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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 SS/마코토

마코토「유키호랑 프로듀서가 요즘 수상해……」

by 기동포격 2015. 8. 29.

유키호「프로듀서. 오늘도 괜찮은가요?」 


P「오늘도?」 


유키호「네. 부탁드려요」 


마코토「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P「우왓, 마코토!?」 


유키호「아, 아무것도 아니야!」 


마코토「그, 그렇구나」 



마코토「저 둘, 수상해……」 




마코토「유키호. 지금부터 시간 있어?」 


유키호「지, 지금부터? 그, 그건 왜?」 


마코토「그게~, 시간 있으면 쇼핑 하는데 어울려줬으면 해서」 


유키호「미안해. 오늘은 용무가 있어서……」 


마코토「그렇구나. 그럼 어쩔 수 없네」 


유키호「응~. 미안해」 


마코토「됐어, 신경 쓰지 마. 그런데 유키호, 요즘 바빠?」 


유키호「에? 왜, 왜 그런 걸 묻는 거야?」 




마코토「요즘 계속 용무가 있다고 하니까」 


유키호「우우, 그건……지, 집에 용무가 있어」 


마코토「그렇구나……」 


마코토「그럼 어쩔 수 없네」 


유키호「정말로 미안」 


마코토「아니야. 신경 쓰지 마」 




유키호「저기, 프로듀서……」소곤 


P「알고 있어, 알고 있어.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줘」소곤 


마코토「……」 




마코토(또 둘이서 어딘가에 가는 걸까……) 


마코토「으음~. 그럼 전 먼저 돌아가볼게요」 


P「응, 수고했어」 


유키호「내일 보자, 마코토」 


마코토「응……」 






마코토「아~, 아~. 오늘도 혼자서 돌아가는 건가」 


마코토「그런데 그 둘은 뭘 하고 있는 걸까」 


마코토「……」 


마코토「하하하……」 




마코토「사귀고……있는 걸까?」 


마코토「남자를 어려워하는 유키호가? 그럴 리 없어, 절대로 그럴 리……라고는 단언 못할지도」 


마코토「프로듀서는 남자 중에서도 괜찮은 편이고」 


마코토「그렇다고 한다면 좀 충격인데……」 


마코토「응? 충격?」 


마코토「아니아니. 유키호한테 남자 친구가 생겼다면 기뻐해야지! 응」 


마코토「하지만 왜 충격이라고 생각한 거지?」 


마코토「……사귀고 있는 걸 나한테 숨겼기 때문이려나?」 


마코토「……응, 그래. 분명 숨기고 있으니까 충격인 거야!」 


마코토「정말이지~. 프로듀서도 말해주면 좋을 텐데」 


마코토「정말로……말해주면 좋을 텐데 말이야……」 




――――――――――――――――― 


마코토「저기, 유키호? 나한테 뭐 숨기고 있는 거 없어?」 


유키호「에!? 어, 없는데!?」 


마코토「정말로?」 


유키호「……정말이에요」 


마코토「……그럼 유키호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유키호「에?……좋아하는 사람?」 


마코토「그래. LOVE인 의미로」 


유키호「나, 나한테 그런 사람은 없어」 




마코토「……」 


유키호「마, 마코토?」 


마코토「……왜」 


유키호「에?」 


마코토「왜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 거야?」 


유키호「왜, 왜 그러는 거야!?」 


마코토「우리들, 친구지?」 


유키호「응. 마코토는 나의 소중한 친구야」 


마코토「그렇다면 왜……나 알고 있어! 유키호가 좋아하는 사람!」 


유키호「에? 저, 정말로 없어」 




마코토「아, 정말! 이제 됐어!」 


유키호「미, 미안해. 하지만 난 정말로……」 


마코토「……」 


마코토「나야말로 미안. 감정적으로 되어버려서」 


유키호「아니야」 


마코토「하지만 말이야, 나는 유키호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응원할게. 그 상대가 누가 됐든」 


유키호「응. 고마워」 




유키호「마코토는……」 


마코토「응?」 


유키호「마코토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마코토「내가 좋아하는 사람……」 


마코토「내가……」 


마코토「앗!」 


유키호「?」 


마코토「어, 없어없어. 지금 좋아하는 사람 같은 건 없어」 


유키호「그, 그렇구나~」 




마코토「그래. 그러니까 다음에 나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유키호한테는 바로 상담할게」 


유키호「으, 응……그, 그런데 다음?」 


마코토「앗. 아니, 나한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말이지」 


유키호「그, 그렇구나……」 


마코토「그러니까 유키호도 그렇게 해야 해. 알겠지?」 


유키호「알겠어, 마코토」 


마코토「헤헷」 




P「어~이, 유키호」 


유키호「네, 네엣」 


P「오, 마코토도 같이 있었나」 


마코토「……네」 


P「저기 가봐, 하루카가 쿠키 가져왔데」 


유키호「그런가요」


마코토「하핫. 그럼 가볼까요」 




P「앗. 유키호는 잠시 남아줄래?」 


유키호「앗, 네」 


마코토「……그, 그럼 전 먼저 가볼게요」 


유키호「응」 




「그럼 오늘은 안 되나요?」 


「미안. 오늘 안에 꼭 끝내야하는 안건이 있어서 말이야」 


「그럼 어쩔 수 없네요」 


―――― 


마코토「……」 




―――――― 

―――― 

―― 


마코토「……하아」 


P「무슨 일이야? 한숨 같은 걸 쉬고」 


마코토「우왓. 프로듀서, 놀래키지 마세요」 


P「하하. 미안미안」 


P「그래서, 무슨 일 있어?」 


마코토「아, 아무 일도 없어요」 


P「정말로~?」 


마코토「정말로요」 




P「하지만 말이야~, 요즘 마코토를 보고 있자면 마코토가 참 침울해 보이거든」 


마코토「그렇지 않아요」 


P「흐~응. 그런데 내가 알고 있는 키쿠치 마코토는 좀 더 밝고 귀여운 여자아이인데 말이지~」 


마코토「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P「진짜야」 


마코토「저, 정말이지~///」 


P「그러니까, 무슨 고민이 있다면 상담해 줬으면 해」 


마코토「그런데 잘도 알아채셨네요. 제가 고민하고 있다는 걸. 유키호한테도 들키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P「윽……뭐, 왠지 모르게 말이지」 




마코토「정말로, 프로듀서는 제가 고민하고 있을 때에는 바로 와주시네요」 


P「그래? 그렇게 말해주니 기쁜걸」 


마코토「하지만 말할 수 없어요. 여자한테는 남자한테 말할 수 없는 고민도 있으니까요」 


P「그야 여고생이니까 말이야. 내가 들어봤자 소용없겠지. 하하하」 


마코토「프로듀서도 참……푸, 푸하하」 


P「하하. 드디어 웃었구나. 마코토는 역시 웃고 있는 게 좋아」 


마코토「헤헤. 프로듀서는 정말로 상냥하시네요」 



마코토「정말로, 그러시니까 나는……」소곤


P「응?」 


마코토「아무것도 아니거든요」 




마코토「오늘 일도 이걸로 끝」 


P「수고했어. 오전 중에 끝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마코토「그렇네요」 


P「좋~아. 그럼 사무소로 돌아가자」 


마코토「네~에」 


마코토「……」 


마코토「프로듀서」 


P「왜?」 




마코토「프로듀서는 여자친구 있으세요?」 


P「헉!? 뭣!?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마코토「그렇게 당황해하실 필요는 없잖아요」 


P「네, 네가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니까 그런 거잖아!」 


마코토「하하하. 그래서 있으신가요?」 


P「없어, 없어」 


마코토「정말이세요?」 


P「정말로」 


마코토「흐~응」 




마코토「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있으시죠?」 


P「하아--? 그런 사람」힐끗


마코토「?」 


P「없어」 


마코토「하아. 그런가요」 


P「그래」 


P「앗. 잠시 우리 집에 들러도 괜찮아? 자료를 깜박해서 말이야」 


마코토「괜찮아요. 드라이브는 즐거우니까요」 




P「으으~음. 분명 책상에……」 


P「아, 여기 있구먼」 



마코토「헤~. 의외로 깨끗하네요~」 


P「!?」 


마코토「앗. 요리도 일일이 하고 계시는군요. 오븐도 있고」 


P「마코토, 차에서 기다려달라고 했잖아」 


마코토「그치만, 재밌어 보였는걸요♪」 


P「하아--」 




P「자, 사무소로 돌아가자」 


마코토「와앗. 좀 더 볼래요. 본다고 닳는 것도 아니고」 


P「안 돼, 안 돼」 


마코토「알겠어요……에?」 


P「응? 왜 그래?」 


마코토「앗. 아니에요」 


P「그럼 가자」 


마코토(어째서? 어째서 유키호의 머리 장신구가 프로듀서 집에 있는 거야?) 


마코토「어째서……」 




마코토「오늘 프로듀서 집에서 봤던 머리 장신구는 역시 유키호 거였어」 


마코토「……」 


마코토「역시 그 둘은……」 



prrrrrrrrrrrr 



마코토「후우……」 




 

마코토「여보세요」 


P『여보세요. 마코토야?』 


마코토「앗. 프, 프로듀서」 


P『미안. 자고 있었어?』 




마코토「괘, 괜찮아요. 안 자고 있었어요. 멀쩡하게 깨어있어요」 


P『그렇구나. 내일 말인데, 사무소에는 오후에 와주지 않을래?』 


마코토「오후 말이죠. 알겠습니다」 


P『그럼 부탁해~』 


마코토「앗. 프로듀──」 



뚜― 뚜― 



마코토「흥~. 너무 빨리 끊잖아」 




마코토「……」 


마코토「계속 고민하고 있어도 어쩔 수 없지」 


마코토「내일, 프로듀서한테 직접 물어보자!」 


마코토「진지하게 물으면, 분명 대답해 주시겠지」 


마코토「프로듀서한테 직접 듣는다면」 


마코토「분명 나도 잊을 수 있을 거야……」 


마코토「분명……」 



―――――― 

―――― 

―― 




마코토「프로듀서가 사는 맨션에 와봤는데……」 


마코토「시간이 이래서야, 역시 안 계시려나……」 



띵똥



마코토「역시 안 계시는 거려나」 



달칵



P「네, 나갑니다. 앗, 마코토!?」 


마코토「안녕하세요. 프로──」 



유키호「마, 마코토!?」 




P「어, 어째서 마코토가!」 


마코토「에? 저기, 그게……그게, 그러니까」 


유키호「마코토가 왜 여기에……」 


P「저기 말이야, 마코토」 



마코토「시, 실례했습니다――」다다닷


P「야, 마코토!?」 




마코토「하아, 하아……여, 역시……유키호랑 프로듀서는……」주륵주륵 


마코토「흑……우우……」주륵주륵 



―――――― 

―――― 

―― 


P「제길. 마코토가 왜 여기에?」 


유키호「마, 마코토가……」 


P「내가 쫓아갈 테니까, 유키호는 이대로 계속해줘」 


유키호「하, 하지만」 


P「마코토는 나한테 맡겨. 뒤는 맡길게, 유키호!」 


유키호「네, 네엣!」 




P「그렇다 해도 어딜 간 거지?」 


P「흔적도 없군……너무 빠르잖아」 


P「이렇게 되면 여기저기 샅샅이 뒤져볼까」 


―――――― 

―――― 

―― 



P「틀렸어. 없어……」 


P「사무소에도, 집에도, 레슨장에도 없어……」 


P「게다가 벌써 저녁이잖아……」 




P「대체 어딜 간 거야」 


P「모르겠어」 


P「이제 내가 알고 있는 곳은……」 


―――――― 

―――― 

―― 


마코토「……」훌쩍


마코토「이제……싫어……」 




마코토「왜 도망친 걸까……」 


마코토「나는 정말로 글렀구나」 


마코토「침울해하지 마……」 


마코토「이럴 때는 항상 어쨌더라……」 


마코토「……」 


마코토「그래. 침울해하고 있을 때는 항상──」 



P「마코토!!」 



항상 프로듀서가 곁에 있어 주었어. 




마코토「프로듀서, 어째서」 


P「찾았어」 


마코토「어째서 여기에?」 


P「여긴 마코토랑 데이트를 했던 놀이 공원이잖아? 기억하고 있어」 


마코토「그런 것 치고는 늦으셨어요……」 


P「그렇네」 


마코토「……」 




P「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돌아가자」 


마코토「……프로듀서는 유키호랑 사귀고 있는 건가요?」 


P「아니야」 


마코토「그럼……왜 유키호가 프로듀서 집에 있었던 건가요?」 


P「그건, 말할 수 없어」 


마코토「왜 말할 수 없는 거죠?」 


P「……」 




마코토「역시 유키호를─―」 


P「그건 아니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P「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마코토「……」 


P「너야」 


마코토「에?」 


P「나는 마코토를 좋아해. 사랑해. 항상 기운차게 웃는 모습을 좋아해」 


P「그러니까 나는 마코토가 침울해 하고 있을 때에는 바로 그걸 눈치 채고, 바로 격려하는 거야」 




마코토「하, 하지만 유키호는……」 


P「그것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어……」 


마코토「……」 


P「한마디 하자면 유키호를, 나를 믿어줬으면 해」 


마코토「……」 


P「그걸로는 안 돼?」 


마코토「아니요……괜찮아요」 


P「좋아. 그럼 가자」 


마코토「어, 어디로?」 


P「사람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달칵


      팡 

 팡 



생일 축하해! 



마코토「우와앗. 이, 이건!?」 


P「사무소 사람들이 다같이 준비했어」 


하루카「맞아~」 


아미「마코찡이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아서, 배에서 배고프다고 난리가 났어→」 


마코토「미, 미안. 하지만 요리라면 먼저 먹고 있으면 될 텐데」 


치하야「그건 안 돼」 


타카네「그렇답니다. 이 요리를 제일 처음 먹는 사람은 마코토, 당신입니다」 




마코토「에? 어째서?」 


이오리「너도 참, 그것도 모르는 거야?」 


마미「이 요리, 전부 유키뿅이 만들었SEO→」 


마코토「유키호가!?」 


아즈사「그렇단다~. 어차피 먹을 거라면 맛있는 걸 먹어줬으면 한다고, 유키호가 전부터 열심히 만든 거야」 


리츠코「일하는 틈틈이 시간을 내어 프로듀서 집에서 말이지」 


마코토「에?」 


야요이「이 케이크도 유키호씨가 만들었어요」 




P「오븐이 있으면서 사무소에서 가까운 집이 우리 집이었거든」 


마코토「그런 거였나요」 


미키「빨리 먹지 않으면 배고파 죽어버릴 것 같은 거야」 


코토리「그렇네. 그럼 케이크에 불을 붙이도록 하죠」 


유키호「생일 축하해, 마코토」 


마코토「정말로 고마워. 유키호」 



마코토(역시 유키호는 내 제일가는 친구야. 앞으로도 유키호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고, 나에 대해서도 알려주도록 하자…… 



일단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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