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으~음…」
미사키「왜 그러세요, 프로듀서씨?」
P「아니, 요즘 들어 아이돌들이 뭔가 이상해서요」
미사키「이상…한가요?」
P「뭔가 이상하게 소곤대고…수선스럽다고 해야 하나」
미사키「혹시…」
P「미사키씨, 뭔가 알고 계신가요?」
미사키「내일이 화이트 데이라서 그런 거 아닐까요」
P「화이트 데이…」
미사키「아마 다들 프로듀서가 해줄 답례가 기대되는 걸 거예요」
P「하하하…과연」
미사키「물론 저도 기대하고 있답니다」
P「마…맡겨주세요!」
P(망했다…깜빡했다고는 말 못하겠어…)
미사키「프로듀서씨, 왜 그러세요?」
P「어?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맞다, 오늘 볼일이 있어서 조금 빨리 돌아가보겠습니다」
미사키「알겠어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자, 그럼…화이트 데이를 어떻게 할까…」
메구미「화이트 데이가 왜?」
P「우와아아앗!」
메구미「잠깐만! 그렇게 놀랄 일이야!?」
P「뭐야, 메구미잖아. 깜짝이야…」
메구미「이야~, 프로듀서가 그렇게 놀라는 모습 처음 봤어」
P「놀리지 말라니까」
메구미「냐하하~. 미안미안. 그래서? 화이트 데이가 왜?」
P「어? 내가 화이트 데이라고 했어?」
메구미「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던데」
P(하아…사실을 말하는 수밖에 없겠네…)
메구미「프로듀서?」
P「미안. 실은 내일이 화이트 데이라는 걸 깜빡해버려서…지금 서둘러 사러 가려고 했어」
메구미「흐~응. 깜빡했구나…」
P「그런 눈으로 보지 마…」
메구미「그런데 말이야, 뭐 살 거야?」
P「결정 된 게 아무것도 없어」
메구미「그럼 나도 같이 골라줄게」
P「진짜?」
메구미「그 대신, 나 화이트 데이 선물로 다른 걸 원하는데~」
P「…알겠어」
메구미「냐하하, 결정이네♪ 그럼 나도 준비해 올 테니 기다려」
P「OK」
P「메구미, 준비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나? 뭘 하고 있는 걸까」
코토하「프로듀서, 왜 그러세요?」
P「코토하인가. 아니, 메구미가 안 와서」
코토하「메구미…말인가요? 둘이서 뭔가 하실 건가요?」
P「뭐, 쇼핑이려나」
코토하「흐~응. 즉 데이트란 말인가요?」
P「아니, 데이트는 아니라고 생각해」
메구미「데이트야」
P「데이트였나…」
메구미「물론♪ 그리고 오늘 프로듀서 집에서 묵고…」
코토하「하아?」
P「스탑스탑스탑」
메구미「왜?」
P「아니, 묵는다고는 말 안 했잖아」
메구미「하지만 나 화이트 데이 선물로 다른 걸 원한다고 했잖아?」
P「물건 아니었어?」
메구미「물건이라고는 한 마디도 안 했는데?」
코토하「화이트 데이가 왜요?」
P「앗…아니」
메구미「프로듀서가 있지, 화이트 데이 준비를 안 해서 내가 도와준다는 의미」
코토하「그래서 포상으로 내일 프로듀서 집에서 묵는다는 거?」
메구미「그런 거야♪ 그렇지? 프로듀서」
P「아니…묵는 건」
메구미「하아?」
P「네, 맞습니다…」
코토하「저도 도와드릴게요」
메구미「왜~? 코토하, 부러운가 보구나?」
코토하「그렇네. 부러워. 그러니까 나도 특별한 걸 받자 싶어서」
메구미「흐~응」
P「뭐…아직 도와달라고는 말 안 했지만」
코토하「하아?」
P「도와주세요…」
메구미「나는 준비 끝났는데, 코토하도 하고 오는 게 어때?」
코토하「나는 괜찮아. 항상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P「헤에. 역시 코토하인걸」
코토하「화장도 완벽해요. 프로듀서랑 만날 때는 승부 속옷을 입고 있고, 혼인신고서 또한 프로듀서만 사인을…」
P「착실한 쪽인 줄 알았는데, 상당히 삐뚤어져 있었구나」
메구미「뭐, 혼인신고서 정도라면 다들 가지고 있고 말이야」
P「그렇게 상식인 듯 말해도…」
코토하「언제든 괜찮으니까요. 프로듀서」
P「어떤 의미의 괜찮다인지 모르겠어」
메구미「일단 빨리 가자」
P「그렇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헤에…요즘 시대 아이들은 이런 걸 원하는구나」
메구미「뭐, 이쪽도 괜찮지만…내가 보기에는 이쪽이 더 좋지 않을까 싶어」
P「확실히 이쪽이 더 귀엽고」
점원「화이트 데이 관련해서 물건을 찾으시나요?」
P「뭐, 그런 느낌입니다」
점원「그 쪽에 계시는 연인분이라면 이쪽은 어떠신가요」
P「아니, 여기 있는 아이는 연인이 아니-」
메구미「여친입니다」
P「어?」
메구미「여친이잖아? 잊어먹은 거야?」
P「아~…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메구미「그러니 이거 갖고 싶은데」
P「그럼 이거 사줄 테니 숙박은 없던 걸로」
메구미「될 것 같아?」
P「그렇지요…그럼 이거 주세요」
점원「알겠습니다」
P「코토하는 뭘 보고 있어?」
코토하「프로듀서. 이게 참 예쁘구나 싶어서요」
P「반지라…갖고 싶어?」
코토하「갖고 싶은 건…」
P「뭐, 그렇게 말하지 마. 싼 거라면 사줄게」
코토하「괜찮으세요?」
P「도와준 답례야. 여기요~」
점원「네, 무슨 일이신가요」
P「이거 주세요」
점원「이것 말씀이시군요」
코토하「저기, 프로듀서」
P「왜?」
코토하「커플링으로 해주실 수는 없을까 싶어서…」
P「전혀 상관없는데」
점원「방금 전에 같이 계시던 연인분에게 건네드리는 겁니까?」
P「그렇습니다」
코토하「연인?」
점원「거기 계시는 분은…」
P「이쪽은…」
코토하「배우자입니다」
점원「네?」
P「코토하씨?」
코토하「정실입니다」우쭐
P「그런 것 같습니다…」
점원「아하하…그렇습니까」
P(그런 눈으로 보지 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둘 다 고마워」
메구미「신경 쓰지 마」
코토하「메구미, 예쁜 목걸이네」
메구미「냐하하. 알아챘어? 남친한테 받았거든~」
코토하「헤에…」찌릿
P「그 렇 구 나~」
메구미「…코토하, 그 반지는 뭐야?」
코토하「이거? 상냥한 서방님한테 받았어. 그렇죠? 프로듀서」
메구미「흐~응…커플링을 끼고 말이지」찌릿
P「…」
메구미「뭐, 일단 프로듀서 집에 가자」
코토하「그렇네. 거기서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도록 해요. 프로듀서」
P「앗…정말로 오는구나」
메구미「왜? 그렇게까지 데려가고 싶지 않은 이유라도 있어?」
P「그런 건 아닌데…」
코토하「그럼 괜찮네요」
P「네…」
그 무렵 P의 집
엘레나「에헤헤. PRODUCER랑 같이 밤을 보내는 거 기대되NE~. 밥도 다 됐고…목욕 준비도 끝났어. PRODUCER, 칭찬해 주려NA?」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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