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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마스

코토하・우미「「어느 쪽에 합류할 거야(합류할 건가요)!!」」

by 기동포격 2021. 4. 6.

코토하「아, 프로듀서!」

 

우미「프로듀서!」

 

P「오, 둘 다 멋진데! 히어로즈의 촬영은 순조로워 보이네」

 

우미「응! 있잖아, 있잖아! 내 말 좀 들어봐, 프로듀서!!」

 

P「응? 뭔데, 뭔데?」

 

우미「지금 찍고 있는 장면에서 코토하랑 공중전을 벌이고 있거든!? 엄~~청 재밌어~!!」

 

P「공중전!? 현대의 촬영 기술은 굉장한데」

 

코토하「후훗. 하지만 오랜만에 날아봐서 지쳐버렸어요♪」

 

P「아아, 공중에서의 자세 유지라던가? 코토하 네가 그렇게 말하니, 꼭 자력으로 나는 것 같잖아!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우미「어?」

 

코토하「어?」

 

P「……어?」

 

 

 

우미「자력으로 안 날면 어떻게 나는데?」

 

P「아니, 그게……어? 와이어 액션을 할 때 같은 그런 거 아냐?」

 

코토하「아닌데요?」

 

P「아니라니……아니라고?」

 

코토하・우미「「?」」

 

P「아니, 그렇게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봐도……」

 

 

촬영 재개 하겠습니다!

 

 

코토하「앗, 재개하는 것 같아! 다녀올게요, 프로듀서!」

 

우미「다녀올게~!」

 

P「그, 그래. 다, 다치지 않게 조심해……」

 

 

키네틱 펀치! 데스트 레이피어 토네이도!

 

 

P「우와아……진짜 자력으로 나는구나……앗, 특수 효과 같은 건 전혀 쓰지 않는구나. 굉장한데……」

 

 

 

감독「수고! 765 프로덕션 프로듀서씨!」

 

P「아, 감독님! 죄송합니다, 현장에 오는 것이 늦었습니다! 고생하십니다!」

 

감독「하하하. 당신네 회사는 어쩔 수 없지!」

 

P「하하하……으음, 타나카랑 코우사카는 느낌이 어떤가요?」

 

감독「둘 다 아주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거기다 스턴트맨도, 특수효과도 필요 없고! 둘 다 참 좋은 인재들이야」

 

P「저 아이들이 하늘을 날거나, 정체 모를 오라를 방출하는 건 넘어가는군요……」

 

감독「아니아니, 그 정도라면 76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은 모두 할 수 있잖아!」

 

P「아이돌이란 대체 뭘까요……」

 

감독「그래서 프로듀서씨?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P「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그렇게 해서, 이번 촬영에는 저도 배우로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치즈루「무엇이 그렇게 해서 인가요!?」

 

P「그건 제가 묻고 싶다고요!」

 

코노미「헤에, 프로듀서 연기 경험 있었던가?」

 

P「아이돌이 연습하는데 어울려주는 정도에요! 왜 이렇게 된 건가요, 코노미씨!!」

 

코노미「그걸 나한테 묻는 거야!?」

 

 

 

코토하「하지만 굉장하네요! 프로듀서는 어떤 역할로?」

 

P「그게 말이지, 그 조직을 뒤에서 받혀주는 입장으로 출현해줬으면 한데」

 

우미「무, 무슨 의미야?」

 

P「하핫, 메인은 지금이랑 변함이 없어.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같은 존재야」

 

치즈루「프로듀서한테 딱 맞는 역할이군요」

 

코노미「그렇네. 그래서, 어느 진영에 속하는 거야?」

 

P「그건 어느 진영이든 상관없는 것 같아요! 이틀 후까지 정해서 전해줬으면 한다고 들었지만요!」

 

코토하「그, 그렇다면!」

 

우미「응응! 그렇다면!」

 

코토하「데스톨도 진영으로!」

 

우미「히어로즈 진영이지!」

코토하・우미「「어?」」

P「……으음」

치즈루「뭐, 이렇게 되겠지요……」

코노미「난리가 나겠네……」




유리코「자, 시작했습니다! 제 1회, 프로듀서씨가 히어로즈에 합류할 것인가, 데스톨도에 합류할 것인가! 두근두근! 프레젠테이션 전투입니다!」

P「신났는걸, 유리코……」

모모코「저기, 오빠?」

P「응, 왜?」

모모코「모모코를 왜 부른 거야?」

P「……중립적인 태클역이 필요했어」

모모코「……다음에 둘이서 팬케이크」

P「네……」

유리코「사회는 나나오 유리코와!」

모모코「스오우 모모코가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P「그리고 심사위원인 프로듀서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모코「어째서인지 TV까지 참석해 있습니다만, 즐겁게 실황 겸 사회를 진행할게요~♪」

P「(프로구나)」

P「아, 질문 하나. 유리코는 왜 사회를 보고 있어? 유리코도 연기자 쪽이잖아?」

유리코「훗훗훗! 잊으셨나요, 프로듀서씨!!」

P「어?」

유리코「저는 히어로즈, 데스톨도 둘 다 소속되어 본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모모코랑 비슷한 입장이랍니다!」

P「아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

모모코「헤에, 그럼 유리코씨는 두 진영의 메리트, 디메트리도 전부 알고 있구나」

유리코「………………응!」

P「약간 수상한데, 이 녀석」

모모코「유리코씨, 그런 건 나쁜 의미로 신경 안 쓸 것 같아 보이니까」

유리코「모모코오!?」

 



모모코「그럼 선제공격! 히어로즈에서 배틀 간호사 후우카씨가 출격합니다!」

후우카「자, 잘 부탁드립니다!」

P「1번이 후우카인가! 조금 의외인걸!」

유리코「무시당했다……우우, 후우카씨의 어필입니다. 보여주세요」

후우카「프로듀서씨! 히어로즈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최우선 사항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P「히어로즈에게 있어……시민의 피난?」

후우카「정답이에요! 하지만 피난이 늦어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프로듀서씨에게 책임이 돌아가요!」

유리코「과연……!」

P「시말서……시민의 매도……」

모모코「사회인이라는 건 참 싫은걸……」

후우카「그런 때에 필요한 것은 치유하는 힘이에요! 제가 있는 히어로즈라면 시민들, 그리고 히어로들도 치유할 수 있어요!」

P「그러고 보니 데스톨도에는 힐러가 없었지. 그렇게 생각하면 확실히 메리트가 있는걸!」

유리코「저도 몇 번이나 신세를 졌어요!」

모모코「우쭐거릴 상황이 아니거든?」

후우카「프로듀서씨가 히어로즈에 와주신다면, 언제든 치료해 드릴게요!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유리코「히어로즈 진영 1번 선수, 배틀 간호사 후우카씨였습니다! 프로듀서씨는 어떠셨나요?」

P「어디보자. 전선을 치유할 수 있는 힐러가 있는 건 확실히 크나큰 장점이라고 봐. 거기다 무엇보다」

유리코「무엇보다?」

P「후우카의 의상이 너무 야해서 아무래도 좋다고 생-」

모모코「흥!!」쾅

P「으아악!? 바, 발가락!?」

 



모모코「그럼 데스톨도 진영 1번 선수! 세리카입니다!」

유리코「아하하……」

세리카「네~♪ 잘 부탁 드릴게요~♪」

P「오. 의상 귀여운 걸, 세리카. 잘 어울려!」

세리카「에헤헤, 감사합니다♪」

모모코「……」꽉꽉꽉

P「모, 모모코? 허벅지 꼬집는 건 조금 아픈데. 아야야」

유리코「그럼 세리카의 어필입니다! 보여주세요!」

세리카「……저, 딱히 좋은 점을 찾아본 적이 없어서」

모모코「어라? 설마 하던 포기?」

세리카「하지만, 프로듀서씨라면 분명 데스톨도에 와주실 거라 믿고 있어요!」

P「그, 그래……」

유리코「여기서 설마 하던 프로듀서씨 마음에 호소하기 스킬~!!」

P「그, 그런데 세리카? 이거 프레젠테이션 전투고……」

세리카「프로듀서씨라면 반드시 와주실 거예요!!」

P「아니, 하지만 세리-」

세리카「와주실 거예요!!」

모모코「세리카, 강하다! 생각지 못한 맹공격에 오……프로듀서는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P「………………그 렇 네」

유리코「엄청 고민하고 있습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표정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프로듀서씨!!」

세리카「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유리코「이건 강했군요, 세리카……프로듀서씨 마음에 호소하는 작전은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가!!」

P「아니, 하지만……그렇게 기대를 받아도 말이지……그 반짝거리는 눈동자를 봐버렸고, 하지만……!」

모모코「세리카는 천연덕스럽게 그런 행동이 가능해서 굉장하다니까요……」

유리코「자아, 1회전이 끝나고 다음 싸움입니다! 히어로즈 진영 2번째 선수는 자이언트 레이디 코노미씨입니다!!」

코노미「기다리게 했네, 프로듀서!」

모모코「이 상황에서 코노미씨는 아주 자신만만한 것 같군요? 과연 어떤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줄까요!!」

코노미「내가 밀어붙이는 건! 바로 섹시야!」

모모코「변변치 않았어……」

P「……자세히, 들려주시겠습니까?」

유리코「정말이지~! 프로듀서씨, 너무 약하세요~!」

모모코「……」퍽퍽

P「아야, 모모코, 아파! 옆구리 때리지 마, 부탁이니까!」

 



코노미「히어로즈가 얼마나 좋은지 알아? 아즈사, 타카네, 후우카의 어덜티! 마이티 세일러즈의 풋풋하고 탱탱한 섹시!」

P「히어로즈에 들어가겠습니다!」

모모코「세잇!」팡

P「농담입니다! 계속해주세요, 코노미씨!」

유리코「(하리센으로 때리는 경우가 진짜로 존재하는구나……)」

코노미「그리고 무엇보다!」

P「무엇보다!」

코노미「나의 어덜티가 최고지!!」

P「…………아 네」

유리코「…………그, 그렇네요」

코노미「잠깐만!? 뭐야, 그 반응!?」

모모코「네. 코노미씨, 감사했습니다」

코노미「잠깐만, 프로듀서! 두고 보자고~!?」

 



유리코「……다음으로 넘어갈까요」

P「……그렇네」

모모코「데스톨도의 다음 선수는 시저스 레이디 치즈루입니다!」

치즈루「오~홋홋! 콜록!」

P「등장이 힘빠진다니까」

유리코「으, 으음. 괜찮으세요?」

치즈루「괘, 괜찮답니다……」

모모코「그럼 치즈루씨의 데스톨도 어필 타임입니다! 보여주세요!」

치즈루「네. 프로듀서? 제가 제시할 것은 데스톨도의 화이트한 면이랍니다!」

P「화, 화이트한 면!?」

모모코「악의 조직에서 화이트한 면을 어필하는구나……」

치즈루「우선, 저희들은 완전한 주 5일 근무제입니다」

P「완전한 주 5일 근무제!? 그거 도시전설 아니었어!?」

치즈루「유급도 언제든 사용 가능. 신청은 미리 해주시면 좋겠네요」

P「언제든!?」

유리코「……프로듀서씨가 평소에 어떤 생활을 하는지 보이는 것 같아」

모모코「오빠……」

P「핫핫핫. 그, 그냥 그런 것 같은데!?」

모모코「목소리가 떨리고 있는데? 오빠?」

유리코「이, 이 촬영이 끝난 후 마사지 해드릴게요!」

치즈루「어디 보자……프로듀서라면 한 달 실수령액이 500만원쯤 되려나? 보너스는 3개월분 정도군요」

P「데스톨도에 가입하겠습니다!」

유리코「박쥐도 깜짝 놀랄만한 변심!」

치즈루「오~홋홋! 그럼 잘 생각해주세요~♪」

 



모모코「치즈루씨였습니다~! 자, 오……프로듀서가 보기에는 어땠어?」

P「데스톨도는 왜 인기가 없는걸까……」

유리코「와아, 엄청 진지하게 이직을 생각하고 있어……」

모모코「자, 자 그럼! 다음은 마지막! 히어로즈에서 마이티 세일러 우미씨가 출격합니다!」

우미「얏호~♪」

P「자, 우미의 프레젠테이션 솜씨는 과연 어떨 것인가……」

유리코「그럼 우미씨의 어필을 보여주세요!」

우미「으음. 그게 있잖아, 프로듀서!」

P「그래!」

우미「히어로즈라면……내, 내가 있어♡」

유리코「……어?」

우미「리, 리오 언니!? 나 들은 대로 확실하게 했는데!!」


느낌 좋아, 우미!


모모코「으, 으으음……오빠의 반응은……」

P「……나중에 리오한테 용돈을 주도록 하지」

모모코「효과 만점~!?」

우미「우우~/// 뛰, 뛰고 올게~///」

유리코「아, 으음, 우미씨였습니다……」

모모코「오빠, 너무 약하지 않아?」

P「용서해줘……그걸 어떻게 이기라고……」

모모코「……흐~응」

 



유리코「아하하……그, 그럼 마지막 어필! 데스톨도 진영에서 코토하 총수가 나섭니다!」

코토하「네!」

P「오오, 드디어 이걸로 마지막인가~!」

모모코「코토하씨는 어떤 어필을 보여줄까요~!」

코토하「프로듀서가 데스톨도에 가입해주신다면……/// 으, 으으음……///」

P「코토하?」

코토하「쓰읍……오케이. 가입해주신다면! 프로듀서의 신변을 제가 전부 돌봐드릴게요!」

P「어?」

코토하「그렇네요! 그렇기 하기 위해서는 일단 동거부터 시작해요! 아침은 매일 만들 거고, 업무 중일 때도 가능한 같이 보낼 수 있게 시간을 만들게요! 바, 밤도 또한-」

모모코「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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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코「하아……」

P「하핫. 수고했어, 모모코. 촬영 고마워」

모모코「오빠……정말 그렇다니까. 모모코 엄청 피곤해」

P「마지막은 위험했지. 코토하 어떻게 된 걸까……」

모모코「메구미씨가 조언을 해준 것 같아」

P「조언을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는지」키득

모모코「……오빠는 정했어? 어디에 들어갈지」

P「응? 그거 말이지, 실은 둘 다 들어가」

모모코「헤?」

P「데스톨도 인자 때문에 정신이랑 몸이 분리 되는 전개를 하고 싶다고 했어. 감독님이 말이지」

모모코「그럼 아까 그 촬영의 의미는……」

P「하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점을 알 수 있었잖아? 배역 연구에는 이런 게 필요하다고, 어떤 선배도 말했었고」

모모코「……흐~응///」

P「그래서 말이지, 모모코. 결과적으로 내가 1인 2역을 해야 하거든……」

모모코「……후훗. 이미 알고 있어」


모모코「정말, 모모코가 없으면 안 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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