마미「릿쨩. 그렇게 갑자기 시끄럽게 고함을 치면 안 돼」


마미「P는 아직 이렇게나 어리니까」


리츠코「마미! 너도 덩달아 어울리지 마!」


P「후에……으아아아아아아앙 으앙~~~~~~~~~~」


마미「응~, 착하지착하지. 마마는 여기 있답니다~」


리츠코「대체 이게 뭐야……」






리츠코「이야기가 진척이 없네……마미도 프로듀서도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고」


리츠코「아미, 설명할 수 있겠어?」


아미「옛설~」


리츠코「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


아미「음, 그게. 오빠가 어려져버렸어!」


리츠코「어려지다니……」


아미「사무소에 왔더니 오빠가 아기가 되어 있어서, 아미랑 마미가 돌봐주고 있는 거야」







리츠코「……미안. 잠깐 정리해보자」


리츠코「프로듀서는 너희들이 놀고 있는데 어울려주고 있는 게 아니지?」


아미「오히려 아미랑 마미가 말려들어간 느낌이야」


리츠코「그래. 그래서 지금 저 프로듀서의 상태를 너희들은 아기가 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는 거야?」


아미「그 밖에 비유할 방법이 없잖아?」


리츠코「차라리 겉모습도 아기가 됐다면 좋았을 텐데……」


아미「아미가 파파를, 마미가 마마를 하고 있어」


리츠코「그래……」


리츠코「중학생에게 진심으로 어리광부리고 있는 동료(남성 28세・독신)를 보고 있는 건 솔직히 힘들어」

 

리츠코「잠깐 나갔다 올게.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싶으니까……」


아미「현실과 싸워야해!」


리츠코「미안, 무리」달칵 쾅


아미「가버렸다……」 





P「으아앙……」


마미「우아우아~. P가 계속 칭얼거려」


아미「아미랑 마미가 가진 육아 스킬로는 P가 만족 할 수 없는 것 같아」


마미「어떡하지~, 아미~」


아미「아미도 몰라」


P「으앙~~~~~~~~~~~」


마미「어떡하지. 본격적으로 울기 시작했어」


마미「우아우아~. 마미도 울고 싶어졌어~. 아미, 도와줘~」


아미「답① 귀여운 아미마미는 갑자기 최고의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답② 동료가 도와준다.

   답③ 도와줄 수 없다. 현실은 비정하다」


마미「②, ②! 육아라고 하면 든든한 아군이 있잖아!」


아미「그걸 눈치 채다니, 역시 천재인가」


아미「잠시 전화하고 올게」


마미「그래. 여기서 하면 P의 울음소리가 들릴테니까」


아미「응」


P「으아앙……」 





아미「여보세요?」


야요이『여보세요. 타카츠키입니다』


아미「야요잇치? 집전화로 받는 거야?」


야요이『에헤헤, 미안. 아직 휴대폰에 익숙하지 않아서』


아미「뭐, 좀 있으면 익숙해질 거야」


야요이『그래서 무슨 용무라도 있어?』


아미「응. 아미랑 마미가 육아를 시작했는데, 벽에 부딪쳐서 말이야」


아미「사람마다 내장이 있다고 하잖아! 그래서 야요잇치에게 조언을 좀 받았으면 해서……」


야요이『그거 사람마다 장기가 있다는 말이지?』


아미「그렇게 말하기도 하지」


야요이『육아라니 대체 뭐야? 아미랑 마미에게 동생들이 있었어?』


아미「음냐, 동생이 아니야. 아들 같은 거야」


야요이(무슨 놀이라도 하는 걸까?) 





아미「그래서 말이지, 상담이란 건」


P「응애응애~~~~~~~~~~~~~~~~~」


아미「……들었어?」


야요이『……응』


야요이(목소리가 굵은 아기일까……전화 너머로 들어서 그렇게 들리는 걸까?)


아미「들은 대로 아까부터 울음을 그치지 않는 상황이야」


아미「마미가 계속 달래고는 있는데, 효과가 없는 것 같아」


야요이『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는 배변을 했거나 배고프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아미「과연, 그럼 시험해볼게」


아미「고마워, 야요잇치」


야요이『응. 무슨 일이 생기면 또 전화해』


아미「응. 그럼 사무소에게 기다릴게. 안녕」


야요이『바이바이』


야요이(사무소에 아기가 있다는 걸까. 좀 이상할지도……)






마미「아미~, 야요잇치가 뭐라고 했어?」


아미「그게, 배가 고프거나 배변을 했거나 둘 중에 하나래」


마미「으~음. 싼 건 아닌 것 같고……」


아미「그럼 배가 고픈거네」


마미「근데 P는 뭘 먹는 거지?」


아미「P가 오빠였을 적에는……」


아미「타루키정에서 고등어 된장 조림 정식을 자주 먹고 있었지」


마미「그럼 타루키정에 잠시 갔다 올게. 아미는 P를 보고 있어」


아미「타루키정이 테이크 아웃이 되던가」 .


마미「몰라. 하지만 마미들은 단골 손님이니까 되겠지」 






아미「우물, 우물. P는 된장 조림 안 먹네」

        


마미「우걱, 우걱. 이렇게나 맛있는데 말이지」

         

우물우물 우걱우걱


아미「후우~. 어중간한 시간에 반만 먹었다 해도 정식을 먹는 건 힘들어」


마미「아미. 잘 먹었습니다를 해야지. P가 보고 있어」


아미「예~이. 잘 먹었습니다. 아미는 그릇 돌려주고 올게」


마미「갔다와~」


P「으아아앙……」 





마미「우아우아. P 밥 먹이는 걸 잊었어」


마미「오빠였을 적 좋아하던 걸 안 먹는다는 건……」


마미「지금은…아기가 먹는 걸 먹는다는 것 같네」


마미「아기가 먹는 것……가슴?」


마미「우아우아~//////」



아미「다녀왔습니다」


아미「근데 마미는 왜 옷을 벗고 있는 거야?」


마미「아미. 언니는 아미보다 한 발짝 먼저 어른이 됩니다」 





마미「흑, 흑, 훌쩍」


아미「마미, 울지 마. 응?」


마미「P……마미……가슴……젖꼭지……깨물었어」


아미「괜찮아. 피는 안 나잖아」


마미「아파……가슴」


아미「P는 이빨이 나있으니까 어쩔 수 없어」


아미「지금은 완전히 아기니까 말이야」


마미「하지만……하지만!」


P「으앙으앙, 으아앙~~~~~~~~~~~」


아미「우아우아~. 울보가 둘로 늘었다」


아미「이제 아미로서는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


아미「저기, 마미? 엄마니까 참아」


마미「마미……언니……니까……항상……참고……있는 걸」


아미「그건 미안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울음을 그치자? 응?」


아미「마마가 울어버리면 P도 슬퍼져서 더 울어버릴 거야」


마미「……응」훌쩍






야요이(아미, 무슨 일인 걸까? 전화를 받을 때도 상태가 이상해보였고 빨리 사무소로 가보자)


야요이(그렇게 생각한 수십 분전의 저를 때려주고 싶습니다)


야요이(사무소 문을 열려고 했을 때, 제 귀에는 두 사람의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야요이(조심스럽게 문을 여니)


마미「하지만……하지만!」


P「으앙으앙, 으아앙~~~~~~~~~~~」


아미「우아우아~. 울보가 둘로 늘었다」


야요이(제 친구가 윗도리를 다 벗고는 가슴을 누르며 울고 있었습니다)


야요이(옆에 있는 소파에서는 제가 제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 어른이)


야요이(손발을 바둥거리며 소리 높여 울고 있었습니다)


야요이(저는 문을 살그머니 닫았습니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게)







이오리「어머, 야요이잖아. 안녕」


야요이(깜짝!!!!!)


이오리「에? 왜 그래?」


야요이「아, 아무것도 아니야. 웃우~, 안녕!」


이오리「오늘도 덥네. 일단 사무소에서 열 좀 식히도록 하자」


야요이(그 광경은 누구에게도 보여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야요이「이오리. 그것보다 어디 가서 차라도 마시자」


이오리「야요이가 하는 권유를 거절하는 건 마음 아프지만, 그렇게 여유롭지 않아」


야요이「아~! 나, 편의점에 가고 싶었어. 이오리, 같이 가자? 응?」


이오리「? 뭐, 그정도라면 괜찮지만」


야요이「그럼 가자!!!」 





이오리「그래서 넌 이 이오리를 데려와 놓고는 100원짜리 껌밖에 안산거야?」


야요이「이거 엄청 맛있는데?」


이오리「뭐, 맛이 없지는 않네」


이오리「그럼 사무소로 가자」


야요이「잠깐 기다려! 이오리!」


야요이「다른데 들렀다 가지 않을래?」


이오리「진짜 왜 그러는 건데. 너 오늘 좀 이상해」


야요이「ζ*のヮの)ζ<  따, 딱히 이상하지 않아」


이오리「봐, 눈을 돌리고는 나를 못 보잖아. 나를 사무소에 접근시키고 싶지 않은 거야?」


야요이「알겠어. 사무소로 가자」


야요이「……이오리」


이오리「왜?」


야요이「마음을 단단히 먹어」 





문< 달칵


야요이「아, 안녕하세요……」


이오리「안녕」


아미마미「안뇽안뇽」


P「아우」


이오리「꺅~!」


야요이「이오리! 마음을 단단히 먹어!」


이오리「너 그 대사 마음에 든 거야?」


아미「정말~. 이오링. 큰 소리 내지마~」


마미「P가 겨우 울음을 그쳤단 말이야」


이오리「대체 뭐야. 그 역겨운 물체는!?」


야요이「프, 프로듀서. 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


마미「어라? 야요잇치는 P를 알고 있는 거 아냐?」


아미「아까 전화로 말했잖아」


야요이「나 들은 적 없어. 아기가 사무소에 있다고는 들었지만……」


이오리「이런 처참한 광경은, 보통 떠올리지 않겠지……」 





아미「저기, 야요잇치. 아미랑 마미는 우유가 안 나오는데, P에게는 뭘 먹이면 되는 거야?」


야요이「나, 나도 몰라……」


마미「야요잇치는 육아 마스터잖아? 풋내기 엄마인 마미랑 아미를 도와줘~」


이오리「아무리 숙련된 주부라도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면 버선발로 도망갈 거야……」


마미「어떡할래? 이대로 있으면 P는 배가 고파서 미라가 돼 버릴 건데?」


아미「아미랑 마미에게 좀 더 큰 가슴과 여성스러움이 있었으면……」


이오리「나는 아직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 데……」


아미「이러쿵 저러쿵」


마미「아미마미 할짝할짝」


야요이「이오리. 이해가 돼?」


이오리「모르겠어. 전부」


???「이해가 돼」


이오리「방금 그거 누구야!?」






이오리「우리들로는 감당하지 못할 것 같네……」


이오리「여보세요. 리츠코? 리츠코?」


이오리「지금 당장 사무소로 와줘」


이오리「하아. 너 그 바보의 상태를 알고도 도망친 거야?」


이오리「정말. 어쨌든 바로 와. 이대로는 그 바보가 해야 할 일이 전부 너에게 가버릴 테니까 」


P「으아앙……」


마미「정말~, 저 누나 무섭지?」


아미「저렇게 소리를 질러대다니. 좀 더 숙녀로서의 마음가짐을 배워야 해」


야요이「프로듀서. 하이 터치」이예이


P「꺅, 꺅」


마미「P가 마미, 아미 이외의 사람을 따르고 있어……」


아미「야요잇치. 우리 집에서 보모 같은 거 하지 않을래?」


마미「보수는 고저스 세레브 푸딩. 어때?」






이오리「자, 회의를 시작하자」


리츠코「……응」


마코토「난 여기에 왜 불린 걸까?」


마코토「프로듀서의 상태에 대해서도 이오리에게 이야기를 들은 것 뿐인데」


이오리「둘이서 하면 다수결로 결정해야 할 때 곤란하잖아」


이오리「인원수를 맞추는데 널 선택한 이유는 네가 상식인이기 때문이야」


마코토「납득이 가지 않는 걸」


리츠코「미안해, 마코토. 다른 멤버들을 불러도 상황이 악화되는 미래밖에 안 보여」


마코토「야요이는 어쨌어?」


이오리「프로듀서 돌보기와 쌍둥이 감시를 맡겼어」


마코토「아~, 납득했어」


리츠코「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킬 거야?」


이오리「나로서는 프로듀서를 정신병원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해」


마코토「무섭네」


이오리「그 밖에 다른 수단은 없잖아?」


리츠코「그게 무난하겠지……」






마미「잠시 기다려어어!!」


세 명「깜짝」


이오리「잠깐, 마미! 지금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야」


마미「중요한 이야기가 대체 뭔데? P를 병원에 입원시키는 이야기?」


이오리「응, 그래」


마미「그렇게 하게 놔두지 않아!  마미는 P를 지킬 거야!」


마코토「오히려 마미도 같이 입원해야하지 않을까……」


리츠코「그만해. 아이돌이 정신질환으로 입원한다는 건 사무소 자체 신용에 관련되는 거니까」


이오리「자, 회의를 계속하자」


마미「그렇게 하게 놔두지 않는다고 했잖아!」


이오리「마코토, 부탁해」


마코토「역시 이런 거였나……. 이게 날 부른 진짜 이유지?」


이오리「그만큼 믿고 있다는 거야」 





마미「으~! 마코찡 방해하지 마!」


마코토「그럴 수는 없는 것 같아」


마미「최근 아들을 출산해 명실 공히 엄마가 되놓고는」


마코토「그건 다른 세계의 나잖아!?」


마미「어쨌든 비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꺅~, 꺅~」


아미「저기, 야요잇치? 야요잇치는 마미를 가게 한 게 정말 정답이었다고 생각해?」


야요이「응. 난 복잡한 건 잘 모르니까」(P의 배를 문지르면서)


P「웃우~」


야요이「본인이 직접 이야기하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아미「하지만 지금의 마미는 아미가 봐도 조금 무서워」(P의 볼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P「꺄~악」


아미「어미곰은 난폭하다고 하잖아. 그런 느낌으로 보여」


야요이「으~음. 그럴지도」


야요이「어라? 프로듀서가……」


아미「기기 시작했어!」 





이오리「뭐야, 저건! 이쪽으로 오고 있어」


P「바~~~~~~~~」엉금엉금엉금엉금엉금엉금


마미「P!!  길 수 있게 된 거야!?」


마코토「빨라! 기분 나뻐!」


리츠코「이제 싫어……」


P「아~우」휙


마미「정말~. P, 왜 그러니?」꼬옥


마미「마마가 없어서 외로웠어?」


P「우~」


리츠코「저걸 포옹이라도 해도 괜찮을까?」


마코토「프로듀서의 무릎 아래쪽은 완전히 질질 끌리고 있는데……」


마미「P도 정말」꼬옥






마미「어라?」


마코토「왜 그래? 마미」


P「아우?」


마미「가슴에서……」


이오리「가슴이 왜?」


리츠코「마미, 너 셔츠가 젖고 있잖아!」


마미「에?」


P「바~이」할짝


마미「할짝, 이건 우유!?」


세 명「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마미「이걸로 P의 배고픔도 해결할 수 있겠네」


P「아~우~」쪽쪽


마미「그럼 마미랑 P는 수유실에 갈 거야. 나중에 봐」


이오리「수유실은 대체 뭐야……」 





아미「저쪽이 왠지 떠들썩한데」


야요이「무슨 일이 있는 걸까?」


마미「착하지, 착하지. 이제 잠시만 있으면 배부르게 해줄 테니까」


아미「아, 마미랑 P가 나왔어」


야요이「프로듀서의 다리가 질질 끌려 까지겠어……」


마미「저기 있잖아. 마미 엄마가 됐어!」


아미「무슨 말이야?」


마미「이 가슴을 보게나!」


야요이「우와~. 조금 커졌을 지도」


아미「그렇다고 할까 조금 부어있네……」


마미「마미 가슴에서 모유가 나왔어!」


마미「이걸로 P도 배불리 먹일 수 있어」


아미「마미가 나왔다는 건……」 





야요이「아미. 가슴은 왜 주무르는 거야?」


마미「뭐, 야요잇치는 보고 있어」


아미「우아~~~. 아미도 나왔어~~~~」


마미「뭐 마미 우유 쪽이 더 맛있지만 말이야」


아미「그렇지 않아!  아미 우유 쪽이 진하고 담백한 맛인걸」


마미「뭐, 마미 우유의 향긋한 향기에 필적할리가 없지……」


아미「으~」


마미「으~」


P「아우~」


아미「야요잇치. 아미도 수유실에 갈 거니까 다른 사람들에게는 적당히 설명해두도록 해!」


마미「마미와 승부를 하는 겁니까? 바라던 바야……」


・ 





 765 프로덕션 일지        책임자 오토나시 코토리

 

 ○月×日


오늘 마미가 머리카락을 자르고 출근했습니다.


어제의 소동도 있었기에 걱정을 했습니다만, 그녀의 강한 의지가 담긴 눈동자를 보고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어깨 위로 올라간 머리카락을 올려 묶은 마미는 아미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쏙 빼닮았습니다.


1년 전을 떠오르게 함과 동시에 그녀들의 신체적인 성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돌 후타미 마미는 오늘부로 육아 휴가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여론에는 학업을 우선하기 위해 일시 휴가라고 발표한다고 합니다만.


제 나이의 반도 살지 않은 여자애가 육아휴가를 얻는다는 건, 조금 복잡한 기분입니다만 지금은 솔직하게 축복하도록 합시다. 


앞으로는 둘이 바꿔가며 후타미 아미로서 활동한다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1년 전과 똑같네요. 


1년 전과 다른 것은 자기 차례가 아닌 사람은 분장실에서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집에서 육아에 전념한다는 것. 


프로듀서를 보충하기 위해, 저 오토나시 코토리가 내일부터 신입 프로듀서가 되는 것도 동시에 결정됐습니다.


따라서 제가 이 일지를 적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저를 대신해서 사무원을 새롭게 고용하는것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새로 오는 사무원씨. 혹시 이 일지를 읽었다면


빛나는 소녀들의 궤적을 남김없이 적어주세요.


그것은 분명 무엇보다 보람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http://morikinoko.com/archives/51857591.html


아미 마미도 귀엽긴 하지만 왜 이 두분이 주연이 아니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