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구미「엘레나…응. 오랜만」
엘레나「잘 지냈어?」
메구미「응, 잘 지냈어. 엘레나는?」
엘레나「NA는 항상 건강HE~」
메구미「변함없네」
메구미「…」
엘레나「왜 그RE? 표정이 WOOWOOL해 보이는데」
메구미「응…옛날 일이 떠올라서」
엘레나「그렇구나…」
메구미「그 무렵은 즐거웠지」
엘레나「그렇NE」
메구미「엘레나, 기억나? 프로듀서가 아이돌들한테 고백 몰카를 한 적이 있잖아」
엘레나「그립NE. 마지막에는 프로듀서가 KOTOHA한테 찔리고 끝났지」
메구미「그래그래. 그 때 프로듀서가 보여준 얼굴, 재미있었지」
엘레나「안색이 이리저리 바뀌었으니GGA」
메구미「…이제, 그 무렵으로는 돌아갈 수 없어」
엘레나「MEGUMI…」
메구미「프로듀서, 변해버렸고 말이야」
엘레나「…」
P「나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
메구미「!」
메구미「프로듀서…! 어떻게 여기에」
P「네가 갈만한 곳 정도는 알고 있어. 장소(토코로)만」
엘레나「우와아…」
토코로 메구미「…」
P「…미안」
P「…뭐, 됐어. 가자, 메구미」
메구미「싫어! 난 안 돌아갈 거야!」
P「바보 같은 말 하지 마. 강제로라도 데려 갈 거야」
메구미「…!」
샥
P「무슨 생각이지…엘레나?」
엘레나「프로듀서. 좀 EOKJI 아NYA?」
P「거기서 비켰으면 하는데」
엘레나「MEGUMI가 싫어하잖아. NA는 MEGUMI 편이YA」
메구미「엘레나…」
P「수작부리지 마. 이쪽도 시간이 없으니, 간략히 끝내주겠어」
엘레나「MEGUMI는 NE가 지킬 거야!」
P「…후우, 엘레나」
엘레나「뭔데?」
P「이번에 댄스 라이브 일이 있었는데…계속 방해하면 없던 일로 하겠어」
엘레나「프로듀서 짱!」
메구미「엘레나!?」
P「좋아, 착한 아이군…엘레나. 네가 뭘 해야하는지 알고 있지?」
엘레나「응」휙
P「영차」휙
메구미「자, 잠깐만 프로듀서. 내려줘」
P「에이잉. 날뛰지 마」
메구미「나는 정말 싫거든!」
메구미「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리액션 예능인 역할이라니!」
메구미「나는 절대로 못한다니까! 그런 건 하루카의 영역이잖아!」
P「불평은 그 리본한테 하도록 해. 캐러밴 이후로 765 프로덕션은 예능인 집단 취급 당하고 있으니까」
메구미「그렇다고 해서…」
P「…변함없는걸」
메구미「…?」
P「아무것도 아니야」
메구미「우~…왜 꼭 나여야 하는데」
P「부탁할게」
메구미「어쩔 수 없지…대신 한턱 쏴야해. 알겠지?」
P「응」
P「아, 맞다」
메구미「?」
P「상대는 하루카야」
메구미「나 갈래!」
P「각하」
메구미「아~, 지쳤다~」
엘레나「MEGUMI. 수고했어」
메구미「이야, 정말로 지쳤어」
엘레나「HARUKA는 반짝반짝거렸JI」
메구미「하루카 안에서 타오르는 예능인의 혼을 보았어…」
메구미「하지만 왜 나였던 걸까. 나 말고도 아미나, 유리코였다면 좋은 리액션을 보여줬을 텐데」
엘레나「프로듀서는 분명 MEGUMI를 신뢰하고 있는 거YA」
메구미「그 신뢰의 결과가 흠뻑 젖은 채 갈아입기라니 말이지」
엘레나「자자, 좋게 생각해자」
메구미「뭐, 머리카락을 닦아줬으니 됐지만」
엘레나「흐~응」히죽히죽
메구미「뭐야」
엘레나「아무것도 아니YA」
메구미「거짓말이다~」
엘레나「그래도 꽤나 좋은 리액션이었어」
메구미「하루카 정도는 아니지만 말이야…미소지으며 열탕에 빠지다니, 굉장해」
메구미「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엘레나「슬슬 돌아갈까」
메구미「그래」
엘레나「그럼 내일 보자, MEGUMI」
메구미「응. 내일 봐」
엘레나「잘 자~」
메구미「잘 자~」
메구미「프로듀서가 나를 신뢰하고 있다…인가」
메구미「응. 뭔가 조금 할 맘이 생겼어! 좋아, 내일도 열심히 해볼까~!」
메구미「~♪」
코토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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