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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P「아이돌들의 메일이 무거워?」

by 기동포격 2021. 4. 3.

P「으~음, 보자……아, 오토나시씨. 스테이플러 좀 주시겠어요?」

코토리「스테이플러 말이죠. 자, 여기요」

P「감사합니다!」

미사키「프로듀서씨, 다 쓰시면 저한테도 빌려주세요!」

P「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오케이! 여기요, 아오바씨!」

미사키「후훗. 감사합니다」


체인!


P「음, 체인. 메구미가 보냈나」

미사키「메구미, 오늘은 오프였죠」


체인! 체인!


P「하하하, 그렇군요! 메구미는 오프라고 해도 대화를 자주 걸어온답니다!」


체인! 체인! 체인! 체인! 체인!


미사키「그, 그렇군요」


체인! 체인! 체인! 체인! 체인! 체인! 체인! 체인!


코토리「많지 않나요!?」

P「그렇네요.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미사키「그, 그거 아닐까요!? 이모티콘을 연속해서 보냈을 가능성도……」

코토리「메구미가 과연 그런 행동을 할까……」

P「아아, 괜찮은 것 같아요!」

미사키「그, 그렇군요!」

코토리「……캐묻는 것 같아서 조금 그렇기는 한데, 내용이 뭐였나요?」

P「상당히 많았는데, 한 번 보실래요?」쓰윽


『내일은 일을 같이 해, 프로듀서! 엄청 기대돼!』

『프로듀서도……기대해주면 좋겠는데』

『아, 그리고그리고! 오늘도 멋져, 프로듀서!』

『그런데 ○○방송국 앞에서 여자랑 같이 있었지』

『누구야, 그거. 우리 사무소 아이도 아니지?』

『혹시 여친……이라니, 있을 수 없지』

『누군데. 가르쳐줬으면 하는데』

『저기……프로듀서?』

『혹시 지금 바빠?』

『아니면, 뒤가 켕기는 일이라도 있어?』

 


코토리「」

미사키「」

P「오토나시씨랑 아오바씨, 왜 그러세요?」

코토리「작전회의~!!」

미사키「넷!!」

P「어?」

 

 


코토리「어, 어떻게 된 거야……저거, 메구미가 작성한 거야!?」

미사키「저랑은 평범하게 대화하고 있습니다만……」

코토리「어, 어쩌면 몰카라던가, 다른 사람이 작성했다던가……」

미사키「그, 그거! 그거예요, 분명!」

P「둘 다 왜 그러세요?」

코토리「프, 프로듀서씨. 메구미는 항상 그런 메시지를?」

P「하하하. 항상 그렇지는 않아요」

미사키「그, 그렇죠!?」

P「이틀에 한 번 정도랍니다!」

코토리「거의 매일!」

 



미사키「답신은! 답신은 어떻게 보냈나요!」

P「으으음……그 사람은 방송국 스태프야. 내일은 나도 기대하고 있어, 라고」

코토리「와아, 이 녀석……」

미사키「응? 것보다, 메구미 오늘 오프죠? 메구미네 집에서 ○○방송국은 꽤 떨어져 있고……」

P「저도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메구미한테 물어봤더니, 오프 때는 가는 곳마다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엄청난 우연이죠!?」

미사키「……으음, 우연이라고 해야 하나」

코토리「스토커라고 해야 하나……」


체인!


P「오, 메구미가 답장을」

미사키「뭐, 뭐라고?」

P「냐하하♪ 나도 기대하고 있을게! 오늘은 햄버그니까! 라는 것 같아요」

코토리「어? 메구미가 요리를 만들어주나요?」

P「저번에 저보고 영양이 어쩌고저쩌고 하더라고요……그 떄」


메구미『내가 만들어 줄게! 괜찮아! 괜찮으니까 프로듀서는 안심해! 오프 때만 만들어 줄 테니까!……그러니까, 집이 어딨는지 가르쳐줘. 응?』


P「이렇게까지 말하더라고요……하하하. 컨디션 관리는 스스로 하고 있는데 말이죠!」

코토리「……」

미사키「……」

P「두, 둘 다 왜 그러세요?」

코토리「……프로듀서씨가 신경 쓰시지 않는다면, 뭐」

미사키「메구미도 숨기고 있는 것 같고……」

P「?」


체인!


코토리「또 메구미인가요?」

P「아니요. 이번에는 유키호가 보냈어요!」

미사키「유키호, 저번에 맛있는 찻잎을 가져와 줬어요……굉장히 맛있었지~♪」

코토리「후훗. 유키호가 끓여주는 차는 각별하니까♪」

P「저도 잘 알아요. 유키호는 정말로 차를 잘 끓이죠!……응?」

미사키「무슨 일이세요?」

P「아아. 아니요, 유키호가 찻잎을 더 사둘까 하고 보내와서. 벌써 다 떨어졌다면서」

코토리「찻잎 말인가요? 극장에는 아직 꽤나 남아있습니다만……」

P「그렇죠. 극장에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답장을」

 



미사키「유키호도 깜빡하는 때가 있네요~♪」

코토리「후훗. 그런 점은 변함이 없네♪」

P「유키호는 요즘 바빴으니, 파악하지 못했겠죠!」


체인!


P「음, 유키호가……아아!」

미사키「프로듀서씨?」

P「유키호가 말하는 건 저희 집이었던 것 같아요!」

미사키「아아, 프로듀서씨 집……집……?」

코토리「……프로듀서씨 집 상태가 어떤지를 유키호가 어떻게 알고 있는 건가요?」

미사키「유키호도 오프 날 프로듀서씨 집에?」

P「……어라? 그러고 보니, 유키호는 집에 들인 적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코토리「……어?」

미사키「……」

P「뭐, 메구미한테 들었을지도 모르고!」

미사키「그, 그렇죠……」

코토리「하지만 메구미도 프로듀서씨 집에 갔다는 걸 숨기고 있는 거 아닌가요……」

P「확실히 그럴지도? 그럼 유키호한테 물어보겠-」체인!

P「어라? 유키호가 또 체인을」


체인! 체인! 체인! 체인! 체인! 체인! 체인! 체인!


코토리「히익!?」

미사키「」

P「아~, 흠흠. 과연」

코토리「뭐, 뭐라고 쓰여 있나요?」

P「하하, 보실래요?」쓰윽


『프로듀서, 집에 찻잎이 떨어졌죠?』

『앗. 오, 오해 마세요! 왠지 모르게 그런 기분이 들었을 뿐이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분명 떨어져 있을 거예요』

『프로듀서는 집에 손님이 오는 일이 많으니까요. 프로듀서도 평소에는 차를 마시고 계시죠?』

『요즘 들어서는 도둑 고……여성도 출입하고. 저도 아직 가 본 적이 없는데……』

『……후배는, 착한 아이만 있는 게 아니네요』

『죄, 죄송해요! 왠지 이야기가 살짝 삼천포로 빠져서!』

『그러니까, 내일 밤에 집에 찾아뵐게요. 그 때 맛있는 차도 끓여드릴게요!』

 


코토리「」

미사키「히익……」

P「그런데 유키호한테는 집이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준 적이 없는데. 내일 괜찮으려나」

코토리「프로듀서씨 집에 여자가 출입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고 있을까……」소근

미사키「게다가 이거, 아마 메구미에 대한 것도 알면서……」소곤

P「으음. 고마워, 유키호. 유키호가 끓여주는 차 기대하고 있어, 라고」톡톡톡

코토리「이 녀석은 또 립서비스를……」

미사키「아, 아하하……」

 



P「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유키호가 끓여주는 차는 맛있지만 졸음이 몰려오지 않나요?」

코토리「졸려진다? 그건 또 왜요?」

미사키「뭐, 따뜻한 차를 마시면 확실히……?」

P「유키호가 끓여주는 차를 마시고, 정신을 차리니 2시간이 지난 때가 있었거든요. 그걸 유키호한테 물어봐도」


유키호『후훗. 분명 피곤하신 걸 거예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프로듀서가 주무시고 있는 동안에는, 제가 계속 곁에 있으니까요♪ 물론 일어나 있을 때도 계속……』


P「이러더라고요. 다들 그런 걸까 싶어서」

코토리「……저는 아니군요」먼 산

미사키「저도 아니에요……」먼 산

P「음, 그런가요. 역시 피로가 쌓여 있는 걸까」

미사키「저, 왠지 이 사무소가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코토리「우연이네, 미사키」


체인!


P「응? 이번에는 카오리씨다」

코토리「……이, 일단 묻겠습니다만. 카오리씨는 뭐라고……」

P「헤? 내일은 부탁드립니다, 이 말 뿐인데요?」

미사키「다, 다행이다……」

P「하하하. 뭔가요, 그게. 카오리씨, 아침에 잘 못 일어나니까 아침부터 촬영이 있을 때는 데리러 간답니다」

코토리「후훗, 평화롭군요」

미사키「모두 다 그럴 리는 없으니까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 그것은 노래하는 것♪


P「어라? 카오리씨한테서 전화? 잠시 나갔다 오겠습니다」

코토리「어? 네」

미사키「다, 다녀오세요」

P「아, 카오리씨? 고생하십니다~!」


달칵 쾅


코토리「무슨 일이려나, 카오리씨?」

미사키「일에 관한 걸로 뭔가 있는 걸까요」

코토리「……그건 그렇고, 메구미랑 유키호는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

미사키「우우……유키호는 메구미에 대해 분명 알고 있고……」

코토리「혹시 우연히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미사키「무, 무서운 말 하지 마세요!」

코토리「괘, 괜찮아! 둘 다 그런 수라장이 일어날……리가……없지……」

미사키「프, 프로듀서씨도 계시고……」


달칵


P「네! 그럼 내일은 7시에 데리러 가겠습니다! 내일 봅시다!」삑

코토리「카오리씨, 무슨 일인가요?」

미사키「일에 무슨 문제라도?」

P「아아. 아니요!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었어요! 제 일처리에 실수가 있었을 뿐이에요!」

코토리「실수?」

P「메시지를 읽었는데 바로 답을 안 보냈거든요. 그래서 수고스럽게 일부러 전화까지 걸어줬네요」

미사키「그, 그렇군요?」

코토리「……하, 항상 그런가요?」

P「어디 보자……30초 쯤 해서 답신을 하지 않으면 전화를 걸어오는군요」

미사키「무거워……」

코토리「그 집착이 너무 무거워……」


체인!


P「그래서, 전화를 한 후에는 항상 인사의 뜻을 담은 체인이 온답니다」

코토리「……괜찮으시다면, 한 번 봐도 괜찮을까요?」

P「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답신을 하면……오케이! 여기요!」쓰윽


『전화로도 말씀드렸지만, 내일 일은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리고 다른 이야기인데, 프로듀서씨는 이번 일요일 비어계신가요? 아버지가 바를 소개해주셨는데, 괜찮으시다면 프로듀서씨도 같이 가시지 않으실래요? 다른 도둑 고양……여성과의 예정이 없다면 말이지만요. 하지만 예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프로듀서씨는 저를 선택해 주실 거죠? 프로듀서씨, 저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죠? 후훗. 내일도 기대되지만, 이번 일요일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미사키「카오리씨도 그 쪽이었구나」먼 산

코토리「으, 으음……프로듀서씨, 카오리씨한테 이런 말을 하셨나요?」

P「말을……했었나……? 이건 아마……」


카오리『꺄악! 스케이트는 어렵군요……』

P『하하하. 괜찮아요, 카오리씨! 제가 손을 잡아드릴 테니까!』

카오리『……후훗/// 저한테서 떨어지지 말아주세요……아시겠죠?♪』

P『물론이에요!』


미사키「그건 말했다고 해야 할까요……」

코토리「애매하기는커녕 거의 날조나 마찬가지……」

P「날조? 앗,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메구미가 기다리고 있으므로 먼저 실례할게요!」

코토리「어머, 그렇군요. 그럼 프로듀서씨?」

미사키「등뒤를 조심해주세요」방긋

P「등뒤? 아, 네. 조심할게요……?」


달칵 쾅


코토리「……저기, 미사키?」

미사키「……네. 뭔가요」

코토리「지금 이 때 도망칠 준비를 할까」

미사키「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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